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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은 있는데 늙으니까

또르 조회수 : 16,168
작성일 : 2022-05-14 17:09:17

젊을 때는 관심이 없었구요 물론 돈도 지금 같지는 않았지만요.
나이 들어서 귀금속에 관심이 있어서 좀 다녔는데
이게 이제 나이가 드니까 그거 시착하면서 거울 볼 때마다
늙음만 더 보이고 이거 사서 뭐하나
이것도 예쁜 목, 예쁜 팔목, 손에 걸고 끼워야 예쁘지
이제 다 늙어서 이런 생각만 들어요.
판매하는 사람이야 손 예쁘다 하지만 뭐 아무리 예뻐봤자 나이는 다 나오니까요.
돈 구애 받지 않고 사러 갔는데
원래 살려던 금액의 십분의 일도 안 쓰고 돌아왔어요.
옆에서 자꾸 추임새를 넣어줘서 하나만 사고 왔는데
비싼 것도 젊어서 하세요 이런 말 하고 싶어요.
엄마한테 물려 받은 게 없어서 몰랐는데 
마지막에 이런 물려줄 며느리 자식도 없는데 이런 건 나 죽으면 어디로 갈까 이런 생각도 들고
그리고 이건 제 병인지 좀 궁금한데
가게 들어갔다가 그냥 나오는 게 너무 힘들어요.
좀 친절하게 잘 해주는지
장시간 말 시키고 그냥 나오려니 미안해서 이런 것도 참 힘드네요.
마지막에 하나 산 것도 결국 이 감정들이 모여서 옆에서 남편이 부추기기도 하고 해서 하나 
사고 오긴 했는데 
다른 분들은 그냥 나오기 어렵지 않으신가요?
명품 가게들은 진짜 엄청 잘해주니 참 어렵네요. 
IP : 183.96.xxx.229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2.5.14 5:11 PM (1.235.xxx.154)

    그래요
    참 덧없죠
    인생이란게
    어른들도 이런거 깨달으면서
    60 70 80 되셨을거 생각하니 눈물나더라구요

  • 2. ㄷㅁㅈ
    '22.5.14 5:13 PM (14.39.xxx.149)

    그러게요 뭘 해도 반짝이는 젊음이 없으니 예쁘지 않은듯요 돈은 확실히 여유로와졌는데 이제 젊음이 없어요
    옷도 가방도 보석도 시큰둥해요
    젊을땐 돈없어도 갖고싶던 것들인데

  • 3. 저도
    '22.5.14 5:17 PM (39.7.xxx.152) - 삭제된댓글

    어들 하나예요
    반짝이는거 좋아하는대 이제 안살려고요
    반지등 모아 놓은거 많은데 이건 어쩌나 생각들때 있어요
    이제는 금방 할거 빼고 안살려고요
    사 놓은것들
    한번 정리했음 좋겠다 생각도 들어요
    울 아들 자긴 장가 안간다고 하네요

  • 4. ㅡㅡ
    '22.5.14 5:23 PM (1.222.xxx.103)

    돈도 써본 사람이 쓴다...

  • 5. 저는
    '22.5.14 5:23 PM (118.129.xxx.34)

    10년간
    옷.구두

    엄청나게 샀는데
    후회중이거든요.

    아까와 정리도 못하고 ㅠ
    이걸 다 금으로 샀으면 ㅜ

    옷이 너무 좋아서인지
    명품매장서 구경만 하고 나와도
    너무 친절해서 미안해요.

  • 6. 그래도
    '22.5.14 5:25 PM (14.32.xxx.215)

    찐부자들은 전용기도 안터넷으로 산대요 ㅋㅋㅋ

  • 7. ???
    '22.5.14 5:25 PM (203.142.xxx.65)

    돈이 그리 많진 않지만 나이드니 옷이나 가방 이런것에 구매 의욕이 사라졌어요
    명품가방점 사지않아도 곧잘 구경 다녔는데
    이젠 구경하는것도 귀찮고 구경안하니 사고싶은 욕구도 없고
    옷도 자주 나가야 사는데 자주 나가지 않으니 살일없고
    몸무게 늘어나 입어도 테 안나니 사기도 싫네요
    나이탓, 코로나 탓, 구매욕구 많이 사라졌네요

  • 8.
    '22.5.14 5:32 PM (122.37.xxx.10)

    밤무대댄서 영화
    40년전에본거인데

    늙은댄서가 자기집에 남은건 유행지난 옷뿐이래요.
    그러면서 여주한테

    넌 사랑하는 남자 놓치지말라고해요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요즘 나이든 연기자분들 집보면 정말 옷장이 터져나가요
    그분들 하나같이 이혼녀

