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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어가니 다시 순한양

아들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22-03-28 12:29:53
어릴때 진짜 얼마나 이뻤던 아이였던지.초등때도 반에서 있었던일 조잘조잘 옆에서 어찌나 재미나게 이야기 해주던지
아이하교한후 전 간식챙기고 아이는 식탁에서 그렇게 이쁜말들을 해줬어요
공부도 운동도 진짜 열심히 하고 반장 회장도 하고 반에서 인기투표하면 늘 1등하던 아이
너무 이뻤는데 중2되고 부터 삐닥선을 타더니만 사춘기병으로 엄청 힘들게 하더라구요 만사귀찮아 하고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
그맘때 핸드폰을 사줬는데 거기 빠져서는 거짓말하고 작은 한마디에도 버럭하고 ..제자식이 아닌줄알았어요
눈빛도 달라지고 말투도 너무 비꼬며 말했구요
중2부터 고1까지 ..아이랑 트러블이 많았어요
특히 성적부분에서 저랑 많이 부딪쳤구요
고1때 성적도 엉망
잠이 안오더라구요 고등 내신은 갑중의 갑인데 어찌 저리 놀까 싶었어요

고2부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듯 눈빚이나 말투가 좀 달라지더니
공부도 열심히하고 학교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구요
성적도 꽤오르고 학교생활 열심히 하니 좋았어요

그러나 한번씩 툭툭 내뱉는말에 상처받고
부모 귀찮아하는 표정말투도 싫었구요
사춘기는 중등때만 있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고등까지 연결되서 속썩이는거 보기 싫더라구요
고3때는 아예 성적이야기 안하고 놔뒀어요
본인도 열심히 안했던거 후회하더라구요

대학을 제가 정보얻고 입시공부해서 두단계는 윗단계 수시로 합격시켰습니다 원서값 그냥 버리는곳이다라고 했지만 과감히 지르자고
했어요 우주상향 3개 예비 뜨고 그중 한곳 추추추합으로 들어갔는데 본인이 1순위로 정했던 학교 학과
그러나 성적이 많이 보자라 수시로는 절대 못쓴다고 생각했던곳
제가 밀어넣어서 붙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세상 이쁜 예전 초등때 아들이 딱 앉아있네요
IP : 112.154.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3.28 12:39 PM (39.7.xxx.50)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수능 보기 직전까지 말도 못 붙이게 하고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짜증 내더니
    수능 딱 끝나자마자부터 온순해졌어요
    수능 망쳐서 원하는 대학은 써보지도 못 하고
    눈에도 안 차는 대학 다니면서 반수 하려고 하는데 어쨌든 수능 끝나니까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나봐요.

  • 2. ㄹㄹ
    '22.3.28 12:41 PM (211.252.xxx.100)

    귀여운 아들 다시 찾은거 축하드립니다
    대입정보 어디서 알아보셨나요?

  • 3. ㅇㅇ
    '22.3.28 12:42 PM (39.7.xxx.228)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수능 보기 직전까지 말도 못 붙이게 하고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짜증 내더니
    수능 딱 끝나자마자부터 온순해졌어요
    수능 망쳐서 원하는 대학은 써보지도 못 하고
    눈에도 안 차는 대학 다니면서 반수 하려고 하는데 어쨌든 수능 끝나니까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나봐요

  • 4. 대입정보
    '22.3.28 12:46 PM (112.154.xxx.39)

    컨설팅 유명힉원유튜브 대교협 대학 어디가 등등
    학교 90프로컷 성적도 상담요청해 받고 끝으로라도 붙어보자는 심정으로 5개월 공부했습니다
    대학합격하니 다시 예전처럼 살갑고 짜증안내는 아들로 돌아왔네요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이라 식사 챙기는데 먹고싶은것도 어찌나 이쁘게 말하나 다들어주고 있어요 ㅋㅋ
    고3때는 너무 미워서 잘안챙겨줬거든요
    사춘기 지나고 20살 되면 저렇게 변하나 싶어요
    쭉 그리가거라..ㅎㅎ

  • 5. 중2아들맘
    '22.3.28 12:47 PM (211.217.xxx.90)

    희망적인 글이네. 너무너무 예쁜 외동남아...온갖 이쁘짓은 다하던 애기가 중1 올라가면서 눈빛이 달라지더니...가끔은 내 자식인데 이렇게 꼴뵈기 싫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구나...난 엄마로서 자격미달인가....등의 생각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정말 다시 돌아오나요? 요즘 같아서는 빨리 성인되어서 독립시키고 일년에 한두번만 보고 살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막 사고를 치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하는건 아닌데...입만열면 엄마 기분 나쁠말만 내뱉는것 같아요.

