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부심,자식부심 조금은 이해되어요.
나도 이정도는 할수있다, 이거보다 나아야지 했거든요.
지나고 보니, 부모님이 평범이상의 엘리트였고 보통 이상이었네요.
막내동생때는 집에 일하는사람도 있었고.
급식 없을때 도시락 몇 개 씩. 방임형이었지만 입시마다 초긴장.
보이지 않는 노력 많이 하셨더라구요.
저는 저질체력이라 그런지,
아이에게 독서, 운동,
공부도 기본적인거만 도와주고,
내가 사회에서 끼어 살아가는것만으로도, 진이 다 빠져요.
이젠 꼭 특별한 전문직 아니라도, 화목하고 기본 매너 좋은 밝은
어른으로 키우신 분들만으로도 대단해 보이거든요.
아이 제대로 키우면서도 다른 취미나 즐길거리를 많이 갖는 분들은
시야가 넓어서 자식에 목매지 않겠지만, 자식에 집착하고
부심부리는 분들도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1. 무능력 ㅠ
'22.3.27 12:47 PM (106.102.xxx.195)원글님 글 처럼 아이 제대로 키우면서 다른 취미나 즐길거리도 가지고 시야 넓어서 자식에게 목매지 않아야 되는게
백번 맞는데요 ㅠㅠ
현실이 안 따라줘요
마냥 게으르고 마냥 나태하고 마냥 불만이고
뭐든 안 하려고 하니 계속 타이르고 분위기 밝게 만들려고
진이 빠지도록 애쓰게 되고 착착 잘하면 저도 제 일하면서
서로 으샤으샤 하면되는데 그게 안되니 제가 돈이라도
아껴서 줘야겠다는 생각만들고
그래요 ㅠㅠ 부심 절대 부릴만한 것도 없지만요
자식 키우는데만 온 힘 쏟는게 현실이네요2. ㅇㅇ
'22.3.27 12:52 PM (106.101.xxx.82)제말도 그말이예요.
그런 이상적인 분도 있겠지만, 보통은 자식 한둘 제대로 키우는데 온 진을 다 빼다, 정신 차려보면 나이는 들어 있어서요. 작은 대화 화제조차도 그것을 초월한 프레쉬한 무언가를 가지는건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지금 신경을 써주는게 나을까, 차라리 돈이나 절약해 주는게 나을까, 저도 진짜 별생각이 다 드네요.3. 자식부심은
'22.3.27 12:53 PM (45.130.xxx.51)조용히 속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자식 자랑하는 사람 장단 맞춰주는 거 생각보다 감정노동량이 상당하더라구요
말 안해도 다 알고 자식 잘난거 알고 정성스럽게 키운거 다 아는데.4. ...
'22.3.27 1:08 PM (39.7.xxx.196)취미 즐길거리 많았는데 예민 아들 둘 낳고 다 접고 올인중이예요. 다행히 학교폭력으로 이사에 전학몇번이나 옮기고 힘들어하던 장애 아이가 이제 적응 잘해서 행복하다고 맨날 즐거워하는거 보는 낙으로 살아요. 다른 아이는 또 일반 아이라 공부한다 예민떠니 이래저래 나만 즐겁자하고 살수가 없더라고요. 어릴때 힘들다고 신경안쓰면 결국 커서 힘들게 하더라고요. 아예 내자식 아니다하고 평생 살거 아니면 자식은 부모한테 어떻게해서든 빚 다 받아 가는듯요. 그러니 어느 순간까지는 다 내려놓고 애들한테 맞춰사는게 어쩔 수없는 거 같아요.
5. 아니오
'22.3.27 1:16 PM (124.54.xxx.37)자랑스러워하는것과 그걸 다른이를 차별하고 경멸하는건 달라요.님이 말하는것과 그들의 부심은 다름..
6. ㅇㅇ
'22.3.27 1:38 PM (106.101.xxx.82) - 삭제된댓글어릴 때 신경 써주면, 커서 조금 덜힘들다는 말씀도 동감해요.머리론 좀 즐겁게 육아하자 해도, 힘이 딸리니 늘 힘들어요^^
건강한부심과 우월감, 경멸은 다른 거 같아요.
우월감,경멸은, 양육 과정의 힘듦 외에
본인 자신이 이전에 갖고있던 왜곡된 가치관, 시야때문이겠죠.7. ㅇㅇ
'22.3.27 1:41 PM (106.101.xxx.82)어릴 때 신경 써주면, 커서 조금 덜힘들다는 말씀도 동감해요.머리론 좀 즐겁게 육아하자 해도, 힘이 딸리니 늘 힘들어요^^
건강한부심과 우월감, 경멸은 다른 거 같아요.
우월감,경멸은, 양육 과정의 힘듦 외에
본인 자신이 이전에 갖고있던 왜곡된 가치관, 시야때문이겠죠.
자식부심이 들어주기 힘든 감정노동이라는것도 동의합니다. 제가 워낙에 싫어했기때문에 이해해보려고 쓴글 같아요,제가 부심 부리겠다는건 아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