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살이 넘도록 혼자 살았어요
20대때 우리들의블루스 은희처럼 귀여웠어요
그래서 키큰남자랑(차승원까진아니고요)연애하고 사랑도 많이 받았죠
몇년 안 돼 사별했어요 ㅠ
혼자 아이 키우고 어영부영하다보니 50이 넘었네요 ㅠ
이게 웬말인가요?
반백살이라니
아이 사춘기로 힘들고 대입땜에 정신쏟고 하느라 저 늙은게 이제서야 와닿네요 직업도 변변찮고 키도 너무 작고 땅딸보라 그런가
이제껏 누가 소개 한번 안 시켜 주네요 ㅠ
제또래 부부들 보면 진짜 진심 정말 부럽거든요
근데 그냥 이렇게 혼자 살다 가지 싶어요
너무 슬프네요ㅠㅠ
1. 님아
'22.4.18 10:34 PM (1.222.xxx.103)토닥토닥...
애쓰셨네요.
좋은 인연 만나시기를 바래요.2. ...
'22.4.18 10:38 PM (211.36.xxx.62)사랑도 받아보셨고
결혼도 해보셨고
자식도 있으시네요.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은 성공한 인생을 살으셨는대요.3. ᆢ
'22.4.18 10:38 PM (121.159.xxx.222)땅딸보에 직업안좋아서가 아니라
말은 확실히 해요
허하고 공허하고 우울하거나
색끼있거나 모성애 약해보이거나 애도 없거나
남자없이 못살여자
직장도 없고 대책없어서
늙은남자 후처로라도 먹고살게
아무나하고라도 붙여주면 소개비라도 받아먹겠네
고마워하겠네 싶음 뚜쟁이과부호린다 옛말처럼
막 아무나 들이대고 들이밀고
소개들어왔겠죠
근데 모성애강하고
씩씩하게 엄마로 잘살아보이고
전남편분이 키도 크고 잘나니
그런남자랑 살았었으니 눈높겠다
어지간한 남자 들이밀면 뺨맞는거아냐? 싶고
도도해보이고
잘먹고살 직장도 착실히 잘다니고
그러니
아무나안달라붙은거같아요
아쉬울것도 없어보이게 잘사셨어요
이제 잘 찾아서 행복하게사세요
한비야도 그 떠들썩하더니
더 나이들어 만난남자랑 좋은지
방송도안타고조용하자나요.
잘하셨고 좋아보여요4. . . .
'22.4.18 10:40 PM (49.171.xxx.28)윗댓님 분석글 좋으네요
5. 저도
'22.4.18 10:40 PM (210.117.xxx.152)사별한 50대인데..외롭긴하지만
함부로 인연을 맺기엔 세상이 넘 무서워요
위의 따뜻한 댓글들이 위로가 되네요 ..6. ㅎㅎ
'22.4.18 10:40 P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댓글 너무 맘에 드네요ㅎ
제가 좀 애같아서 누가 좋은소리 해주면 금방 기분 좋아져요ㅎ7. ᆢ
'22.4.18 10:42 PM (121.159.xxx.222)우리엄마도 10년전 혼자되셨는데
친구가 좋은맘으로
이제 남자친구만나볼래 했다가
날어떻게보고 그러냐고 막 화냈나봐요
나같음좋겠네 그러지마 할수있는말이야 해도
욕으로들리나봐요
내가 남자필요해보이니? 어? 하고ㅜㅜ
잘살아오셨나봐요8. 그냥
'22.4.18 10:46 PM (14.32.xxx.215)고고히 혼자 사세요
이제와서 뭐 노인네 병수발 할 일 있나요
여자는 내 밥술만 떠도 재혼 안하는게 좋아요
님 아들과 저집 저식들한테 동시에 눈총받아요9. 감사합니다
'22.4.18 10:46 PM (125.185.xxx.252)댓글 너무 맘에 드네요ㅎ
제가 좀 애같아서 누가 좋은소리 해주면 금방 기분 좋아져요
눈물은 또르륵 나지만요 헤헤10. ᆢ
'22.4.18 10:46 P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원글님~
저랑 상황이 몇개 겹치네요
저도 50좀 넘었는데 외로움은 있지만 다른 남자는 눈에 안차네요 ㅎ남편보다 좋은 사람 멋진 사람을 못봤고 앞으로도 못만날거 같아요 그냥 내 기준 가치있는것 찾으며 대신 남듧보다 넘치는 자유를 만끽하러고요 님도 행복하시길11. ...
