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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파티 가장 황당했던 경험

황당 조회수 : 6,893
작성일 : 2022-05-03 21:53:19
몇년전 일인데 아직도 이생일파티 생각하면 굉장히 황당함 그자체입니다 가끔 이 학부모를 동네서 보는데 이제는 그냥 개인 연락은 안하고 인사정도만 하고 지나가요
같은 동네라 가끔 마트나 동네 오가며 보는데 이런사람도 있구나 손가락에 꼽습니다

동네 친한 같은반 아이 친구엄마들끼리 모임 만들어 어울렸고 꽤 친했어요
동네 음식점에서 같이 밥먹고 수다 떨고 차마시는 정도였는데
크리스마스쯤에 망년회겸 파티하자고
뷔페에서 모임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모두 찬성 옷도 이쁘게 입고 하루 즐기기
모임 앞두고 이엄마가 카톡으로 그주에 본인 아이 생일이래요
그래서 아이들도 방학이고 하니 아이들 데리고 다같이 생일파티겸 망년회 하는건 어떠냐고 하길래 다들 오케이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다른 학부모가 본인 아이도 그주쯤에 생일이라고
생일파티 둘이 같이 해주자네요
모두들 흥쾌히 오케이 했습니다
총 6명이고 아이들은 두명있는집 한명있는집 초등들 유치원생들
급히 두아이 생일선물 준비해서 갔더니 뷔페에 생일이라고 말해서
뷔페에서 작은 이벤트 식으로 고갈모자 준비해주고 노래도 틀어줬어요 케익은 뷔페 미니케익 모아 만들고 촛불은 뷔페에서 준비해줬구요

같이 식사하고 즐겁게 놀았는데 다른 사람들 이나 저 모두 그날 음식값 우리어른들은 우리가 내는거지만 아이들건 생파한 학부모 둘이 낼줄 알았거든요
두사람 생일선물값도 있고 엄마들끼리 아이 맡기고 조용히 모임하려던거 아이들 부른건 그엄마니까 당연히 아이들 비용은 두엄마가 나눠 낼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였나봐요

N분의1로 나눠 돈 걷더라구요 그엄마가요
그리곤 선물 쏙 챙기고 뷔페음식 앞에서 본인 아이 사진 찍어주고 난리 ㅠㅠ
제가 나서서 아이들 값은 생파 한 사람이 내야죠? 하고 싶은거 꾹 참고 그냥 돈 냈어요 다른 사람들도 황당하단 얼굴이였으나 그냥 돈 내고 모임 끝
그뒤로 이일이 꼭 계기가 아닌데 학년바뀌고 모임은 그게 마지막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본인 아이 생파로 마무리 한건가? 싶었어요
동네서 만나면 이제는 그냥 짧게 오랜만 이러고 지나가요

본인 아이 생일파티를 저렇게 하고 싶을까?
차라리 안하고 말지 ..동네서 만나면 좋았던 기억은 싹 생각 안나고
마지막 모습이 저랬던것만 기억나서 별로 말 섞고 싶지가 않습니다

IP : 112.154.xxx.3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얌체네요
    '22.5.3 9:54 PM (1.234.xxx.79) - 삭제된댓글

    정말 얌체네요.
    아마 본인들은 우리 애 생일 아니어도 어차피 올거였잖아. 이런 생각이었을거예요.

  • 2. ㅇㅇ
    '22.5.3 9:56 PM (106.102.xxx.134)

    흥쾌희
    오타날 자리는 아닌거 같고 ...이건 또 새로운 맞춤법

  • 3.
    '22.5.3 9:58 PM (220.72.xxx.229)

    핸펀으로 댓글쓰다보면 오타 나올수 있지 않나요 ㅠㅠ

    저도 오타 엄청 나와서 ㅎㅎ

    그나저나 그 엄마도 참...아이 생일 야무지게 챙거받았네요
    그럴라고 만났던 엄마들이었던건지
    어쩜 그 뒤로 쭉 연락이 안 된건가오

  • 4.
    '22.5.3 9:59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아니 이게 그렇게 황당할 일인가요?
    어차피 모이기로 했얶고
    (선물 받은값 안한거는 좀 웃기지만)
    그냥 망년회 하면서 생일 덤으로 하는거 아닌가요?
    어른값은 각자내고 애들꺼는 우리가 내고가 더 웃겨요
    덩치큰 가격이니 선뜻 낸다 못했고
    각자낸거 아니예요??

