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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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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편과 결혼하신 인생 선배님들 어떠신가요?

.. 조회수 : 9,239
작성일 : 2022-05-09 12:42:47
남편이 9살이 많아요.
저는 제목같은 질문받으면 전에는 강추모드였어요.

9살 많은 남자랑 결혼 하려고 한건 아니었지만 연애하다보니 남편이 나이는 자꾸들고해서 20대중반에 결혼하게 되었어요.
대개 남자들이 정신연령이 여자들보다 어리다보니 9살 차이나도 그닥 세대차이나 그런거 못느꼈고, 시댁만 아니면 싸울일도 없었고.
결혼할때 이미 남편은 사회적으로 안정되어있어서 신혼초부터 안정된 수입으로 시작했구요.
남편 친구들 부부동반으로 만날때 누군가랑 외모로 비교당할 일 없는거.. 애들이 엄마가 젊어서 좋아하는거 뭐 그런 소소한 부분들..
그리고 애들 다 키워도 40대라는 점을 주로 얘기를 해줬었어요.

그런데 결혼 10년차쯤되니까 남편 40대 후반이고 저보다 체력이 떨어지니 어느순간부터 외출하고 돌아오면 남편은 누워있고 저만 뒷정리하고 있다든가, 낮잠을 자주 자고 뭐 그런 노화를 느끼네요.

이제 막내 친구엄마들이 제또래가 하나둘 있어서 친해져서 남편 시댁얘기를 들어보니 가만보면 시댁갈등도 세대차이였구나 싶은게..
시부모님이 저희 부모님보다 10살 넘게 많으시니 저랑은 두 세대 차이인 셈이구요. 정말 80년대 시집살이를 했네요.

그리고 저 결혼해서 20대에 신생아 키울때 부터 시부모님 아프시면 간병했거든요.
그때 이미 시부모님 환갑넘어 계셨으니..
그런부분도 은근 안맞았구요.
주위보니 이제 한분 두분씩 아프시던데 애들 학교다니면 그래도 반찬해다드릴수 있잖아요.
저는 한창 영유아 손가는 애들 키울 나이에 애둘 업고 다니며 말이죠..

애들 이제 10대라서 한창 사춘긴데 남편하고 애들도 한세대 건너뛴만큼 차이나니 남편한테 훈육맡겼다간 꼰대나오구요;;;;

이래서 나이차이 많이 나는 결혼 안좋다고 어른들은 그러시나 싶기도 해요. 남편이 아직 몸도좋고 동안이긴한데 그래도 나이는 나이인지라 몸 속은 늙으니 곧 남편데리고 병원다녀야될것같은 느낌.

나이 들수록 더하겠죠? 어떠세요?
IP : 106.101.xxx.139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5.9 12:44 PM (121.190.xxx.156)

    나이들면서 더해요
    어느날 할아버지 됨 ㅠ

  • 2. ..
    '22.5.9 12:46 PM (106.101.xxx.139)

    세상에..ㅜ
    전 이미 망했고 딸이 나이많은 남자랑 결혼한다면 기필코 말려야하겠어요;;;;

  • 3.
    '22.5.9 12:48 PM (180.65.xxx.224)

    저도 나이차이 나는데
    남편 50대 저 40대
    외출하고 오면 남편이 싹 정리해요
    그냥 습관 아닐까싶어요
    대신 제가 좀 꼰대에 저질체력이에요
    꼰대라 썼는데 사실 강박이죠 이래야한다는

  • 4. ..
    '22.5.9 12:48 PM (106.101.xxx.139)

    여전히 나이차이 못느끼시나요?

  • 5. ㅎㅎ
    '22.5.9 12:49 PM (118.235.xxx.30) - 삭제된댓글

    나이차 나는데 6살정도. 다른 장점많고 잘맞고 좋아요.
    근데 굳이 별차이 안나는게 낫긴하겠죠.

  • 6. ㅎㅎ
    '22.5.9 12:50 PM (118.235.xxx.30) - 삭제된댓글

    나이차 나는데 6살정도. 다른 장점많고 잘맞고 좋아요.
    서대차나 나이차도 잘모르겠고
    더차이나면 다를지도.
    그리고 말릴정도는 아니지만 별차이 안나는게 낫긴하겠죠.