'22.4.18 10:46 PM (125.177.xxx.182)전 애 둘이랑 10년 혼자요.
하나도 남편있는 집 안 부러웠는데 요샌 좀 부럽네요. 그래도 딴 남자만나 그 사람 밥을 하고 마음 맞춰가는게 엄두가 안나요. 두려워요ㅡ 그냥 혼자살 팔자. 애들이랑 명절에 고스톱치고 산책하는게 좋아요. 다들 독립하고 결혼하면 그 땐 또 다를까요?12. 다
'22.4.18 10:51 PM (24.62.xxx.166)해보신건대요 뭐. 미련이 남을 나이도 아니고...
50 제친구중에 서너명은 아직 모태솔로로 혼자들 잘사는데요? 외로워하는 사람 없음.13. ㅇㅇ
'22.4.18 10:52 PM (183.107.xxx.163)결혼도 해보시고 자식도 있고
직업도 있고
다 가지셨네요14. 5년만
'22.4.18 10:52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지나도 다른 사람 수발들기 힘들어지고,
혼자가 편해지실꺼예요
반백이여도 남은 인생에서 오늘이 제일 젊은 나이임15. ㆍ
'22.4.18 10:59 PM (223.39.xxx.38) - 삭제된댓글제목에 낚임
50 넘어 까지 모태솔로인줄...
그러지 마요
찐 모태솔로들 마음 아프게시리..16. 부러워
'22.4.18 10:59 PM (1.227.xxx.55)마세요. 여기 여자들 자기 손해라고 노래를 부르잖아요.
원글님 남편 없는 게 낫다고 생각들 할 겁니다.
혼자서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셨어요.
몇년만 더 참으시면 참 잘했다 하실 거예요.
늘 행복하세요.17. 그쵸
'22.4.18 11:04 PM (125.185.xxx.252)외로운걸 까먹고 있다가 아이가 집에 없으니 정말 처절할 지경이 되었는데 그냥 심심한 거라고 해야 맞을까요?
티내기 싫고 오해받기싫어서 감추고 살아와 더한것 같아요
요즘 부쩍 폰 붙잡고 있는 시간만 느네요;;18. 글쎄
'22.4.18 11:12 PM (121.154.xxx.156)먼저간 남편을 없는 사람만드시나 맗아봐야 고작 이십년 남짓 남편 없이 산 건데 . . ???
19. ...
'22.4.18 11:13 PM (1.229.xxx.92) - 삭제된댓글전에 같이 일하던 오십즈음 언니, 일찍 사별하고 혼자 딸 키우고 있었는데 사람 분위기가 깨끗해보이니 옆에서 누가 들이대거나 갖다붙이기 쉽지 않겠더라구요.
이제라도 좋은 인연 만나셔서 친구처럼 정답게 나이드시면 더 좋겠어요. 아직 젊으세요. 꼭 재혼 아니더라도 혼자된 점잖은 분 만나서 봄이면 꽃구경, 여름이면 바다구경 다니면서 남은 인생 즐기시면 더 좋죠~20. 정말
'22.4.18 11:14 PM (125.178.xxx.135)애쓰셨네요.
이제 하고픈 일 즐거운 일 하고 사세요.
그러다 대화도 하고
여행도 같이 가고 할 남친 생김 좋잖아요.21. 아
'22.4.18 11:14 P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그런가요?
이제 30년 됐네요 와22. 제목에
'22.4.18 11:16 PM (110.70.xxx.176)농락당한 기분이네요.
