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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신1등급에서 시작해서 4등급까지 왔는데 이제는 진짜 포기해야겠죠?

조회수 : 3,765
작성일 : 2022-05-13 14:26:01
공부를 진짜 진짜 싫어하고 안하려고 용쓰는 애예요.
고딩인데도 제가 애보다 더 잘해서 붙들고 문풀해주고 그러네요.
진짜 선행빨,학원빨로 버티고 학원숙제 한번도 안하고
10시간지나도 10문제 풀고 (이걸로 병원도 다님)
윈터스쿨도 억지로 보냈는데 교재 거의 새거로 돌아왔더군요.

어쨌든 고1입학 첫 시험때는 거의 다 100점 어쩌다 하나 틀리고 모두 1등급내에 들어서 어려운지 몰랐는데 기말에 확 말아먹더군요.
6모도 의미는 없으나 모두 1등급이였어요.
그러다 기말에 말아먹어서 1등급몇개와 나머지2등급받아왔거든요.
수행평가도 엄청나게 깎이는 스타일이구요.

그런데 2학기에는 1등급받았던 국어,수학을 3등급으로 말아드셨어요.학원도 가고 독서실도 억지로 보내면 가는데 어쨌든 늘 누워있고 학원 은 30분씩 늦게 가고 학원숙제 안하고 결정적으로 문제집푼 것도 없고 공부한 게 없어요.

그래놓고 이과가서는 죽도록 싫어하는 화학,생물 제가 전부 문풀해주는데도 싫어서 도망가고 난리부리고 더 이상 생각안하려하고 그러더니
이번에는 이과계열과목은 4등급찍고 문과계열은 3등급찍어왔어요.
특히 화학은 전체평균이랑 같은 점수를 받았어요.
전 진짜 수학,화학 제 주종목이거든요. 본고사도 봤고

콩콩팥팥 얘기하실까봐 부모 서울대구요. 이공계구요.
진짜 억지로 떠먹이는 거는 한계가 있는건가봐요.
이제 그냥 자유롭게 냅둘까봐요. 학원도 싹 다 정리하구요.
밥만 주고 아침에 깨우기만 하고 학교가거나 말거나 더이상
상관없는 내신이라서요.
내신대비학원은 다니겠다하는데 그냥 다 끊고 그 자료같은 것만 인터넷에서 사서 주려구요.
아,진짜 우울하네요.ㅋㅋㅋ
18년간 공들여온 프로젝트가 깨졌네요.
일단 자기가 안하는데는 도리가 없네요.
뭐라도 얘기 좀 해주세요. ㅠㅠ
IP : 211.212.xxx.14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2.5.13 2:31 PM (14.47.xxx.163)

    모든공부에 관련된 관심끊고 해달라는것만해주세요.
    본인이주체가된 프로젝트를 할때입니다.

  • 2. 그럴땐
    '22.5.13 2:32 PM (112.161.xxx.191)

    부모가 마음 비워야합니다. 어쩔 도리가 없어요.

  • 3. 그게
    '22.5.13 2:33 PM (223.62.xxx.182) - 삭제된댓글

    통계를 냈는데
    전과목 1등급 올리는 아이들은 3프로
    전과목 2등급 올리는 아이들은 0.3프로라 하더라구요
    100명중 1명도 안된다는거죠
    내신은 그렇다 치고
    공부 의욕을 끌어올려 정시를 노려봐야할거 같은데
    문제는 어떻게 끌어올리냐는거죠
    그건 부모가 해줄수 있는게 아니고
    남들이 놀고있는게 아니므로
    남들 의욕의 두배 세배가 되어야 다른 애들을 넘어서서 성적이 오르는건데
    그렇게 되려면 사람이 전체적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탈바꿈이 되는
    어떤 엄청나고 강력한 충격이 있어야 되죠
    그래서 성적 오르는 애들이 적은가봐요 ㅠ

  • 4. 그게
    '22.5.13 2:34 PM (223.62.xxx.182)

