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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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요..?
1. ㅇ.ㅇ
'22.4.29 3:03 AM (121.151.xxx.152)좋은엄마가되는건 다 힘들어요^^
기본만하는것도 대단한거죠2. 맞네.
'22.4.29 3:07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덕을 많이 쌓아야 하는 고난의 연속.
근데요..
아이가 나를 일부러 화나게 하는게 아니다.
얘는 그저 그렇게 느끼고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거나 말할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화가 전혀 나지를 않아요.
화 한 번 안내고 기를수 있어요. 손 한 번도 안대고 키워낼수 있답니다.
이렇게 길러내면 써니보이걸이 되어요.
이게 나중에 커서 인내력과도 맞닿아 있을걸요.
자가회복도 빠르고요. 자신을 긍정해주는 생각.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우울에서도 회복도 빠르고.
횡설수설....
아무말대잔치...3. 음
'22.4.29 3:07 AM (220.117.xxx.26)아이 마음을 잘 캐치하는 엄마
방향을 잘 제시해주는 엄마4. ㆍㆍㆍㆍ
'22.4.29 3:07 AM (211.208.xxx.37)좋은엄마의 요건 많지만 한가지 적어보자면..
긍정적인 자세로 아이를 대하는 엄마요.
중학생때 친구네집에 갔을때 일이 기억나요.
친구가 천원짜리 캐릭터 양말을 사서 집에갔는데 엄마한테 예쁘지 하면서 보여주자 친구 어머니가 어 예쁘네 잘샀다 하시더라고요.
진짜 별거 아닌 대화인데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요.
우리엄마는 늘 핀잔과 타박이었거든요.
뭘 사던, 뭘 만들던 쓸데없는거 샀다고 타박하고 이게 뭐 잘한거냐고 시덥지않다는 표정으로 핀잔줬었어요. 자신감 뚝 떨어지고 주눅들고 눈치보여서 나중엔 진짜 엄마한테 뭐든 다 숨기고 안보여줬었고요. 제 여동생도 뭐만 하면 엄마가 잘하지도 못하면서 잘난척한다는 식으로 핀잔을 줘서 자기는 어릴때 자신감이 없었다던. 저도 그렇지만 동생도 맺힌게 많았는지 엄마한테 우리한테 왜 말을 그런식으로 했냐고 물었거든요. 근데 의외였던게 엄마도 다 기억을 하더라고요. 자만심 가질까봐 일부러 칭찬 하나도 안하고 핀잔주고 타박 한거래요. 하 참 나. 우리가 얼마나 눈치보고 주눅들며 자랐는데 ㅡㅡ5. 오은영샘이
'22.4.29 3:08 AM (123.254.xxx.105)아이에게 가장 좋은 엄마는 본인이 행복한 엄마래요.
저는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주는 엄마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행복한 엄마가 아이에게 사랑도 많이 주겠지만 불행한 엄마도 자식에게 사랑을 줄 수는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보다 엄마가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엄마 자신이 행복한 것! 행복한 엄마를 보며 자식이 자라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6. ....
'22.4.29 3:26 AM (121.166.xxx.19)제 친구는 좋은 엄마인데요
긍정적이고 기뷴이 좋고요
자기 할 일을 충실히 해요
아이들에게 공부 강요안하고요
작은 팁들은 알려줘요
근데 그냥 재미나개 말해줘요
농담비슷하게요
그친구가 가진 남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가끔 무심히 상대방 칭찬을 한다는거에요
난 너가 이러저러해서 참 좋더라
아이한테도 그렇게 하겠죠
저도 그렇게 해보고 싶은데
왠지 익숙치 않아서..
저는 대신 그냥 고마워하기로 했어요
나는 너가 이러저러해줘서
참 고마웠어
그 친구를 부정적인 얘기는 안하고요
그런말하는거 안좋아해요
긍정적이고 조언은 가볍게 툭
무심히 칭찬 잘하고
그런거네요7. ..
