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싫어요
사람은 사회적 울타리 안에서 교류하며 살며 돈벌어야는데..
갈수록 사람들이 싫고 환멸나요
제가 사람 상대하며 사는 직업을 20년 넘게 하며 먹고 살았더니 이제는 사람 그림자만 봐도 징글징글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사람은 아니구요..
돈이나 많으면 얼마전 글올라온 50대 언니처럼 집에서 우리 강아지랑 하루종일 부비적 거리고 산책다니고 독서하며 살고 싶어요
전 가르치는 일을 해요
정확히 밝히자면 과외교사입니다
학부모 상대를 20년.. 몸에서 사리가 나올것 같아요
얼마전 다른 엄마 소개로 수업이 들어와서 유선상으로 서로 좋게 통화 끝냈는데 수업 확인차 오늘 다시 연락 드리니 찬바람이 쌩..
대우 받고 싶어하는 성향의 아이 엄마인데 직업적으로 교육 상담을 하니 서비스(?) 정신이 없는 선생님 같았나 봐요
그냥 그 수업 취소하려구요
또 어떤 엄마는 본인 가족 코로나 확진된것 숨기고 수업 받은것 들통.
와.. 진짜.. 별..
교육비 핑계 대고 늦게 늦게 주는 엄마 ㅜㅜ
등등
이제는 일 때려치우고 사람 많이 안보고 살고 싶어요
일은 아직은 즐거우나 사람이 싫어요
익명으로 하소연 해봅니다
1. ——
'22.3.30 12:12 AM (121.165.xxx.200)정말 이해합니다~현직 교사
2. ..
'22.3.30 12:16 AM (223.33.xxx.195)동감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ㅜㅜ
정말 지긋지긋해요
사람이라면..
특히 애키우는 엄마들
20년간 왜 좋은 분들이 없었을까요 꽤 많았고 지금도 기억나는 고마우신분들도 있지요..
그런데 싫은게 8할이니 다 무색해집니다
돈만 아니면..3. ...
'22.3.30 12:17 AM (110.70.xxx.212) - 삭제된댓글다른일 좀 하다가 아쉬우시면 돌아오시는거 어때요.사람 참 징글하쥬...
4. ..
'22.3.30 12:22 AM (223.39.xxx.167)징글하쥬 ㅎㅎ
고마워요 님
다른일도 역시 사람들을 보며 상대해야겠죠 으.. 징글..
착하고 귀여운 우리 강아지 그리고 랜선으로 고양이 영상만 주구장창 봅니다 요즘 ..
사람이라면 ㅠㅠ5. 저두요
'22.3.30 12:24 AM (175.124.xxx.182)저는 사람상대하는 일을 하는거는 아니에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는데..
참 막행이고 이해하지 않고 빈정거리고 사는 사람이 많구나 새삼느끼고 절망하네요.
배려나 상대를 이해해 보려고는 1도 안하고
떠보고 마음대로 생각해서 자기 의견만 옳다고 우기는데...
진짜 사람한테 치가 떨리네요.
내가 왜 저사람들을 알아야하나 우울할 정도에요6. ㅇㅇ
'22.3.30 12:25 AM (223.62.xxx.196) - 삭제된댓글같은 직업.
거의 같은 근무 기간.
같은 마음.
완 전 히 이해합니다.
저는 정말 사람을 사랑했는데 그 사랑의 힘을 이제는 잃어버렸어요. 지금은 이 지구에 사람이 너무 많다고 생각도 합니다.7. ..
'22.3.30 12:29 AM (223.39.xxx.222)175님 이해..
사람의 못된 모습이 눈에 들어오니 참 힘들죠
혹여나 나도 저럴까싶어 그들을 보며 제자신을 재정비도 한답니다
젊을때 돈이라도 왕창 벌어놓을걸..8. ..
'22.3.30 1:05 A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이해합니다
싱글 고정 프리랜서인데 일하는 창구가 외국이고 젠틀해요
단 생활 중에 돈으로 사람 쓸 때도 그렇고 어쩌다 사람 좀 사귀면 정상적인 스타일이 극소수네요ㅎㅎ
억지로 좋아할 수는 없고 중심 잘 잡는 게 첫째에요
초등학교 교사일하다 자살충동 느껴서 휴직계 내고 아예 그만 둘까 생각하는 사람 봤어요
힘내세요9. 서비스직이나
'22.3.30 1:07 AM (112.161.xxx.58)사람 직접적으로 상대하지않는 직업인 저도 그런 생각합니다. 사람 직접 상대하는 직업들은 오죽할까요. 작은거 하나라도 손해 안보려는 사람들보면 환멸나죠.