    통계를 냈는데
    전과목 1등급 올리는 아이들은 전체 중 3프로
    전과목 2등급 올리는 아이들은 전체 중 0.3프로라 하더라구요
    100명중 1명도 안된다는거죠
    내신은 그렇다 치고
    공부 의욕을 끌어올려 정시를 노려봐야할거 같은데
    문제는 어떻게 끌어올리냐는거죠
    그건 부모가 해줄수 있는게 아니고
    남들이 놀고있는게 아니므로
    남들 의욕의 두배 세배가 되어야 다른 애들을 넘어서서 성적이 오르는건데
    그렇게 되려면 사람이 전체적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탈바꿈이 되는
    어떤 엄청나고 강력한 충격이 있어야 되죠
    그래서 성적 오르는 애들이 적은가봐요 ㅠ

  • 5. 우리
    '22.5.13 2:3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어디서 만나 술이라도 한 잔 해야 할까봐요.
    제 아이와 너무나 같은 길을 걷고 있네요.
    저도 제가 아이보다 더 잘해요. 제 아이는 제가 손도 못대게 하면서 알아서 하고 있다는 말만... 이제는 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학교는 뭐 어느 대학을 가나 의미가 있나 싶어요.
    고등에 손놓을거면 그 좋은 머리로 왜 그전까지 최상위유지했나 모르겠어요. 본인도 사실 그동안 열심히 했던 시간과 노력이 아까울텐데... 차라리 어릴때부터 놀지...

    공부못하는 아이도 분명 다 살 길이 있을텐데...
    공부해서 평생 먹고 살고 있는 부모는 그 길을 모르니 안내도 못하겠어요. 제 가족이나 남편 가족들도 다 비슷한 사람들이라... 서울에서 나고 자라 다들 서울에서 대학다니고 그걸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지방어디를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아이 돈만 내면 되는 대학에 간다고 해도 잘 다닐까 싶기도 해요.

  • 6.
    '22.5.13 2:39 PM (210.217.xxx.103)

    부모가 스스로 해 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는힘을 기르지 않으면 아무의미 없다는거 알았을텐데
    그래도 우리 유전자에 내 노력이면 안 될게있나 싶으셨군요.
    공부를 잘 하게 된 계기를 주변에 물어보면 쓰는 언어는달라도 모두들 자신의 결심과 재미였는데.
    아마 원글 부부도 그랬을텐데 그 기회를 주지도 않고는 어떻게 잘하길 바랬나요.
    학군 좋은곳이라면 2학년 4등급이라도 1학년 합치고 고3때 어찌어찌 버티면 2등급으로 막고 그러면 중경외시 수시로 어찌어찌 바라 볼 수도 있으니 포기는 말고 끌고 가든지.
    진짜 손 놓고 아이가 어느 순간 뭔가에 몰입하는즐거움이나 깨닫는 즐거움을 알기를 기다려보시든지.

  • 7. 아이고
    '22.5.13 2:40 PM (1.237.xxx.220)

    고1 첫시험 전교 12등, 고1 기말은 전교 65등.
    고2 되니 영어 하나 1등급, 나머지 3등급~5등급까지 다앙해요. 중간고사 성적표 보고 할말 잃었어요.

  • 8. ---
    '22.5.13 2:49 PM (121.133.xxx.174)

    글 읽어보니 아이에 대한 집착이 상당하신것 같네요.지금까지 엄마가 밀어부쳐서 오긴 했는데..그럼에도 아이는 머리좋고 공부 잘할수 있는데..엄마가 너무 너무 밀어부치는듯.
    이제는 본인이 각성해야 공부가 되는 나이인데..마음 비우시고 본인이 알아서 하도록
    그렇지 않고 하던데로 밀어부치면 앞으로 더 힘든 시간이 될겁니다.
    제경험이 그래요

  • 9. ...
    '22.5.13 2:49 PM (221.142.xxx.116)