'22.4.29 3:48 AM (175.119.xxx.68)자식앞에서 남 흉 안 보는 엄마
자기 기분에 따라 행동하지 않기. 기분 좋을땐 한없이 좋은 엄마였다가 기분안좋을때 짜증내지 않기8. 원글님
'22.4.29 4:17 AM (74.75.xxx.126)신기하네요. 저도 화 안내는 엄마라고 댓글달려고 들어왔는데요 ㅎㅎ
저는 원래 화가 별로 안나는 성격이에요. 어렸을때부터 그랬어요. 감정적인 반응이 느리고 무딘편이요. 반면 저희 친정 엄마는 정반대. 다혈질 끝판왕. 어느 날 엄마가 저보고 밥 먹게 상 놓으라고 했는데 제가 티비만 보고 안 움직였다고 화가 갑자기 폭발해서 절 때리다가 코뼈를 양쪽다 부러뜨린 적도 있었어요. 엄마는 성격이 그런 거지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는 걸 어린 나이에도 알았어요.
작년에 어버이날에 아이가 저한테 편지를 썼는데요. 엄마는 우주 최고의 엄마예요. 제가 1월달에 엄마 손가락 부러뜨렸을 때도 아파서 울기만 하고 저한테 화내지 않았어요. 절 혼내지도 않았어요. 엄마 많이 사랑해요, 라고 썼어요. 그래서 계속 이 분위기로 밀고 나가기로 했어요. ㅎㅎ9. 좋은 글들
'22.4.29 4:20 AM (188.149.xxx.254)이네요. 이거 킵 해놓았다가 아기 엄마들 속상해할때 끼워줘야지...
10. ....
'22.4.29 4:25 AM (89.246.xxx.218)근데 애도 다 달라요. 화 낼 필요없는 애들이 있어요. 사람이 어떻게 짜증을 안 내나요. 게다가 혼자 애보랴 살림하랴 놀아주랴 엄마도 사람이에요. 로봇도 아닌데 지치죠.
11. 음
'22.4.29 4:53 AM (121.161.xxx.79)화를 안내는 엄마는 아닌거같고요
말을 잘들어주고 힘이되고 적절한 답을 주는 엄마?
전 완벽하진 않지만 평소 대화를 많이하고 어떠한 상황이 됐을때 대처를 어떻게하는게 좋지않을까 많이 얘기해요
그리고 혼낼땐 진짜 엄하게 살벌하게 혼내고 제가 잘못한 일에대해선 엄마지만 진심으로 사과하고요
그리고 평소 엄마는 늘 니네들 편이니까 작은 일도 함께 풀어나가자 늘 얘기해요
비밀은 서로 갖지말자고 늘 얘기하고요
딸 둘이라 매일 아이들 하교하면 한두시간 밥먹으머 시간을 보내는게 하루 중 제일 큰 일과예요12. 저는
'22.4.29 4:58 AM (61.254.xxx.115)감정을 잘읽어주고 사랑으로 공평히 대하며 유머러스한 엄마요
우리엄마는 헌신하거나 배려하는건 고사하고 항상 본인 위주로 행복하게 사는 나르시스트였거든요 밉고보기싫어요 너무 이기적이라13. 화인
'22.4.29 5:07 AM (220.117.xxx.61)화안내고 우릴 키우다가
치매와서 20년간 화만내다 돌아가심
어쩔14. ...
'22.4.29 5:38 AM (14.42.xxx.245)자기 콤플렉스를 자식에게 투영하지 않는 엄마요.
이것만 해도 나쁜 엄마는 면하는 듯한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아요.15. ...
'22.4.29 5:43 AM (222.112.xxx.195)저한테는 우선 화 안내는 엄마! 제가 그러지 못해서
16. 제가
'22.4.29 5:47 AM (74.75.xxx.126) - 삭제된댓글화 안내는 엄마가 되고 싶은 건, 전 친정 엄마를 지금도 많이 사랑하지만 어렸을 때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는 걸 보면 많이 무서웠고 솔직히 마음의 상처도 받았어요. 그렇게 저를 예뻐하고 남들 앞에서 자랑을 많이 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에 화가 나면 뼈가 부러질 정도로 때렸고 병원에 가선 제가 넘어졌다고 거짓말 했어요. 제가 그래도 안정감을 가진 정상적인 성인으로 자란게 기적일 정도에요.