10. 저 역시
'22.3.30 1:10 AM (124.53.xxx.169)그런 경향이 ..
월 1 ~2정도 봉사활동 나가는데 갑자기 회원들이 늘더니
여지없이 여자들 특유의 뒷담하기 한사람 찍어 흉보기..
봉사활동 자체는 좋은데 그사람들 속에 내가 왜 섞여야 되나 싶고
연장자들이라 안내키는 억지로 웃는인사 해야되는 것도 싫고 회의감이 생기네요.
혹시나 나도 저럴까 싶어 그들을 보며 자신을 제정비 한다는거
이 말, 정말 공감해요.11. ....
'22.3.30 1:13 AM (110.13.xxx.200)저도 비슷한 심정이에요.
그냥 좁은 테두리안에서 살고 싶네요. 사람이 너무 싫어져서..12. ᆢ
'22.3.30 1:55 AM (121.159.xxx.222)저는 기간제 3년차에 그래서
억지로 억지로 쉬다놀다 다시원서내다 7년하고
이제 죽어도 사회안나가기로했어요
10년차라니 쉬지도않고 너무강인하신것ㅜㅜ
가끔 창밖보면
내가 사회로부터 도태된인자구나
다들 씽씽달리는구나
해요.
두번째해 담임때 자해 욕 자살협박
징징이 자퇴상담 하루종일
그 징징이 진짜 부모도 오또케 오또케
저도 너무 힘뺐어요 사명감에
지금 내 애 둘도 그렇게 못하고 안해줘요
지팔자려니할거예요
그뒤로사람싫어증세 생겨선 고칠수가없어요
얼마전에 장문의 카톡보니
좋은대학 잘들어가고 남친사귀고 이쁜옷입고
깨발랄해져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잘지내시죠 예의바르게 맞춤법까지정갈
보람되냐고요?
아뇨. 그냥 날잊어줬음해요
간신히 고맙다고 반갑다고 넌잘될줄알았다
코시국 끝나면보자 보내고 닫았어요.
번호바꿀거예요.13. ᆢ
'22.3.30 1:58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아 봉사 ㅋㅋㅋㅋ
공무원 분들 무슨 첨엔 감사하다 깍듯하더니
좀 오래되니까 바쁘니까 오실수있냐 전화에
오토돌려놓고 지들 옷쇼핑에
얼마전 마트에서 만나니
왜안오시냐고 뜸하시다 누구누구분은 얼마전에도왔었고
요즘 혹시 일하세요? 힐난조 평가질.
미친년. 내가 집에서 심심해서 발작을하더라도
가기싫음 안가는거지.
지긋지긋하고 그래요14. 제인생 명언
'22.3.30 2:02 AM (62.198.xxx.110) - 삭제된댓글타인은 지옥이다.
15. 제 인생 명언
'22.3.30 2:03 AM (62.198.xxx.110)타인은 지옥이다.
16. ᆢ
'22.3.30 2:09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아 요일 정해놓고 가는거 아니지만
3년일한 고인물되고 나니
나말고 친목도 너무 많이들하고
뭔 내가 공무직마냥 이제 이거하고 저거하고 쉽시다
말그대로 노가다십장이 되어가니
이거아니다 싶어
올해는 잘 못나갑니다 바쁠것같아서 하고
좀 안나갔더니 대뜸 일하시냐?
저같으면 자주뵐때 좋았는데 아쉽습니다.
정도는 해도 막 와라가라 바쁘냐
시어머니보다 더한 것.
봉사도 집너무가까운데 하지마세요17. ..
'22.3.30 2:55 AM (223.39.xxx.49)댓글들 읽고 제 마음 다스려 봅니다
나처럼 힘든 사람들도 있구나.. ㅜㅜ
위로 받고 갑니다18. 언택트시대로
'22.3.30 4:07 AM (24.62.xxx.166)걍 쭉 새시대 비대면시대….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사람 대면 하는거..갈수록 피곤. 얼른 인공지능 로봇의 시대가 와야 ..
19. ....
'22.3.30 5:12 A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저는 학원강사였는데 가르치는 일이 잘 맞고 아이들도 저를 참 좋아해 줬거든요.
원생도 많이 늘고요.
학원가서 아이들 가르칠 거 생각하면 기분좋고 행복했는데
ㅈㄹ같은 학부모들때문에 그만뒀어요.
