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 회원이예요.
제 어릴 때 일을 말하려니, 나이가 어찌 되는지 먼저 말을 해야될 거 같아서요.
초등학교 때.
어머니날에서 어버이날로 바뀌기 전인지 후인지 하여간에..
어버이날이었는데
엄마가 저에게 선물이 없냐고 물어보시길래,
"없어요"라고 대답했어요.
그러면서 생각하길,
''며칠전 어린이날에 아무 것도 안주셨으면서, 어버이날에는 받고 싶나?'
이렇게 생각했던 기억이 지금도 나요.
어린 제가 생각해도 울 엄마는 자녀에게 너무 관심이 없었어요.
자녀보다는 시부모님에게 잘하는 며느리 역할을 너무 잘하는 엄마였어요.
별로 소득 없는 인생.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어린이날 어버이날 추억
...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22-05-08 18:50:23
IP : 223.62.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님
'22.5.8 6:56 PM (183.102.xxx.119)오늘 자녀들에게 선물 뭐받으셨어요? ㅎ
2. ...
'22.5.8 7:01 PM (175.113.xxx.176)나이가 많으시면 이젠 좋은 부모님이 되면 되죠 .. 어머니는 별볼일 없는 인생었다고 하시더라도.. . 전 뭐 딱히 저희 부모님한테 불만은 없어서 그런가 그런류의 추억은 없네요 .
3. ...
'22.5.8 7:05 PM (223.62.xxx.47)왜 소득없는 인생이라고 했냐면,
저희 조부모님이 오래 사셔서 저희 엄마는 칠십세 넘어서까지 시부모님을 모셨어요.
시동생, 시누이들 줄줄이에 자식들도 줄줄줄.
자기 인생을 못 살았어요.4. 음
'22.5.8 7:10 PM (115.22.xxx.125)그시대엔 유별히 어린이날 어머니날?서로 챙기고 그런걸 꼭하는시대는 아니었는데 원글님어머님은 받는 선물을 생각하셨나봐요 약간특이하게 느껴저요
우리엄마 안주고 안받음을 스페셜데이라는 생각도 안하셨음5. ..
'22.5.8 7:14 PM (1.229.xxx.151)70대까지 시부모 봉양이라니...
너무 하셨네요.
어머님 가여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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