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
남편 생일이었나봐요.(양력생일, 시가는 음력생일을 챙기기때문에 신경안쓰고 있었음)
아침부터 남편 카톡에 생일 축하 기프티콘을 엄청 받았더라구요.
그것도 같은 또래 50대 아저씨들에게
남자들끼리 이렇게 생일챙기고 선물주고 하나봐요.
나도 안챙기는 생일을 직장동료들이 서로 사랑하는지 챙기는거 보니
눈물이 ㅠㅠㅠㅠㅠ어휴~
남편 친구가 카톡으로 선물하더군요.
대학 친한 동기가.
제 남편 카톡 안 하다가
작년부터 했더니 .
근데 그 친구가 엄청 정도 많고
저희 딸 선물도 챙기는 그런 스탈이에요.
무뚝뚝이들은 당연히 안할 걸요.^^
남편분이 잘 살아왔다는 증거죠
50대라고 안 챙기나요.
음력이든 양력이든 하루 챙기죠.
생일을 왜 안챙기시나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남편인데..
남도챙기는 남편생일을 아내는 왜 안챙겨줘요???
남편은 가족아닌가요??거 참 이상타.ㅡㅡ
생일인 사람 뜨잖아요.
오랜 지기면 기프티콘이라도 쏘죠.
윗님들 양력생일이라 잖아요 음력생일 챙기면서 양력도 챙기시나요 윗님들은..
친구들 많아서 좋고 그 친구들이 생일이라고 챙겨주는거 보면 친구들에게도 잘하고 사나보다 하고 예뻐보이던데요
제 짝꿍도 친구들, 사회에서 만난 후배, 선배, 동료, 사업차 아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기프티콘 보내주고 난리예요
와이프랑 즐기라고 먹거리나 티켓도 보내주고..
남편이 인간관계를 잘하는 편이라
주변 사람들이 남편을 엄청 좋아해요.
머리 빠지면 머리에 좋은 약품이나 샴푸나 이런것도 다~챙겨서 보내주고(남자들이)
몸이 허약하다면 산삼, 홍삼 이런것도 보내주고(남자들이)
지들끼리 엄청 챙기고 사랑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