    아 눈물나. 18년 공들여 키웠는데... 애가 손 놓으니 속수무책이네요. 저도 시험기간에 제가 공부 더 많이 했네요
    영혼을 갈아넣었는데, 애가 안하니 너무 허망해요. 그동안 시간이 아까워요. 저도 손 놓고 싶은데 더 나락으로 갈 것 같아서 애랑 사이만 나빠지고 있어요ㅠㅠ

  • 10. ㅁㅇㅇ
    '22.5.13 2:49 PM (125.178.xxx.53)

    저도 비슷한 케이스
    본인이 거부하니 어쩔수없더라구요
    그러다 학교 잘 다니는것만도 고마워해야할때가 올수도 있어요

  • 11. 행복한새댁
    '22.5.13 2:56 PM (125.135.xxx.177)

    공부를 못하는게 디폴트값인데.. 그게 평범한 인간이잖아요? 그냥 자식이 평범할 뿐이예요.

    3,4,5등급 갈 대학은 다 똑같다? 부모는 1,2등급만 대학으로 보니깐? 왜 그렇게 편협하세요? 공부 못하는 얘들이 더 많은게 정상이고 그 아이들도 대학다니면서 자기 개발하는데 본인자식이 그렇게 되는건 받아 들일수가 없나봐요. 내려놓으시고 자식 수준에 맞춰 주세요. 자식은 4,5등급 인데 1,2등급에서 안달복달 살았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좀 못해도 잘 살아요. 그런데 부모랑 관계 틀어지면 진짜 어떻게 될지 몰라요. 또 재수나 정신 확 차려서 치고 올라갈수도 있구요.

    이미 아시잖아요? 선행빨 엄마빨로 1,2등급 나왔던거. 이젠 아이를 믿어주세요.

  • 12. goodfellas
    '22.5.13 2:58 PM (39.7.xxx.229)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희 집도 비슷합니다..1학년인데 문닫아놓고 공부를 하는지
    어쩌는지 문 좀 열어보라 하면 1분이 걸리네요..
    공부한다고 시늉만 하는거 다 보이는데 잘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나봐요.사이만 나빠질것 같아 화도 안내고 좋게 말하고 일부러 공부하란 소리도 안하고 있는데 제속은 썩어 문드러지네요..
    문제 안 일으키고 학교 가기 싫다는 소리 안하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려구요.저도 학창시절에 공부 좀 했던지라 공부에 집중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일까 생각했는데 너무 제 기준에서만 생각한것 같아요. 머리가 좋고 나쁨을 떠나 공부라는게 싫을수도 있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좀 편히 가지려구요. 안그러면 제가 죽겠더라구요.

  • 13. 공감
    '22.5.13 3:03 PM (58.120.xxx.107)

    글 읽어보니 아이에 대한 집착이 상당하신것 같네요.지금까지 엄마가 밀어부쳐서 오긴 했는데..그럼에도 아이는 머리좋고 공부 잘할수 있는데..엄마가 너무 너무 밀어부치는듯.
    이제는 본인이 각성해야 공부가 되는 나이인데..마음 비우시고 본인이 알아서 하도록
    그렇지 않고 하던데로 밀어부치면 앞으로 더 힘든 시간이 될겁니다.
    제경험이 그래요xxx22222

    이런 분들 제일 이해 안가는게 극과극 체험 시키는 것도 아니고
    학원 돌리면서 엄마까지 추가로 시키다가 왜 다 확 빼나요?
    아이 공부가 본인 감정과 연동되는 것도 아니고요.
    1등급 아니면 의미 없다는 건가요?

    저 같음 숙제 적은 동네 학원 보내며 혼자 하게 놓아둘 것 같아요.
    아주 안하는 애는 아니니 자기 힘으로 어느정도 성적 이루면 거기에 맞춰서 대학 보낸다 느긋하게 생각 하고요.

  • 14. ...
    '22.5.13 3:04 PM (221.142.xxx.116)

    고등공부는 몰입을 해야 시간대비 효율이 나오는데 애는 그냥 건성건성... 건강한게 최고지 했다가 애 보면 또 잔소리하고... 악순환입니다.

