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르바이트 이야기가 나와서말인데요.

..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22-05-18 12:36:14
단기간이나 단시간 알바 구하는 공고를 보고있으면
진짜 실소가 나오는 구인공고가 있어요.
예를 들어 주 15시간 이상이면 4대보험가입을 해야 하니
요일을 정해서 휴게시간 안줘도 되는 주 14시간 30분으로 시간을 쪼개 사람을 구해요.
넘나 슬퍼요.ㅠㅠ

또 다른 예는 4대보험은 가입해야 하는 근무 스케쥴이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이라 주5일과 주말2인 구인으로 상시출근 인원을 맞추는 쪼개기 공고들요.
공휴일이나 연장수당 안줘도 되니까 이런식으로 구인하는건 어느 정도까진 이해가 되요.
이런곳 실제로 가보면 5인 이상 근무를 하는 곳도 많이 있죠. 
배우자나 가족친지로 카운트가 안될뿐이지요.  
이렇게 공고나는 곳들의 공통점은 수습은 적용하고 주휴는 포함하지만 만근시 연차나 월차수당에 대한 언급은 1도 없어요.
역시 슬퍼요.ㅠㅠ

젊은 2~30대를 아르바이트 두 세개로 생활하는 청년들도 안타깝고   
일을 하고 싶어도 써주지 않는 4~50대 중장년층이나 노인인력은 갈 곳이 없어요.

구인난으로 일할 사람을 못구하는 개인 사업체들도 안타깝죠.
아르바이트를 구하면서 정직원처럼 오래 같이 일하면 좋겠지만 그걸 기대하는건 무리 아닐까요.
딱 지불한만큼만 쓰는거니까요.

아무리 사람 쪼개 쓰는게 일상화가 되었더라도
가끔 이런 공고들 보면 서글퍼요.
단시간일수록 노동의 강도는 높거든요.
1분도 짬이 없이 돌아가는 경우도 많아요.

이런 공고를 보면서 어떤 생각들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IP : 211.211.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2.5.18 12:47 PM (211.221.xxx.167)

    주휴수당,휴계시간 안주려고몇시간씩 쪼개서 사람 구하고
    요즘에 밥도 안주고 시간외 근무도 안주려고 하고
    결정적으로 최저임금도 안주는데가 너무 많아요.
    양심 없는 사장들
    그러면서 일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알비 욕하죠.

  • 2. ...
    '22.5.18 1:17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굳이굳이 사장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4개보험 다 쓰고 사람 다 쓰고 하면
    진짜 2 3백 가져가는 사장 많을거예요

  • 3. ㅇㅇㅇ
    '22.5.18 1:32 PM (221.149.xxx.124)

    4대보험 때문이 아니라 주휴 때문이에요.
    전 알바들 많이 쓰는 고용주 입장인데요.
    특히 코로나 이후로 매출 드라마틱하게 줄었는데 그동안 시급은 야금야금 계속 오르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건 이상하게... 요즘엔 갈수록 알바애들 아무리 가르쳐도 실력없고 일머리가 없어요. 무엇보다 태도....
    00년생들이 특히 심한 거 같아요. 그냥 그 시간에 와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자기 시급값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정말 괜찮은 친구라면 한달에 몇백 월급 주겠다고도 제안해 보고, 주휴 다 챙겨서라도 일주일에 몇번씩 쓰려고 하죠. 근데 일단 그럴만한 친구들도 거의 없고요....
    주휴 주기 싫어서 그렇게 시간을 조각조각 내서 사람을 쓰냐고요? 못돼 처먹었다고요?..ㅎㅎㅎ
    잘 버는 자영업자들도 있겠지만 꼬 ㅐ대다수는 집에 애들 먹이고 입힐 돈 남기려고 이윤 남기는 거에요. 부자되려고 인건비 아끼고 이윤 남기는 거 아니에요.
    땅파서 장사하는 거 아니고 일자리 창출하려고 장사하는 거 아니잖아요 ...

