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술취해서 나의 해방일지 보더니
1. 그냥
'22.5.23 11:26 PM (1.222.xxx.103)주사;;;;;;
2. 틀린말은
'22.5.23 11:27 PM (121.128.xxx.101)아니에요.
저도 좀 그 스토리 불편하긴 했어요.
그런데 드라마니까.. 하고 넘겨버렸어요
작가는 그렇게 풀어내고 싶은가 봐요.3. 남편 분
'22.5.23 11:29 PM (125.178.xxx.135)지인 중 그런 일이 있었나요.
원래 감수성 예민한 남편인가요.
갑자기 궁금하네요.^^4. 남편이
'22.5.23 11:30 PM (123.199.xxx.114)곱게 크셨나봐요
인생이 더 개막장인데5. 음
'22.5.23 11:31 PM (49.105.xxx.4)재혼 하는 게 자식을 위하는 걸수도 있죠..
아픈 아버지 돌보며 서울까지 출퇴근해야 되나요?
아님 요양원 들어가야 되나요?
그것도 아님 시간 간병인 쓰야할까요?6. 재혼
'22.5.23 11:32 PM (124.50.xxx.106)저도요
무슨 재혼을 그리 빨리...
제가 자식이라면 만정 다 떨어질듯해요7. 저도
'22.5.23 11:33 PM (220.94.xxx.57)아빠가 혼자 계시면 오히려 자식이 더힘드니까
그렇게 서둘러서 재혼하신거 아닐까요?8. 근데요
'22.5.23 11:33 PM (118.235.xxx.251)그 스토리보구 작가의 횡포라며 비현실적이라며 화내시는 분들... 여쭤보고 싶어요. 그렇게 지방에 사시는 엄마 돌아가시고 아버지 풍맞아 거동도 불편하신데 그렇게 화만내시면 요즘 세상에 남아계시는 아버지는 누가 모시고 어찌 생활하시죠? 그래서 다들 요양병원으로 모시는건가요? 전... 그렇게라도 본인집에서 생활하실수있게 살아주시는 아주머니 ㅜㅜ 거절못할거 같구요. 저리 정감있게 챙겨주시는 부분에 대해 감사드릴거 같아요 ㅠㅠ 이게 현실이 아니면 뭔가요?
9. ...
'22.5.23 11:36 PM (210.178.xxx.131)현실적인 일이긴 한데 한회에 몰땅 다 몰아넣어서 불편하게 본 사람들도 있었을 거라 봐요
내 주변에 있는 일이라도 느닷없이 드라마 한시간으로 갑자기 대면하니 마음이 안 좋더군요10. ..
'22.5.23 11:37 PM (210.178.xxx.131)몰땅->몽땅
11. ㅇㅇ
'22.5.23 11:37 PM (124.51.xxx.115)19년도 엄마 돌아가고
구씨온건 21년쯤 아닌가요?
그럼 그 사이에 한건데
아주 급히 재혼 한건 아니죠12. ...
'22.5.23 11:39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뭔가 마음에 걸린 기억이 있으셨덤겅까요
13. 생각이 다르면
'22.5.23 11:41 PM (121.128.xxx.101)화내는건가?
생각이 다르면 곱게 자랐더고 비아냥 댈 일인가?
그렇게 반응하니 알콜중독 호빠출신 조폭 출신 남주에 대해서 말이 많은거에요.
그렇게 살게된 스토리야 있겠죠. 하지만 갑자기 엄마 죽이고 남편이 얼마 안가 재혼해 거기다가 풍까지 맞고 절뚝 거려...
일반적이지 않은 스토리 드라마가 이리 큰 관심을 받으니 그만큼 영향력이 클텐데 이게 일반화가 되는게 좋은건 아니라는거죠
불편하게 볼수 있는 다른사람의 의견을 곡해하는사람들이 더이상함14. 고모x 작품 일듯
'22.5.23 11:45 PM (180.229.xxx.72)일욜날 재혼 사연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오고 구 씨 미정 재회로
불편하고 황당한 부분 다 씹어먹어버렸죠.
순차적으로 이야기 전개 되었음 덜 충격이였을텐데
구씨가 받았을 충격을 위해
시청자들도 같이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듯요.
어제까지 내용으로는
정상적인 이야기흐름인데
다음주에 재혼에 대한 납득할 만한 사연도 풀어주길요.
저는 아마 고모x 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반찬도 억지로 갖다 들이밀어 듯이
장례식날 하던 말뽐새 보면
오빠 위한답시고 밀어붙였을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자식들은 자연스럽게 서울로 다 뜨게 되는 전개가...
아버지랑 사이가 막 다 틀어지지는 않았을 듯 요.
