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근거래로 난생처음 바람을 맞아보네요
약속시간도 저녁시간 애매하게 잡더니 안 나타났어요.
연락도 안 받고.
살다살다 바람을 다 맞아보네요.
아 진짜 그냥 기부하려고요.
1. 당근기억
'22.4.11 9:17 PM (61.98.xxx.135)전 애매하게. 약속 정확히 안해놓구.밧데리 떨어진 채 88 달리던 한시간 사이. 혼자서 가지러온다 당근챗보내놓구
바람맞았다고 온갖욕을 다써놓고 일방적으로 막아놓았더라구요. 임산부한테 그렇게햇다며.2. 당근기억
'22.4.11 9:19 PM (61.98.xxx.135)좋은분들도 있지만 안좋은경험도 몇번 겪고나니 정떨어져서 못하겠더라구요
3. 그걵 양반임
'22.4.11 9:31 PM (175.120.xxx.134)저는 아예 탈퇴를 해버렸더군요.
아침가지도 있던 사람이요.
그 전에 이미 약속한 날 점심 때 갑자기 자기 코로나 검사하러 가서 거래 하러 못간다 하더니
그 사이 죽은 것도 아니고 일절 말도 없더니
1 주일 지나니까 연락 와서 또 수선스럽게 감사하다 어쩌고 해서 다시 약속시간 잡았거든요.
그런데 약속 시간 한 두시간 전에 탈퇴를 한 거에요.
나는 거래 장소와 시간이 이미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확인도 했고 해서
그건 하러 오는 건가
긴가민가 해서 나갔다가 역시 안 오더군요. 그런 인간도 있었어요.4. ...
'22.4.11 11:55 PM (222.112.xxx.122) - 삭제된댓글저 어제 죽을결심했는데 당근거래는 마쳐야할것 같아 하루 미뤘는데 덕분에 살아있네요. 어떤 사정인지 몰라도 일면식없는 타인간의 약속이라도 누군가에겐 목숨보다 소중하단걸 알았으면 합니다.
5. ...
'22.4.12 12:19 AM (222.112.xxx.122)저 어제 죽을결심했는데 당근거래는 마쳐야할것 같아 하루 미뤘는데 덕분에 살아있네요. 어떤 사정인지 몰라도 일면식없는 타인간의 약속이라도 누군가에겐 생사만큼 소중하단걸 알았으면 합니다.
6. ...
'22.4.12 9:23 AM (175.209.xxx.111)ㄴ 삶이 얼마나 힘들면 죽을 결심까지 하셨을까요?
타인에게 민폐 끼치지 않으려는 좋은 마음 가지신 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