23. 글쎄님
'22.4.18 11:17 P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이제 30년 됐네요
쓰고도 놀라요24. 글쎄님
'22.4.18 11:21 P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이제 30년 됐고요
제목은 어떻게 할지 ㅠ 모르겠어요25. ㅇ
'22.4.19 12:03 AM (124.53.xxx.166)그래도 님은 남편한테 사랑받고 사별했네요
남편과 좋은기억만 있어서 더 재혼생각이 있으신가봐요
저는 남편 바람펴서 아이 어렸을때 이혼하고
지금 아이가 대학 신입생됐네요 기숙사보냐놓고 이제 혼자 편하게 사니 좋은걸요 남자 만나봤자 귀찮고 암생각없네요26. 저는
'22.4.19 12:06 AM (122.37.xxx.10)생각이 달라요
저도 50대에요.
혼자 다니지말고 남친 만드세요
적극적으로요
50대 너무젊어요
혼자살지말고 남친이라도 만들어요27. ...
'22.4.19 12:22 AM (221.151.xxx.109)진심인데
아이가 "엄마도 이제 누구 좀 만나는거 어때" 라고 하기 전까지는
만나지 마세요
아이한테는 평생 상처예요28. ..
'22.4.19 12:23 AM (58.125.xxx.6)결혼정보회사 등록해보세요 의외로 인연 만나는 분들 있는것 같아요
29. //
'22.4.19 12:40 AM (218.149.xxx.92)아이고 위에 우리 엄마 이야기 쓴 사람인데요
젊을때부터 성격 별나셔서 ㅠㅠ 나도 힘들고 친구도 별로없는 엄마
아빠니까 다 참고 맞추고 같이 사셨는데
누가 맞출 아저씨가 있을지 몰라도
있으면 솔직히 깍듯이 잘해드리고 가족처럼 어울렁더울렁 왕래하고 좋은거 좋게 잘살고싶어요.
제가 먼저는 말하기가 딱히 아는 우리아빠만한? 더잘해줄? 아저씨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아저씨도 없는데 재혼해라 빈말하면 뭐해요)
못해도 엄마가 한다 하면 박수쳐드리죠.
저도 한보수 하는 사람인데
너무 어려서 성범죄당해도 잘 모른다? 낯선아저씨 위험? 사춘기? 아무리 많이 잡아도 대입?
그정도 나이만 지나면
엄마도 여자입니다 여자 사람이고요 사람
애 하나 낳아서 독립시키면 됐지
어릴때 애 하나 낳았다고 언제까지요 ㅠㅠ
30년이면 족보에서도 한 세대입니다.30. ...
'22.4.19 12:53 AM (110.13.xxx.200)그러게요.
젊어서 사별하고 애 성인까지 혼자 키웠음 됐지
요즘 같은 장수시대에 수절할일 있나요.
다만 좋은 남자가 별로 없으니 괜히 이상한 남자 만나
더 상처빋을까 문제일뿐이죠.31. 절대
'22.4.19 1:09 AM (122.37.xxx.10)절대 수절하지마세요
나중에 할머니되면 너무 후회돼요
정말 사람 좋은
학벌생긴거 따지지말고 인성보고 인격 이런거좋은분 만나세요
절대혼자살지마요
인생 너무길어요32. 뭔가
'22.4.19 1:33 A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제목부터 내용하고 안맞고
오십에 혼자된지 삼십년 됐다구요??나만 뭔소린지 모르겠나?
십대때 결혼했다구요?33. 음
'22.4.19 6:35 AM (39.125.xxx.34)저는 9년차에요 40대 중반이구요
얼마전에 결혼정보회사 상담만 받고 미루고 결정못했네요
우리의 외로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어찌 알겠어요..
그래도 더 늦기전에 좋은 분 만나시라고 권해 봅니다34. 로즈
'22.4.19 8:51 AM (1.243.xxx.171) - 삭제된댓글재목 보고 70이 넘은 줄
20살에 집 떠나
결혼도 않고 70살까지 싱글로
산 줄 알았네요35. ....