  • 15. ㆍㆍ
    '22.5.13 3:12 PM (223.38.xxx.105)

    4등급 하는 아이 바보 취급하는 대한민국이 문제라고 봅니다. 4등급해서 지방대 사대 나와서도 임용 합격도 하고 전문대 간호학과도 갈 수 있고 길이 많아요.
    다 끊는다구요? 왜요? 돈 아까워서요? 너를 포기한다는걸 각인시키려구요?
    그러다 8등급 됩니다.
    높은 애들만 바라보니 우리 애가 한심해보이죠. 아래로 내려다 보면 15점 맞고 9등급 맞는 애들 있고 등교 거부 학교 자퇴하고 게임만 하는 애들도 있어요

  • 16. 윗님
    '22.5.13 3:24 PM (211.212.xxx.141)

    그거는 의지가 있는 애들이 하는거죠. 우리애는 전문대 간호학과 힘들다고 싫어해요. 어차피 수시는 못쓰는 등급인지라 그냥 놓으려고 해요. 4등급이나 8등급이나 크게 입시에서 의미가 있을까요?자기가 기어올라올 마음들면 그때 올라오는거고.. 돈도 솔직히 아깝구요. 어차피 학원 과제안하면서 200씩 버리는 건 진짜 아닌 거 같아요. 사실 내신 대비는 학원에서 엄청 특별한 걸 해주는 거 같진 않아요.
    아무리 억지로 끌어도 물을 안 마시는 데 부모라고 계속 독려해주고 싶진 않고 기본만 해주려구요.
    자퇴한들 또 뭐가 그리 다를까 싶네요. 어차피 지금은 미달되는 학교가야되는데요.

  • 17. 그럼
    '22.5.13 3:41 PM (118.235.xxx.100)

    뭐 정시학원 보내는 수 밖에 더 있나요?

  • 18.
    '22.5.13 3:42 PM (223.38.xxx.105)

    간호학과 가라는게 아니라 그냥 예를 든거에요. 없던 의지가 갑자기 생기는 아이도 있어요. 포기하긴 아직 이릅니다.
    어머니 눈 높이가 높으니 4등급이나 8등급이나 차이가 없는거에요.

  • 19.
    '22.5.13 4:14 PM (118.235.xxx.99)

    고등전에 최상위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과고 영재고 간 것도 아니었는데 최상위라 말하기도 힘들고요 엄마가 서울대를 노력으로만 간 사람인가요 본고사 세대면 연세도 꽤 드셨을 것 같은데 라떼는 얘기 그만 하시고 이제 좀 내려 놓으세요 글만 읽어도 아이가 그동안 꽤나 힘들었겠네요

  • 20. ...
    '22.5.13 4:35 PM (112.171.xxx.110)

    저도 본고사 보고 서울대 간 세대인데 연세가 꽤 드신 축에 속하는군요 ㅋㅋㅋㅋㅋ (사실은 사실)
    저도 서울대 커플이고 주변에 대부분 스카이 출신 부부들이라 애들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부모 눈높이가 있으니 애들이 성에 안차는... 아무리 이해하고 어쩌고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고...
    제 주위 선배들, 친구들 아이들 입시 결과 보니 (절대적은 아니지만) 오히려 엄마가 너무 바빠서 애들 신경 안쓴 집들이 결과가 더 좋더라구요. 전문직 바쁜 엄마가 자기 잠 줄여가며 애들 공부 스케쥴 다 봐주고 학원 라이딩 하고 그래도 결과 안좋아 허탈해 하는 집들도 은근 있구요.
    뭐가 정답인진 모르겠는데 일단 부모 유전자는 잘 물려줬으니 그걸로 자기 인생 꾸려나가는건 본인이 알아서 해야 나중에 부모가 덜 억울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하드캐리 하느라 수고하셨고 이제는 맘비우고 손 놓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을 위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는 의외로 자기길 잘 찾아 살거에요.

