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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방일지) 디테일과 엄마역

추앙 조회수 : 3,297
작성일 : 2022-04-26 10:09:48
진짜 디테일이 장난아니네요.
기정이가 이기우네 술집가서 이기우누나들이랑
술마실때 그중 한누나 눈밑도 같은 수술받았는지
멍이 들어있네요..분장한것같았어요..ㅎ 동생네서 싸게
시술받았나봐요.
옥의티라면
염씨(천호진)부인..부자연스런 눈쌍겹에 아무리
생활에 지친 역이여도 창희 어린시절사진보며 그리워하고
매번 간식 준비해놓을정도로 속맘은 따뜻한엄마인데
그걸 잘 표현못하고 그냥 한숨쉬고 찡그려지지않는(보톡스) 얼굴로
짜증내기만 하니 몰입이 안되네요.
구씨가 미정이 모자 구하러 멀리뛰기하는 초인적인 상황에서도
눈은 표정이 없고 입만 놀란표정.ㅠ
오로지 딱 이한사람 빼고 대사 연출 내용
다 좋네요..
IP : 119.71.xxx.3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26 10:11 AM (211.206.xxx.204)

    ㅎㅎㅎ
    전 그 엄마의 그 표정이 맞는 것 같아요.
    삶이 육체적으로 피곤하죠.

  • 2. ...
    '22.4.26 10:13 AM (223.62.xxx.112)

    그러게요 표정이 부자연 스러워요
    첨보는 사람인데
    연극배우인가

  • 3. 저도 의아
    '22.4.26 10:14 AM (182.212.xxx.185) - 삭제된댓글

    그 분이 유명한 배우인가요? 저는 처음 봤는데 천호진씨 부인역으로 나오기는 너무 재연배우 필이라...

  • 4. ㅎㅎ
    '22.4.26 10:16 AM (119.71.xxx.31)

    네^^
    피곤하고 지친역인데
    염씨 남편은 아무표정이 없어도 온몸으로
    삶에 지치고 눅눅해보이는데
    그 부인은 피곤하고 지친걸 연기해야겠다
    하는 것 같달까? 제가보기에 좀더 자연스럽게
    피곤이 녹아든분..ㅎ 짜증나고 힘든삶이지만
    세자녀 키워내며 따뜻함도 녹아져있는..어렵네요.ㅎ
    암튼 다좋은데 그분만 동동 뜬 느낌이 들어요

  • 5. ㅎㅎ
    '22.4.26 10:16 AM (60.253.xxx.9)

    근데 또 한편으로는 시골이나마 공장싸모님이신데 성형도 좀 할만하고 저렇게 티나게 한게 오히려 더 실감나지 않나 이런 해석도 해봤습니다 ㅎㅎ

  • 6. 그런데
    '22.4.26 10:17 AM (222.234.xxx.179) - 삭제된댓글

    천호진씨 연기 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
    배우들은 각각 다른 삶들을 살아봐서 참 좋을 것도 같구요

  • 7. 유명한 분
    '22.4.26 10:24 AM (122.32.xxx.116)

    만화 유리가면에 그 선생님 하면 어울리실거 같지 않아요? ㅋㅋㅋ

    그런데 연기 잘하십니다

  • 8. 유명한 분
    '22.4.26 10:27 AM (122.32.xxx.116)

    그런데 천호진씨 부인역을 하실 연세의 우리나라 여배우 중에서
    몸연기가 그분만큼 되시는 분 찾기도 힘들걸요?
    볼때마다 몸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배경'역할을 잘해주심

  • 9. 막눈
    '22.4.26 10:31 AM (223.62.xxx.198)

    처음에 보면서 서이숙씨인줄 알고 얼굴이 많이 부었네 했어요

  • 10. 그 엄마
    '22.4.26 10:34 AM (182.231.xxx.150)

    미정이는 아빠를 닮고, 창희 기정이는 엄말 닮았어요 ㅎㅎ 말 많고 감정 표현 많고 짜증도 많고. 그 엄마도 꼭 기정이처럼 자기 수준에서는 외모에도 관심 많고 읍내 의원에서 싸게 놔주는 보톡스도 맞고 다니고, 그럴 것 같지 않아요? 부모가 다 똑같이 지치고 어둡고 말 없으면 어디서 기정이나 창희 같은 다말증 애들이 나오겠어요 ㅎㅎㅎㅎ

  • 11. ...
    '22.4.26 10:36 AM (223.62.xxx.21)

    근데 진짜 천호진씨 연기잘하는거 같아요
    별대사도 안하는데 그냥 그삶이 느껴지지않나요
    역시 연륜 무시 못하나봐요

  • 12. ㅎㅎ
    '22.4.26 10:37 AM (222.232.xxx.170)

    다말증..
    너무 와닿네요..ㅎㅎㅎㅎ
    말이 많아도 참 많아..ㅎ

  • 13. ㅇㅅㅇ
    '22.4.26 10:46 AM (61.105.xxx.11)

    천호진님 은 그냥
    실제 거기 사시는분 같아요
    얼굴도 까맣고
    진짜 딱 거기 가면 씽크대 제작하고
    계실거 같아요

  • 14. Mㅎㅎ
    '22.4.26 10:46 AM (42.22.xxx.96)

