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건지? 남편이랑 한공간

답답 조회수 : 2,594
작성일 : 2022-05-09 11:23:23
저도 재택으로 일해요
전 안방에서 하는데 비정규직이라 일이 많은건 아니고 잠깐씩 합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집안일 하고 식사챙기고 그래요
남편은 서재방에서 일하는데 직급이 있어서 회의만 합니다
회의를 하루에 두세번 하는데 오전 한시간 오후 2,3번 30분정도씩
잠깐씩 멜체크하고 식사하고 그러는데..
일없을때는 거실에 나와서 핸드폰이나 tv봐요
20년1월부터 지금까지 쭉 재택이라 평일은 이런상태인데 저 너무 갑갑해요 ㅠㅠ 왜갑갑한지 모르겠는데 그냥 남편이 거실에 앉아 있는게 갑갑해요 서재에 싱글침대 흔들의자 다 있어요
거기서 쉬다 일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본인도 갑갑하대요
저는 멜체크 하고 서류보내야 하는거 작성해서 보내야하고 아이들 식사도 준비해둬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되니 집을 나갈수가 없네요
일 없을때는 오전시간 잠깐씩 바람 쐬고 오는데도 남편 거실쇼파에 있음 그냥 답답해요
아이들 학교 정상으로 계속 등교하고 부터 그런것 같아오ㅡ
작년까지는 아이들 온라인병행이라 아이둘중 한명이 집에 있었는데 작년까지는 안그랬거든요
코로나 감염 위험 덜하게 재택 가능한 남편이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는데 올해 남편과 둘이서 하루종일 있게되니 답답증이 갑자기 훅 올라와요
일하느라 힘든건 알겠는데 왜 이럴까요?
남편에겐 내색 안했어요
3년째가 되어가니 저도 지치고 짜증이 나는건지? 50살 됐는데 갱년기인지 가슴이 답답하고 그럽니다
남편 거실에 있음 저는 안방에 있는데 또 남편은 이상하게도 안방화장실만 써요 ㅠㅠ 원래 안방화장실만 썼던 사람인데 재택하고 아이들 있다보니 안방에 잠잘때만 들어오거든요
거실 화장실 쓰라고 하면 거긴 왠지 불편하대요
안방에 있는데 안방화장실을 남편이 쓰고 있음 또 답답해요
잠시 거실 나가 있음 화장실에서 나온 남편이 거실로 나오는데
그럴때 또 답답해요
남편 싫은거 절대 없고 좋은사람이고 책임감 강하고 성실하고 잘해줘요 그런데도 왜 이리 같은공간에 둘이 있는게 답답한지 모르겠어요 이러면 안된다 안된다 생각하는데 제발 출근 했음 좋겠어요
저라도 빨리 나가고 싶은데 상반기는 재택 무조건이래요
남편도 상반기는 재택이고 이후에는 어찌될지 모른다는데 그소리 들으니 가슴이 꽉조여옵니다 ㅠㅠ

IP : 112.154.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22.5.9 11:30 AM (175.223.xxx.47)

    엄마가 그래요. 나이드시니 이젠 식사도 같이 안하시네요
    아버지랑 같이 드시기 싫은게 보이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자기 밥때 아니라 그렇다는데 항상 피하는게 보여요
    결국 아버지가 싫은거더라고요

  • 2. ㆍㆍ
    '22.5.9 11:50 AM (223.62.xxx.163)

    사랑이 식어서 그래요. 근데 그 나이에 그 연식에 안식으면 병원 가봐야해요

  • 3. 그게
    '22.5.9 11:51 AM (1.235.xxx.236)

    원글님 개인공간이 전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남편분하고 서재를 바꾸면 어떨까요? 훨씬 덜 할 거 같은데요. 남편하고 얘기 잘 해서,서재만이라도 원글님 공간으로 만드세요.