  • 7. 장점으로
    '22.5.9 12:54 PM (210.103.xxx.120)

    신혼부터 안정적인 경제적기반 혜택 받은건 뭐 다 잊어먹었죠? ㅎㅎ 장단점 다 있잖아요 이젠 단점인 부분은 님께서 커버하고 사셔야죠 저요? 열살 많은 남편에 땡전 한푼 못모은 상태에서 별스런 시어머님 20년 비위 맞추며 살았어요 이제 오십이 되다보니 많이 늙어버린 남편 안쓰런맘 생기며 세끼 식단 신경써주며 살아갑니다

  • 8. 가을여행
    '22.5.9 12:55 PM (122.36.xxx.75)

    남편과 네살차인데 세대차이 심하게 느껴요
    특히 문화면에서,,,

  • 9. ...
    '22.5.9 12:56 PM (175.223.xxx.24)

    얼마전 나이차 결혼의 긍정적 케이스 글도 있긴 했잖아요.

    근데 그 글은 남편이 마인드가 확실하긴 했어요.
    체력 같은건 (기본적으로 떨어지긴 하지만) 사실 뚜껑 열어봐야 아는 거긴 한데,
    님은 20대 출산/신생아 육아 부인이 시부모 간병이라니
    초기부터 사인이... ㅠㅠ

  • 10.
    '22.5.9 12:56 PM (211.224.xxx.157)

    동갑여도 같이 살면 성향 달라서 싸웁니다. 그걸 님은 나이때문이라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 11. ㅎㅎ
    '22.5.9 12:57 PM (118.235.xxx.30) - 삭제된댓글

    나이차 나는데 6살정도. 다른 장점 많고 잘맞고 좋아요.
    세대차나 나이차도 잘모르겠고 더 나이 차나면 다를지도ㅎㅎ
    그리고 말릴 정도는 아니지만 차이 안나는게 낫긴하겠죠.

  • 12. 근데
    '22.5.9 1:01 PM (222.100.xxx.14)

    근데 뭐~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여자가 9살 많은 결혼 요즘 더러 있던데..
    여자도 늙으면 얼마나 할머니 티가 나겠어요..
    연상이든 연하든 서로 3~4년 범위 내에서가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은 신혼 때는 경제적으로 별 걱정 없이 살았을 꺼에요
    그런 장점 있는 반면 나이들어서는 단점이 부각되는 것일 뿐..

  • 13. 나이 차이보다
    '22.5.9 1:02 PM (221.139.xxx.89)

    그 사람의 성향 문제가 커요.
    전 한살 차이 나는 남편이지만 남편이 꼰대 같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어요.
    반면 제 친구는 나이 차이 열살 나는 남편이지만
    워낙 경제력이 좋으니까 친구들이 그 친구 다들 부러워해요.
    병원비나 병간호도 돈이 해결하잖아요.

  • 14. ...
    '22.5.9 1:03 PM (116.36.xxx.74)

    동갑이랑 결혼했는데도 마찬가지예요.
    에너지가 없는 사람이라, 어디 나가지도 못 하고. 사람 성향 차이도 큰 것 같아요.
    제 친구는 10살 많은 남자랑 결혼했는데, 남편이 캠핑족이에요. 에너지 넘치는 타입인 거죠.
    따질 줄 모르고 일찍 결혼했네요.
    에너지 레벨 차이도 중요함.

  • 15. 동료가
    '22.5.9 1:03 P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남편과 8살 차이나는데 어린이집 운동회때 남들 남편은 날아다니는데 자기남편은 벤치에 하루종일 누워있다고 속상.

    나름이겠지만 애 좀 돌보라하면 하는척하고 하루종일 잔다고 후회했어요
    목소리도 늙었어요. 통화음이 어쩌다 크게 들리는걸 듣게 됐는데 말하는 방식이 뒷방노인. 동료가 눈치채고 끊어!! 이러는데 웃기대요.

  • 16. . .
    '22.5.9 1:04 PM (49.142.xxx.184)

    참 씁쓸하네요
    본인이 선택한 결혼
    나이 가지고 부인이 이렇게 시시콜콜 남과 비교질하는거 보면
    늙는거만큼이나 서럽겠어요
    늙는 모습이 측은한게 아니라 비난 받을 일이니

  • 17. 남자도
    '22.5.9 1:06 PM (203.81.xxx.69) - 삭제된댓글

    마찬가지죠
    집에가면 할머니 한분 앉아있다고...

