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아이가 우리집에 1억원 정도는 있냐고 묻네요.
0이 8개면 억, 12개면 조 이런거요.
오늘 수십억 계산하는 문제를 넘 열심히 풀었는지,
자기전에 질문이 우리집에 1억원 정도는 있냬요.
1억은 엄청 큰돈이야~ 라고 하니,
그럼 천만원 정도는 있어? 라고 다시 묻길래,
니가 하고싶은건 다 해줄수 있을만큼은 부자야 하고 답했어요.
눈치빠른 아이는 우리집이 가난하다는걸
돌려답하는거라고 생각했을거예요.
부동산 포함이냐 현금만이냐 되물었어야 할까요?
이럴때 현명한 대답은 무엇인지 의견 여쭤봅니다.
1. ㅎㅎ
'22.6.6 1:48 A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있다고 하시지.
아이가 통장 보여줘.이럴 것도 아닐테고ㅎㅎ2. 우리둘째는
'22.6.6 1:53 AM (223.38.xxx.227)우리 빚이 5억이지? 이러며 억단위를 익히던데요
3. ..
'22.6.6 1:57 A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왜 묻는지 물어보고
있다면? 없다면?에 따른 의견 들어보고
좋아하는 음식00 정도는 사줄 수 있다
좋아하는 책00 정도는 사줄 수 있다
하고싶은 또는 다니고 싶은 학원 또는 공부는 할 수 있게 도움 줄 정도는 된다
걱정마라.
그리고
최저시급이 얼마인지 한 달 일하면 얼마정도 수입이 생길 수 있는지
지출항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렇게 벌어서 얼마간 모아야 천만원이 되고 1억이 되는지
이야기 해 줌. 결론은 공부해라로 끝남
자칫 길어진 이야기가 지루하고 지겨워서 다시는 물어보지 않을 수도.4. ㅎㅎ
'22.6.6 7:17 AM (1.127.xxx.199)저희는 일부러 돈 없다고 해줘요, 네가 커서 벌어야 한다
엄마도 돈 벌어서 집 대출 낸다, 엄마 일해야 돈받고 그걸로 너네들 옷이나 신발 장난감 살 수 있다.. 집이 많이 비싸다 돈 안내면 길거리 생활. 낭비없애고 절약하자 등등..5. 음
'22.6.6 9:29 AM (223.38.xxx.15)ㅎㅎ님..정말 돈이 없어서 그러신게 아니라면 그러지 않으셨음 해요. 아이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셨고 남편은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도 돈을 못 쓰고 불안이 기저에 있어요. 할 수 있는 것도 지레 짐작하고 포기하고...그나마 남편은 능력이라도 있어서 자기가 할 수 있는건 노력해서 얻고 환경의 받침이 필요한건 포기한건데 다른 형제는 환경이 안된다 생각하고 미리 포기하고 아무것도 안해요. 어른이 돼서 보니 그렇게 가난한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서운함이 있어요
너무 가난하다고 하면 요즘 애들은 꿈을 포기해요 옛날처럼 개천의 용이 가능하지 않다는 걸 애들도 알아요6. ha
'22.6.6 10:01 AM (175.223.xxx.148)진짜 없는거면 그리 대답해도 할 수 없지만
있는 거면 있다 확답 주세요.
아이가 경제적인 면에서 심적으로 오그라들어요.
어릴 때부터 돈없다 천원도 아껴써라 귀에
딱지 앉게 듣고 자라니 돈에 대해 뭐랄까
공포감 같은 게 생겼어요.
좋은 거 아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