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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안언니된 이야기

조회수 : 6,695
작성일 : 2022-04-29 17:46:18
제가 51인데요
외동아들 군대가고 알바를 하고있어요.
오늘 26살 여리여리 신입이 들어왔는데, 사장님이 저더러 교육을 시키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모르는거 있으면 언니한테 잘 배우라고 하시며 가셨어요.
사장님은 아줌마라고 하기는 그러니 언니라고 하셨겠죠.

교육중 이야기끝에 아들있다는 얘기를 하니 
아들이 있으세요?하며 놀라고 군대갔다니까 
완전 심하게 놀라며 헐~ 이러네요ㅎㅎ
그래서 제가 마스크쓰고 있어서 그래. 
아줌마들은 마스크쓰면 젊어보여~ 그랬네요.
순간 사장님이 언니라고 저를 호칭하니 그랬겠지만(마스크덕도 크고),
시간이 지나니 어쨋든 기분이 좋네요ㅎㅎ

작은 얘기인데 이걸로 계속 기분이 좋으니 인생이 참 얼마나 낙이 없으면 ㅠ.
참 제가 오늘 화장을 자외선크림바르고 쿠션으로 마무리 이렇게 안하고,
선스틱으로만 바르고 눈화장 색조를 했거든요.
그래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하고 ㅎㅠㅠㅠ.
(오늘 볼드한 은링귀걸이를 착용하고, 의상도 좀 신경썼어요;;)
평상시 아줌마들이 주로 쓰는 번득이는 쿠션쓰고 얼굴이 반질반질 ㅠ했는데,
이참에 자외선크림과 쿠션을 안쓰고,
매트한 선스틱으로만 가볍게 피부화장을 끝낼까 심각히 고민중입니다.ㅎㅎㅎ

지송해요, 주책부려서^^
IP : 220.123.xxx.1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쳐서 미안한데
    '22.4.29 5:48 PM (221.155.xxx.14) - 삭제된댓글

    군대간 아들있다는 말을 하시는분들 보면 전 일부러 기분 좋으라고 놀라는 척을 해줍니다.사회생활이지요
    글구 말하시는분들이 응근히 그걸 바라고 말하는 표정이 보여서 걍 혼자 웃으면서 놀라는 표정을 지어 주긴 해요

  • 2. 222
    '22.4.29 5:50 PM (210.96.xxx.10)

    저도 일부러 기분 좋으라고 놀라는 척을 해줍니다.사회생활이지요22222

  • 3. ..
    '22.4.29 5:50 PM (106.101.xxx.191)

    뭐 새삼스럽지도 않죠. 전국민 동안인 시대인데

  • 4. 아니
    '22.4.29 5:50 PM (220.75.xxx.191)

    그냥 기분 좋았겠다 하면 될 일을
    첫댓글 같은 사람은 얼마나 심보가
    배배 꼬였으면 말을 저리 할까요

  • 5. 베베
    '22.4.29 5:52 PM (221.155.xxx.14) - 삭제된댓글

    꼬인게 아니라 물어 보시거나 대답 하시는 분들도 제발 답을 바라고 말 안했음 좋겠어서요 응근히 부담 스러워요
    저도 동안 소리 많이 듣는데 그냥 피식 웃고 말아요

  • 6. ......
    '22.4.29 5:55 PM (211.221.xxx.167)

    댓글들 못됐어요.
    초치는거 알면서 굳이굳이 글 쓰는 심리는 뭘까 궁금하네요.

  • 7. ..
    '22.4.29 5:57 PM (218.50.xxx.219)

    님이 잠깐이라도 기분 좋았으면 됐어요.
    심술궂은 댓글러는 원글님 면전에서도
    저리 말할 배포가 있나 심히 궁금하네요.

  • 8. 리액션
    '22.4.29 5:58 PM (123.214.xxx.175)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저 진짜 동안아닌데
    살면서 중학생 아들있다니까 진짜요~??그렇게 안보여요~ 그때를 시작으로
    최근에 군대갔다온 아들 있다니까 정말요???
    많이 겪어봤네요.
    나중에 손주있다고 하면 정말요??? 그렇게 안보여요... 그러겠지요들. ㅎㅎ
    원글님처럼 진짜 동안인분들은 잠깐이라도 기분좋겠지만
    저는 동안이 아니라서 말하는 그사람들의 저의부터 파악해요 ㅠ

  • 9. 못된 댓글읽고
    '22.4.29 5:59 PM (223.39.xxx.196)

    맘 상해 나갑니다.
    왜들 요즘 이 모양인지..

  • 10. ...
    '22.4.29 6:01 PM (211.245.xxx.178)

    ㅎㅎ.
    저도 군대간 아들있다고 하면 많이들 놀라는데..그게 다 립서비스였다니...
    그런 립서비스를 왜 하고 산댜 그래...애잔하게들..
    덕분에 팩폭 뚜드려맞고 갑니다요.ㅎㅎㅎ

  • 11. ....
    '22.4.29 6:04 PM (39.7.xxx.29)

    여기도 하나의 작은 사회에요.
    팩폭이니 어쩌니 하면서
    타인 기분 망치지 말고
    예의있게 사회생활하세요.