  • 4. ..
    '22.5.9 11:51 AM (218.148.xxx.195)

    질려서 그래요 ㅎㅎ 가끔 봐야하는데

  • 5. .....
    '22.5.9 11:58 AM (175.192.xxx.210)

    집안일에 남편을 동참시키세요. 남아도는 시간 지를 위해서만 쓰니까 더 열받느거에요.
    이거저거 시키세요

  • 6. ..
    '22.5.9 12:08 PM (218.50.xxx.219)

    생각을 바꾸세요.
    '거실 저기에는 사람이 없다.
    저건 우리집 장식품이다,
    오브제다
    레드 썬!!!'
    신경을 쓰니까 불편한겁니다.

  • 7. ㅋㅋ
    '22.5.9 12:17 PM (223.39.xxx.247)

    ㅎㅎㅎㅎㅎ

  • 8. ...
    '22.5.9 12:32 PM (110.13.xxx.200)

    디피용품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이래서 남편들 퇴직하면 밖으로 나가라고 등떠미는 이유가 있는거죠.
    근데 아마 남편이 이것저것 집안일 같이 하면 그런 생각 안드실듯.. ㅋㅋ
    매번 쓰던 안방화장실 쓰는것도 보기 싫은거면
    정말 빨리 나가셔야겟어요..ㅎㅎ 남편분

  • 9. 제가
    '22.5.9 1:21 PM (112.154.xxx.39)

    일하는 공간이 바로 화장실앞 컴퓨터 책상에서 하는데 화장실 사용하면서 들리는 소리들 ㅠㅠ 너무너무 싫어서
    일하다가도 거실로 나와요
    제가 방에 있음 거실화장실 좀 쓰지 말해도 안들어요 ㅠㅠ
    이러다 퇴직후 집에 계속 있음 미칠긧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95 캐쉬타포?? 무슨 뜻인가요? 4 .. 07:00:24 196
1740094 인디애나 주영 유튜버 남편은 직업이? 2 ㅣㅣ 06:59:35 192
1740093 수심 1미터 수영장에서 강습받기 어떨까요? 1 주니 06:54:44 100
1740092 김건희는 목걸이를 왜 안버리죠? 7 노이해 06:46:50 627
1740091 한국 물가가 진짜 뉴욕이랑 같아요? 2 ... 06:46:06 288
1740090 참 나...바다는 음이 남네요 1 케데헌 06:45:26 577
1740089 인재전쟁 1부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 허브 06:44:21 163
1740088 한동훈 - 대주주 과세기준 하향은 연쇄적으로 소액투자자들의 피해.. 13 ㅇㅇ 06:32:57 284
1740087 스위스 여행 잘 아시는 분 2 댓글 부탁드.. 06:29:27 232
1740086 영어 에세이 과외 ~ 국제학교 학생 아니더라도 수요 있을까요? .. 3 ㅇㅇ 06:17:46 253
1740085 동영상저장 시간지나도 안없어지는곳 있나요 2 2k 06:09:45 283
1740084 휴가 와서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5 ... 06:06:26 1,616
1740083 여름에는 텐셀,인견 이런 소재의 옷이 최고네요 2 여름옷 06:05:05 473
1740082 당근에서 미국교포 베이비시터 구인글이요 9 고액 05:53:27 1,215
1740081 싱가포르는 65~85만원 준대요 1 .... 05:50:13 1,693
1740080 민생 지원금 8월내에 다 쓰면 ,,, 7 ㅁㅁ 05:26:12 3,174
1740079 잠 잘 자는 비법 공유해주세요. 12 05:12:32 1,101
1740078 노브랜x 버거 좋아하시는 분 계심? 8 치즈버거 04:55:48 756
1740077 KBS 인재전쟁 - 인재들의 탈 공대로 무너져가는 이공계 39 ㅇㅇ 03:09:34 1,772
1740076 노인 더위 용품 뭐가 있을까요? 2 ㅇㅇ 02:51:23 506
1740075 나토순방 때 6천짜리 거니 목걸이 친척집서 찾음. 6 KBS 02:45:19 2,506
1740074 어쩜 우리엄마는 오빠같은 아들을 낳은건지.. 2 02:41:40 2,365
1740073 가 있었지요,, 성안의 아이 - 이선희 이런 노래... 02:36:56 617
1740072 내가 미쳤지. 5 ㅡㅡㅡ 02:07:42 2,507
1740071 사자보이즈.... 4 너무좋아요 02:06:19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