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 죽는 그순간에도 모르고살아가는걸까요.??ㅠㅠㅠ

... 조회수 : 9,015
작성일 : 2022-05-24 18:38:40
지난주말에 82쿡 여기에도 올라온 엄은실이라는 분 있잖아요 
전 그날  그사람을 처음 알게되었거든요 
그냥 그사람 인스타에 들어가 보고검색해보는데 
그사람이 이번달에도 엄청 자주 인스타에 사진 올리고 했더라구요 
심지어 하늘나라가는 그전날까지요 ㅠㅠ
그사람 자체는 아예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냥 한사람의 인생이 너무 허무하게 끝난 느낌... 
정말 이정도면 가족들의   충격은 상상도 안가고 ㅠㅠ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는 모르고 살아가는걸까.???
암튼 그사람 인스타 들어가서 사진들 보다가 요몇일 계속 이런류의 생각이 드네요 
그사람 아니더라도 
정말 우리는 죽는 그순간까지도 모르고 살아가는걸까요 
하루하루 진짜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IP : 175.113.xxx.17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24 6:49 PM (223.38.xxx.129)

    그렇겠죠.
    죽음 중에...예기치 않은 죽음이 당사자에겐 젤
    좋은거라잖아요?
    해방일지 속의 엄마처럼.

    제 지인도 열정적으로 즐기던 암벽등반을 하다가
    한 순간 추락사 했는데..
    바로 전날 카스에 내일 등반할 바위에 대한
    설레임의 글이 가득했었죠.
    남겨진 사람들만 황망하고 정신줄이 흔들...

    살아 갈 날 보다 살아 온 날들이 쪼끔 더 많은
    나이가 되고 보니...
    오히려 그런 죽음이 부럽기까지 합디다.
    그리고...삶의 기준이 "오늘하루"로
    바뀌었어요.

  • 2. ...
    '22.5.24 6:53 PM (124.5.xxx.184)

    강수연씨만 봐도 그렇죠...

  • 3.
    '22.5.24 6:57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친할머니 딱 90에 돌아가셨어요
    낮에 쑥 뜯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쑥떡 먹으러오라고 하고
    저녁에 소고기무국에 밥 말아서 잘 드시고 그자리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걸 아버지가 노인네가 나이 생각 안하고 하루종일 무리해서 밥상앞에서 존다고 짜증내면서 방에 가서 자라고 하면서 깨웠는데 옆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의사가 30분
    전에 사망했는데 왜 왔냐고 하더라구요
    부고장 돌릴 시간이 없어서 전화로 알렸더니 다들
    낮에 쑥 뜯는 거 봤는데 장난하냐고 ㆍ

  • 4. ...
    '22.5.24 6:58 P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야겠어요

  • 5. ㅇㅇ
    '22.5.24 7:08 PM (112.161.xxx.183)

    엄은실 몰랐는데 이글보고 방금 가저 보고 왔네요 ㅜㅜ 삶이 허무하네요

  • 6. ...
    '22.5.24 7:11 PM (175.113.xxx.176)

    저도 그분 몰랐는데 82쿡에 올라온거 보고 가서 요몇일 인생이 뭘까 그생각이 더 드네요

  • 7. 몰라요
    '22.5.24 7:21 PM (14.32.xxx.215)

    삶은 정말 5초후도 몰라요

  • 8.
    '22.5.24 7:33 PM (118.32.xxx.104)

    냉장고랑 짐들.. 정리정돈 좀 하고살아야겠어요

  • 9. 속옷
    '22.5.24 7:34 PM (223.38.xxx.60)

    빵구난건 바로바로 버립시다.

  • 10. 골드
    '22.5.24 7:37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남은사람은 힘들겠지만
    본인은 어쩌면 행복하게 살지 않았나 생각해요..
    남은 자식이 너무맘이 애리네요

  • 11. 어떻게될지
    '22.5.24 7:39 PM (125.134.xxx.38)

    아무도 모르죠 삶은 ㅠㅠ

    전 가깝게 울 사촌오빠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작년에

    뭐 하나 부족할것 없는 사람이 갑자기 그리되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몇 주간 입맛도 없고 우울하고 ...

  • 12. ㅇㅇ
    '22.5.24 9:06 PM (183.107.xxx.163)

    나물이네도 갑자기 심장마비
    집 손수 꾸미고
    재능많은 젊은이였는 데.

  • 13. ㅇㅇ
    '22.5.24 10:34 PM (112.161.xxx.183)

    맞네요 나물이님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811 엑셀 좀 여쭤볼게요..초보 딸사랑바보맘.. 15:23:12 5
1591810 만화 한번도 본적 없는데 선재 본후 만화를 왜보는지 이해가 가네.. 웹툰 15:22:03 26
1591809 좋은집 vs 좋은 사람과 있는 집 1 글쓴이 15:19:52 89
1591808 급)패딩은 빨래방건조기에서 봄이다 15:11:41 253
1591807 채상병 특검법 이유로 환노위 보이콧 불참. 국힘 황당한 태도를 .. 1 민중의소리펌.. 15:10:31 228
1591806 세 모자 사건 때 여기도 믿는 사람 많았나요? 3 ... 15:10:25 264
1591805 잡채 얼려도 될까요 6 sstt 15:05:28 418
1591804 어버이날 시부 뭐해드려야 하나요 8 15:05:03 460
1591803 Sns에 나경원 딸 성적 ㄱㅂㄴ 15:03:54 680
1591802 유방암 어디가 나을까요 6 .. 14:56:59 595
1591801 몇억 혹은 몇십억짜리 팔아놓고 as는 없는데 어째야 .. 4 층간소음 14:56:36 592
1591800 바퀴벌레 발자국 소리를 들었어요 8 숨멎음 14:54:51 686
1591799 아버님이 손발이 많이저리시대요 1 50대 14:51:42 415
1591798 점제거 가격 얼마인가요? 1 ... 14:49:43 177
1591797 위대한 가이드 멕시코 대박 6 진짜 14:49:40 750
1591796 이런 결혼생활이 꿈인데 가능할까요~? 9 멋진노부부 14:45:12 743
1591795 대통령실, 日 '라인야후' 압박에 “네이버 지원이 최우선” 9 ... 14:36:54 1,089
1591794 오늘 결혼 41주년이에요 13 14:31:11 1,700
1591793 70대 엄마 폐렴이 안 낫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조언절실 14:30:38 528
1591792 2024년 미수(88세 생신) 맞이하시는 분들은 몇년생이신가요?.. 5 만나이 한국.. 14:29:40 411
1591791 수험생 한약이나 보약 먹이시는 분 7 uf 14:20:41 274
1591790 치아바타 냉동보관해도 괜찮나요? 5 // 14:18:46 433
1591789 어버이날 남편 한테 정 떨어졌어요 32 14:16:58 3,025
1591788 전세집 에어컨 캐리어 괜찮을까요? 6 ㅇㅇ 14:15:59 379
1591787 남녀간에 이런질문 자주 하는 거 6 .. 14:15:26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