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고아원에 버린다는 협박 당한 분들 많나요?
1. ㅇㅇ
'22.5.25 1:35 PM (121.66.xxx.92) - 삭제된댓글며느리 5년전
예비사위 있는데요
남매 키우고 결혼시켜보니
넘 귀하고 예쁘고 소중해요
며느리
사위도 참 감사하구요.
이런 소중한 아이들을
왜캐 때리고 구박하고 막말하며
키우셨는지
나이 먹을수록
내 아이가 더 성장할수록 이해가 안되요
저는 혼자 슬퍼할때 많아요
어린날에 상처가 ~~~
남들은 상상도 못하죠
제가 좀 곱게 자란 사람 같다고ㅠㅠ
아이들에게 함부로 하신 부모님들
반성하세요!
그리고 꼭 사과하세요2. 음
'22.5.25 1:36 PM (119.71.xxx.203)저도 그런말 많이 들었어요.
초딩때에도 옷벗겨 내쫒고. 밖에서 울고 서있고.
밤에 동생들과 싸우면 그길로 쫒겨나서 새벽 넘게까지 못들어가서 골목길 헤매고
담벼락 으슥한 곳에 숨어있고 낡은 리어카뒤에 숨어있고.
잠은 쏟아지고, 그렇게 커선지 남들은 알지못하는 감정선을 저혼자만 잘 눈치채고.
말 빨리 알아듣고, 사람들에게 별로 기대지를 않아요.3. 개애나리
'22.5.25 1:46 PM (118.221.xxx.126)외삼촌이
다리 밑에 가보라고, 너 거기서 주워왔다고,
이 얘기를 진짜로 믿었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혼나서 서러움이 복받칠 때는 나 찾으러 친부모님이 오실까... ㅠㅜ
1-2년 정도가 아니라 진짜 깊게 믿었어요....
그 다리가 그 다리가 아닌 것은 성인이 되고서야 알았따는요....ㅜㅠ
애들한테 저런 말 하면 안됩니다. 상처 깊게 받아요....ㅜㅠ4. 제아이
'22.5.25 1:46 PM (118.235.xxx.89)친구엄마가 걸핏하면 저소리를 자기 애들한테 하더라구요
5. 허
'22.5.25 1:50 PM (106.101.xxx.206)그 때에는 아동성범죄는 거의 없었나요..
어찌 아동을 옷을 벗기고 내놓을수가..
무시무시한 세월을 살아온건지..무시무시한 세상을 살고 있는건지..6. 누구냐
'22.5.25 1:53 PM (210.94.xxx.89)성인지 감수성도 중요하지만 시대적 차이도 있어요.
40여년전 세상을 지금 잣대로 볼 수도 없죠.
어릴 적 내다버린단 소리 흔하게 하던 시절이었고7. 저도...
'22.5.25 2:01 PM (221.153.xxx.134)아빠가 날 내쫓았네요. 동생이랑 싸웠는지. 자기 기분 안좋은데 징징되어서 그런지. 날 아파트 문밖으로 밀어내고...1난 안나가려 했던 기억도..그 때 내 아니 10살.. 갈 곳이 없어서 한참 동안 동네 배회하다가 엄마가 찾아와서 들어갔다는...엄마가 구세주 같았네요. 그런데 울 엄만 그땐 뭘하고 있었던건지...집에 있었는데 날 방어 못한건지 기억 안남요...^^;; 사진처럼 선명하게 남아있는 기억이에요. 정말 싫다. 그때 나도 넘 불쌍하고.....
8. 저도
'22.5.25 2:10 PM (1.234.xxx.22)많이 들었던 소리
깡있어 옷도 벗고 나가라고 하면,벗고 나갔대요
그런데 인간에 대한 이해심이 생겼는지 부모에 게 원망은 없어요9. 그런기억은 없고
'22.5.25 2:15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다리밑에서 주워왔다는 소리는 ..
씩씩거리면서 팔소매로 눈물 꾹꾹 닦으며 울던 남동생 ㅋ
자식이 많은 집안은 고만고만한 애들이 번갈아 사고를 치니
겁주려고 그랬을수도 .10. ..
'22.5.25 2:27 PM (175.119.xxx.68)엄마 도망간다 는 말을 많이 하셨죠?
11. ..
'22.5.25 2:31 PM (175.113.xxx.176)그런이야기는 엄마는 안하셨는데 아버지가 다리밑에서 주워 왔다는 이야기는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맞받아쳤어요 .혹시 그 엄마 우리집이랑 다르게 부자면 어떻게 할려고 주워 왔냐고 .ㅎㅎ 그냥 어린마음에도 아버지가 농담으로 하는지 알았던것 같아요.그러니까 맞받아친거겠죠
12. ,.
'22.5.25 2:31 PM (175.119.xxx.68)밤에 쫓겨난적 있는데 이유는 모르겠어요 말을 안 들었으니 그랬겠지만
갈데없어 동네 돌아다니고 그러다 더 이상 돌아갈곳 없어 집 주변을 서성였죠
쫓아낸 사람은 아빠인데 엄마는 그때 뭘 하셨던 건지13. 폴링인82
'22.5.25 2:31 PM (118.235.xxx.110) - 삭제된댓글잘못된 훈육으로 상처받은 어린 우리 자신들을
우리 스스로가 케어해주자구요.
이제는 컸잖아요.
발가벗겨 쫓겨나지 않으려고 말 잘 들었던 내가 가엽지만
어린조카 키우느라 힘들었을 고모 위로해줄 만큼 컸습니다.
고모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목이 메이고 눈물 날 정도로 뵙고 싶습니다.
나의 해방일지 고모가 키우던 조카가 잘 크기를 ...14. 아들엄마
'22.5.25 2:44 PM (222.110.xxx.26)남편이 아들래미 말 안들을때
고아원으로 보낸다는 말 자주 했어요.
그런데
멘탈 강한 아들은
자기 살 궁리 하더군요.
티비에서 크리스마스때 간식 나눠주는 영상보더니
고아원이 그리 나쁜 곳이 아니라고
형한테 초코파이도 준다며 안심하더군요.15. ..
'22.5.25 3:03 PM (92.38.xxx.58) - 삭제된댓글그게 버릴 일이 없는데 버릴거라 하는거랑
진짜 집구석 위태위태 하고 맨날 자식한테 욕하고, 방치하고, 술주정 하고,
바람나고 이런 와중에 버린단 소리 협박으로 하는거랑
좀 다르겠네요.. 일반적인 가정도 그냥 협박삼아 하나봐요.16. 지금은아동학대
'22.5.26 12:55 AM (27.124.xxx.12)성인지 감수성도 중요하지만 시대적 차이도 있어요.
40여년전 세상을 지금 잣대로 볼 수도 없죠.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