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팬 버리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네요.
혼자사니 간단한 음식하려는건데 김치볶음밥 한번 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스탠팬 닦아내는게 너무 오래걸리고,너무 너무 너무 무겁고...
환경위해서 사용하려던건데 매번 닦아내는데에 베이킹소다와 물과 키친타올이 너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닦는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한 2년 쓰다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구석에 처박고 코팅팬 하나 더 장만해서 2년넘게 그것만 쓰다가 코팅 벗겨지길래 버리고 다시 스텐팬 쓰려니 닦는게 무서워서 음식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햄버거 사먹고. ㅜㅜ
그러다 4년 넘게 집에 계속 버티고 있는 스텐팬 그래도 어케든 써먹어야지 관리법도 찾아서 공부하고 철수세미도 하나 샀는데..
그냥 두부부침 하는데에도 기름 두르고 예열하고 기다렸다 부쳐낸 담에 그래도 탄자국이 남길래 팬에 베이킹 소다 푼 물 붓고 끓이고 식힌다음에 키친타올에 베이킹 소다 묻혀서 불려서 닦고 철수세미로 닦는데...
문득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구요. 몇년동안 저놈의 팬에다가 물 몇리터에 베이킹 소다 몇킬로를 쏟아부은건지, 키친타올도 몇통 쓴거 같고 무엇보다 탈까봐 무서워서 계란후라이 멸치볶음 김치볶음밥도 잘 못해먹고 저 무거운 후라이팬 두손으로 들고 왔다갔다....
그냥 엊그제 버리고 코팅팬 하나 주문해서 배송온걸로 음식 해먹으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네요. 크고 무거운 스텐팬 눈에 안보이니 살 것 같아요.
1. ..
'22.6.6 4:29 PM (218.50.xxx.219)ㅎㅎㅎ 저도 스텐광풍에 마련한 스텐팬 여럿이
찬장에서 저를 노려보는데 애써 외면하고 있어요.2. 자꾸 변색되는
'22.6.6 4:30 PM (39.7.xxx.98) - 삭제된댓글것도 짜증.
재활용으로 버리고 다신 안사요
계란 후라이 하나 해먹자고 강불, 약불 해가면서..개짜증.3. 그게
'22.6.6 4:31 PM (106.102.xxx.202)부침에는 바빠서 거의 안 쓰긴 한데요
현미유나 들기름으로 부치면 덜 달라 붙는다고 하더라고요
불고기, 제육, 오징어볶음, 각종 나물볶음 같은 볶음류나
오일, 토마토 파스타류, 떡볶이 같은덴 스텐팬이 더 쓸모 있어요4. 두개
'22.6.6 4:34 PM (211.245.xxx.178)같이 쓰면..ㅎㅎ
전 각종 볶음 요리에 다쓰니 세상좋더라구요..그래도 코팅팬이 더 편하기는하죠.ㅎ
두개 같이 씁니다.ㅎ5. 플랜
'22.6.6 4:34 PM (125.191.xxx.49)매번 소다로 닦을 필요 없어요
요리하고 물 좀 부었다가 닦으면 간단한데
묵은때는 한달에 한번. 소다겔 해서 닦아주면 싑게 지워지거든요
전 무쇠보다 자주 사용해요6. ㅇㅇ
'22.6.6 4:37 PM (222.100.xxx.212)몇번 사용하다가 변색되서 버렸어요 그냥 코팅팬 쓸래요 ㅎㅎ
7. 영
'22.6.6 4:44 PM (221.147.xxx.69) - 삭제된댓글ㅋ
넘 공감돼서리..ㅋ
전 무쇠팬도 못써서 씽크대 뒤 언저리 어디
처박혀 있어요!
그런 조리도구 잘 사용하시는분들
대단하다 생각해요~!8. ..
'22.6.6 4:44 PM (223.38.xxx.247)그래서 2가지로 써요
계란후라이는 코팅팬
볶음요리할때는 스텐궁중팬
이렇게 하니까 코팅팬을 오래 쓰네요9. 음
'22.6.6 5:09 PM (115.86.xxx.36)저는 세척이 편해서 코팅팬 일부러 안쓰고 스탠으러 써요
태우시나요? 방법을 몰라서 그런것같아요10. hap
'22.6.6 8:40 PM (175.223.xxx.148)음...너무 잘 쓰고 있는 저로선
안타깝네요.
오히려 코팅팬에서 안좋은
성분 흡수된 음식 먹는 게
더 불편해서 종류별로
더 살까 하네요.11. ~~~
'22.6.7 3:21 AM (220.117.xxx.165)스텐팬은 양념이 필요없는 음식이나
국물이 많은 음식을 할때 사용해요.
육수용 멸치볶기, 김 구이
카레라이스 등.12. ..
'22.6.7 1:32 PM (112.152.xxx.2)제가 예전에 82에 스텐팬 쓰기 너무 어려운데 어떻게 하면 잘쓸까요?하고 물었더니 댓글에..
그런건 빨리 갖다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워요.
하시더라구요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