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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2년전부터 골프를 치는데요.

이해해야되나요? 조회수 : 7,341
작성일 : 2022-04-23 12:13:18
얼마전에는 저녁에 골프 예약되어있다고 나갔고

5시쯤 나가서 12시쯤 마친후 밥먹고 술마시고 새벽 2시넘어서 들어왔어요

남편 퇴근이 5시반쯤인데

늘 씻고 6시전에 나가서 스크린을 쳐요

마치면 10시정도요


저라면 그냥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 레슨을 받을거같은데
늘 사람들이랑 스크린을치더라구요

주말에도 보통 낮2시쯤나가서 스크린치고 술 마시고 12시쯤 와요.

근데제가 너무 많이나간다고

뭐라고하면

자기 좋아하는 취미고 재밌어서 그런다고


너도 오전에 요가 다니지않냐 그거랑 똑같다고
제가 뭐라고 한마디하면 늘 삐져서 아예 말을 안해요

제가 대화를하자고 하면 누워서 이불덮고 그냥 자요

집에선 늘 허리아프다 피곤하다 나이47세예요

근데 주말이나 평일 저녁엔 꼭 스크린치고

필드는 일주일에 한번 그냥 통보하고 가요

그래서 왜 미리언제 간다가 아니고 통보하냐니까

니가 이해 안해주고 또 뭐라하니 그렇답니다.

저는 애둘 교육비도 많이 나오고 물가 올라서 돈 때매 매번
고마인데

남편은 자기 재미있음 평일 5일 스크린 주말 이틀 스크린 후
술마심

저는 좀 자세하고 정도껏 했음 하는데
집에선 말도 없어요
그냥 나가기 바빠요
그래놓고 제가 뭐 한마디하면 니는 내한테 뭘 그래 잘하냐?

늘 이소리해요.

집에서 애 둘 사춘기인데 애 들 밥 먹어도 한번 나와보지를 않아요

왜 그러냐니 니랑 싸워서 안나온다고

얼마전에 제 생일인였는데

그것도 모르더라구요

애도 남편도 모르길래 결군 제가 내 생일이 언제인지는 도대체

아냐니까 다른날 말하고

늘 나가서 스크린 친다고 바빠요

골프를 진짜 그렇게 애 마누라 본척도 안하고

나가기 바쁜데 이해를 해달래요


이렇게 사니까 저는 이 집 식모같아요

애들 밥주고 집 에서 있는 사람같아요

보통은 서로 상의하고 싫다고 하면 줄이고 그렇잖아요
이렇게 계속 사느니 진짜 이혼하고 닌 니멋대로 알아서 살아라
싶어요.

이건 너무 가족으로써 배려도없고 자기만 아는거 아닌가요?

저는 사춘기아들 두명 버거워요

어제 제가 말하다가 우니까

짤지마라
하고 나가더라구요.
이젠 시댁에도 안잘하고 진짜 그만 살까 싶어요


남편이랑 대화도 없어요

IP : 220.94.xxx.5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망고
    '22.4.23 12:14 PM (39.7.xxx.101)

    ㅜㅜ 같이 나가서 치시면 안될까요?
    나도 배울거라하고 따라 나서세요.

  • 2. ....
    '22.4.23 12:16 PM (118.235.xxx.23)

    남편이 결혼에 회의를 느끼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취미에 빠지고 있는듯. 자립 준비를 서서히 하시는게 원글님에게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3. Dd
    '22.4.23 12:18 PM (106.101.xxx.92)

    그나마 애들 크고 가네요
    저는 갓난쟁이부터 10년째 골프에 빠져서
    중간에 이혼도 생각했었어요
    혼자 저렇게 빠지면 가정의 근간을 흔든다는걸 알아야해요

  • 4. 같이
    '22.4.23 12:19 PM (180.70.xxx.49)

    배워서 치면 딱 좋은데.
    원래 골프치면 모든 여행, 맛집 다 골프와 연관되서 가게되고, 스크린도 넘 재밌죠.
    님도 돈생각말고 배우세요.
    근데 남편이 너무 무심하긴 하네요.
    님도 남편한테ㅇ관심끊고 골프배워요.