성적이 올라도 기대만큼 안올랐다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엄마
성적 올라 감사하다 인사하는 엄마 - 그런데 다음번에 조금이라도 떨어지거나 유지면 학원보내는게 의미 있는지 모르겠다며 은근 압박주는 엄마
시험이나 교내 작은 테스트에 신경 많이 쓰고 일희일비해서 애한테 종종거리는 엄마
이런 엄마들 공통점 : 애들이 머리나쁘고 공부 잘 못함
시험기간에는 밤 12시전에 애 집에 보내지 말라고 종부리듯 하던 엄마.. 차라리 학원이 맞지 않으면 옮기시라 해도 그건 아니라며 몇달을 괴롭히던 엄마.
수시로 전화해서 지금 통화가능하세요 로 시작해서 30분 1시간씩 아이 어릴때 (영아때) 모습부터 중딩현재까지의 아이성향 줄줄이 이야기해가며 내 아이에 맞춤교육 시켜주고 싶어하던 엄마.
자주 전화하는 엄마는 몇밖에 없지만 그들이 내 에너지의 50%를 뺏어감
나머지 50%는 원장이 뺏어감 ㅋㅋㅋ
그래도 원글님의 프리랜서이니 그 엄마 끊어낼수나 있어 다행이네요.
원장이 중간에 끼면 그래도 선생님이 참으셔야지 어째요.
아무리 문제 학생도 절대 내보내려 하지 않음 . 그 애땜에 끊는다는 원생 생기면 바로 내보냄 ㅋㅋ
한 진상엄마는 저한테 늘 하소연, 아이문제로 닥달하면서도 과외부탁했는데
제가 그만둘때 원장님한테 부탁했어요.
실력에 문제가 많아 원장님이 짤랐다고 해달라고
참. 진짜 교육비 안내는 부모는 이해 안되더군요.
그리고 종종 교육비 잘 내던 집이 안낸다? 3번 봤는데 이사앞두고 ㅋㅋㅋㅋ
애들이 얘기해줘서 알아요 (쟤 다음달에 이사간대요~)
결국 이사가면서 안냄.
애한테도 이사간다는 말 못하게 입단속 시킴
참 이상한 집 많죠20. ...
'22.3.30 5:56 AM (112.133.xxx.11)이해해요.
정신과 주고객 중 교사집단이 있어요
옛말에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잖아요.21. ...
'22.3.30 5:59 AM (112.133.xxx.11)저 위에 전번 바꾸신다는 분 저는 진짜 이해해요
22. ...
'22.3.30 6:07 AM (175.223.xxx.200)과외비는 선불 아닌가요?
늦게늦게라니 이해 불가네요
에구ㅠㅠ그리 아까우면 과외를 시키질말지23. ...
'22.3.30 6:43 AM (223.39.xxx.59) - 삭제된댓글늦은 나이에 사범대갔다가 애들도 애들인데 학부모들 때문에 힘들겠구나 싶어 전공바꿨던 사람 여기 있어요. 물론 그 전후로 하는 일도 사람 상대하는 일인데, 어쩔 수가 없네요. 배운 도둑질이 이거라. ㅜㅜ 정말 내 기운 너무 빼앗기죠. 휴.. 징징이 때문에 전번 바꿀 거라는 분 너무 이해되고... 나름 밝고 맑고 사랑이 많은 천성을 가졌다 생각하지만 지금은 그런 자신 때문에 받은 상처 때문에 누가 봐도 다가가기 조금 어려운 분위기를 갖게 된 것 같네요. 그런 갑옷이 필요하구요.. 만약 제가 착하게 살아서 천국에 간다면 거긴 꽃과 나무와 착한 동물과 책과 영화는 많고 사람은 적기를.. ㅠㅠ
24. ...
'22.3.30 6:47 AM (222.233.xxx.215)타인은 지옥이다.
25. 그렇더라구요
'22.3.30 7:24 AM (1.225.xxx.234)내가 제일 불쌍하고 안쓰럽고 힘들고...
26. 아니
'22.3.30 7:44 AM (41.73.xxx.69)님도 사람이예요
27. dd
'22.3.30 8:24 AM (223.33.xxx.237) - 삭제된댓글사람상대하는일 이거 정말 본인적성에 잘 맞지 않음 너무 힘든일이에여. 물론 적성에 맞아도 힘든부분은 있지만요
애낳고 세상보는눈이 달라졌다는둥 대단한 깨달음이라도 얻은거 처럼 얘기하는 엄마들 있는데 솔직히 안믿고요
앞뒤 다른 진상들 천지에요
원글님도 적당히 이용해먹고 돈 받는 만큼만 하고 마음쓰지 마세요
제친구도 특수교육쪽 일 하는데 아이들 이쁘고 일은 보람되고 적성에 맞지만 그 놈에 엄마들땜에 못해먹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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