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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음주운전...

... 조회수 : 3,748
작성일 : 2022-05-10 18:01:07
 얼마전 남편이 음주운전을 해서 경찰서에서 문서가 날아왔어요
그날 코로나 이후 타지역에서 2년만의 모임이 있었고 
보통 코로나전에는 모임 후 끝나고 찜질방이나 친구집에서 자고 왔었어요.
근데 그날 (금요일밤) 10시경 전화를 해보니 
걸~쭉 하게 기분좋게 취해있더라구요.
그래 간만에 즐겨라 마셔라..했었어요
근데 이 미친 인간이 그러고 한시간뒤 운전을 해서 저희가 사는 지역까지 온거에요
10킬로는 넘어요...

뒷차가 따라붙었고 바로 경찰서로 신고를 한 모양이에요
뒤차가 붙으니 겁났는지 가까운데 주차를 하고 내려서 가는데
경찰이 소리질러 체포했어요.

물론 이 내용은 남편 주둥이로 한 말이 아닌 경찰서에서 온 체포?확인서? 에서 봤어요

저한테는 아침에 술깨서 운전하다 오는데 검문으로 잡혔다고 했거든요...
근데 완전 완전 만취상태로 운전을 한거였어요 

너무너무 배신감이 들고 미친놈이란 생각뿐이에요.
만약 사고로 남을 죽였거나 다치게 했으면
저와 아이들은 살인자 가족이 되겠죠
만약 지가 죽거나 병신이 됐으면 
저는 또 졸지에 음주운전 사망자 남편 혹은 불구자 아내가 되었겠죠...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었는지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그저 원망스럽기만 하고 ㅠ
확 이혼해야하나 생각뿐이네요 ㅠ

결혼하고 투자실패에 빚부터 안겨주더니, 직장도 많이 옮기고 지독한 짠돌이에 진짜 없어도 너무너무 없는 시댁에..
내가 왜 왜... 저꼴까지 보려고 지금까지 살았나 싶어요 ㅠ

다만...한가지 
저희 아버지 돌아가시기전....병상에 계실때
남편이 너무너무 잘했어요....가서 씻겨 드리고 저 없어도 주말마다 가서 말벗해드리고...
그 고마움으로 다 잊고...그냥 버텼는데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이혼하고 싶어요
못 믿겠어요 저 인간을...


IP : 106.254.xxx.2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5.10 6:04 PM (14.32.xxx.215)

    없애시고
    면허 갱신도 하지마세요
    아버지 생각하고 같이 사시구요

  • 2. ㅠㅠ
    '22.5.10 6:05 PM (112.154.xxx.91)

    그래도 인간은 착하네요. 아버님 병간호를 극진히 했다면 버리기도 그렇고..

    음주운전 사고난 블랙박스 영상을 하루에 1개씩 보고 반성문을 쓰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 3. 원글
    '22.5.10 6:05 PM (106.254.xxx.227)

    눈물만 나네요...
    저도 어디 사라지고 싶네요.
    애들 때문에 안그런척 하고 지내기도 힘들구요.

  • 4. ...
    '22.5.10 6:06 PM (175.113.xxx.176)

    차를 그냥 없애야죠..ㅠㅠㅠ 솔직히 아버지 생각하면 이혼은 차마..ㅠㅠ

  • 5. 맙소사
    '22.5.10 6:08 PM (116.42.xxx.47)

    음주운전 하는 인간들은 대리비가 아까워서인가요
    아니면 자기는 술 안취했다고 생각하고 운전하는건가요
    무섭네요
    따라온 뒷차 운전자분 고마운 분이네요
    신고 안당했으면
    앞으로도 계속 술 먹고 운전하고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잖아요

  • 6. ㅇㅇ
    '22.5.10 6:10 PM (222.100.xxx.212)

    저희 아빠는 세번이요.. 이번엔 1000만원 나왔더라구요... 3년동안 연락 안하고있어요..

