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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멋있었던 전 남친

……. 조회수 : 6,604
작성일 : 2022-05-19 22:38:16
내가 만난 사람중에 제일 멋있었던 전 남친,
10년 전쯤 만났어요.
외모는 180은 넘었을 것 같고 휘트니스와 주지수를 오래해서 근육질 몸매 였어요. 성격은 순하고, 부드럽고 감상적인 면이 많았어요.
모델도 잠깐했고, 드라마나 영화에도 잠깐 나왔어요. 직업은 사진작가, 하지만
자신의 블로그에 꾸준히 글도 많이 썼어요.
그는 서울에 전 지방에 살았는데, 기차타고 절 만나려 오곤 했어요.
나중엔 제가 마음이 커져 그를 찾아갔지만,

난 사랑했는데, 그는 절 사랑하지 않았어요. 그냥 좋아하는 정도.
그와 헤어진 후로 그에게서 다시 연락와서 몇 번 다시 만났는데, 그때 그는 여자친구가 이미 있는 상태. 전 몰랐고요. 그의 여친이 저의 흔적을 그의 집에서 발견하고…막장이 펼쳐짐요.
전 그와 완전히 끝냈고, 그 둘은 그 뒤로도 헤어지고 만나고 몇 번 반복하고
완전히 헤어졌어요.

그리도 또 그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차단하고 풀고를 몇번하고…
나이도 들고 외롭고 허니 그를 만나볼까 싶어요.
여전히 그를 멋 았더라구요.
제가 만난 남자중 가장 멋있었던 사람이였죠.
인생 뭐 있나 싶어져.. 다시 만나 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십년 전에는 그의 곁에 너무 많은 여자가 있었어요. ㅠㅠ
IP : 107.77.xxx.20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
    '22.5.19 10:48 PM (223.62.xxx.44)

    일단 만나보세요.
    인생 뭐 있나요. 만나봐야 판단하죠.

  • 2. 그냥
    '22.5.19 10:48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어장관리에 심심하면 연락해보는 여자가 된 것 같은데 대체 왜 만나려 하시나요?

  • 3.
    '22.5.19 10:49 PM (118.32.xxx.104)

    인연인듯

  • 4. 지금
    '22.5.19 10:50 PM (58.228.xxx.93)

    안 만나면 또 후회하실듯 ㆍ 만나세요

  • 5. ...
    '22.5.19 10:50 P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

    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그거에 따라 조언이 달라질 것 같아요

  • 6. ...
    '22.5.19 10:53 PM (221.151.xxx.109)

    같은 일 또 겪으실거 같은데 ㅠ

  • 7. 멋만 즐기고
    '22.5.19 10:54 PM (121.162.xxx.174)

    내 남자라는 생각만 버리시면 되죠

  • 8. 에휴
    '22.5.19 10:55 PM (220.117.xxx.61)

    만나지 마세요. 걸려들어요
    버림받고 또 여기 글쓰시게요??

  • 9. 에이
    '22.5.19 10:56 PM (218.38.xxx.12)

    결혼하자고 매달리진 마셔요

  • 10. 만나보셔요
    '22.5.19 10:58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전 찐빵같은 인간한테 데여서...잘생남이 그랬으면 이리 억울하지나 않지...뭐 어때요. 또 아니면 헤어지면 되죠

  • 11.
    '22.5.19 11:01 PM (211.193.xxx.101)

    그런감정 느낄수 있을때 많이 즐기세요

  • 12. 일단
    '22.5.19 11:05 PM (14.32.xxx.215)

    가다실 9가 부터 맞구요

  • 13. 전 즐기라고
    '22.5.19 11:07 PM (113.61.xxx.132)

    말씀드리고싶어요.멋진남자 흔치않습니다.
    다만 즐기세요.그상황을.
    결혼을 꿈꾸지마시고.그저 즐기시길요

  • 14.
    '22.5.19 11:18 P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

    집착만 안 한다면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시길~

  • 15. ....
    '22.5.19 11:34 PM (110.13.xxx.200)

    똑갵은 일 반복하며 사는거죠.
    여전히 멋있다니 여전히 많을수도..
    먹힐만한 여자한테 연락하나보네요.
    둥이들은 그런걸 귀신같이 알거든요.

  • 16. .....
    '22.5.19 11:34 PM (137.70.xxx.142)

    능력도 학력도 제가 더 높아요.
    요즘 많이 외롭나봐요. 페북에 자기의 사진코너를 운영해서 종종 보는데, 보통은 자신의 작품을 올려요. 어제는 자기 사진 찍는 모습을 올렸는데, 와~~~ 여전히 멋있더라구요. 옛날 생각 새록새록 나고.

    그는 만나자고 해요. 전 망서리고 있는 중이고.
    전에는 경제적 자립이 잘 안되 있는 그를 남편감으로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지금은 내가 나름 안정적이고 그는 아주 잘은 아니지만,
    주지수강사도 가능하고(보라색띤지, 강사가능 레벨이에요), 간간히 사진 의뢰도 들어오는 것 같으니 아주 부자로는 살수 없겠지만,
    안정적으로는 살수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그의 주변의 여자들인데, 이건 타협이 될지 모르겠어요.

  • 17. .....
    '22.5.19 11:36 PM (137.70.xxx.142)

    나이는 삼십대 후반 입니다.