'22.4.19 9:58 AM (221.162.xxx.160)전... 사별한지 사년이지만... 님 말씀 공감가요..
남자가 좋고 그립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외로우신거예요.
친구랑 남편이랑 다르잖아요...
저 어제 자면서 문득 생각하니, 남편 보낸 뒤 대화다운 대화를 한 적이 없더라구요.
부모 형제 자매 친구... 적정선에서 적당한... 쌈 안날 정도의...
남편이랑은 미주알고주알 하루 있었던 일도 이야기 하고, 자식 허물도 걱정도 그냥하고, 부모형제친구 허물도 이야기 하고, 밖에나가 못하는 정치이야기도 하고... 그냥... 옆에 동반자, 동료 뭐 그런 그냥 같은 편이 없어 외롭더라구요...
차라리 혼자였음 이렇게 빈자리가 느껴지진 않죠. 애초부터 없었으니까36. 장하셔요
'22.4.19 1:21 PM (61.254.xxx.115) - 삭제된댓글대단한다 장호다 칭찬만 해드리고 싶ㅇ어요!!!!
37. 정말
'22.4.19 1:21 PM (61.254.xxx.115)장하고 대단하세요 열심히 잘살아오신거에요 !!!^^
38. 님..
'22.4.19 1:23 PM (1.234.xxx.55)저 사별한지 14년이에요
아이 어렸을때 우리나라 나이 6살..
아이 고등학교까진 연애할 생각도 여유도.. 먹고 살기 바빴구요
그 이후엔 적극적으로 알렸어요. 좋은 분 만나서 잘 사귀고 있어요. 아이도 알구요
님, 윗님
지금이라도 동반자 필요하고 외로우심 무조건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서세요
안그러면 남들은 몰라요. 그냥 괜챦아서 필요하다는 이야기 안하는줄 알아요
무조건 주변에 알리고 적극적으로 노력해보세요 (하고싶은만큼만요)
만약에 파트너 만들고 싶으시면요39. 제목이
'22.4.19 1:32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낚시네요.
글 내용은 안타깝지만40. 수고 했어요
'22.4.19 1:34 PM (112.167.xxx.92)님 혼자 자식 키워낸게 어디에요 애쓴거지 기특하자나요 님과 자식 모두
41. 나옹
'22.4.19 1:43 PM (211.36.xxx.52)혼자서 아이를 훌륭하게 잘 키워내시고.
원글님은 강한 분이네요. 이제 좋은 인연이 나타날 겁니다. 원하느대로 사셔도 돼요.42. 훌륭하세요
'22.4.19 3:50 PM (1.235.xxx.154)고생 많으셨겠어요
43. 2030대
'22.4.19 4:06 PM (124.49.xxx.188)정말 빨리 가네요.누구든
애하나 키우면 20년이 후딱 갔어요...아이도 오죽하면 엄마가 벌써 52살이야 10년전엔 40초였는데44. 없는 사람이지만
'22.4.19 4:11 PM (112.149.xxx.254)남편없이 혼자 애낳은줄요.
갱년기 시작되면 신세한탄 늘고 현실자각하는거죠.
하루라도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세요.
재혼 안하더라도 데이트는 하세요.45. 연애만
'22.4.19 6:28 PM (175.115.xxx.250)결혼은 하지 마시고 연애만 하세요.
남편 있어도 늙으면 외로워요.
젊었을 때 사랑 받으셨으면 그것도 귀한 기억이고요.46. ^^
'22.4.19 7:00 PM (223.39.xxx.215)원글님~~토닥토닥 애ᆢ많이 쓰셨네요
언니같은 마음으로ᆢ너무 부러워마셔요
현재 씩씩하게 혼자임을 즐기는게 훨 나을것같아요
세상이 너무 무서워 남자친구도 애인도ᆢ
내곁에 아무나 두기엔 음흉한 속내를 모르기에
나이들어 남자사람 잘못사겨 인생망치는 여인들
있고 직접 알아요
ᆢ충분히 그런 무서운 세상이구요
좋은 미래있기를 기대하며ᆢ건강잘챙기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