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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다 키우신 분들 뭐하세요?

.. 조회수 : 4,369
작성일 : 2022-04-26 13:09:38
아이 다 키우고 대학 보내신 분들 뭐하세요. 
갑자기 궁금해져요. 

저는 애 하나 대학 보내고, 오후 시간 알바 하는데요. 
알바 가기 싫어서 밍기적 거리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이 이 알바라도 안하면 하루가 너무 길겠다 싶은거예요. 

골프나, 돈드는 취미 생활 할 형편은 아니예요. 
돈을 벌긴 벌어야 하는데, 알바해서 쓰지도 못하고 다 빚갚고 생활비 쓰니 재미도 없네요. 
그냥 하는거라곤 동네 천변 걷기하고, 일주일에 서너번 커피 사마시기가 다입니다... 
벌써부터 너무 무료한 삶인가요. 

외동 키웠는데 아들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 딸이었으면 이렇게 무료하진 않았을것 같아요. 
50이니 삼십년쯤 더 살텐데, 그 동안 뭘 해야 할까요. 
IP : 14.52.xxx.6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4.26 1:10 PM (58.231.xxx.119)

    무슨 알바하세요?
    알바라도 하면 금방 시간 가겠네요

  • 2. ..
    '22.4.26 1:13 PM (14.52.xxx.62)

    학원에서 초등 아이들 영어 가르쳐요. 애들이 참 이쁘네요. 중고등처럼 성적 압박 있는것도 아니라서 딱 적당한 스트레스에 머리쓰고, 돈도 딱 그만큼 벌고 있습니다. 공부방 같은거 차려볼까 고민도 하고요.

  • 3.
    '22.4.26 1:14 PM (119.67.xxx.22)

    강아지 고양이 케어하고 수제 간식 만들고
    한강공원 산책하고
    놀다보면 하루가 다 가요
    이 이쁜 것들을 젊을 적엔 회사 다니느라 몰랐고
    나이들어 남편이 데려왔는데 요놈들 덕에 넘 행복해요.

  • 4. ㅡ.ㅡ
    '22.4.26 1:15 PM (121.151.xxx.152)

    둘째 대학보내자마자 몸이 고장나서 병원다니내요 부모님들도 편찮으시고ㅡㅡ 이래저래 병원순례가 주요 일과가 되어가고있어요

  • 5. 아파요
    '22.4.26 1:16 PM (116.125.xxx.12)

    여기저기 아파 병원 순례중이엥ㆍ

  • 6. ..
    '22.4.26 1:17 PM (14.52.xxx.62)

    저흰 경제적으로 부담되서 애완동물은 못키워요 ㅜ 마음은 굴뚝같지만요. 그러네요. 아직 양가 어른들 건강하셔서 제가 이런 고민이라도 하는거네요. 그 생각을 못했네요...

  • 7. 그냥
    '22.4.26 1:17 PM (218.48.xxx.92)

    집안일하고 운동하고 이것저것 가족들 간식 수제로 만들고 집밥 많이 해먹고 영화랑 뉴스 많이봐요

  • 8. ...
    '22.4.26 1:17 P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병과의 싸움요
    예전이 그리워오

  • 9. ...
    '22.4.26 1:18 PM (59.18.xxx.199)

    당일 알바.단기 알바 있으면 하고 없을땐 걷기.등산 해요..저질체력.식단 조절해야해서 풀타임 일은 엄두가 안나고 장기적으론 못할것 같아요..병원가서 쓰는 돈은 에누리도 없고..안가는게 돈 버는거다..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 10. ...
    '22.4.26 1:19 PM (218.144.xxx.185)

    애완동물 생각보다 돈많이 안든다고 동생네 잘키우고 있어요

  • 11.
    '22.4.26 1:22 PM (58.231.xxx.119)

    좋은 알바네요
    나이 있으셔도 그런 알바니 좋네요
    지금을 즐기세요
    나이들면 그런 알바도 못 해요

  • 12. 소소
    '22.4.26 1:25 PM (118.235.xxx.105)

    외동딸하나 인생갈아서 대학보내면서 너무힘들어 무료한 삶을 꿈꿨어요
    입시끝나니 갱년기로 불면 포함해 관절마디마디 아파오고
    양가부모님 차례로 병수발에 울고싶네요ㅜㅜ
    무료한 행복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 13. 딴소리
    '22.4.26 1:26 PM (58.234.xxx.21)

    일주일에 서너번 커피 마시는건
    카페에 혼자 가시는거에요?

  • 14. ㅁㅁ
    '22.4.26 1:28 P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몆달에 한번. 삼사십 나에게 온전히 쓸 수 있으면 호캉스 어때요?