  • 12. 원글이
    '22.4.29 6:09 PM (220.123.xxx.19)

    첫댓글 뭐 괜찮은데요.(혹시 삭제됐나요?)
    부연설명을 하자면 동안이라는 소리를 듣기를 바라고 말한적은 지금껏 한번도 없었으며;
    표정도 그런 표정이 아니었으며;
    마스크때문에 그렇고 듣기좋으라고 한건줄 알아요.
    그래도 기분이 좋더라~ 이건데요

    그리고 매트한 선스틱만 하니 주름이 잘 안보여지게 되더라.
    앞으로 이렇게 화장해볼까~ 그런 얘깁니다.

    지금까지 댓글은 뭐 상처안받았어요

  • 13. 시르다
    '22.4.29 6:14 PM (223.38.xxx.102) - 삭제된댓글

    군대간 아들 있다고 하면 놀라는척 해준다는 부류들 진짜 싫어요
    뒤에서 진짜 동안인줄 알아 ㅋㅋ 하면서 뒷담화할
    위선자들

    저는 와 다 키우셔서 너무 홀가분하시겠다 부러워요~해요
    그게 진심이고 그렇게 대화해도 충분히 분위기좋은데
    맘에도 없는아부를 떨고
    뒤에서 푼수취급하고 욕하나요?
    그게 사회생활이라니...으

  • 14. 시르다
    '22.4.29 6:17 PM (58.234.xxx.21)

    군대간 아들 있다고 하면 놀라는척 해준다는 부류들 진짜 싫어요
    뒤에서 진짜 동안인줄 알아 ㅋㅋ 하면서 뒷담화할
    위선자들

    저는 와 다 키우셔서 너무 홀가분하시겠다 부러워요~해요
    그게 진심이고 그렇게 대화해도 충분히 분위기좋은데
    맘에도 없는아부를 떨고
    뒤에서 푼수취급하고 욕하나요?
    그게 사회생활이고 예의라니...으

  • 15. 아니
    '22.4.29 6:24 PM (125.185.xxx.252)

    진심이었을 거에요
    알바여학생 입장에선 자기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니 동등한 관계 동료 같은 건데 나이많은 아줌마라고 생각 못할거에요
    일을 하면 생기도 있고요

  • 16. ......
    '22.4.29 6:30 PM (222.234.xxx.41)

    진심이었을걸요.
    보통 애들이 생각하는 군대간 아들이있다는
    엄마들의 이미지랑
    지금 그 나이 엄마들 모습이 많이달라요 ㅋㅋ
    헐...하는 그친구는 진심이었을겁니다

  • 17. ...
    '22.4.29 6:37 PM (122.35.xxx.86)

    저도 마기꾼이에요 ㅎㅎ

  • 18.
    '22.4.29 7:10 PM (101.87.xxx.86)

    알바하는데서 오늘 들어온 신입한테 아들있다 군대갔다 등 본인 신상 얘기하시는거 보니 언행은 어려보이지 않을거 같아요. 아줌마스러워요. ㅠㅠ 오늘 들어온 신입 신상은 제발 털지 마세요.

  • 19. 첨인가봐요
    '22.4.29 7:14 PM (122.254.xxx.220)

    그런말 듣는다고 여기 글올릴 정도면ᆢ
    원글님 뭐라는건 아니구요 ㅠ

  • 20. 흠님
    '22.4.29 7:15 PM (220.123.xxx.19)

    사장님이 말놓으라고 하시고 가셔서 아들얘기가 나온거고
    군대간 아들이 있고, 딸뻘의 나이니 교육하다 자연스레 말놓아도
    이해해달라~ 그렇게 얘기가 나온거고요.
    무슨 신상이니 언행이 어리니 아줌마스러우니 ㅎㅎㅎ
    본인이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넘겨짚는거 자제하세요

  • 21. 원글이
    '22.4.29 7:27 PM (220.123.xxx.175)

    아들 군대간지 얼마안되니 첨이지요
    마스크벗고 그런 빈소리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마스크 쓰고 그런 빈소리라도 어디냐 이런
    얘기죠 ㅋㅋㅋㅋㅋ

  • 22. 동그라미
    '22.4.29 8:24 PM (125.137.xxx.161)

    제 성격이 남을 정말 많이 배려 해 주는 성격입니다

    여자분들은 본인 나이보다 어려보이는걸 너무 행복해하고.좋아하니 어쩔수 없이 놀라는척 해줍니다.
    그순간만이라도 넘 기뻐히는 모습을 보면 차마 보이는데로.나이를 말하지 못하겠더라구요

    60을 보이면 50대초반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진짜 50대초반인 경우가 있어요
    보이는것보다 훨씬 어리게 말 해 줍니다ㅠㅠ

    왜냐면 위에 언급했듯이 진짜 그 나이인 경우도 있거든요

    사실 100명 한명 정도? 1000명중 한명? 정도는 진짜
    놀랄만큼의 동안은 있기는 하더라구요.

    가장 정확한건 유치원생 아이들 눈이 정확해요
    할머니로 보이느냐? 아줌마로 보이느냐? 어린이들 눈이
    가장 정확합니다

    80넘어신 연세 많으신 분들에게는 60대도 색시로 새댁으로 보일수도 있구요 40대에도 어린아이들에게는 할머니로도 보일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거의다 제 나이로 보여요
    본인들은 칭찬받은것만 뇌리에 박혀 다들 동안으로 착각하고 사는것 같아요 제 평생 놀랄만큼의 동안은 가수 장은숙
    그리고 구로키 히도미 외에는 진정 동안은 없어요

    일반인은 딱 한 두명 정도였구요

  • 23. 맞아요
    '22.4.30 7:35 AM (61.255.xxx.79)

    사회생활..
    보이는대로 말하면 크게 마음 상하는 그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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