  • 21. ㅣㅣ
    '22.5.13 5:18 PM (125.178.xxx.39)

    혹시 내신형 공부가 안맞는거 아닐까요?
    지금 2학년 인가요?
    모고 점수는 현재 어떤지
    내신 그 등급이면 모고가 꾸준히 1등급 내외로 나오면 정시로 돌리는것도 고려해 보세요
    내신공부가 참 지치게 만드는게 있는거 같아요.
    너무 세세한 부분들에 힘빼게 한달까...
    수능형 아이들이 분명 있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리 아이 인생 이라도 포기하는거 남의 자식에 민터넷 댓글로는 쉽게 얘기해도 내자식 일이면 어렵죠.

  • 22. 자식
    '22.5.13 5:27 PM (123.213.xxx.7)

    자식 문제는 내힘으로 어찌 되는게 아니라 진짜 힘들져?토닥토닥..
    저도 자식 키우다보니 그동안 제가 얼마나 편협하고 오만했는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좋은 유전자 물려주신 아이니깐, 바닥 쳐보면 스스로 자존심 상해서 다시 공부하겠다는 날이 왔음 좋겠는데 그시기가 엄마랑은 안 맞을테니 힘들겠지만 내려놓고,비우고,각성하시며 세상 모든 사람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어보여요.
    공부 못하는 아이들도 다 같이 살아가는 세상이예요.
    식상하시겠지만 법륜스님 말씀도 찾아보면서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23. como
    '22.5.13 5:33 PM (182.230.xxx.93)

    자자 정리해드릴께요.

    1.내신형 정시형 아이 따로 노는경우- 머리는 상, 노력 결여, 욕심 결여, 자기주도결여, 오직 받아들이는 머리만 있어요.
    나머지 모든요소 부족

    2. 둘다 가능한경우 -기본 성실 , 좋은머리, 욕심, 성취욕 , 자기주도 다 됩니다.

    일단 한번 떨어진 기회를 가진후 욕심내서 만회하는 아이가 있고
    자포자기 하는 아이가 있는데...욕심이 있는 아이는 반드시 떨어진 성적을 스스로 노력으로 만회해본 경험이 있어야 자기주도가 되고 계속 노력합니다.결국 이 과정을 거쳐야 자생력이 생깁니다.
    엄마는 필요한 교재만 제공하구요. 욕심없는 아이는 이러나 저러나 엄마가 놓으면 아이는 같이 주저 앉습니다.

    학원비200백 내신대비 없어도
    스스로 교재 파는애들이 결국 성적나와요.

    결국 욕심없는 애들은 200들여 3,4등급 200아껴 5,6 등급 으로 끝납니다.

  • 24. .....
    '22.5.13 5:54 PM (222.99.xxx.169)

    서울대 공대 나온 부모 입장에서만 대학을 보니 다 포기하고 싶으시겠지만요. 1등급으로 시작해 지금 4등급이면 적어도 토탈 3점대는 나오는 아이일텐데 무슨 포기라느니 프로젝트가 깨졌다느니 그런 표현을 쓰세요.
    그정도 내신이면 엄마 눈에 안차서 그렇지 좋은 대학들 갈수 있는 성적이에요. 대한민국 몇프로나 서울에 좋은 대학 가겠어요. 그냥 아이가 평범한 90프로의 사람이라는걸 인정하고 그안에서 열심히 하게 뒷받침해주세요

  • 25.
    '22.5.13 6:06 PM (163.116.xxx.120)

    이왕(?) 이렇게 된거 수시를 버리고, 정시를 하다보면 갑자기 정신차리면 몇년후엔 명문대도 갈 수 있어요.
    그게 그렇더라고요. 원래 수시는 버리면 안되지만 이댁 아이같은 경우는 버려야할거 같네요..