하지만 산포집의 온기는 이제는 영영 없는 거죠
미정이가 밝아져서 천만 다행15. 근데요님께 동의
'22.5.23 11:53 PM (124.111.xxx.4)한쪽 손 못쓰고 다리도 절던데 재혼 안했으면 자식들이 아버지를 혼자 두고 편히 서울로 못갔겄죠.
고생만 하고 갑자기 세상 떠난 아내의 죽음 앞에서도 제대로 슬퍼하지도 못하고 자신을 억누르는 천호진 배우의 모습이 너무 슬펐어요.
여동생이 대형사고친 빚을 갚고 가족들을 지키려고 발버둥치며 사느라 자신을 매일매일 소진하며 산 사람이 이제 제일 의지가 되어준 아내를 잃고 자신도 몸 반쪽을 쓸 수 없게 되었는데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남은 자식들을 위해 자기가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했을 것 같아요. 자식들이 서울로 가서 아버지 걱정없이 각자의 인생을 살았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을 것 같아요.
그런 생각하면서 다시 보니 더 슬프더군요.16. . . .
'22.5.23 11:55 PM (223.38.xxx.163)30년쯤 전에 육십도 안된 큰어머니 돌아가셨는데,
출가한 큰언니가 나서서 새어머니감 수소문해서
아이없이 혼자인 분, 큰언니 친구의 먼 친척아주머니 모셨어요.
모실 팔순 노모 할머니가 계셨는데도 오셔서 거의 이십년 사시며
할머니, 큰아버지 먼저 보내드렸죠. 깡촌 시골 아니고 살만한
집이어서 그랬는지 새사람 들이며 인사시킨다고 동네 잔치도하고
미리 어느정도 재산 떼어드렸고, 큰아버지 돌아가시곤 공무원
유족연금 평생 받으실거니 생활은 되겠죠. 큰아버지 살아계실때야
자식들도 잘했지만 돌아가신 후엔 적당히 재산 나누고 본인
친정동생들한테 가시며 인연은 끝났어요.
혼자된 남자어른들 일년도 안되어 재혼하시는거 흔해요.
삶이 생활이 참 뭔지 씁쓸했었네요.17. 주사.
'22.5.24 12:12 AM (203.254.xxx.226)ㅎㅎㅎㅎㅎ
18. ㅇㅇ
'22.5.24 12:13 AM (182.216.xxx.211)바람도 아니고 죽은 후인데… 서로 사랑하면 더 좋고, 아니면 상부상조 개념이라도 좋다고 봐요.
남편분 술주정이 귀여우시네요~ 남자도 드라마 보고 울 수 있네요.19. 세상이
'22.5.24 12:15 AM (14.32.xxx.215)엉망이라니...저래놓고 장례식날 웃는게 남자면서...
20. ㅎㅎ
'22.5.24 12:42 AM (1.233.xxx.223)술주정 뭐미?
귀엽네요
영상찍어 내일 보여주세요.21. 흔합니다.
'22.5.24 12:56 AM (222.236.xxx.135)제주변 6개월 , 1년만에 결혼했어요.
한분은 바로 연애.
다 먹고 살만한 분들.
남자들 의리없어요.22. 리얼한듯
'22.5.24 2:53 AM (211.246.xxx.80)친구 어머니 돌아가시고 3~4개월 지났는데 아버지가 새여자 소개받을거라고 하시더래요. 친구어머니가 지극정성 남편 챙기며 50년 넘게 사셨는데도요.
저희 외할아버지도 할머니 가시고 혼자 못살겠다며 몇년 안되서 본인 수발해줄 할머니 구하셨어요.
의외로 홀로 남은 남자노인들 꽤 그렇더라구요.23. ㅁㅇㅇ
'22.5.24 7:25 AM (125.178.xxx.53)엄마사망 2~3년후던데 뭘그리들 빠르다고..
24. 현실
'22.5.24 7:36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해방일지 보다가 잊고있던 기억을 떠오르게했어요.
이런일이 넘 비일비재한건가 제 친구네 얘기를 어디서 듣고 쓴건가 싶게 비슷한 일이 있었거든요.
제 친구 대학 졸업식하기 직전에
친구 어머니께서 저렇게 주무시다 돌아가셨어요. 정말 넘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모두 당황하고 충격에 휩싸였었는데
남의 일이라고.. 또 금방 잊혀지더라고요. 근데 2년도 안지나서 친구 아버지께서 교회에서 만난 분이라며 같이 살겠다고 자식들한테 소개했대요. 그 교회 어머니랑 평생 다닌 교회인데..그리고 얼마나 금술이 좋았다고요 두분이ㅜㅜ.
근데 당시 어른들은 다 이해하는 분위기였던게 저렇게 짝이라도 있어야 자식들이 차라리 편하다고..그러셨던게 충격.
그 분 들어오고나서 제 친구와 그 동생들은 미정이 3남매처럼 직장근처로 각각 뿔뿔이 흩어졌고요.
