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옮았는데.
어차피 작은 집에서 격리 잘 할 자신도 없었는데.
사흘 후 저도 증상 느낌.
그런데 남편보다 제가 더 증상이 많고 심했거든요.
안스럽고 미안했는지
수발 다 들어주고.
밥 세 끼 다 차려주고.
가습기 틀어주고
쉴 새 없이 따뜻한 물 갖다 주고.
둘이 거의 열흘 넘게 꼭 붙어서 끙끙 앓고 넷플릭스 보고.
사이 좋아지고 제가 많이 의지하게 됐네요.
꼭 붙어 있다가 남편 일하러 가니 심심해지고요.
확진 후 이혼 글 보니 남편이 좋은 사람인가 싶네요.
코로나 확진 후 남편이랑 사이 좋아졌어요.
...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22-03-28 08:24:41
IP : 116.36.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3.28 8:26 AM (119.71.xxx.110) - 삭제된댓글그런 남편이 흔치않아요.
대부분 수발받기만 잘함.2. ㄱㄱ
'22.3.28 8:28 AM (58.234.xxx.21)밥세끼를 차려 주다니
그런 남편하고 사이 안좋을수 있나요? ㅎㅎ3. 분명
'22.3.28 8:31 AM (222.234.xxx.222)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을 거에요. 부럽~~
4. 세상
'22.3.28 8:3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관계가 일방적일수는 없어요. 원글님이 좋은 사람이니 좋은 사람을 만나신거고 원글님도 남편분 못지않게 잘해주실 것 같아요.
내 짝을 만나서 잘 사는거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5. ㅇ
'22.3.28 8:48 AM (124.53.xxx.166)어렵고 힘들때 본성 나온다잖아요 남편분 인성이 정말 좋으신듯
6. ㅁㅁ
'22.3.28 8:55 AM (49.170.xxx.226)저도 그래요
우리는 제가 먼저 확진 됬는데
Pcr검사 받으러 줄서있는데..제가 힘들어 하니까
가서 벤치에 앉아 있으라하고 자기가 다 줄서 줬고요..오만가지 심부름 다해주고,
삼계탕,추어탕 갈비탕..맛있는집 찾아가 다 포장해와 차려 제방에 넣어주고..처방약 찾아다 주고
그러다가 남편도 확진됬는데..
이제 밥 같이 먹으니 넘 좋다고 ㅎㅎ
남편은 무증상이라 그 후도 집안일
남편이 다해줬어요
저도 여기 글들 보고..느낌바가 있어 남편한테
고맙다고 말했더니, 당연한거 아니냐고 ..
앞으로 남편한테 맛난요리 잘해주고
말도 이쁘게 해주려고 합니다7. ..
'22.3.28 11:31 AM (175.196.xxx.199)뭐니뭐니 해도 남편이 최고죠
그행복 죽 이어나가길요
ㅁㅁ님도 예쁘게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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