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해방일지.. 이해가 잘 안돼요
둘이 연애중인건지.. 감정이 이해가 잘 안가요.
추앙하라고 갑자기 말하기 전까지도, 서로 호감이 쌓여온건지..
초반에 다 너무 뜬금없었어요 저한테는.
1. 대사
'22.5.1 7:46 AM (211.218.xxx.114)어제들이 대사 너무좋아 받아적으려구요
추앙하게 만들어 너의자존감을
찾아주려고한다 뭐이런건데
그대사가 넘좋았어요2. ㅎㅎㅎ
'22.5.1 7:46 AM (211.36.xxx.46)성격, 연애 스타일에 따라서 이해가 안될 수 있죠.
젊었을 때 저라면 이해가 안갔을텐데
이제 나이들고 이런저런 이야기 듣다보니
오늘부터 1일 ... 하는 연애도 있고
저렇게 시작을 알수 없는 연애도 있더라구요.3. 뭐지
'22.5.1 7:50 AM (121.181.xxx.236)추앙 이 낱말 저는 너무 거슬려요.
난데없이 급발진하며 추앙이라니..4. ....
'22.5.1 7:55 AM (211.246.xxx.94)원래는 서로 무관심.
추앙이라는 말 내뱉으면서 시작된 감정이
이젠 추앙과 연애 복합적인 관계로5. 어디에가도
'22.5.1 7:58 AM (125.240.xxx.184)당당하게 내세울수있는 사람
숨기지않는사람으로 만들어라는거 아닐까요
추앙=애정6. 저는
'22.5.1 8:31 AM (121.133.xxx.137)그 추앙을 애정보단 존중으로 해석했어요
7. …….
'22.5.1 8:49 AM (180.70.xxx.107)뻔하지 않고 막장드라마보다야 백배 낫다생각해서 보긴하는데
작가가 너무 멋부려요
뭔 추앙타령인지.. 일반적인 감정이 아니라 따라가기도 힘들고
그래도 가끔 나오는 대사들은 공감이 가는부분이 있어 그냥 봅니다.8. ..
'22.5.1 9:15 AM (58.79.xxx.33)추앙해라. 텅비어진 내 자존심이 채워지게끔 날 사랑하라. 뭐 이런뜻인듯
9. 안어울려요
'22.5.1 9:19 AM (175.208.xxx.235)남녀 사이에 추앙이란 단어가 너무 안어울려요.
젊은애들이 멋진척하며 서로 추앙하자는 유행이 될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절치 못한 단어 사용이긴 하죠.
억지인거 같긴 하지만 뭐 결론은 둘이 서로에게 호감가고 공들이고 그렇게 사랑하네~~
뭐 이런 뻔함인데도 잔잔하게 그때그때 주인공의 심리를 묘사하는게 드라마가 편안하긴 하네요.10. 추앙
'22.5.1 9:21 AM (210.179.xxx.107)아니 그니까 왜 갑자기?
추앙 이 단어도 처음에 너무 거슬렸지만 구씨입에서 나오니 좀 자연스럽게 녹어들고 다 좋은데요.
그전까지 말 한마디 안섞다가 우편물때문에 어쩔수없이 말 튼거 아니었나요? 그러다 갑자기 내가만난 남자들 다 개새끼였다며.. 자기 추앙해달라고.. 너무 뜬금없지 않나요. 술만 마시지말고 자기 추앙하다보면 다른사람 되어있을거라고..엥?
드라마의 빌드업 공식을 벗어나보고픈 작가의 시도였을까요. 근데 그런 시작에 공감이 안가니까 그 이후가 자꾸 뭐지? 싶은것이.. 몰입이 안되네요.11. 자기
'22.5.1 9:24 AM (106.102.xxx.39)아버지 밑에서 매일 술마시며 일하고 자고
그게 다인듯한 한량?인데 관심은 가고...
미정이 다른 사람한테 받은 상처 쉬워?보이는 구씨한테 보상받고 싶다는 이상한 심리에서 시작한거 아닌가요.
멀쩡하고 깐깐한 남자라고 생각했으면 그 소심한 성격으로 갑자기 다가가서
자기를 추앙하라고는 못했을듯
알고보니 엄청 똑똑하고 잘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전제룰 깔고 있는듯하지만...아무튼 제가보기엔 만만해서 들이댔다 생각함 ㅎ12. 추앙이
'22.5.1 9:27 AM (106.102.xxx.145)왜 계속 거슬릴까?
전혀 거슬리지 않아요
그 드라마의 핵심 정서인데?
남녀를 사랑으로 이끌게 해주는..
어제 대사 하나 하나 가슴이 몽글몽글해서 다시보기하고 있구만
두 번보니 놓친 대사도 있네요13. ..
'22.5.1 9:36 AM (125.188.xxx.110)그 단어는 보는 사람 누구에게나 낯설고 그말이 나오게 된 어떤 설명이 있으면 더 쉽게 받아들일수 있었겠지만,
보다보니 적절하고 또 아름다운 말인것 같아요.