  • 9.
    '22.5.14 5:36 PM (175.197.xxx.81)

    첫댓글님 글에 감동
    나도 이 나이에 벌써 자신감 떨어지고 몸도 여기저기 아파오는데 울엄마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요ㅠ

  • 10. ..
    '22.5.14 5:57 P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연애할 대상이 없어서 그럴 수 있어요.
    자기를 여자로 봐줄 남자 생기면 20대처럼 또 엄청 꾸미지 않을까요? 근데 대부분의 50대들은 남편도 있고 크게 잘보일 이성이 없잖아요. 바람피고 연애하라는 건 아니지 만나야할 이성이 있으면 헤어 옷 악세사리 피부등 꾸미고 관리하는 욕구가 되살아 날수도 있어요. 러시아여자들이 젊을땐 아름다운데 결혼하면 막 퍼지고 아줌마되잖아요. 여자가 가장 아름답고 꾸밈이 많을때는 잘 보일 이성이 있을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것 같아요.

  • 11. .....
    '22.5.14 5:59 PM (180.65.xxx.103)

    223님 공감해요.
    그러나 정상적인 가정의 여자라면 여러 이성과의 교제가 불가능하지요
    싱글이라면 모를까....

    그래서 주변 능력있는 여자들이 솔로구나 이해가가기도해요.

  • 12. 아뇨
    '22.5.14 6:06 PM (183.96.xxx.229)

    일도 있고 그래서 밖에 나갈 때는 시장 갈 때랑 다르게 입고 나가니 연애는 안 해도
    신경 써야 함에도 해도 나이든 것만 부각되는 것 같아서요.
    예쁜 거는 젊을 때 많이 하고 다니세요.
    명품도 젊을 때 두르고 연애도 젊을 때, 뭐든 젊을 때 하세요.
    꽃다운 나이에 집에만 있는 사람들 보면 너어무 너무 아까워요.
    다시 안 돌아오는데.

  • 13. 울 엄니 맨날
    '22.5.14 6:14 PM (116.41.xxx.141)

    딸들보고 제일 예쁠때다
    돈쓰고 이쁘게하고 살아라
    늙으면 다 심드렁하다 노래 부리시더만
    이젠 거울봐도 안이쁘고 갈때도 없고 이쁜거 알아봐주는 사람도 없고 ㅎ
    이쁜옷보다 병원복 안입어본것만해도 감사하고살아요 ㅜ

  • 14. 원글님
    '22.5.14 6:19 PM (223.62.xxx.43)

    글 읽고 울어요
    오늘 친정엄마 만나고 왔는데
    그렇게 멋쟁이시던 울엄마
    넘 늙고 약해지셔서 가슴이 찢어져요 ㅜㅜ

  • 15.
    '22.5.14 6:22 PM (220.94.xxx.134)

    저희엄마나 시어머니가 아버지들 돌아가시고 자식들다 시집장가가고 입지도않을 드레스같은 원피스를 사더라구요 그때 왜저러시지 했는데 내가 늙고 나니 그맘을 이해하게 되더라구요ㅠ 참 서글픈 나이예요ㅠ 늙음은

  • 16. 심지어
    '22.5.14 6:46 PM (39.7.xxx.254) - 삭제된댓글

    젊어서도 싫었어요.
    내몸을 돋보이는것보다 구속하는걸로 느껴져서요.
    깨끗한 피부 예쁜 얼굴 몸매면 끝
    그게 안된다 하더라도 액세서리류는 하고싶은 맘 제로

  • 17. 뭐든
    '22.5.14 6:55 PM (175.117.xxx.6)

    젊을때 하는게 이쁘고, 넓은 집도 아이 어릴때 더 필요한데 그땐 돈이없고, 여유가 생기니 이미 늙어있고..
    인생 참 허무해요...

  • 18. 인터넷구매
    '22.5.14 7:04 PM (211.109.xxx.168) - 삭제된댓글

    요즈음 금에 빠졌어요 없는 돈 긁어 모아 조금씩사요
    저는 재테크겸 꾸미기용 겸사겸사 요즈음 은행 금리올라가는데
    하필이때 금에 빠져스리 아쉽더라구요

  • 19. 저는
    '22.5.14 7:32 PM (182.210.xxx.178)

    오늘이 가장 젊을때다 내일은 못할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나갈때 막 꾸며요.
    어차피 나이는 다 공평하게 먹는거니까
    원글님도 지금 가장 어울리는 치장을 좋은 마음으로 하세요~~

  • 20. an
    '22.5.14 8:19 PM (118.220.xxx.61)

    관리잘된 노인들분 보면
    존경스러워요.
    꼿꼿한 군살없는 체형.패션감각등
    나이별로 다 매력이 있어요.
    저는 끝까지 포기안하고
    항상 이쁘게 하고 다닐거에요.
    꾸밈도 큰 즐거움이에요.