전 제 아이한테 사랑은 일관성이라는 걸 꼭 알려주고 싶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지켜줄 거고 네가 어떤 상황에서도 이 세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요. 예쁘다고 물고 빨고 하다가 수틀리면 갑자기 총체부터 찾는 그런 사랑이 아닌.17. 제가
'22.4.29 5:49 AM (74.75.xxx.126)화 안내는 엄마가 되고 싶은 건, 전 친정 엄마를 지금도 많이 사랑하지만 어렸을 때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는 걸 보면 많이 무서웠고 솔직히 마음의 상처도 받았어요. 그렇게 저를 예뻐하고 남들 앞에서 자랑을 많이 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일에 화가 나면 뼈가 부러질 정도로 때렸고 병원에 가선 제가 넘어졌다고 거짓말 했어요. 제가 그래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진 정상적인 성인으로 자란게 기적일 정도에요.
전 제 아이한테 사랑은 일관성이라는 걸 꼭 알려주고 싶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지켜줄 거고 네가 어떤 상황에서도 이 세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요. 예쁘다고 물고 빨고 하다가 수틀리면 갑자기 총체부터 찾는 그런 사랑이 아닌.18. .....
'22.4.29 5:49 AM (172.58.xxx.162)친정엄마는 도박안하고 맨정신에 집에만 있었어도 좋았을 엄마.
이제 늙어 화투도 못치고 술도 못마시고 약먹고 그래서 그나마 인간답게 있어요. ㅋ
저는 제 딸에게 밥 잘해주고 화 잘 안내고 공부 독촉안하고 칭찬위주로 하려고 노력하긴하나 애 생각은 틀릴수가 있을거에요. 그래도 엄마로서 제 자신에게 스스로 점수주면 90점 이상은 줄 수 있어요.19. 저는
'22.4.29 5:56 AM (106.102.xxx.4) - 삭제된댓글애들에게 화 잘 안내요
화나려할때 본능적으로 아재개그 나와요.ㅋㅋㅋ
칭찬 잘하는 편
단점은..남편에게는 맘대로 한다는..ㅎ20. ㅇㅇ
'22.4.29 5:58 AM (123.111.xxx.13)아이를 인격체로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며 대하기
이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저희 엄마는 자식을 그저 부모보다 아랫사람. 내 생각을 얘기해도 어른한테 말대꾸 한다고. 절대 자식에게 먼저 사과하는 법 없었고 반성하는 모습도 없이 평생을 사셨죠.
그리고 할아버지 욕 아빠욕. 주변 욕.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자식을 여겼어요. 자신의 인생의 한을 자식에게 투영
아직 어린 딸하나 키우는 엄마지만 한상 마음에 되새기며 대하려고 합니다.
오은영쌤 말고 매우 공감해요. 행복한 부모가 최고의 부모라는거
자신의 인생에 스스로 연민에 빠져 한스러워 하며 산 우리 엄마로 인해 형제들 모두 근본적으로 깔린 우울감이 있네요ㅠ21. Ll
'22.4.29 6:26 AM (119.67.xxx.22)아들딸 차별 안하고
다른집 자식들 부러워하거나 비교 안하고
키운값 내놔라는 식으로 수금, 돈 요구 안하고
정서적 교감 잘되고
체벌 안하는 엄마22. …
'22.4.29 6:37 AM (209.171.xxx.135)이 험한 세상에 애를 아예 안낳아서 슬픔도 고통도 느끼지 않게 해주는 엄마요
23. ...
'22.4.29 6:41 AM (222.112.xxx.242)상담가에게
품이 넉넉한 엄마가 최고라고 들었어요.
나도 되어보자! 오늘은 나도 품이 넉넉해지자.24. ..
'22.4.29 6:58 AM (125.186.xxx.181)예전에 괜찮다라고 하는 엄마라고 들은 듯, 그러나 절대 안되는 건 단호해야하는 입장이라 그 판단을 잘 하는 엄마겠죠.