  • 6. 중2맘님
    '22.3.28 12:54 PM (112.154.xxx.39)

    저희아이랑 넘나 똑같았네요 ㅋㅋ
    저도 얼마나 자책하고 그이쁜아이가 왜 저리됐나 나중에는 저를 탓했어요
    큰사고를 치는게 아니고 엄마 힘들게 하고 가족들 힘들게 하려고 맘먹었나 싶었구요
    그냥 빨리 대학 아무대나가서 기숙사 들어가버려라 했었네요 근데 희한하게 고2 여름방학부터 슬슬 옛모습 보이고 고3때도 약간 조짐 보이더니 대학들어가선 너무 이쁘고 순한 예전 그아들로 돌아왔어요
    말도 어찌나 이쁘게 하는지 몰라요

  • 7. ㅡㅡㅡ
    '22.3.28 12:55 PM (222.109.xxx.38)

    정상코스 밟았네요. 보통 그렇더라고요. 대학 첨 들어가면 세상 그렇게 자유로울 수 없잖아요. 눈빛이 안돌아올수가 없죠.

  • 8. 대공감!
    '22.3.28 1:41 PM (218.145.xxx.232)

    대학들어가니. 순한 양이 돼서 돌아온 아들..귀여워요

  • 9. ....
    '22.3.28 1:50 PM (218.155.xxx.202)

    제목보고 희망을 가졌는데 비결은 대학 2단계 올라간거 같아 전 어렵네요ㅜㅜ

  • 10. ---
    '22.3.28 1:56 PM (219.254.xxx.52)

    수시로 대학 올려간건...운이 가장 크던데요...

  • 11.
    '22.3.28 2:02 PM (112.154.xxx.39)

    대학때문만은 아닌것 같아요
    막상 수업 몇일해보곤 실망한 부분도 많다고 했어요
    대학보단 자유가 아닐지요 ㅋㅋ
    휴대폰 수능전까지 하루 한시간30분만 보고 안방에 두기
    게임은 시험 끝나고 4일간 20시간만 하기
    등등 꽤 타이트한 규칙들이 있었는데 수능이후 싹 없어졌어요
    핸드폰도 맘대로 게임도 맘대로 ..
    20살되서 그런가 막상 게임 핸드폰 2달정도 실껏 보더니 오래 안보네요
    자유를 얻으니 아이가 달라진거라 생각들어요

  • 12. 축하
    '22.3.28 2:07 PM (58.234.xxx.21)

    우주 상향을 3개나 쓰시다니...
    생기부가 좋았나부네요 ㅎ

  • 13. 대입
    '22.3.28 2:23 PM (112.154.xxx.39)

    우주상향은 교과만 썼어요 ㅋㅋ 최저등급 높은 교과
    최저 못맞춘 학생들이 우수수 떨어졌나보더라구요
    이과생인데도 많이 못맞춰 저먼 우주예비일거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앞쪽 예비받았어요
    인기학과는 추합돌때마다 더 좋은곳으로 우수수 나가더라구요 고3때 정신 쬐끔 차려서 수능을 그냥 괜찮게 봤어요
    생기부는 볼게 없어서 학종은 다 강탈이였답니다

  • 14. ....
    '22.3.28 2:42 PM (58.234.xxx.21)

    그러셨군요
    저희 아이도 나름 우주상향이라고 생각하고
    교과 2개 썼는데 두개다 최초합이었어요
    우주 상향이 아니었나봐요 ㅋ
    망설이던 대학 써볼걸 아쉽긴 하네요 추합 됐을지도..

  • 15. ..
    '22.3.28 5:40 PM (175.223.xxx.192)

    전략적으로 원서 잘 쓰셨고 수능도 잘 봤나봐요
    부럽습니다 흐뭇하게 읽었습니다
    아이가 즐거운 대학생활 잘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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