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며칠전에 페북에 올렸는데 혈액암이 재발되어서 스템셀 기증자를 간절히 원한다고 ㅠㅠ 제가 당장 전화해서 저부터 검사 받겠다고 했더니 글쎄 그게, 40살 이상은 안 된다네요. 저는 나이에 비해서 젊고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긴 외국인데 이 친구랑 제가 이 동네 유일한 동양계라 왠지 저는 매칭이 될 것 같았거든요. 근데 제 나이가 많아서 그건 안 되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다시 만날수도 없다고. 죽음이 임박했다고 작별인사를 하는데 너무 슬프네요. 뭐라도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요.
골수기증 해보신 분 계신가요
혹시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22-05-28 22:38:10
저랑 친한 직장 동료가 있는데 주위 사람들과 상의도 없이 작년에 갑자기 직장을 그만 뒀어요. 아이도 어린데 어떻게 그런 선택을 쉽게 했냐고 제가 막 뭐라고 했더니 직장에만 매여서 일생을 보내고 싶지 않았고 건강문제도 좀 있어서 쉬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부인이 의사라고 배부른 소리를 한다고 저는 그랬거든요.
IP : 74.75.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고
'22.5.28 10:56 PM (124.5.xxx.184)독한 말 많이 하셨네요....
근데 동양인이면 맞을까요?
직접 본건 아니지만
같은 한국인끼리도 골수맞는 사람 찾기 힘들어서
직계가족에서 많이들 받잖아요...2. ...
'22.5.28 10:57 PM (124.5.xxx.184)그분은 부모형제가 같은 지역에 안 살아요?
3. ᆢ
'22.5.28 11:07 PM (14.4.xxx.183)골수 100프로 맞아도 기증 받아 이식하고 얼마 안되어서 떠난 사람을 두명 알고 있어서 좀 그래요. 혈액암은 특히 남자들은 혈액을 바꿔도 고환쪽에서 바꿔지지 않아 힘들다는 얘기도 듣기도 했고요
4. 없어요
'22.5.28 11:08 PM (74.75.xxx.126)중국계인데 전세계에 흩어져서 가족들과 왕래도 없는 것 같더라고요.
검사라도 받을 수 있었으면 제 마음이 편했을텐데 그런것도 나이 제한이 있다니 절망이 되네요.
음식이라도 해서 집앞에 갔다놓을까.5. ...
'22.5.28 11:20 PM (124.5.xxx.184)진짜 돕고싶은 마음이 있으면
혹시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네 아내와 아이는 종종 들러볼테니
가족 걱정말고 마음 편히 가져라 하세요6. 그거야
'22.5.28 11:35 PM (74.75.xxx.126)당연하죠. 제가 의리의 캐릭터인건 그 친구가 더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그래서인지 예술하는 친구인데 자꾸 저한테 작품을 주네요. 뒀다 잘 팔아서 가족들 좀 챙겨달라는 뜻인지.
엄청 착잡하네요. 지금 곰탕 끓이고 있어요. 저 아래 소고기의 힘 얘기 듣고요.7. ...
'22.5.28 11:39 PM (124.5.xxx.184)직접 말해주세요
가족 걱정말고 치료에만 전념하라면서
직접 말해주면
더 안심하고 편안해 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