  • 5. 윗님
    '22.5.3 10:01 PM (112.154.xxx.39)

    맞아요 모임 어차피 하려던거에 그냥 아이 생일 노래 미니케익 촞불켜준거,.선물 준비하지 말걸 그랬나 ㅎㅎ 싶었어요
    아이들 뷔페 비용은 당연 낼거라 생각해 선물을 그비용에 맞춰 준비했거든요 다들 비슷하게 생각해서 선물 준비들 했구요 뭘이렇게 좋은걸 준비했냐며 선물 뜯으며 좋아라 하더라구요

  • 6. 오타
    '22.5.3 10:03 PM (112.154.xxx.39)

    흔쾌히 ㅡ정정해요 핸폰으로 쓰다보니 ㅠㅠ

  • 7. 모임
    '22.5.3 10:04 PM (112.154.xxx.39)

    모임에는 원래 아이들은 빼고 어른들만 모이기로 했는데 이엄마가 생파한다고 아이들 같이 모이게 한건데요

  • 8. 몰상식
    '22.5.3 10:04 PM (112.154.xxx.91)

    보통은 밥을 안살거면 아예 말을 안하죠.
    아니면 그냥 형식적으로 저렴한거나 하라고 하던가요.

  • 9. ㅎㅎㅎ
    '22.5.3 10:05 PM (1.234.xxx.79) - 삭제된댓글

    그렇게 따지면 어차피 모인거 남 결혼식에서 프로포즈 해도 되고
    어차피 모인거 제삿상 차린 김에 생신상까지 겸하죠 뭐.

    어른들 송년회 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아이들 생파로 변질됐고
    혼자 하는 것도 둘이서 하는거면 두 집이서 아이들 몫은 나눠서 내야 하는게 맞아요.

  • 10. 별로
    '22.5.3 10:07 PM (175.114.xxx.96)

    원래 모일려고 했던거 아니에요 아이들도?
    나에게 당연한게 남에게까지 당연한 건 아니더라고요
    사전 합의가 된 것도 아니었다면서요.
    저라면 그냥 좀 얌체구나~ 하고 말듯요

  • 11. ㅎㅎㅎ
    '22.5.3 10:08 PM (1.234.xxx.79) - 삭제된댓글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니고- 가 빠졌네요.
    혼자면 부담스러워서 그랬다고나 하지....
    둘이서 총 인원 여섯이면 둘로 나눠봐야 애들 뷔페값 얼마나 한다고
    그걸 그렇게 하는지......
    귀한 자식 생파를 그렇게 하는게 저는 더 이해가 안가네요.^^

  • 12. 저는
    '22.5.3 10:09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친구 하나 결혼식 참석, 혼자 간 거라 식사 안 하고 사진만 찍고 옴.
    그 후로 답례 비슷한 것도 없이 시간 지나 나도 잊어버림.

    그 친구 아이 돌 선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전달.
    그날의 식사 커피 모두 n분의 1 ㅋㅋㅋ
    너무나 뻔뻔하게 딱 자기 먹은 값만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데 기막히더라구요.

  • 13. 아니
    '22.5.3 10:10 PM (218.237.xxx.150)

    진짜 미친 인간들 많네요

    그럴거면 생일선물은 왜 받아요
    하여간 숟가락 얹으려는 인간 너무 많음

  • 14. 인간관계
    '22.5.3 10:15 PM (112.154.xxx.39)

    전 사람 만나면서 내가 좀 더 쓰고 인색하게 굴진 말자 주의였고요 동네엄마들 만나면서는 동네학부모 관계는 딱 더치페이 그게 깔끔한거구나 느껴져서 그렇게 해왔어요
    친구들이나 직장관계에선 내가 뭘 해주면 고맙게 생각하고
    다음에는 뭐라도 해주려는게 보이는 사람들만 만났는데
    이것도 인복에 속한건지
    동네학부모들 만나면서 그래도 다들 깔끔하고 돈계산 분명해서 정 없지만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런사람 겪어보니 그냥 나랑은 너무 안맞는것 같아요 전 진심 부끄러워서 그모임에 생파 하자는 이야기 못꺼냈을거고 꺼냈다면 그비용 어른것도 다 낸다면 불렀을겁니다
    댓글에 어차피 모임하는건데..라는글
    전 좀 충격인데요

  • 15. ...
    '22.5.3 10:15 PM (1.241.xxx.220)

    생일 선물 얼마짜리 해주셨길래요...
    전 솔직히 저런건 N빵이 속편한데... 얻어먹는게 더 불편...
    아는 모임중에 칼같이 엔빵하는 모임이 제일 오래가고 편하더라구요.

  • 16. 저도
    '22.5.3 10:28 PM (58.72.xxx.252) - 삭제된댓글

    엔빵 좋고
    더치가 깔끔하죠 서로 눈치안보고 먹고싶은거 마음껏
    그런데 모임에 애들끼워 내아이들 들러리세워 선물신경써
    돈은 돈대로
    당한거 같은데요?

    아..이런 진상은 어떻게 쳐냈어야하죠?
    아이 생일 이야기 꺼낸때 그때 노해야하는거죠?