    남자여자 나이상관없이 삐리리~~했던 그맘으로 사셔요

  • 18. 흠..
    '22.5.9 1:09 PM (125.132.xxx.178)

    님이 쓴 젊은 엄마의 장점은 같은 20대끼리 20대에 결혼해도 누릴 구 있는 점이에요. 외려 둘다 20대에 결혼한 부부보니 애 다 키웠는데 아직 남편도 아내도 경제생활 가능한 50대라 이제 돈 나갈 일 없이 벌 날만 남았다 뭐 이런 집도 있구요,

    그런데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기 젊을 때의 고집이 더 옹벽처럼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원래 세대차이 느끼셨으면 앞으로는 정말 더하실 거에요. 아이랑 사이도 님이 잘 조율하셔야 하실 듯. 그래도 남편분이 건강에 신경쓰시는 분이신 것 같아 다행이구요.. 병원은 결혼 20년쯤 되면 둘이 손잡고 가게 되어 있어요. 님 혼자 일방적으로 남편 케어하지는 않을 거라 이말이죠.

  • 19. ..
    '22.5.9 1:12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성향차이라는분 같이 젊을때는 모르죠
    남편이 퇴직이 빠르고 아이는 어리면 여자가 가장노릇하며 남편 돌보미까지 같이해야하고
    수명차이로 혼자 보내는 노후가길죠
    돈벌러 다니면서 일찍 남편 병수발 들다가 혼자 독수공방하는거죠

  • 20. ..
    '22.5.9 1:15 PM (122.151.xxx.128)

    남편이 6살 어린 결혼 했는데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어요.
    결혼 18년이지만 남편은 아직도 40대초반이라 경제적으로 완전히 안정이 되지 않았어요.
    물론 장점도 많고 잘 살고 있긴한데
    다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 21. 세대
    '22.5.9 1:18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세대차이 아니고
    님이 어리고 경제능력없으니 60대밖에 안되는 시부모 병수발도 하게 된거죠
    나이 문제가 아니고
    권력문제라
    당연한거였어요

  • 22. 아는분이
    '22.5.9 1:20 PM (222.99.xxx.15)

    8살차이나는 남편두셨는데 남편은 60대, 그분은 50대중반. 비슷한 50초중반 또래들에 비해 빠르게 어르신처럼 변해요. 생각, 가치관, 말투. 가르치려는 행동들. 그래서 부딪힘이 잦더군요.
    남편의 연령대에 따라 가는 것 같아요. 스스로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 23.
    '22.5.9 1:23 PM (223.62.xxx.252)

    신혼부터 안정적인 경제적기반 혜택 받은건 뭐 다 잊어먹었죠?
    —————————

    이건 장점도 아니죠
    또래 남편보다 그만큼 일찍 은퇴할텐데
    조삼모사도 아니고
    아이들 커서 서포트 해줘야할때 못해줄 수도 있고요
    남자들도 걱정하던데요
    나이들어 아이 낳으면
    아이들 크거나 자리잡기전에 은퇴할까봐

  • 24. 아무래도
    '22.5.9 1:27 PM (124.5.xxx.197)

    동갑 저희 부모님 50대 60대에 같이 놀러 다닐 때
    엄마 친구 15살차이 나는 분은 그냥 아버지 모시고 사는 것 같더라고요.
    결국 남편이 80대에 돌아가셨는데 자식들은 어리니
    맡길 수도 없고 남편 60일 때 본인 45세
    수십년간 매일 신세 한탄이었어요.
    부잣집인데도 좀 그랬어요. 말년에 부부사이 너무 안좋고
    골방 시아버지처럼 대하고요.

  • 25. ㅇㅇ
    '22.5.9 1:29 PM (1.240.xxx.179) - 삭제된댓글

    나이차가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 성향차이

  • 26.
    '22.5.9 1:29 P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그래서 여자들 어릴때 나이 많은 남자가 안정되고 연륜있어 보인다고 넘어가는게 뭘 몰라서 그렇단 소리 듣는거에요 남자가 돈이 엄청 많은 사람이면 모를까 어릴때 멋져보였던 그 안정감은 보통 또래남자랑 결혼해도 세월지나면 자연스레 갖게되는 것들이거든요 젊은 또래부부가 젊음을 함께하며 같이 이루어나가는 것도 보기 좋은 하나의 히스토리에요

  • 27.
    '22.5.9 1:34 PM (223.62.xxx.158)

    그래서 여자들 어릴때 나이 많은 남자가 안정되고 연륜있어 보인다고 넘어가는게 뭘 몰라서 그렇단 소리 듣는거에요 남자가 돈이 엄청 많은 사람이면 모를까 어릴때 멋져보였던 그 안정감은 보통 또래남자랑 결혼해도 세월지나면 자연스레 갖게되는 것들이거든요 젊은 또래부부가 젊음을 함께하며 같이 이루어나가는 것도 보기 좋은 하나의 히스토리고요

  • 28. ㅇㅇ
    '22.5.9 1:34 PM (1.11.xxx.131)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5살 어려요. 저는 40이요 나이 많은 남자랑 결혼한 친구 남편은 50대에요. 50대 남자 거의 할재로 느껴지는데 우리 남편은 경제력은 딸리지만 아직 30대 중반인 청년인게 좋으네요.

