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항상 최고는 못해도 나름 잘한다고 생각했고 저도 신경많이 썼구요..
학교에서도 반장도 하고 운동도 잘해서 인기도 좋고 키도크고 외모도 괜찮아서 여자아이들도 좋아해요..
전 이렇게 쭉 고등까지 갈줄 알았어요..
대형어학원을 다니면서 힘들어도 잘 버텨왔어요.. 근데이번시험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어 보이길래 작은 학원으로 옮기자고 해서 옮겼어요..
다른과목 공부를 전혀못하겠더라구요.. 너무 숙제도 많고 보강도 많아서..
본인도 오케이했고 근데 숙제도 안해가고 수업도 대충듣고 단어도 안외워온다고 연락받았네요..
아이가 문제 대충대충 풀고 의욕도 없다구요..
안그래서 학원이 뭐가 불만인지 투덜투덜대던데 이걸 옮겨야하나 고민이에요
성격은 급해서 문제를 성급하게 풀긴하지만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아이가 의욕이 없다는 말은 좀 충격이예요..
선생님이 잔소리를 좀 많이하신 모양인데 아이가 그 뒤로는 그냥 맘에 안드는 투로 이야기하네요..
그만두고싶냐고 해도 그건 아니라고 하고.. 참.. 살다보니 이런전화도 받고 힘ㄷ네요
지금까지 만난 선생님들에게 칭찬만 듣다가 이런 선생님을 만나서인지 아이도 힘들어하고..
그냥 보내야할지 고민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