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사용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을 때
휠체어가 먼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도록 기다립니다.
그리고 바로 따라 들어가지 말고, 휠체어가 반 바퀴 돌아 문 쪽을 향해 주차할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그러지 않고 우루루 따라 타서 휠체어가 방향을 돌릴 공간을 주지 않으면
나중에 휠체어가 후진하여 엘리베이터를 나와야 하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내릴 때는 휠체어보다 먼저 내려서 휠체어가 나올 때까지 열림버튼을 눌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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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에서 휠체어 이용자를 만났을 때 - 소셜포커스(SocialFocus)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하 “장애인”이라고 함)이 엘리베이터에서 타거나 내릴 때 같이 탑승하는 다른 사람들이 장애인에게 먼저 타게 하거나 내리도록 베려하는 경우가 많다.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고마운 일이며, 우리 사회가 그만큼 따뜻하다는 증거다.
그런데 이런 경우 장애인만의 어려움이나 형편을 이해하고 배려를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장애인과 승강기를 함께 타고자 하는 경우 장애인에게 먼저 타도록 권장하는 것은 상관이 없다. 그러나 같이 내리는 경우 문제가 있다.
이런 경우 보통 비장애인이 휠체어가 승강기에서 안전하게 나갈 때까지 승강기 안에서 열림 버튼을 누르면서 기다려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때는 함께 탄 비장애인이 장애인보다 먼저 내리고 밖에서 버튼을 잡아주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이때는 대체적으로 휠체어가 출입구를 등지고 있다. 즉 승강기에 탑승했을 때의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럴 때 장애인은 항상 휠체어를 돌려서 정면으로 나가기를 원한다. 그래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휠체어 방향이 출구와 반대쪽을 향한 상황에서 후진을 하게 되면 뒷면의 상황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과 부딪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승강기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 계단이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후진하다가 매우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승강기 안에서 휠체어를 돌려야 하는데, 같이 내려야 할 사람들이 휠체어가 먼저 내리도록 승강기 안에서 기다리거나 승강기 안에서 버튼을 잡고 있을 경우 휠체어는 회전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따라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시에 타고 내리는 상황에서는 휠체어 장애인이 먼저 타게 하고 내릴 때는 장애인이 먼저 내리겠다고 의사표현을 하지 않는 한 나중에 내리게 하고 밖에서 버튼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다만, 승강기 내에 승객이 많고 복잡한 가운데 장애인 혼자만 내리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후진으로 나가야 한다. 이럴 때는 휠체어 뒤에 사람이 있는지, 계단이 있는지 등 승강기 밖의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