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이라는 단어 자체가 잘못된 것을 강제로 바꾼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도 개혁의 대상자들도 강압적인 느낌이 강해서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는 단어입니다.
민주당 의원들 중 검찰개혁에 미지근한 사람들도
개혁이라는 단어 때문에 더 거부감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성 지지자들이 민생과는 상관없이
단지 문프와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검찰 개혁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 말대신 "검찰정상화" 라는
표현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우리나라도 1953년 이전 까지는 검찰에 수사권이 없었습니다.
폭주하는 경찰을 견제하기 위해 검찰에게 일시적으로 수사권을 부여한 것이죠.
- 다뵈, 김용민 의원 -
이제 세월이 흘러 경찰의 폭주는 사라지고 오히려 그 부작용으로
검찰이 폭주하고 있으므로 원래대로 되돌려놓자는 것임으로
개혁이 아니라 정상화가 맞습니다.
"검찰 정상화" "언론 정상화"
정상화라는 단어에는 검찰과 언론이 "비정상" 이라고
하는 의미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반면 개혁 이라는 단어는 검찰이나 언론이 비정상이어서 바꿔야한다는 의미보다
"내가(우리가) 너 맘에 안 드니까 강제로 바꿀거야" 라는 인식이 더 강합니다.
당연히 듣는 이나 대상자에게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검찰정상화"
라고 하면 검찰의 문제점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이런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죠.
"그럼 검찰이 비정상? 뭐가 비정상인데?"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게 만들면
검찰이나 언론의 문제점을 알게 됐을 때
스스로의 힘으로 답을 알게 된 성취감이 들고
강제적인 느낌이 없으므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아. 이래서 검찰 정상화 하자는 거구나.
이런 건 바꾸긴 해야겠네."
강제적인 것은 언제나 반발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것이 맞다 하더라도 말이죠.
국짐이 이런 프레임은 참 잘 만듭니다.
임금 삭감하고 고용 줄이면서 임금 정상화, 고용 정상화.
그런데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이게 잘 먹힙니다.
단어에서 주는 거부감이 없고 어감이 좋으니까.
검찰정상화, 언론정상화 합시다.
개혁이란 표현보다 정상화가 좋네요..(펌글)
ㅇㅇ 조회수 : 686
작성일 : 2022-04-02 17:28:07
IP : 180.230.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2.4.2 5:35 PM (221.138.xxx.122)동감합니다~!
2. 맞습니다
'22.4.2 5:37 PM (119.200.xxx.98) - 삭제된댓글우리뇌는 부정적인 단어보다 긍정적인 단어를 먼저 인식한다고 해요. 그래서 "코끼리 다리 생각하지마!" 라고 말해도 코끼리 다리가 떠오르지요. 1953년까지 검찰에 수사권이 없었고, 경찰의 폭주를 막기 위해 검찰에 수사권을 줬다는 것.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검찰이 폭주하니 수사권을 뺏어야하는게 정상화겠네요.
검찰의 정상화! 합시다!3. ㅇㅇ
'22.4.2 5:38 PM (180.230.xxx.166)정상화로 밀고갑시다
4. 정상화
'22.4.2 5:41 PM (119.200.xxx.98) - 삭제된댓글안철수가 하이브 찾아간 윗글 기사 읽어 보니 '공연의 정상화'라고 했네요. 정상화 다 갖다 붙이고 있나본데, 우리도 정상화할 거 많죠. 검찰 정상화 언론 정상화 합시다.
5. ㅋㅋ
'22.4.2 6:09 PM (218.234.xxx.10)지금 기득권은 민주당인데
뭘 개혁하고 어떻게 정상화한다는건지
지금까지 민주당이 잘못했다는거예요?6. ..
'22.4.2 8:34 PM (121.136.xxx.186)본인이 쓰신
'단지 문프와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검찰 개혁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이게 정답 맞아요. 뭘 주저리주저리 핑계대고 있나요?7. 맞아요
'22.4.2 8:53 PM (116.123.xxx.207)딱이네요
비정상이었던 언론도 정상화
비정상이었던 검찰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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