  • 4. ㅇㅇㅇ
    '22.5.18 1:35 PM (221.149.xxx.124)

    4대보험은 왠만한 알바들 다 들어줘요. 그거 안 들어준다고 고용주한테 뭐 딱히 좋은 것도 아니에요 ㅎ 근데 요새는 알바친구들 스스로 안들겠다, 신고하지 말아달라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서 일하면서 실업수당 타먹으려는 친구들도 많고요. 고용주랑 나눠 내는 그 세금마저도 아깝다고 내기 싫어하는 친구들도 꽤 있더라고요.

  • 5. 리기
    '22.5.18 4:13 PM (211.223.xxx.239)

    일자리 창출해주려고 사장하는거 아닌데...시급만 오르면 그저 좋다고...알바 자리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어요...특히 가벼운 노동만 가능한 분들...정말 많이 잘렸어요.

  • 6.
    '22.5.18 4:54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럴수록
    가족같은 어쩌고저쩌고라는 말은 꼭 붙이고요

  • 7. ......
    '22.5.18 5:07 PM (125.136.xxx.121)

    매출이 주는데 알바생들 월급은 올라서 어쩔수없죠.자영업자들을 악덕으로 모는분들 자영업해보세요 저런사람들이 더 휴일수당 이런거 안줄려고 더 잘알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173 집안행사 다 참여하려는 아들 때문에 화딱지ㅜ .... 17:09:22 102
1736172 엄마가 딸인 저한테 튕겨요 .... 17:07:46 99
1736171 나이 차 결혼 17:06:02 64
1736170 미지의서울 언제 재밌어지나요? 8 ㅇㅇ 17:00:29 332
1736169 리박들이 발작하는게 2 ㄱㄴ 16:54:42 159
1736168 스투키 분갈이하려는데 다이소 흙 괜찮나요? 추천좀.. 분갈이초보 16:54:28 54
1736167 박은정검사 처음 알았을때 4 검사시절 16:52:16 473
1736166 강선우 배우자 ‘은마아파트’ 상속 받고 3년간 무주택 공제 혜택.. 6 절대적신앙 16:48:03 1,152
1736165 효도가 십계명에도 있는거 보면 ㅎㄹㅇㅇ 16:47:44 238
1736164 명시니가 이런식으로 꼬시니까 좋다고 넘어간거겠죠 3 ㅇㅇㅇ 16:43:29 791
1736163 천인공노할 문화일보 기레기 수준 6 o o 16:42:06 625
1736162 소주전쟁 꼭 보세요 5 .. 16:36:39 988
1736161 리박스쿨 손효숙 발언 못 보신 분들 5 .. 16:36:12 336
1736160 남자 키 170이 많이 작은 건가요? 23 16:36:05 901
1736159 내가 나를 들볶고 있네요 5 ... 16:32:37 685
1736158 사주 인성과다인 분 부동산 운 있으신가요? 5 사주 16:24:29 430
1736157 여름의 맛 1 ........ 16:23:25 337
1736156 대형 프랜 커피숍에 음료 안 시키고 앉아 있어도 되나요? 13 ........ 16:21:23 1,591
1736155 결혼식 가보니... 11 ........ 16:11:36 1,948
1736154 제가 갱년기 증상이 없는 이유가... 22 50중반 15:55:09 3,597
1736153 부동산은 내린다 안내린다 의견이 달라요 12 반반씩 15:54:12 805
1736152 박정훈대령의 무죄 확정에 감사하며 군인권센터에 후원.. 6 후원해요 15:53:48 796
1736151 환경 때문에 에어컨 신경 쓰는 것 보다 옷 하나 덜 사는 것을 .. 9 음.. 15:49:57 1,042
1736150 오래 안사람 진면목을 뒤늦게 7 ㅁㄵㅎㅈ 15:49:18 1,279
1736149 결혼! 조건 만ㅡ 소개하면 어느 쪽이 싫어할까요??? 32 궁금 15:46:14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