  • 21. an
    '22.5.14 8:20 PM (118.220.xxx.61)

    점심 결혼식 부페먹어서
    저녁은 안 먹으려구요.

  • 22. ..
    '22.5.14 8:53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늙어 돈 많아져도 몸이 이미 어울리지 않는 몸이 되 있다는거
    여잔 곱게 크고 결혼 이후도 곱게 살수 있어야 늙어도 곱더라고요.

  • 23. cls
    '22.5.14 11:15 PM (125.176.xxx.131)

    저도 지금 딱 원글님 같은 심정이에요....ㅜㅜ
    예쁜것도 그냥 하루라도 빨리 사서 하세요..
    나이드니, 모든게 허무해졌어요

  • 24. 전 자유로워진거
    '22.5.15 10:58 AM (99.241.xxx.37)

    같은 생각이 들어 오히려 좋던데요.
    이게 굳이 슬플 이유는 아닐거 같아요.

    젊을땐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싶어
    오히려 내 인생을 맘대로 못살고 욕구에 매달려 살았는데
    지금은 적당힌 옷 가방 정도면 충분하니
    오히려 더 자유로워 진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저만 이런걸까요?

  • 25. ....
    '22.5.15 11:28 AM (183.97.xxx.42)

    저는 40전에 악세사리 다 정리했어요.
    목걸이, 반지는 원체 잘 안하고
    기본 아이템이랑 포인트로 매치할 몇 개만 남겨두고 싹 정리.

    좋아요^^

  • 26.
    '22.5.15 12:05 PM (49.169.xxx.99)

    저는 50대인데 아직 옷에 관심이 많네요.
    언제쯤 사그라들까요?
    비싼건 못사지만 제 기준 고급스런 보세옷에
    여전히 관심이 갑니다.
    돈이 많은 편이 아니라 제한된 금액에서 사서그런가...

  • 27.
    '22.5.15 12:08 PM (94.204.xxx.82)

    옛말 그른거 하나 없고
    노새노새 젊어서 노새 나온 것도 다 일리가 있고 ㅋㅋ
    나이드니 먹어도 맛이 없고 뭘 봐도 감흥이 없고 물욕도 사라지고 예쁜 것도 안 어울리고 그렇네요.
    젊을 때 애들 키우고 여유 없어 못 하다 나이들어 하려니 흥도 안 나고…돈도 써버릇 해야하고 젊을 때 써야하고 그렇네요.

  • 28. ...........
    '22.5.15 12:09 PM (211.109.xxx.231)

    저는 원래도 옷, 가방, 목걸이 귀걸이 등등에 관심이 없는 편이였어요. 그러다 40대 초중반에 반짝 귀걸이에 관심 가서 조금 샀는데 지금은 또 시큰둥 하고 그러네요. 젊었을 때 선물 받고 산건 이제 어울리지 않아서 처분하고 싶어요. 티파니에서 한 아주 심플한 결혼 반지 한개랑, 가끔 모임 있을 때 기분 전환겸 하고 나갈 목걸이, 귀걸이 하나만 가지고 있으려구요.

  • 29. 제가
    '22.5.15 12:33 PM (223.38.xxx.166) - 삭제된댓글

    제가 나이는 50초, 손이 예뻐요. 그런데 아이 과제 도와 준다고 제품들고 사진 찍혀 줬는데
    과제로 안 쓰더군요. 정말 세월 앞에선 장사 없다 싶어요. 귀금속은 나이들면 그 반짝임과 부티에 저를 숨기려고 한 다는생각이 들더군요.
    제아이들이 예쁜데 저도 똑같이 예쁘면 안되죠.
    그래도 슬프긴 해요.

  • 30. 제가
    '22.5.15 12:37 PM (223.38.xxx.166)

    제가 나이는 50초, 손이 예뻐요. 그런데 아이 과제 도와 준다고 제품들고 사진 찍혀 줬는데
    과제로 안 쓰더군요. 손이 주름져서요. 정말 세월 앞에선 장사 없다 싶어요. 귀금속은 나이들면 그 반짝임과 부티에 저를 숨기려고 한 다는생각이 들더군요.
    제아이들이 예쁜데 저도 똑같이 예쁘면 안되죠.
    그래도 슬프긴 해요.