  • 29. ....
    '22.5.9 1:42 PM (122.36.xxx.234)

    사실 그 신혼 때도 님 친구들 모임에선 님 남편이 제일 늙어보였지만 님은 경제력에서 더 안정적인 것에 집중했기에 연상 남편이 장점이라 생각하신 거잖아요. 남편 친구 모임에서 님이 부인들 중 제일 어리니까 외모에서 우월감 느껴 그것도 장점이라 여기셨지만, 그 부인들보다 더 젊은 나이에 늙은 남편 수발 들게 되리란 건 그때도 예견된 사실였고요. 즉,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처럼 신혼 때나 지금이나 늘 있어왔던 건데 마치 이제와서 없던 단점이 생긴 것처럼 생각하시는 거예요.

    저는 이 글이 좀 슬프네요. 이제껏 열심히 부양해 온 가족, 그것도 철없는 자식도 아닌 부인이 벌써부터 자기 몸 귀찮아질 것 생각하며 남편 늙어간다고 뭐라 하는 것이. 남편 연세 갓 40대 후반에 불만이 정도인데 나중에 진짜 퇴직해서 노인되면 어쩌시려는지.

  • 30. ㅎㅎ
    '22.5.9 1:43 PM (118.235.xxx.30) - 삭제된댓글

    연하인 남편은 자기 친구들은 30살이랑 살며 40살부인은 중년아주머니라고.

  • 31.
    '22.5.9 2:02 PM (118.235.xxx.27) - 삭제된댓글

    나이 많은 남편 부인 모임 외모 경쟁력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참 철이 없는 듯

  • 32.
    '22.5.9 2:16 P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122.36

    어떡하긴요 남편이 노력하며 살아야죠 앞으로 여자도 연상이면 노력해야하고요 데미무어같은 여배우도 연하랑 살려고 전신성형까지 해가며 뼈를 깎는 노력했는데 당연한거에요 원래 어린게 벼슬이죠 저희 팀 9살 연하랑 결혼한 차장님은 외벌이인데 집에서 요리도 본인이 전담한다고 하더라고요? 맨날 웃으면서 투덜대요 싫지 않은거죠ㅎㅎ 외모 평범한데 어떻게 그정도 연하랑 결혼했나 했더니 부인을 공주처럼 모시는가보더라고요 이정도면 여자도 나이 많은 남자랑 할만하죠

  • 33.
    '22.5.9 2:16 P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122.36

    어떡하긴요 남편이 노력하며 살아야죠 여자도 연상이면 노력해야하고요 데미무어같은 여배우도 연하랑 살려고 전신성형까지 해가며 뼈를 깎는 노력했는데 당연한거에요 원래 어린게 벼슬이죠 저희 팀 9살 연하랑 결혼한 차장님은 외벌이인데 집에서 요리도 본인이 전담한다고 하더라고요? 맨날 웃으면서 투덜대요 싫지 않은거죠ㅎㅎ 외모 평범한데 어떻게 그정도 연하랑 결혼했나 했더니 부인을 공주처럼 모시는가보더라고요 이정도면 여자도 나이 많은 남자랑 할만하죠

  • 34.
    '22.5.9 2:17 PM (223.62.xxx.60)

    122.36

    어떡하긴요 남편이 노력하며 살아야죠 여자도 연상이면 노력해야하고요 데미무어같은 여배우도 연하랑 살려고 전신성형까지 해가며 뼈를 깎는 노력했는데 당연한거에요 원래 어린게 벼슬이죠 저희 팀 9살 연하랑 결혼한 차장님은 외벌이인데 집에서 요리도 본인이 전담한다고 하더라고요? 맨날 웃으면서 투덜대요 싫지 않은거죠ㅎㅎ 외모 평범한데 어떻게 그정도 연하랑 결혼했나 했더니 부인을 공주처럼 모시는가보더라고요 이정도면 여자도 나이 많은 남자랑 할만하다고 생각해요

  • 35. ..
    '22.5.9 2:19 PM (106.101.xxx.166)

    그냥 느낀점을 가볍게 말한거니 오해는 마세요ㅎ
    나이차 못느끼고 결혼생활했는데 10년넘어 돌아보더니 세대차이가 없진 않더라는거에요.
    여전히 사이좋고 잘지내니 걱정마셔요^^