  • 5. ㅇㅇ
    '22.4.23 12:22 PM (125.176.xxx.65)

    살림하는 입장에서 화난다고 나도 배울란다
    쉽지가 않죠 ㅠ
    혹시 스크린 치는곳이 연습장에 붙어있는건가요?
    연습장가면 스크린만 매일 오는 남자들 있어요
    같이 칠 여 회원 물색하고 오면 술판벌이고 막
    직업이 없는 사람들인가 싶게 매일 붙박이예요
    그런 분위기 싫어서 연습장 옮겼거든요
    매일 스크린은 대단하네요
    스크린 골프 유튜버도 아니고

  • 6. 요가끊고 골프
    '22.4.23 12:23 PM (125.132.xxx.178)

    요가끊고 골프쳐야죠.
    그런데 아마 애들한테 들어갈 돈 없어지고 방치될까 님이 실행못하실 걸요?

  • 7. 방법
    '22.4.23 12:26 PM (125.142.xxx.33) - 삭제된댓글

    단호하게 의견제시
    골프치는만큼 부인에게 돈을 달라고한다
    그만큼 돈의 고통도 나눠야 알고
    골프복은 얼마나 또 비싼지...
    스크린은 골프가 아닌데...남자들도 골프치는 저도
    그건 노래방이지 골프운동이 아니라고...

    스크린을 일주일 가는건 유흥이죠
    실력도 늘지도 않고...
    필드라도 나가면 50만원 깨지는건 우스운데...
    가정경제의 위협이 느껴지는데 한쪽만 누리고 사는건
    불공평하네요

  • 8. ~~
    '22.4.23 12:27 PM (49.1.xxx.76)

    골프가 좋아져서라기보다는
    가정이 싫어져서인 듯

  • 9. ....
    '22.4.23 12:30 PM (121.166.xxx.19)

    사실일까요 스크린이 그렇게 재밌답니다
    너무너무 재밌고 게임저리가라 랍니다
    그런데 대개는 같이 치자고 해요
    치는게 사실이라면 건전하고 좋지요
    근데 왠지 좀 아닌거 같은 느낌이..

  • 10. ..:
    '22.4.23 12:36 PM (211.197.xxx.25)

    골프 빠지면 재밌긴한데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네요.
    골프 그렇게 매주 라운딩 나가고 하면 돈 무지 많이 드는데요…
    시간과 돈을 자신의 취미에만 집중하고 가족들은 나 몰라라 하는건 그냥 막 가자는거죠.
    그 전부터도 부부사이가 안 좋고 대화도 없었을거 같네요.
    그냥 무늬만 가족, 부부…
    남편은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고 살아야 할듯.
    불행한 인생이네요 ㅠ

  • 11. 스크린은
    '22.4.23 12:37 PM (125.142.xxx.33) - 삭제된댓글

    골프가 아니예요 ㅎㅎㅎ

  • 12. ...
    '22.4.23 12:46 PM (211.202.xxx.100)

    제 남편도 요즘 골프 ㅎㅎㅎ 아니 스크린에 푹 빠져 있어요.
    같이 하고 싶어하는데 전 영 ㅜㅜ
    운동 신경 꽝이고, 대부분 남자들이 가르치던데 그것도 싫고요.
    애들도 다 크고 취미로 하자는데 하시는 분들 재미있나요?

  • 13. 네넹
    '22.4.23 1:09 PM (175.125.xxx.8)

    골프가 문제가 아니라
    가정에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 보여요

  • 14. 사랑
    '22.4.23 1:16 PM (223.62.xxx.217)

    남편이 무심하네요 우울증와요 그러다ㅜㅜ

  • 15. ..
    '22.4.23 1:17 PM (59.14.xxx.232)

    풀뱀 조심하셔야 겠어요.
    능력없는 유부녀 풀배 많아요.

  • 16. 방법은
    '22.4.23 1:26 PM (211.211.xxx.134) - 삭제된댓글

    이에는이 눈에는 눈이예요
    남편골프치는 만큼 님도 하세요
    골프가 얼마나 돈드는 운동인데
    한쪽에서하면 한쪽은 아낀다고 힘들어하지만
    하는 놈은 몰라요
    혼자서끙끙거려 봤자 아무소용없어요

  • 17. ..
    '22.4.23 1:41 PM (211.246.xxx.75)

    골프가 문제가 아니라 남펀이 원글님한테 불만이 가득해보이네요
    뭐가 불만인지 얘기를 해보라 하세요

  • 18.
    '22.4.23 1:48 PM (123.212.xxx.147)

    두 분이 소통이 잘 안되네요 ㅠ
    이거만 듣고
    누가 문제인지 판단하면 안되지만,
    남편분이 이기적으로 보이긴 해요 ㅠ

  • 19. ..
    '22.4.23 1:50 PM (211.246.xxx.75) - 삭제된댓글

    저런남자는 여자가 울어도 눈물에 약해지는게 아니라 니가 뭘 잘한게 우냐 그러면서 피해자코스프레해요
    원글님보니 전업인거같은데 앞날을 위해 지금이라도 직장구해보세요
    더 늦음 답도없어요

  • 20. ㅎㅎ
    '22.4.23 1:57 PM (58.120.xxx.31)

    아마 골프 자체보다는 같이 치는 사람들이 좋은가보네요.
    같이 다니는 재미에 빠져서ㅠㅠ
    저도 골프 치지만 스크린은 싫거든요...
    사람마다 달라요.