  • 7.
    '22.5.10 6:11 PM (114.203.xxx.20)

    얼마나 갈팡질팡 운전을 했으면
    뒷차가 신고를 했을까...
    혼꾸녕 내세요
    인간으로 안보이네요

  • 8. 리기
    '22.5.10 6:26 PM (125.183.xxx.186)

    아버지 생각하면 한번은 용서 해주고싶을거 같네요...단단히 경고하구요

  • 9.
    '22.5.10 6:41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이번에 벌금 내고 나면 정신 차릴수도 있어요
    아무튼 저녁에 나갈땐 무조건 차 놓고 택시타고 나가라고 하세요

    님 남편은 차 있음 또 운전할겁니다
    애초에 저녁 술 자리 있을때 차를 안가지고 다녀야 함

  • 10. ㅇㅇ
    '22.5.10 7:11 PM (183.102.xxx.31)

    예전에 님과 비슷한 상황을 당하신 어떤 분이 글을 쓰셨는데,
    골프채 갖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앞유리 풀스윙으로 박살냈다고,,,,

    슬퍼만 하시기에는 너무 기막힌 상황이네요. 저라면 뭐라도 할거같아요. 차를 팔던, 차를 박살을 내던, 남편을 집에서 내쫓던.

  • 11.
    '22.5.10 7:28 PM (220.72.xxx.229)

    차를 박살내세요

    제 성격같아선 그럽니다

    구리고 면허 어차피 취소될테니 더 이상 운전은 없다 하세요

    남편은 잠재적 살인자에요

  • 12.
    '22.5.10 7:39 PM (221.144.xxx.224)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주변 남자동창들중
    음주운전 안하는 친구는 딱 한명 있습니다
    모두 음주운전 합니다
    아들이 음주운전자에게 심하지 않는 교통사고 당했는데
    친구들 생각해서 크게 화도 내지 못했어요

  • 13. ...
    '22.5.10 7:42 PM (182.216.xxx.161)

    무슨 모임이었길래 만취자가 운전해서 가는데도
    아무도 안말렸대요?

    아버지께 잘한거 생각해서 용서해주시고
    이제 절대 운전대 잡지 못하게하세요

  • 14. ..
    '22.5.10 8:16 PM (180.69.xxx.74)

    걸려서 다행이에요ㅣ
    벌금내고 좀 정신차리겠죠

  • 15. ..
    '22.5.10 8:17 PM (180.69.xxx.74)

    대리 몇만원이면 되는데 왜 그러는지

  • 16. 나참
    '22.5.10 8:43 PM (58.120.xxx.132)

    음주운전하는 동창 만나지 마세요. 쓰레기랑 가까이하면 내게도 냄새 뱁니다. 제가 너무 한가요? 음주운전자에게 부모 잃은 사람입니다. 평생 저주할거예요

  • 17. 저위
    '22.5.10 9:29 PM (222.106.xxx.121)

    제 주변에는 음주운전자가 단 1명도 없거든요.
    도대체 어떤 수준의 동창이면 모두가 다 음주운전하나요?
    원글님 차 박살내세요.
    산산히 부숴뜨리고 다시는 차 사지 마세요.
    한번만 하는 음주운전은 없어요.
    여러번 하는 중에 걸린 거죠.
    술을 끊을 수 없으니 운전이라도 끊어야
    원글님도 살고 애들도 살아요.

  • 18. ㅇㅇ
    '22.5.11 11:43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도대체 어떤 수준의 동창이면 모두가 다 음주운전하나요? 2222

    저도 저 글 읽고 놀람.

    솔직히 음주운전 하는사람 한두명은 봤지만 모두다 음주운전을 하다니...

    삼사십년전에는 음주운전들 하곤 했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미치지 않고서야 모두다 음주운전하는 모임이라니... 믿을 수가 없네요. 그러다가 걸리면 면허 취소에 벌금 왕창 물어요. 인사사고라도 나면... 돈좀 있고 권력좀 있어서 감당가능한 사람들인가요?

    아무튼 차 박살낼 필욘 없어요. 어짜피 면허 취소되서 운전못해요.
    그거 괜히 가지고 있으면 술먹고 무면허 운전까지 할테니 차는 파세요.

  • 19. 점셋님
    '22.5.11 2:24 PM (219.241.xxx.17)

    도대체 어떤 수준의 동창이면 모두가 다 음주운전하나요? 33333
    저 운전경력 26년차 운전자이구요 이날이때껏 음주운전자는 90년초중반 음주운전개념도 없을때도 못봤어요

    원글님 차두시면 무면허 운전까지 할테니 님이 운전해서 쓰실거 아님 파시고 면허 다시 재취득 못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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