  • 15. 저도
    '22.4.26 1:31 PM (211.244.xxx.144) - 삭제된댓글

    대딩아들 하나 다 키워놨어여.
    전 꾸준히 제 사업체 갖고 있어서 이어서 하는데...아무래도 애 대학들어간 다음부터 더 매진할수있어서
    일적으로 매출이 아주 좋아요.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 16. ㅇㅇ
    '22.4.26 1:32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한번 문화센터 가서 강좌듣고
    집에서 틈틈히 그림 그리고
    강아지 두마리라 관리해주고
    하루 한시간씩 걷기 운동가고
    이러면 하루 잘 가요
    강좌 하나 더 듣고 싶은데 강쥐들때문에
    고민이에요

  • 17. ...
    '22.4.26 1:34 PM (223.62.xxx.21)

    그래서 심심해요

  • 18. ㅇㅇ
    '22.4.26 1:37 PM (223.39.xxx.76)

    두끼 먹는데 식사준비를 진지하게 하니 꽤 시간이 많이 들어요 몸에 좋은것만 먹으려구요

  • 19. ㅇㅇ
    '22.4.26 1:37 PM (114.201.xxx.137)

    ㅎㅎ 제 생활을 복사해 놓으신듯
    50살, 외동 대학생 아들, 오후알바, 커피, 산책. 알바 가기는 싫은데 안가자니 딱히 할일도 없는
    이 무료함을 무엇으로 달래나...

  • 20. 동감
    '22.4.26 1:38 PM (58.127.xxx.56)

    소소님,,,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습니다.
    ㅠㅠ
    인생 과정이 다 똑같나봐요.
    지나온 날도, 앞날을 내다봐도 까마득하고.....

  • 21. ...
    '22.4.26 1:38 PM (124.50.xxx.207)

    공인중개사 하려고 2차준비중입니다 .작년에 1차따고. 아이대학가면 작게차려서 평생하려구요. 큰욕심은없고 워낙 재밌고 관심많은 분야라 ㅎ

  • 22. 원글님
    '22.4.26 1:38 PM (112.152.xxx.66)

    대단하신거예요
    정말 건전하고 알차게 생활하시고 계시네요

    저흰 아이둘다 대학생인데
    졸업하면 공부많이 해야되는 과라서
    계속 뒷바라지해야합니다

    남편은 퇴직하고 제2인생준비
    그과정에세 제가 무리해 병났어요
    지금 아프기도 하고 ᆢ 부모님도 아프고
    좀 서글픕니다
    두부부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인생의 정체기가 온듯합니다

  • 23. ~~
    '22.4.26 1:53 PM (59.22.xxx.136) - 삭제된댓글

    집에서 앉아서 할거찾아보세요.
    무료 인강많아요.
    전 포토샵ㆍ일러스트ㆍ영상편집 배웁니다.

  • 24. ㅎㅎ
    '22.4.26 1:55 PM (118.235.xxx.238) - 삭제된댓글

    애 하나고 비슷해요
    시간 많고 .
    친구나 지인 만나 수다 좋은데 만날 사람이 거의 없고.
    오전에 알바 하는데 하다 쉬다 반복
    그래도 알바 하는게 낫긴해요.
    플러스 문화센터나 운동등 나가고 그렇게 지내는거죠.

  • 25. ..
    '22.4.26 2:07 PM (118.129.xxx.3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원글님은 알바를 하시니 시간이 잘가는겁니다~~

    저는 제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람이라 하루해가 어찌 지나가는지도 모를정도로 바쁘고 수입을 보면 더 행복하구요
    정년이 없는 사업이라 더 좋아요
    애들 어릴때는 대기업을 다닐때였는데 매일 울고불고하는 애들을 떼어놓고 출근하는게 진짜 피눈물이 났었는데ㅜ
    지금 두애들 다공부끝내고 취직시키고 결혼시키고 각자 살 아파트 마련해주고나서보니 제 일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다행인지몰라요ㅜ 남편까지 퇴직하고나니 제 일이 더더욱 소중하네요

    저녁식사를 남편이 차려놔주거든요ㅎ

  • 26. ..
    '22.4.26 2:08 PM (118.35.xxx.17)

    오전엔 운동가고 운동하면 넘 힘들어서 쉬어요

  • 27.
    '22.4.26 2:12 PM (219.240.xxx.24)

    애들 다 크니 초등 아이들 너무 귀여워요.
    애기들.^^

  • 28. ...
    '22.4.26 2:56 PM (119.69.xxx.167)

    다 비슷할거 같은데요ㅎㅎ 운동, 알바, 취미생활..

  • 29.
    '22.4.26 3:24 PM (210.223.xxx.119)

    저도 사업하고 싶어요
    근데 재물복이 없는 사람이고 돈 개념이 없어서 시작도 말아야겠지요 ㅠㅠ
    성인 미술학원 시작하고 싶은데 또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하는 아싸타입에 저질체력이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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