나도 자식들을 추앙하기로 했어요. 끝없는 믿음과 존중, 사랑으로 스스로 자존감을 꽉 채워 좋은 사람이 되게 하는것. 이래라저래라 잔소리로는 될수 없는것?14. ..
'22.5.1 9:44 AM (123.214.xxx.120)그 정서, 그 느낌은 잘 알겠는데
추앙이라는 단어는 영 껄끄럽게 들리네요.
뭔가 갑을 관계같은 폭력적인 느낌이랄까
그래서 전 좀 안 받아지더라구요.15. ㅁㅁ
'22.5.1 9:51 AM (110.70.xxx.124) - 삭제된댓글추앙 = 훨씬 더 빨리 확실하게 느끼게 할 강력한 사랑
그동안 못받은 사랑을 단기속성으로 경험하게 해달라는 말이에요.
넌 괜찮은 사람이야, 넌 존중받고 지지받을 만한 사람이야, 넌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해도 돼.
이런 누군가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싶은데
그걸 사랑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니 추앙이라는 잘 쓰지도 않는 말로 표현하는 거죠.
극중에서 구씨도 자기 입에 추앙이란 단어 올리며 어이없어 피식 웃잖아요.
그 단어가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게 자연스럽죠.16. 구씨
'22.5.1 10:07 AM (210.96.xxx.10)그전까지 말 한마디 안섞다가 우편물때문에 어쩔수없이 말 튼거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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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안섞었어도 눈빛과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
저 사람이 싫지 않은데
저 사람도 나를 싫어하지는 않는구나
서로 호감은 있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미정이의 추앙 발언으로 인해
서로가 더 가까워진거고..
저도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거나
나한테 좋다고 누가 말하면
제 기존 감정에서 그 말 이후 감정이 확 증폭됐었던거 같아요
미정이 대사중에도 있잖아요
말을 하면 그 말이 곧 현실이 될텐데..
이런 대사
저는 둘 사이 감정 빌드업 괜찮은거 같아요17. 애초에 일년?
'22.5.1 10:30 AM (118.235.xxx.177)가까이 같이 밥을 먹은 사이잖아요. 그동안 뭔가 신호가 있었을거
같아요. 그리고 어제 미정이가 구씨한테 니가 날 좋아하니까 큰소리 치는거란 비슷한 얘길 할때 그이전 부터 구씨가 미정이를 좋아했구나 미정이는 그럴 알아채고 본인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추앙해라 하고 말한거구요. 즉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은거...18. ...
'22.5.1 10:30 AM (58.123.xxx.225)초반에는 미정은 단순한 연민이었고
구씨는 이것봐라??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했다고 봐요19. .
'22.5.1 10:56 AM (211.44.xxx.206) - 삭제된댓글초반에 부모님이랑 미정이, 구씨 밥 먹는 장면 많이 나오잖아요
구씨 집에 밥반찬 실어 나르는 심부름도 미정이가 맡아하고.
비록 꾸역꾸역 밥만 먹고 엄마가 당부한 말도 잘라먹으며 겨우 전달할 말만 한 사이라도 남녀 사이에 맘 생기려면 그걸로 충분하죠 뭐20. 추앙
'22.5.1 11:02 AM (221.147.xxx.187)미정이가 '추앙'이 무슨 뜻인지 설명하는 대사 있는데
'추앙'은 서로 응원해 주는 거라고!
'추앙'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라 매우 낯설지만
전 그런 단어를 끄집어내 두 주인공에게 반드시 필요한 '응원하는 마음'을
상징화한 게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결국 응원은 사랑이 되는 거죠!
글고 대사 단디 보고 싶으신 분은 넷플릭스 자막 켜고 보면 좋아요!
저도 살다 살다 모국어를 자막 켜고 보게 될 줄이야! ㅋ21. ....
'22.5.1 12:09 PM (175.223.xxx.151)부모에게든 연인에게든 온전한 사랑을받은 사람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 신뢰도 높아진다는 의미 아닐까요 무조건적인 존중과 사랑 신뢰를 표현한 것 같아요
22. ...
'22.5.1 12:12 PM (218.155.xxx.202)전 그말 좋아해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앙하기로 했어요
잘나가도 불안해하지 않고
못나도 부끄럽지 않고
응원과 지지23. 추앙
'22.5.2 9:21 AM (147.161.xxx.206)추앙: 높이 받들어 우러러봄. (다음 국어사전)
미정이가 추앙을 서로 응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국어 사전 다시 찾아보길.
자식을 사랑하고 응원하지 추앙하지는 않죠. 친구를 응원하고 지지하거나 하겠지만 높이 받들어 우러러 보지는 않구요. 부모를 존경하고 사랑할 수 있겠지만 높이 받들어 우러러 보시나요?
하지만 드라마이고 미정과 구씨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은 대충 넘어가 주겠다하는 것으로 보임.
미정은 누울 자리보고 발 뻣은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