  • 36. ..
    '22.5.9 2:26 PM (106.101.xxx.166)

    권력문제 능력까지 앞서나가시는 분도 계시네요ㅎㅎ
    저도 사업하는데ㅎㅎ
    넘겨짚을 일까진 아니고 남편 나이드는거보니 측은하기도 하고..
    제또래 부부를 본적없으니 여태 생각 못하다가 아, 이런부분이 성격차보다 세대차이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이해도 되고 그런거죠.
    교육과정도 다른세대고, 남편세대는 가정에 대해 배워본적도 없으니 아이들 사춘기도 본인이 따로 공부하지않으면 이해가 힘든게 맞겠다하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인거죠.ㅎㅎ
    발끈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왜;;;;

  • 37. 사실
    '22.5.9 2:26 PM (58.143.xxx.27)

    부모를 공주처럼 모시고 싶어도 남자 환갑넘으면 자기 몸 건사도 바빠요. 남자 환갑이 넘는 순간 삶의 질이 급속히 하락하는 건 사실입니다. 20대 30대 차이가 제일 적게 느껴지고
    30, 40
    40, 50 까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50, 60
    60, 70
    70, 80 서로의 차이가 점점 크게 벌어지죠.
    마치 10대와 20대
    0살과 10살처럼

  • 38. ..
    '22.5.9 2:32 PM (112.152.xxx.2)

    사실 20대에 누가 아픈 사람이 주위에 잘 없잖아요. 그런데 제일 젊고 건강하고 독립적잇 20대 젊은나이부터 시부모님께 아프다 아프다 소리와 뭐해달라 요구사항을 자주 들으니 제가 아픈거에 노이로제가 걸려서 애들이 아프다 소리하거나 남편이 아프다 소리해도 겉으로야 걱정도 하고 간병도 하는데 속으로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받더라구요. 정작 저는 아파도 누가 신경 쓰는 이 하나 없는데.. 이런건 좀 서럽기도 했고..
    주관적으로 제가 느낀 부분이었어요.
    어려서 남편만 보고 제가 선택한거고 지나온 길에 연연하는건 아니구요. 장단점이 다있는건 어떤 일이나 다 그렇죠.
    다만 제 동생이나 딸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좀 짠할것같기도 해요.

  • 39. ...
    '22.5.9 2:34 PM (112.152.xxx.2)

    사람이 인생의 단계라는걸 겪는데 갑자기 훅 점프해버린것같은? 그런 느낌이 있죠. 애들 학모도 저보다 10살가까이 많은데 남편 친구 와이프들도 많으니 거기 맞춰살다가 제또래 부부를 보니 많은 부분이 다르더라구요. 어느 한쪽을 틀렸다고 하거나 비난하려는게 아니라 '다르더라'는 거.

  • 40.
    '22.5.9 2:34 PM (121.183.xxx.85)

    띠동갑인데 세대차이 당연히 느끼고 굉장히 보수적이며 본인이 어른이고 와이프는 어리게보는 경향이있네요

  • 41.
    '22.5.9 2:35 PM (121.183.xxx.85)

    단 장점은 기반이 다 잡혀있었어서 경제적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요

  • 42. ...
    '22.5.9 2:36 PM (112.152.xxx.2)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남편이 열심히 부양.. 성실 그런 케이스는 아니구요ㅎㅎ 제가 하드캐리했어요ㅎㅎ 그래서 더 그렇게 느끼나;;;

  • 43. ..
    '22.5.9 2:41 PM (112.152.xxx.2)

    아, 그리고 남편이 열심히 부양.. 성실 그런 케이스는 아니구요ㅎㅎ 수입이 제 또래보다는 안정적이었지만 신혼초에 돈사고를 몇번 쳐서 월세 살았어요. 6년간. 제가 생활비 쪼개고 재테크해서 집 두채사고 하드캐리했어요ㅎㅎ 지금은 애들이 커서 일도 하구요. 남편은 이제는 은퇴나이 다되가니 공이나 치러 다니고 싶어하고. 제또래 부부들은 한창 발전적일때죠. 그래서 더 그렇게 느끼나;;;

  • 44. ..
    '22.5.9 2:49 PM (112.152.xxx.2)

    결혼초엔 딱히 못느꼈으나 이제와 생각해보니 남편 부인 누가 나이가 많건간에 또래와 인생의 같은 단계를 밟아가는게 좋겠더라 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에요. 뭐 그렇다고 불만이 있어서 투덜투덜 하는게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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