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초반인데 바이올린 배우고 싶어요.
아이 바이올린에 1,2,3 번 스티커가 붙여 있어서 악보보기엔 어렵지 않았어요.)
내 손가락 힘에 따라서 소리가 바뀌는 게 너무 좋아요.
피아노는 어릴때 체르니 50초반까지 쳤던지라
지금도 혼자 이곡 저곡 (수십년 만의 ㅂ 취미생활입니다;;)
연주할 정도는 됩니다.
근데 바이올린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을라나요?
소리는 너무 좋은데, 손가락이 다 벗겨진다기에 좀 무섭긴 해요^;;
레슨받기엔 너무 가성비 안 나올까요?
1. ...
'22.3.30 7:32 PM (123.212.xxx.193)저 레슨 받다가 포기요. 바이올린이 고음인데 잘 못하니 앙칼진 소리가 귀 바로 옆에서 들리니 신경 거슬려서 전 포기가 빠른 인간인가봅니다 ㅠㅠ
2. ㄷ
'22.3.30 7:34 PM (118.222.xxx.111)음정 박자 정확하시면 수월하시겠지만 자세잡고 소리내는게 힘들더라고요..
저는 배운지 3년정도됐고 나이 50에 하이든 콘체르토 하는데 손가락 벗겨질정도면 엄청 연습 많이한거에요..저는 그렇게까지 연습한적이 없어서요^^;;
나이가 있는지라 손가락 관절이 아프긴하더라고요..
욕심 안내고 꾸준히 하실 생각있으시면 취미생활로 좋다고 생각합니다~3. ..
'22.3.30 7:54 PM (183.98.xxx.81)피아노 치셨으면 악보 보는건 수월하시겠네요.
늦지 않았으니 레슨 받아보세요. 꼭 바이올린 전공자에게 개인레슨 받으시고, 학원 다니시려면 원장님이 직접 1:1로 가르치는 학원으로 가세요.
그런데, 저는 하루 한시간 연습하는데 여태 한번도 손가락 벗겨져본 적은 없어요.
하면 할 수록 체력이 딸려 힘들기도 하고 좋은 소리에 대한 욕심으로 괴롭기도 하지만 좋아서 하는거니 앞으로도 즐겁게 해보려구요.4. 헉
'22.3.30 7:57 PM (1.250.xxx.155)손가락이 벗겨지기도 하나요?
저 그냥 일주일에 한번 잠깐 해봤는데 난이도가 높아서 오래는 못했어요. 일년 좀 넘게..
옛날에 기타는 손 아파서 포기했는데 바이올린은 그렇진 않았어요.
피아노는 누르면 그나마 소리가 나는데 바이올린은 소리 내기 자체가 힘들었고
어느 순간이 되자 아무리 연습을 해도 못 넘어가는 상황이 왔어요 ㅎㅎ5. 차라리
'22.3.30 8:01 PM (218.236.xxx.89)피아노를 업데이트 하시는게 훨씬 효율????? 적이지 않을까요.
이제사 현악기를 시작하려면
악기값
렛슨비
시간
뭐 하나 만만한게 없을듯요.
저도 퇴직하고 다시 피아노 시작했는데
와~~~진짜 너무 안 늘어요. 시간이 여유로워 졌는데도 연습도 웬만큼 하는거 같은데 말이죠.
어릴때 책 5권 들고 다니면서 배운게 전부고 새롭게는 뭔가 입력이 안 되는 기분이예요.6. 저도
'22.3.30 8:03 PM (1.235.xxx.154)하고싶은데
워낙 유연성이 없어서 목디스크오고 어깨아프고 손목 나갈까봐 포기했어요
악기도 1/4 부터 다 갖고 있어요
제 욕심 보이시죠?
핸드폰 조금만 오래하면 손목아프거든요
하고싶으시면 하세요
하루라도 빨리 해봐야해요
내일은 또 다른 일이 나를 막더라구요7. ...
'22.3.30 8:53 PM (223.38.xxx.189)손가락 벗겨지는것보다 턱과 어깨도 아파요^^
8. 그러면
'22.3.30 8:55 PM (112.153.xxx.148)첼로를 해보시죠...첨은 첼로가 쉬워요.
갈수록 어려워지긴 하지만..손가락5개 써야하거든요9. …
'22.3.30 10:07 PM (219.240.xxx.24)손가락 벗겨지는 건 입시준비할때
그러다 굳은살 생기고 벗겨지고
반복했어요.
그보다 턱이랑 어깨랑 이가 아파요.
도수치료받으러가면
신체에 가장 역행하는 자세를 만들어야하는 악기래요.
첼로가 처음에 시작하기 좋고 소리도 잘 났어요.10. 뭐
'22.3.31 12:15 AM (82.1.xxx.72)바이올린 자체가 언제 배워도 가성비 좋은 악기는 아니죠.
시간과 노력이 원체 많이 들고..그래도 저라면 집에 악기 있으니 하고 싶으면 레슨 몇 번 받아 볼 것 같아요. 좀 해 보다 현악기 자체가 할 만하다 싶으면 첼로 사서 본격적으로 레슨 받구요. 저도 피아노 했고 아이는 바이올린 시키는데 볼 때마다 자세가 부자연스러운 악기다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