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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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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13회는 레전드

456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22-05-25 18:08:57
아닌가요?
특희 엄마씬이 흐름대로...너무 좋네요.생각할수록 기막히고 슬프지만..
큰사위 보러 간다고 낙지집에 검정 자켓이랑 가방들고 가서 음식도 더 시켜주고, 모처럼 사윗감 맘에 들어 환하게 웃고(이기우가 고마울지경, 웃을일 없던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웃게해줘서)
또 오는길에 시장에서 미정이 이야기 듣고 어깨쳐져 슬퍼 하며 걸어가는 뒷모습...
집에서 가스불에 밥 앉혀 놓고 식탁에 앉은모습 천장에서 정면에서 엄마모습 비춰주고
안개낀 나무와...
엄마 방에 들어가 누운모습...

그런데 엄마 아빠는 다 구씨가 맘에 들었나봄?
박해영작가는 후반부에 더 몰아치는게 있어요...
우리 부모들의 절절한 모습들...잘 보여주고

논두렁에 쳐박혀도 집에와 저녁을 차려야 한다는 엄마대사..ㅎㅎ
저희엄마도 비슷한 말 자주 한적 있어 더 웃음이 났어요..다른집들도 다 비슷한가보다..하고요
어디 외출하고 돌아오면 밥하기 싫었을텐데 또 저녁차려야하고 
그시절 꼬박 그렇게들 하셨죠.
IP : 124.49.xxx.18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22.5.25 6:12 PM (1.235.xxx.154)

    그렇게 보수적인 아버지가 일 잘하는거 하나만보고 흡족했나 싶어요
    딸이 이쁘고 회사도 다니는데
    부모가 있는지 학벌은 어떤지
    그동안 뭐하고 살다와서 싱크대만드는 일 배우는지 하나도 아는게 없는데 말이죠

  • 2. 그냥이
    '22.5.25 6:21 PM (124.51.xxx.115)

    엄마 돌아가신거도 그렇고
    구씨가 산포 찾아갔을때 장면은 넘 쇼킹했어요
    너무 변해있어서

  • 3. ...
    '22.5.25 6:30 PM (183.96.xxx.238)

    연로하신 친정 부모님 생각나서 울면서 봤어요
    엄마의 희생을 넘 당연하게 생각하다가 엄마의 부재로 인해 넘 불편하구
    슬퍼하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하더라구요

  • 4. 그쵸
    '22.5.25 6:39 PM (124.49.xxx.188)

    엄마의 빈자리..
    맨날 헐렁하고 낡은 옷만입었던 엄마가 정장 입은 모습 어색하지도 않은데...엄마도 귀한사람인데일에 집안일에 기계같이 시달렸어요..넋놓고 식탁에 앉아 있는 모습이 선하네요..엄마의 죽음이 너무 충격이었어요.
    어느 순간 있던사람이 사라지고 멀쩡했던 사람도 병약해지는게 사람인데...자식으로서 부모님 그런모습 너무 충격이죠. 늘 의지해야만 할것 같은데..부모도 변한다..기다려주지 않는다..그런 메세지를 작가가 던진것 같아요.

  • 5. ㅇㅇ
    '22.5.25 6:43 PM (58.234.xxx.21)

    논두렁에 처박혀도....
    엄마들이 가족들 끼니 챙겨야하는 버거움에 대한 공감 되더라구요

    아버지
    내가 가족들을 건사하는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나를 건사한 거였다는 대사도좋았어요
    사실 그런 통찰을 할 수 있는 아버지도 드물어요

  • 6. 울엄마
    '22.5.25 6:44 PM (1.235.xxx.154)

    아직 건강하셔서 제가 밥해드릴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싶었어요
    드라마에선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설정이었는데
    주위에선 사실 아버지들이 갑자기 돌아가신 집이 많아요
    40대 중반에 집에서 사무실에서 80대에 자다가 목욕탕가셨다가..
    현실은 다 남자들이거든요
    어머님만 남으신 친구들이 많아요
    그치만 울 어머님들의 노고도 만만찮아요
    그걸 말하고 싶었나 싶기도 해요
    저는 김장은 거들기만했지 50포기 100포기 해 본 적이 없어서...그거 중노동인거 알아요
    집에서 배추세포기 하다가 손목터널증후군와서 석달병원다녔거든요
    무거운거 들어서 허리나가신 어머님들도 많고...

  • 7. 13회는
    '22.5.25 6:46 PM (61.105.xxx.11)

    충격 과 먹먹함 연속

  • 8. ...
    '22.5.25 6:49 PM (118.235.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재방 다시 보니 미정엄마 죽기 전에 황량한 바깥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쓸쓸하게 펼쳐지는 장면이 너무나 가슴 아팠어요.

  • 9. 00
    '22.5.25 6:51 PM (124.49.xxx.188) - 삭제된댓글

    아빠먼저 가는것보다 엄마 먼저 가는게 남은 아빠가 더 초라해지는것 같아요.
    저희도 시어머니 갑자기 돌아가시고 아버님 혼자 요양원 계신데 참 측은해보여요. 무슨생각을 하고 사실지...여자들은 전화로 수다라도 자주 떠는데...

  • 10. 작가나
    '22.5.25 6:58 PM (124.49.xxx.188)

    연출이 참 감성적인 사람들 같아요..어떻게 엄마그런모습을 찍을 생각을 했을까... 우리가 생각했던 쓸쓸한 엄마모습..

  • 11. 아빠
    '22.5.25 7:07 PM (14.32.xxx.215)

    너무 뭐라지 말자구요
    그래도 아빠가 애들 뭐라도 먹일려고 아침부터 덜그럭 대잖아요
    저희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산소 묻고 왔는데
    아버지가 상복도 안 벗고 라면 물 올리시더라구요 ㅠㅠ
    자식 며느리 다 소파에 뻗었는데요
    아버지들도 안해서 그렇지 닥치면 자식 먹일 생각은 해요

  • 12. ...
    '22.5.25 7:54 PM (106.102.xxx.193)

    자식이 기쁘면 나도 기쁘고 자식이 슬프면 나도 슬프고...그런 상황들속에서 또 종종대며 밥해야 하고..이렇게 사는게 보통엄마의 운명인듯 슬펐네요

  • 13. 대본도
    '22.5.25 7:58 PM (175.223.xxx.38)

    연출도
    정말 좋은 드라마예요.

  • 14. 000000
    '22.5.25 8:07 PM (58.127.xxx.56)

    저도 13회가 레전드라고 생각해요.......
    여태껏 본 중 가장 최고의 퀄.
    어떤 문학작품 못지 않은 여운과 감동을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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