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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거부 서류 작성하신다는데, 뭐라고 말씀드려야할까요?

ㅇㅇ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22-04-09 15:42:04
교회분들이랑 가서 작성하신답니다.
어떤 계기로 먼저 서류 작성 하신 분이 있으셔서 오래동안
의논했고 이번에 하신답니다.



저는 인위적인 연장 거부에 찬성이고,
저도 조만간 할 거지만,
쉽지는 않아요.
어머니 의견을
존중은 해드리되, 어떻게 어떻게 더 따뜻하게
반응해야 할까요.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IP : 106.101.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4.9 3:4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거 그렇게 막 반응안해도 될 것 같아요. 이미 성당에서 작성하신 분깨서 해주신 말인데 몇개월에 한번인가? 다시 작성한다고 하더라고요. 의사가 변하면 작성 다시 가능한거죠.

  • 2. ㅇㅇ
    '22.4.9 3:48 PM (218.239.xxx.72)

    부모님 연명치료 한 분들
    그렇게 부모님 고생시키는 건 줄 알았다면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후회하셨어요.
    저희도 그냥 보내드렸는데 잘 한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 3. 저희엄마도
    '22.4.9 3:52 PM (218.38.xxx.12)

    시골 보건소에서 카드만들어서 오셨더라구요
    간호사 오래하신분이라 엄마 의견 존중한다고 했죠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유방암 진단받고 카드 내미니 의사쌤이 아이고 어머니 그건 10년 뒤에나 쓰시고 일단 수술 받으시죠 그래서 기분 좋게 수술받으셨고 ..카드는 쓰실날이 오려는지 알수는 없네요

  • 4. 저도
    '22.4.9 4:01 PM (117.111.xxx.183) - 삭제된댓글

    저도했는데 그 거 별 거 아닙니다.
    보험과 같은 개념이죠.
    보험들어도 보험금 수령할 일 없이 만기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처럼
    생명유지장치 거부한다 서약했어도 그 거 쓸 일없이 노환으로 자연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냥 내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 든든한 보장인 겁니다.

  • 5.
    '22.4.9 4:24 PM (220.116.xxx.68)

    그거 해도 막상 선택할 상황에서 치료 받겠다하면 받을 수 있는 걸로 알아요.

    근데 원글님이 아직 준비가 안된 거 같아요.

    연명치료가 어떤 건지 알면
    그렇게해서라도 살겠다는 삶에 대한 애착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자유보다 강하거나 회복 가능이 높다면 몰라도 전 안 할 거예요.

  • 6. 저흰
    '22.4.9 4:24 PM (121.165.xxx.112)

    의료인 집안이라 그런지 아무도 거부감 없었고
    저도 연명치료 거부할겁니다.

  • 7. 그게
    '22.4.9 4:37 PM (113.60.xxx.69)

    요즘 유행인지 어르신들 대부분 다
    하더라고요
    시골은 복지사인지 병원인지 면에서 그러는지
    여튼 그거 설명하고 연명치료 거부 서류에
    싸인하는 의미랑 얘기해주고 그래서
    저희 친정마을에서도 여러 어르신들
    하셨대요
    저희 친정엄마도 하셨고요

    정말 아무 의미없는게 연명치료 아닌가요
    본인스스로 준비 해놓는게 최선같아요

  • 8.
    '22.4.9 4:56 PM (210.94.xxx.156)

    시신기증하는 분들도 계신데
    연명치료 거부는 당연히 하지않나요?
    그걸 자식,며느리 입장에서
    말릴 명분이 있나요?
    그냥 가만히 있음 되지요.

  • 9. 50대 중반
    '22.4.9 5:43 PM (112.145.xxx.195)

    암 환자 입니다.
    처음 항암 하면서 연명치료거부 작성하고 사후 의대생 교육용으로 시신 기증한다고 서류 작성했습니다.
    제가 거부한 이유는 삶의 질이라고하면 맞을까? 모르겠 습니다.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데 연명치료는 의미없다생각해서 였어요.
    시신기증은 나를 진료하시는 의사선생님이 존경스러운 마음이었고 의사가 될 학생들 연구자료로 라도 내 몸이 유익하게 쓰인다면 그것도 감사한 일이라 결정했습니다.

    물론 가족에게도 알렸고 가족의 동의도 얻었습니다.
    본인의 의지로 정신이 온전할 때 작성하는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 10. 저는
    '22.4.9 6:39 PM (124.50.xxx.59)

    당연히 할 건데 부모님 중 한 분은 싫은 의사를 보이셔서 오히려 의아하던데요. 당신뿐아니라 자식들 힘들게 하고라도 오래 생명유지를 하고 싶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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