    전 엄마역 몸은 아주 자연스럽고 표정이랑 말투는 어색한 듯 리얼해서 좋던데요. 더 자연스러우면 오히려 부자연…

    천호진씨는 저희 엄마 동네(의정부에서도 외곽) 사제 싱크대 사장님이랑 넘 똑같아서 놀랬어요 ㅋㅋ 사모님이 남편 말 수 없어 속터져 자기는 죽었다 부활한 거라며 ㅎㅎㅎ
    댓글님들 말대로 삼남매 외모더 딱 두 배우에게서 나올법해요. 다들 이목구비 은근 뚜렷하고

  • 15. ㅇㅅㅇ
    '22.4.26 10:47 AM (61.105.xxx.11)

    엄마역도 거부감 없이 좋던데요
    일하느라 살림하랴
    정말 힘드실듯

  • 16. 저는
    '22.4.26 10:48 AM (1.237.xxx.220)

    그 엄마역 좋아요.
    이미 떠났어야할 머리 큰 자식들 셋이나 데리고 사는 엄마의 답답하고 삶에 찌든 모습 딱 이에요.
    저의 미래 모습이기도 하구요ㅠㅠㅠㅠㅠㅠㅠ

  • 17. 신스틸러
    '22.4.26 10:49 AM (116.41.xxx.141)

    인정
    걍 그 신산한 표정이 ㅎㅎ

  • 18. ㅎㅎ
    '22.4.26 10:51 AM (42.22.xxx.96)

    덧붙여 엄마역은 너무 메소드 연기보단 지금이 딱 좋더라구요. 깡시골 아니고, 빈곤층 아니고, 도농경계서 공장일 농사일 집안일, 장성한 자식들 치닥거리, 말 수 없는 남편과 살며 본인도 순종적이고 너그러운 캐릭 아니나 일상에 성실한 매우 리얼한 역할

  • 19. 울집
    '22.4.26 10:56 AM (182.216.xxx.86)

    남편 귀농해서 주말부부로 있어요.
    일손 필요할때 도와주러 오는 시골 아주머니 딱 저엄마 나이대거든요.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 모른대요.
    근데 한번씩 여사님들 얼굴이 안움직여서 놀랜다고 ㅋ
    거상이나 눈 심하게 찝어서 무섭다 그러고 ㅋㅋ
    캐스팅 잘한거 같은데요 ㅎ

  • 20. 저는
    '22.4.26 11:11 AM (125.128.xxx.159) - 삭제된댓글

    그런 지역 그 나잇대 아주머니들 모습과 너무 닮아서 놀랬어요
    표정 행동들이 너무 기가막히게 현실적인 엄마 모습입니다.
    쌍커플도요.ㅎㅎ
    어색한 두꺼운 쌍커플 배우가 일부러 하셨나./..
    동네 엄니들 얼굴과 너무비슷.ㅎ

  • 21. 근교
    '22.4.26 11:17 AM (121.182.xxx.73)

    시외 가보세요.
    딱 그런 쌍거풀 아짐들 많아요.
    딱입니다.
    아마 거기 서 있어도 구별 안 될 겁니다.

  • 22. ..
    '22.4.26 11:21 AM (118.235.xxx.196)

    전 오히려 어울린다 생각했어요.
    중년에 티나게 쌍꺼풀 재수술하고
    일에 지쳐 늘 얼굴은 화난 얼굴
    가끔 아들 어릴때 사진볼때 웃는 얼굴

  • 23. .
    '22.4.26 11:28 AM (118.235.xxx.4)

    궁금해서 검색해봣었는데 이경성 연극배우더라구요. 연극 오래하신..

  • 24. 나야나
    '22.4.26 11:41 AM (210.178.xxx.157)

    진짜 연기 잘하시지 않나요?너무 놀랬는데 찰떡 배역이라서요

  • 25. 좋아
    '22.4.26 11:43 AM (180.224.xxx.47)

    예고만 보고는 심각하고 우울한 드라마인 줄 알고 안보다가 봤는데
    너무 좋아요
    엄마 역이 더 알려진 얼굴이나
    엄마역 많이 한 사람이 안해서 더 좋다고 생각 했어요

  • 26. ...
    '22.4.26 11:55 AM (175.196.xxx.78)

    엄마역 잘어울리고 좋아요. 미정이랑도 닮았고, 미정이가 엄마닮았구나 하네요
    김해숙 같은 배우가 엄마역 했으면 짜증이ㅣ 너무 묻어나서 보기 버거웠을듯

  • 27. .!!
    '22.4.26 12:04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저는 완전 찰떡이라고 봤는데요,
    신선했고요, 현실적이였어요!!

  • 28. 다 거기서
    '22.4.26 12:06 PM (203.251.xxx.1)

    진짜 살ㅁ을 살고 있는 사람들 같아왜.
    펀호진씨는 목공에 취미 이상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목공소도 있다고 언젠가 기사에서 봤어요.
    거기 배우들 다 좋아요.

  • 29. ...
    '22.4.26 12:22 PM (39.7.xxx.9)

    외모 딱이던데요
    연기도 덜도 더하지 않고 딱
    고수라고 생각했어요

  • 30. ㅎㅎ
    '22.4.26 1:04 PM (218.238.xxx.14)

    저도 김혜숙 고두심 오해영 엄마하신 분 처럼
    이미 알려진 엄마 아니라서 더 좋고 몰입도
    더 잘되던데요.
    비주얼은 정말 농촌아줌마 그것도 밭일 직접 하시는
    분들처럼 리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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