  • 31. ㅇ__ㅇ
    '22.5.15 12:52 PM (211.217.xxx.54)

    그런 성향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민감하셔서 그래요.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고, 시선을 너무 의식해요. 다들 나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슨 말 해놓고 집에 와서는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후회하기도 하구요. 저도 그렇거든요.
    옷을 사러 들어갔을 때,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는 건 쉽거든요. 근데 점원이 붙거나 (관계), 같이 간 사람이 좋네 안 좋네 말하면 (관계) 뿌리치고 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그냥 사야할 것 같아요. 내가 좀 손해를 봐도(별로 사고 싶지 않았던 건데 구입함) 다른 사람을 기분나쁘게하거나 하면 안 될 것 같은 거죠.
    그런데 사실 점원이나 친구는 내가 사든 안 사든 아무 상관 없어요. 점원은 원글님이 가게 밖으로 나가는 순간 누가 들어왔었는지도 모르고, 친구도 나랑 있는 게 좋은 거지 물건을 사고 안 사고는 아무 관심도 없어요. 가게 나오고 1초 후에 잊어버려요.

    “지금 내 구매에 다른 것들(관계)이 영향을 주는 건 아닌가.
    나는 이 물건이 필요한가.”에 집중하세요.

  • 32.
    '22.5.15 1:18 PM (116.123.xxx.207)

    원글과댓글 쭉 읽고 나니 버나드 쇼가 했다는 말 생각나네요
    '젊음은 젊은이한테 주기에 너무 아깝다'
    한편 젊었을 땐 젊음을 모르는 거 너무 당연한 것 같기도 해요.
    그런 시행착오 끝에 나이들고 철들어가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꾸미던가 덜어내던가 해야죠.

  • 33. 그래서
    '22.5.15 1:20 PM (117.111.xxx.81)

    스포츠카의 아이러니가 있대요
    젊은 시절엔 스포츠카를 타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타고 나이먹은뒤 스포츠카를 샀더니 늙어서 어울리지 않더래요..
    젊음은 왜이리 짦을까요 ㅜㅠㅠ

  • 34.
    '22.5.15 1:26 PM (210.223.xxx.119)

    젊음이 이리 짧을 줄 알았다면 더욱 치열하게 살 걸..
    옷에 돈 많이 쓴 게 후회도 되고 그랬는데 잘 한 거였을까요. 공부니 일 취미 이거저거 시도는 많이 했는데 이 호기심과 도전이 한계가 오고 늙어버린 몸과 정신..

  • 35. ..
    '22.5.15 1:42 PM (106.101.xxx.25) - 삭제된댓글

    진짜 젊음은 찰나같고 중노년의 삶 너무 길어요

  • 36. ㅎㅎㅎ
    '22.5.15 1:52 PM (121.129.xxx.60)

    위에 스포츠카의 아이러니 보고....ㅋ
    배에 차 싣고 들어가는 관광지 섬에 갔는데
    스포츠카가 꽤 많더라구요.
    근데 운전자가 대부분 머리 하얀 할저씨들...
    동승자도 여사님들...ㅋ
    서울 도심에서도 뚜껑 없이 가는 스포츠카 자세히 보면 할저씨둘 많아요.
    남자들도 나이드는걸 못받아들이는 사람들 많을듯....ㅠㅠ

  • 37. ㅇㅇ
    '22.5.15 1:55 PM (59.22.xxx.55) - 삭제된댓글

    인생은 열심히 살든 대충 살든 어차피 끝이 있잖어요
    그냥 인생무상인거죠

  • 38.
    '22.5.15 2:59 P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

    버나드쇼는 명언제조긴가요?ㅋㅋ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 아깝다 라니
    착하게 살면 죽기전에 일년?한달?하루만이라도 가장 행복했던 그날로 돌아가는 상이 있으면 좋겠어요

  • 39. ...
    '22.5.15 3:20 PM (89.246.xxx.249)

    유튜브로 연옌들 2,30년 전 꺼 보면 슬퍼요. 세월이 밉네요

  • 40. ..
    '22.5.15 4:14 PM (223.39.xxx.135)

    그래도 연옌들은 나은거같아요 찬란한 젊음을 영상기록으로 아주많이 담아놨고 그 젊음을 기억해주는 많은 동시대인들이 있으니까

  • 41. ..
    '22.5.15 4:21 PM (223.39.xxx.135)