  • 21. 같이.하세요
    '22.4.23 2:38 PM (118.235.xxx.74)

    조심스럽게 답 달아요
    제 남편이.저랬고
    제가 원글님 같았어요
    제 핑계를 대면서 더 밖으로 돌았는데
    결국은 여자가 있더라구요
    뭔가 집보다는 재미있는 골프에 빠져서 집에 대한 의무는 완전 내려 놓으셨네요
    요가 끊고 골프 배우셔서 같이.하세요
    골프는 남자만 다니면 가정에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뭐 골프만이 아니라 모든.모임이 생각보다 분위기가 흥겹습니다

  • 22. ..
    '22.4.23 3:42 PM (114.207.xxx.109)

    솔직히 저 시간이면 스크린파트너있는듯

  • 23. ...
    '22.4.23 3:55 PM (124.5.xxx.221)

    골프비로 월 얼마나 쓰는지 말씀하셔야 과하다 아니다 하죠.

  • 24. 누구랑
    '22.4.23 4:01 PM (41.73.xxx.69)

    치는지 알아야할듯요
    여자 껴서 같이 어울릴 수 있어요
    스크린만 가는지 알 수도 없고
    관리 들어가야겠네요

  • 25. 으싸쌰
    '22.4.23 4:16 PM (218.55.xxx.109)

    취미라도 지나치네요
    주중엔 연습장 가고 주말에 스크린 간다면 누가 뭐라겠어요
    그리고 연습장 한시간 정도 다녀오는 것과 스크린 3~4시간 가는 게 같을 수가 없죠
    저희 남편도 필드를 자주 나가는데 주3일 나가니 지나치단 생각이 들어요
    취미든 뭐든 가족을 돌보며 해야지 빠져서만 살면 되겠어요
    혈혈단신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 26. 여자
    '22.4.23 4:22 PM (182.172.xxx.136)

    백프롭니다. 울집 남편새끼도 취미라더니 딱봐도 업소녀삘 년들이랑 필드 나가서 사진 찍은거 걸렸고 당장 때려치게 했어요.
    스크린은 더해요.

  • 27.
    '22.4.23 4:48 PM (223.62.xxx.185)

    죄 없는 골프가 억울하겠네요.
    그냥 님과 사이가 안 좋으신거 아닌가요~?
    남편분은 스크린이다 연습이다 필드다 하면서 겉도는거구요.
    님이 골프를 배우는거랑 상관없이 관계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28. 마눌
    '22.4.23 6:38 PM (118.235.xxx.55)

    지출체크하시구요
    여자냄새나네요
    돈생각마시고 원글님배우셔서
    스크린갈때마다 따라다니세요
    스크린 칠정도면 백만미만이면 배우고
    돈생각절대하지마세요
    딴여자에 미치니 마이너스내서 미친듯돈씁디다
    경험담 저 시간패턴 대화거부 모두 이상해요

  • 29. Dd
    '22.4.23 8:40 PM (118.235.xxx.61) - 삭제된댓글

    제 전 남편 새끼 생각 나네요 .
    여자 있는거 백프로 구요 .제전남편은 일주일에 필두 두세번 나머지날은 맨날 스크린 ,연습장 나갔어요. 골프에 미치면 답 없어요 .
    제가 골프 좀 줄이라 하니 제가 그당시 배우던 가죽공예 들먹이면서 너도 취미 생활 하지 않냐 하던 .. 가죽공예배우는거랑 골프랑 비용 자체가 비교도 안되는데 개소리 하면서 어떻게든 골프 하려고 하더라구요. 제주도 골프도 두번이나 보내주더니 다음엔 동남아 가고싶어 하구요 .끝이 없어요 .
    이혼하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골프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인간 인성 자체가 쓰레기 였던거였어요.
    이혼불사 하고 싸워야 해요 .지금 남편 본인 행동이 얼마나 잘 못 된것인지 깨달아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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