윗글 중 본인이 행복한 엄마라는 말씀 너무 공감되네요.25. 나는나
'22.4.29 7:19 AM (110.9.xxx.9)짜증 화 안내고 잔소리 안하고
필요한 지적 아주 가끔만 하고
엄마 스스로 밝고 안정되고
아이 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아이 친구들 부르는 것 좋아하고 잘해주고
내 기준과 생각을 아이에게 강요하자 않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잔소리 안하는 건 근데
애가 어느 정도 수월하고 착한 경우에 가능한 것 같기는 해요26. 음...
'22.4.29 7:31 AM (121.166.xxx.61) - 삭제된댓글화 안내는 엄마 너무 부럽죠. 어려운 일인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격은
'만약의 경우 내가 혼자되더라도 너희 만큼은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생각을 가진 엄마요.
현모양처 코스프레하며 애들때문에 이혼못한다고 하다가
막상 이혼이 현실화되면 이핑계저핑계 대면서 안맡을 궁리하고 혼자만 살 생각하는 엄마들 많잖아요.27. 음...
'22.4.29 7:32 AM (121.166.xxx.61) - 삭제된댓글그냥 저거 한가지면 나머지는 그냥 인간이니까 있을 수 있는 단점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8. 엄마를
'22.4.29 7:48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떠올릴때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이 드는 엄마
내편 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존재
우리엄마가 그러셨거든요.29. 엄마를
'22.4.29 7:49 AM (222.239.xxx.66)떠올릴때
이불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이 드는 엄마
내편 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존재
우리엄마가 그러셨거든요30. ..
'22.4.29 7:52 AM (223.33.xxx.189) - 삭제된댓글느긋한 성품의 엄마요..
31. ...
'22.4.29 7:57 AM (1.242.xxx.61)내가 행복하면 그행복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가는듯 사랑많이 주고 소통공감 많이해주고
뿌리 잘 내리도록 버팀목되는 든든한 엄마
우리엄마 좋은엄마라고
듣고 하고ㅣ 좋은엄마 좋은사람은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죠32. lㅡㅡㅡㅡ
'22.4.29 8:27 AM (104.28.xxx.68)상처 안주는 엄마요
33. 흠
'22.4.29 8:30 AM (220.94.xxx.134) - 삭제된댓글엄마노릇 힘들죠 걱정되 챙겨주면 귀찮다 짜증내고 무심히 두면 신경안쓰다고 하고 도와주면 극성이라하고 안도와주면 엄마때문에 안됐다고하고 열심히 음식만들면 난 싫어한다고 안먹고 사먹는것만 좋아하고 형편어려운데 허리띠 졸라매고 뒷바라지했는데 공부는 커녕 해답지 보고하고 독서실 끊어주니 핸드폰만 하고 자식은 그냥 애물단지같아요 아침에 매일 깨워야하고 안깨우면 짜증내고 좋은 엄마포기
34. ...
'22.4.29 8:53 AM (119.69.xxx.167)저도 저장해요..엄마노릇 참 힘드네요ㅠ
35. 해피
'22.4.29 8:54 AM (67.190.xxx.25)어릴때 뭔가 모르는 단어 물어보면 첫마디가 너는 그것도 모르냐는 핀잔이었어요 핀잔 안주는 엄마
36. ...
'22.4.29 9:18 AM (180.68.xxx.100)추울 때 덮어 주고
더울 때는 벗겨 주고...
정서적이 지지해주면 그 이상은...37. ....
'22.4.29 10:07 AM (210.105.xxx.54)아이와 엄마의 궁합도 중요하고 여러 요인들에 따라 달라지겠죠.
근데 저 위에 댓글에서도 보이는데, 아이를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 보는 게 기본인 것 같아요.
훈육도 중요하고 칭찬과 지지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 아이도 나와 같은 감정과 생각을 가진 인격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아이를 대하려고 노력해요. 물론 내가 인생 더 산 선배이니 충고도 해주고 좋은 길을 알려줘야 할 필요도 있지만 역지사지 하면서 아이의 입장을 나와 동등하게 보려 합니다. 근데 힘들어요.
어제 저녁에도 초5 둘째에게 너무 큰 상처 받고 마음이 안좋았는데 좋은 댓글들 보며 다시금 마음을 잡게 되어 감사합니다.38. ᆢ
'22.4.29 12:29 PM (1.241.xxx.170)엄마랑 있을때 즐거운 아이가 젤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