  • 26.
    '22.5.13 6:07 PM (223.38.xxx.30) - 삭제된댓글

    읽어보니..아이가 수동형으로 반항하고 있는 느낌인데요.
    물론..제가 그쪽 전공자는 아니지만..지금은 대학간 아이랑 성향이 많이 달라..전문가 나오는 육아프로그램에 육아심리서 엄청 본 아마추어 느낌으로는 그래요.
    사춘기 지나고 자아 생긴 아이가 엄마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데 대해 옹심품고 소심한 반항하는거로요.
    원글님이 공부로는 자신 있으니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원글님은 안내했다 생각할꺼고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맘대로 자기를 휘둘러 온거고요.

    포기는 아이를 포기할께 아니라
    원글님이 그 동안 아이에게 적용했던 육아방식, 효율적인 공부법을 포기하고 아이는 포기하면 안되죠.
    아이가 내신학원 가고 싶어하면 내신학원은 보내고
    원글님 방법 고수는 포기
    아이가 자기 공부법 찾는 시간 주세요.
    자아 강한 아이면 엄마가 강하게 그립하는거 답답해서 못견뎌요.
    거기서 벗어나는데 혹은 그걸 참는데 에너지 쓰니 공부하는데 쓸 에너지가 모자랄밖에요.
    원글님이 꽉 잡은 원글님 공부에 대한 방법론은 포기하고
    아이가 도와달라할때 원하는 방식으로 도움주세요.

    그리고 내신 4등급과 5~6등급, 8등급이 왜 똑같다는거에요?
    수시 결과로야 인서울 못가는건 매한가지라 생각하나본데...

    4등급과 6등급,8등급은 쌓인 공부양, 노력,기초에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데요?
    고3 막판 정시 공부할때나 재수시 시간세이브 되는 격차가 큰 등급들을 그냥 하나로 취급하네요ㅡ.ㅡ.

    그렇게 모 아니면 도의 시각을 가지고 아이를 바라보고
    그런 가치관을 아이에게 은연중 주입하는거 부모로서는 8,9등급짜리 부모되는거에요.

  • 27. 원글
    '22.5.13 6:33 PM (223.38.xxx.19)

    제가 꽉 잡고 공부시키고 그런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그거 아니예요.
    과학은 학원(방학특강)을 보내놔도 전혀 이해를 못한다하고 이해할 의지도 없으니 붙잡고 가르친거구요.
    학원주도학습을 하는데 그 숙제를 늘 안하니 저와 트러블이 있었어요. 숙제안하면 그만둬라 했으나 굳이 다니는 그런 상황이였구요.

    지금 아이가 어찌 공부를 해보려는데 제가 꺾으려는 그런 상황아니고
    그냥 어찌하면 피할까 공부는 안하면서 그냥 부모이용해서 학생이라 유세떨며 얻어낼거 얻어내는 그런 상황에서 탈피하려는거예요.
    학원은 진짜 이젠 다닐만큼 다녀서 변화해야 할 거 같아요.

  • 28. 원글
    '22.5.13 6:34 PM (223.38.xxx.19)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애가 생각하는 걸 싫어해서 정시도 힘들다고 봐요.

  • 29.
    '22.5.13 7:05 PM (220.88.xxx.40)

    원글님이해…
    100프로 합니다…
    그맘알아요…

    매일매일 내려놔야죠

  • 30. 열쇠
    '22.5.13 7:14 PM (175.209.xxx.48)

    아이가 하려고해야 성과가나오죠
    ㅠㅠ
    그게 열쇠고 끝
    방법없어요ㅜ

  • 31. ..
    '22.5.23 9:28 PM (220.76.xxx.176)

    아는 사이일 경우 만나서 18년 공들인 프로젝트 깨졌네 하며
    푸념하며 편하게 하는 얘기가 이렇게 글로 쓰니 읽는분들이 볼때 매정한 엄마로 보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래도 다들 애 키워본 경험으로 도움드리려고 좋은 댓글 많이 써주셨으니 객관적으로 한번 읽어보시고요
    저도 참 할말이 많은 사람인데
    내려놨는데도 더 내려놓아야 되더라구요
    그래도 또 덜 내려놨구나 하며 살고 있는중이예요
    원글님 힘내세요
    똑똑하신 분이니 어떻게 해야할지 빨리 찾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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