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빠 원래 젊을때 세상 무뚝뚝..
저 초딩때부터도 아빠손 잡아본 기억이 없는듯.
그래도 저 대학졸업후 취직했는데 새벽마다 아빠가 말없이 태워다주셨죠~
저랑 동생도 결혼하고 이제 손주도 생겼는데..
손주들보면 좋아는 하시는데 여전히 다른 할아버지들처럼 막 안아주고 놀아주고 이런건 못해요. 그냥 우리가 어디 가자 하면 아빤 기사역할..
워낙 말수도 적고 성격이 그러니 저랑 동생도 자연스레 엄마하고만 연락 자주하고 그러죠. 근데 그게 섭섭했는지 얼마전에 아빠가 애들은 왜 나한텐 전화도 안하고 말도 안하냐 했다는거에요 ㅡㅡ
그러고보니 일이년 전부터 아빠가 별거 아닌걸 물어보는 전화를 저에게 종종 하세요 ㅋㅋ
전 워낙 아빠가 전화할 사람이 아니라 아빠가 전화함 혹시 무슨일 있나해서 깜짝깜짝 놀라요. 근데 통화해보면 진짜 사소한 것들 ..
그리고 예전엔 엄마아빠 두분이 여행 많이 가셨는데 이젠 자식들하고 가고싶나봐요. 시댁만 그런줄 알았더니 울 부모님도 그러네요..
아빠가 나이드시니 변하네요~
… 조회수 : 3,189
작성일 : 2022-06-02 14:22:46
IP : 123.213.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lfjs
'22.6.2 2:27 PM (180.69.xxx.74)양가 다 똑같아요
나이드시면 전화에 연연하고 같이 가고싶어하고2. ....
'22.6.2 2:28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이제와서...피곤
3. 나이
'22.6.2 2:30 PM (116.123.xxx.207)드니 외로우신가 보네요.
원글 아버님 어쩐지 귀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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