  • 17.
    '22.5.3 10:31 PM (118.235.xxx.6)

    원래 취지대로 애들은 부르지 말고 선물챙겨줬다면 2차로 차값은 제가 낼것 같아요.

  • 18. ㄴㄴ
    '22.5.3 11:01 PM (223.39.xxx.56) - 삭제된댓글

    거지.
    원래 어른들만 모이기로 했던건데
    아이들 생일이라고 생.일.파.티 하자고 하고
    애들까지 다 불러낸거면
    파티 주체 엄마 둘이 의논해서 애들껀 자기들이 냈어야죠.

  • 19. 으휴
    '22.5.3 11:02 PM (223.39.xxx.56)

    거지네요. 거지.
    원래 어른들만 모이기로 했던건데
    아이들 생일이라고 생.일.파.티 하자고 하고
    애들까지 다 불러낸거면
    파티 주체 엄마 둘이 의논해서 애들껀 자기들이 냈어야죠.
    자기랑 아이 밥값만 쏙 내고 기분 내고 생일 선물 받고...
    거지...

  • 20. .....
    '22.5.3 11:18 PM (59.15.xxx.124)

    생일파티하자고 하고 생일 선물을 받았으면 생일 아이 엄마가 밥값을 내는 게 맞죠.

    밥값을 1/n 하는 생파는 생일 선물 안 받기로 하는 생파예요.
    저는 후자의 생파도 해봤어요.
    애들 돌아가며 생파 명목으로 모여서 놀리자고, 그러나 생일 선물 서로 준비하려면 번거로우니 그냥 서로 생일자가 애 케익 스스로 준비하고 밥값 1/N 해서 같이 모여 밥 먹고 노는 모임으로 해서 번갈아 얼굴 보는 모임으로 하자고 누가 먼저 얘기해서 돌아가며 모인 적 있어요.
    그 모임은 철저히 선물 준비 안 하고 케익은 무조건 생일 맞은 아이 엄마가 준비하고 밥값 1/n 했네요.
    생파 모이는 아이가 항상 돌아가면서 같은 이이가 모이는 계모임 같은 모임이었네요 ㅎ

  • 21.
    '22.5.3 11:22 PM (110.35.xxx.140)

    학부모모임 거의 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지만
    어찌저찌해서 2년정도 학부모 몇몇과 어울렸어요.
    어찌나 깍쟁이인지 질렸네요.
    한푼이라도 덜 내려하고 진짜 인간관계에 회의가 느껴져서 관뒀어요.

  • 22. 얌체
    '22.5.3 11:26 PM (39.117.xxx.195)

    지아들 생파는 해주고 싶고
    그걸 엄마들만 모이기로 계획된 망년회에 끼워
    촛불켜서 인증샷도 찍고
    얌체처럼 선물받아챙겼으면
    애들 식사값은 그 두사람이 나눠내야죠

  • 23. 요즘은
    '22.5.3 11:52 PM (175.120.xxx.134)

    그게 머리 잘 쓴 거고
    돈 아끼면서 자기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것 같더라고요.
    그 비슷하게 행동 하는 사람들 30대도 보고 20대도 많이 봅니다.
    인생 공짜 없어서요
    그거 자기 애들 키우면서 고대로 애가 덮어쓰고 그 애 인생에 가져 가고요
    무슨 말이냐면 그 애도 그렇게 잘 크지는 못할 거에요.
    속 아파 하지 마세요.
    눈에 보이는 것만 다가 아니고 오늘만 사는 게 아니니까요.

  • 24. ㅇㅇ
    '22.5.4 12:56 AM (110.12.xxx.167)

    어른들 망년회 모임하기로 했는데 자기 아이 생일 꺼낸게 웃기는
    거였던거죠
    생일 초대를 따로 하던가 해야지
    갑자기 망년회를 아이 생일 파티로 변경시켜놓고
    음식값은 각자라니
    뭔가 당한 느낌이었겠어요

  • 25. .....
    '22.5.4 7:23 AM (58.124.xxx.80)

    생일선물을 받았으면 답례를 즉시라도 해야지
    너무 상얌체
    그 순간은 돈 아끼는거 같아도
    결국 자기 이미지에 똥칠하고 사람들에게 인심잃고 손해네요.

  • 26.
    '22.5.4 9:27 AM (210.94.xxx.156)

    얌체에 진상맞네요.
    그렇게 생일 차려주고 싶었으면
    애들만 따로 초대해서 해주지.
    엄마들 모임을
    졸지에 자기 애 생일파티로 만들어버리고
    나눠내기라니.
    헐~입니다.

  • 27. ....
    '22.5.4 11:48 AM (172.58.xxx.189) - 삭제된댓글

    갑자기 망년회를 아이 생일 파티로 변경시켜놓고
    음식값은 각자라니
    뭔가 당한 느낌이었겠어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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