    내 젊음은 누구에게도 각인되지 못한채 저물었다고 생각되는게 슬프기도 하고 그래서 어릴때 만나서 결혼한 사람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서로의 얼굴을 볼때 젊은시절의 모습들이 겹쳐서 보일테니까. 누군가의 기억속에 나의 젊음이 남겨진다는건 굉장히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 42. 가을여행
    '22.5.15 4:21 PM (122.36.xxx.75)

    전그래서 좀 비싼옷 사고파 고민할때
    그래 오늘이 가장 젊고 예쁜 날,,
    더 나이들면 예쁜옷 입어도 테도 안나는데 뭐...
    이렇게 자위하며 삽니다

  • 43. 두아이키우느라
    '22.5.15 4:44 PM (175.208.xxx.235)

    아이들 어릴때 예물로 받은 다이아반지를 결혼 20년만에 꺼내서 끼워봤더니
    그새 손이 쪼글쪼글 늙었더라구요.
    이제 50대지만 지금이라도 좀 꾸미고 살려고요.

  • 44.
    '22.5.15 4:55 PM (182.221.xxx.29)

    이쁠때는 30대까지
    뭘입어도 이쁠때라 수수하게 다녔어요
    40대도 꾸미면 이쁠나인데 돈이없어서 시장옷만 사입었네요
    지금은 이쁘지도 않고 모든것에 흥미가 떨어져요
    돈의 여유가 생겨서 좋으나 젊은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데 젊을때 못즐긴거 너무 후회되요

  • 45. 님 병임
    '22.5.15 5:18 PM (112.167.xxx.92)

    뭔 병이냐면 궁상떨며 아끼는 병임 돈이란게 돈을 써본 사람이 자기가 하고 싶은 포인트를 잘 알고 잘 사는거죠

    님은 그저 돈 아낀다고 쥐고만 있는 것에만 익숙한 세월을 보내 돈을 막상 쓰려니 뭐를 살지 어디로 가 살지 모르는거죠 매장 들어가는 자체가 버벅되는거

    고기도 잘 먹어 버릇한 육류매니아들이 부위에 특성을 알고 어느 매장이 좋은지를 아니까 좋은 고기를 잘 사는거고 옷도 그래요 돈 크게 가리지 않고 잘 사 입는 사람들이 옷에 센스가 늘어 더 잘 입는거고

    그니 지금도 글에서 변명을 늘어 놓으며 다 늙어서는 주얼리도 필요없다고 규정하며 님 스스로가 예전 하던 짠순이 돈 굳히기를 못 버리고 궁상 변명만 늘어놓는거

    70대 80대 할머니 모임들을 보니 허름한 옷을 입고 집에서 막나온 듯한 할머니 모임과 명품옷 주얼리들에 고급 차들 끌고 온 할머니모임의 포스가 장난아니게 갈려요 그걸 보며 돈에 여유가 늙어서도 더 또렷해지는거구나 싶더구만 젊음으론 커버 칠수 없으니 빛나는 주얼리와 고급옷으로 커버쳐야죠

  • 46. ㅇㅇ
    '22.5.15 5:19 PM (14.38.xxx.219)

    생각해 볼 거리가 있는 글 저장합니다

  • 47. 뭔 병?
    '22.5.15 9:19 PM (175.120.xxx.134)

    저 위에 어디 아파요? 병원 가 보세요. 남의 글에 급발진하면서 의사도 아닌 주제에
    병이니 뭐니 오진 남발하지 말고.

  • 48. ㅇㅇ
    '22.5.17 8:04 PM (106.101.xxx.228) - 삭제된댓글

    70대 80대 할머니 모임들을 보니 허름한 옷을 입고 집에서 막나온 듯한 할머니 모임과 명품옷 주얼리들에 고급 차들 끌고 온 할머니모임의 포스가 장난아니게 갈려요 
    ㅡㅡㅡ
    다 늙어서 포스있어서 뭐하게요
    죽으면 끝인데

  • 49. ㅇㅇ
    '22.5.17 8:06 PM (106.101.xxx.22) - 삭제된댓글

    70대 80대 할머니 모임들을 보니 허름한 옷을 입고 집에서 막나온 듯한 할머니 모임과 명품옷 주얼리들에 고급 차들 끌고 온 할머니모임의 포스가 장난아니게 갈려요 
    ㅡㅡㅡ
    다 늙어서 포스있어서 뭐하게요
    죽음이 코앞인 나이 뭐시 중하다고
    죽으면 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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