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공부로도 갈등이 있고 생활습관등도 잘 잡히지 않았어요..
자기주도 학습같은건 뭐 생각도 못하지만 커가는 과정이니 그려려니 하고 넘기는 것 반,
그래도 잔소리 좀 하려고 하는 것 반입니다. 평범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외의 상황들이 있어 적어보자면,
가끔, 외식하러 가거나 맛있는 걸 먹을 때 더 주려고 하거나 하면 엄마 먹어, 엄마 이만큼은 꼭 먹어야해.라며,
엄마 우리가 조금 저렴한거 먹을께, 엄마 이거 먹어라며 다만 백원이라도 비싼걸 먹으라고 .. 하거나,
중간에 좀 피곤해서 엄마 삼십분만 잘께 하면 이불펴주고 불꺼주고 자기들 할 일을 싹해놔요..(자주있는일은 아닙니다)
집에 건조기나 식세기 같은게 없는데 친척집에 가서 보기도 했고 친정엄마가 사라고 돈으로 주시기도 했는데,
전 햇볕에 빨래 널고 말리는게 좋아서, 설거지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사지 않았어요..
그런데 큰 애가 몇 달 양가에서 받은 돈을 모아서 내놓더니 할머니가 준 돈에 이 돈 보태서 사라면서,, 50을 줘서 깜놀.
(가정에서 일정하게 주는 용돈은 없어요. 양가 친척들이 워낙 많이 주십니다..)
엄마가 손 아픈거 싫타고...
빨래 할 때도 무거운 건 아들이 다 갖다가 베란다에 널어요..
부엌에서 큰소리가 나면 (우당탕.. 이런소리) 아들이 뭘하고 있다가도 항상 후다닥.. 엄마 괜찮아? 엄마 괜찮지?
아침에 등교할 때 엄마 오늘은 청소하지 말고 좀 자.. 라고.... (낮잠 잘 안자요)
큰 애는 유산균과 영양제를 챙겨먹고 제가 먹을 비타민을 꼭 꺼내 놓고 갑니다.. (이런 거 잘 안 챙겨먹음요)
엄마가 좀 무거운 걸 들거나 힘든 일을 하거나 좀 아프다거나 하는 것들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들.
고마운 마음이 들다가도 불안이 좀 높나?
엄마랑 헤어질까봐 무섭나? 이제 초고학년 아이들인데도 이런건지?
생각이 글로 잘 정리가 안되는데,, 엄마가 고생하는게 싫은 마음? 이라고 하기엔 전 7년 째 휴직 중이거든요...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이런 성향의 아이들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