  • 18. ㆍㆍ
    '22.5.19 11:43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왠만하면
    만나보라 하고싶었는데 원글님이 내친구 라는
    생각하에
    냉정하게 생각해서 반대하고싶어요

  • 19. ...
    '22.5.19 11:43 PM (112.154.xxx.59)

    연애는 오케이. 결혼은 노. 근데 원글님이 결혼할 나이네요.결혼할 거 아니면 연락하지 마세요. 시간 아깝네요. 잘생겨도 바람끼 없는 남자도 있는데 그분은 자기 잘난거 알고 연애도 즐기는 스탈인 거 같아서 결혼상대로는 좀 글쎄요 입니다.

  • 20. ...
    '22.5.20 12:00 A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

    나이가 30대 후반이시면 시간낭비 안하셨음 좋겠어요
    맘먹고 열심히 찾으면 괜찮은 동반자 찾을 수 있는 나이거든요
    막차긴한데 가능해요 아직
    근데 그 남자때문에 시간낭비하시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요
    저 남자가 남편감으로 가능하겠어요?
    바람둥이 같은데 결혼할 의사는 있을까요?
    미련 못버리시겠으면 차라리 빨리 만나보고
    결혼가능하겠다 아니다 판단하고 결정하세요
    비혼이시면 모를까 짝 찾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 21. ...
    '22.5.20 12:03 A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

    나이가 30대 후반이시면 시간낭비 안하셨음 좋겠어요
    맘먹고 열심히 찾으면 괜찮은 동반자 찾을 수 있는 나이거든요
    막차긴한데 가능해요 아직
    근데 그 남자때문에 시간낭비하시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요
    저 남자가 남편감으로 가능하겠어요?
    바람둥이 같은데 결혼할 의사는 있을까요?
    미련 못 버리시겠으면 차라리 빨리 만나보고
    결혼 가능하겠다 아니다 판단하고 결정하세요
    비혼이시면 모를까 짝 찾고 싶어하시는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 22. ....
    '22.5.20 12:11 AM (137.70.xxx.142)

    솔직히 말씀드리면 누구한테도 그만큼 마음을 주게 안되더라구요. 그한테 연락온것은 1년이 넘었고, 그동안은 그사람은 아니야 했는데, 요즘 외로운지 마음이 흔들리네요. 무엇보다 성격이 참 좋았어요. 부드럽고 자기 관리 철저하고 (무슨일이 있어도 하루에 2시간은 운동을 했어요), 같이 있으면 재미 있고.
    힘들었던건 내가 더 많이 좋아하니, 서운함이 쌓여갔고, 자신감이 없으니 주위 여자들한테 민감했었어요.
    지금은 그때 만큼 그의 주위에 여자들이 많은 것 같지는 않네요. 그도 어느 정도 철벽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제가 좀 더 먼 곳에 살고 있는데, 그가 날 만나려 온다고 해요. 전 부담스러워서, 다음에 그가 사는 지역에 가면 가볍게 만나자라고 얘기한 상태에요.

  • 23. ...
    '22.5.20 12:12 A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

    나이가 30대 후반이시면 시간낭비 안하셨음 좋겠어요
    맘먹고 열심히 찾으면 괜찮은 동반자 찾을 수 있는 나이거든요
    남자 능력 안본다면 더더욱이요
    막차긴한데 가능해요 아직
    근데 그 남자때문에 시간낭비하시면 너무 아까워요
    저 남자가 남편감으로 가능하겠어요?
    바람둥이 같은데 결혼할 의사는 있을까요?
    미련 못 버리시겠으면 차라리 빨리 만나보고
    결혼 가능하겠다 아니다 판단하고 결정하세요
    비혼이시면 모를까 짝 찾고 싶어하시는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 24. ....
    '22.5.20 12:12 AM (137.70.xxx.142)

    같이 걱정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 25. 흠..
    '22.5.20 12:43 AM (121.141.xxx.124)

    자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운동, 사진, 글쓰기) 겉모습 멋진 30대 후반 남자.....
    감당 가능하시면 그냥 즐겁게 만나보세요~ 일단 원글님이 그 분을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만나요, 갑의 위치로... 상처 받지 마세요..

  • 26.
    '22.5.20 1:44 AM (220.72.xxx.229)

    둘 다 미혼이먄 그냥 만나도 됨
    인생 별거 없고
    감정이라는게 너무 순식간이라

  • 27. 궁금
    '22.5.20 2:13 AM (172.107.xxx.157)

    그 사람은 왜 자꾸 님을 찾는걸까요?
    왜라고 생각하세요?

  • 28.
    '22.5.20 2:46 AM (107.77.xxx.202)

    제 생각에는 자기를 엄청 좋아했던 여자에 대한 기억요. 제가 많이 잘해 주었어요. 저를 좋은 여자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 29. ㅇㅇㅇ
    '22.5.20 7:01 AM (222.234.xxx.40)

    만나세요 인연이신거 같네요

  • 30. ㅠㅠ
    '22.5.20 7:21 AM (125.141.xxx.130) - 삭제된댓글

    결혼해도 평생 님이 괴로우실듯.
    삼십대 후반이면 정말 애매한 나이네요. 결혼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인연을 찾아볼 수 있는 나이긴한데, 사실 이때까지 만난 남자 중에서 지금 이 남자처럼 외모가 훌륭한 사람이 없을테니 눈에 안들어올 것 같고.. 진짜 마음이 갈팡질팡이겠어요ㅠ

  • 31. 만나보세요
    '22.5.20 9:18 AM (182.228.xxx.42)

    어린 나이도 아닌데 인생 뭐 있어요. 저도 그런 남자가 결혼 전에 연락왔었는데 안만난거 좀 후회돼요.

  • 32. 저는
    '22.5.20 2:14 PM (223.62.xxx.30)

    원글님이 정 원하면 만나는 보되 결혼은 아닌거 같아요
    다른것 보다 그 주변의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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