제가 먼저 차를 빼고 시동 걸고 기다리면 남편이 나오는데
오늘 지하철 역 가는 길에 허전해서 보니 남편을 두고 온 걸 알았네요
다시 미친 듯이 집으로 가니 현관에서 남면 이 서서 어이없이 쳐다보네요
휴......코로나 걸리기 전엔 안 그런 거 같은데... 저 위로 좀 해주세요 ㅠ ㅠ
미쵸미쵸요 ㅋㅋ
그거 있잖아요.
출장가는날 늦어서 허겁지겁 운전해서 고속도로 들어섰는데
유치원에 애 안내려준 애가 뒤에 그대로 타있는 ㅋㅋㅋㅋ
유치원애 ㅋㅋㅋ 그 이야기는 처음 들어봐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고속도로 탔는데 뒤에서 아이가, "엄마 오늘은 유치원 안가?" 했다는 이야기죠.
아니, 남편분은 휴대폰으로 전화라도 하시지...
근데 그럴 수 있어요....ㅋ
저 10년 전에 ...
직장과 집이 편도 20분 거리였는데...
퇴근해서 집으로......운전해가던 제가 문득 정신차리니 집을 가긴 갔으나 아파트 정문을 지나 다시 직장으로 가고 있었어요.... 이미 직장 코 앞까지 갔다는....
너어무... 기가 막혀서 혼자 왠일이니..왠일이니.... 기막히고.... 한편 나 인지기능에 문제있나...? 무서웠었어요...ㅎㅎ
ㅋㅋㅋ 전화 좀 하던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