여기서 더 충격적이었던건
그 여성분은 친구 아버지랑 재혼하실 때
대놓고 가족앞에서 얘기하셨음. 혼인신고 안하는대신 재산을 미리 떼어달라고..이 나이에 목돈도 안챙겨주는 남자 수발들면서 노년 보내기 싫다고요..시세가(당시) 3천인가 그랬다고 하면서..
제 친구한테 얘기만 듣는데도 정신이 얼얼하더라고요..25. 흠
'22.5.24 7:41 AM (223.39.xxx.251) - 삭제된댓글솔직히 돈 아니면 늙은 남자랑 재혼할 이유가 있나요? 당연한거지 …
26. 주니
'22.5.24 7:53 AM (223.38.xxx.5)외할머니49제때...재혼하겠다고 외할아버지가..상대는30년도전에바람피던할머니..자식들이반대심하게해서 혼자10년사시다가
혼자돌아가셨어요...눈물도안나던기억이나요27. 영통
'22.5.24 8:02 AM (106.101.xxx.95)취중진담..이라고
취중순수함..귀여워요28. 동네
'22.5.24 11:11 AM (211.218.xxx.114)같은 아파트에 여자집이 부자고 여자가 재테크 능력이 뛰어나 재산을 엄청 불렸는데
지병이 있었어요. 수술하다가 죽었는데
남편이 일년도 안되어서 재혼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갔어요.
아내죽고 그렇게 싱글거리며 돌아다니는 남자는 첨 봤어요.
장례식장에서 눈물흘리던건 악어의 눈물이었을까요29. 아이고.
'22.5.24 12:05 PM (122.36.xxx.85)제 주변에도 1년안에 재혼 하신분 두분이나 있어요.
두 분 다 먹고 살만 하구요. 한분은 심지어 여자분 재산이 훨씬 많아요.30. 여자가
'22.5.24 12:24 PM (203.237.xxx.223)풍맞은 노인이랑 결혼한 여자는 뭔가요? 뭐에 팔려갔나요
31. ...
'22.5.24 12:41 PM (108.50.xxx.92)늙어 재혼은 남자는 수발과 밥, 여자는 돈이죠 뭐. 그런데 신기한건 그 70가까운
남녀가 배우자 보내놓고 사랑이네 성생활이네 하면서 자기들끼리 낄낄 거릴땐 뭐랄까 인간이
원래 추한 존재구나 싶어요.32. ..
'22.5.24 1:23 PM (112.76.xxx.163)윗님, 먼저 간 배우자와는 별로 정 없이 살았겠죠. 부부간 정이 깊고 한명 먼저 떠나면 그리워하며 눈물흘리고 추억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요. 살 날 얼마 안남기고 남 눈치 볼거 뭐 있겠어요. 추하다기보다 내행복이 우선인 사람들도 많아요.
33. 영통
'22.5.24 1:27 PM (106.101.xxx.95)여자가 돈 많아 기 죽었는데
죽고 재산 남겼으니
돈 없고 젊고 이쁜 여자 만나 주도권 잡고 살면 되니
싱글벙글 했을 듯34. 현실을
'22.5.24 2:14 PM (220.75.xxx.191)모르는 사람들 많은가봐요
일년도 안돼 재혼하는
영감탱이들이 얼마나 많은데35. ...
'22.5.24 2:26 PM (152.99.xxx.167)남편이 아직 마음이 젊은가봐요
남편이 지금 펄펄 뛰는건 자식들한테 감정을 이입한거구요
좀더 늙으면 편들걸요 아버지한테 감정이입해서36. mm
'22.5.24 5:57 PM (203.142.xxx.241)드라마가 우리의 현실입니다
우리형부 1년정도 지나 했어요
언니는 꽤 됐고요
조금
우리도 의아했어요
근데 전 부인과도 사이좋았고 (암으로 사망)
현재 언니와도 금슬 죽여줘요37. 완전
'22.5.24 9:55 PM (39.119.xxx.20)사별 흔 바로 재혼하는 포인트는
완전 현실적인 드라마~ 아닌가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꽤있어요.
사우나 언니들한테 들었거든요ㅎ38. ...
'22.5.24 10:05 PM (193.38.xxx.249) - 삭제된댓글걍 부부니까 살았지 별로 애틋하지 않은 경우,
배우자에게 애틋했지만 외로움 잘타고
성품 자체가 누굴 만났어도 그사람바라기인 경우
결혼은 몰라도 하여간 연애는
남녀 상관없이 몇개월만에도 하던데요..39. 마음 약한?
'22.5.24 11:02 PM (112.172.xxx.74)남의 아저씨!::
보통 부부 사이 좋았던 분들이 재혼이 빠르다고 하더라구요.전 부인 입장이면 서운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