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화가 나면 서로의 가슴이 멀어졌다고 느낀다.
그래서 그 거리만큼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소리를 질러야만
멀어진 상대방에게 자기말이 가닿는다고 여기는 것이다.
화가 많이 날수록 더 크게 소리를 지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소리를 지를수록 상대방은 더 화가 나고 그럴수록
둘의 가슴은 더 멀어진다.
그래서 갈수록 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면
두 사람의 가슴은 아주 멀어져서 마침내는
서로에게 죽은 가슴이 된다.
죽은 가슴에겐 아무리 소리쳐도 전달이 안된다.
그래서 더욱더 소리로 말하게 되는 것이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사랑을 하면 부드럽게 속삭인다.
두 가슴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에게 큰소리로 외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지면 두 가슴의 거리가 사라져서
아무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두 영혼이 완전히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그때는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말 없이도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들이 화를 낼 때와 사랑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논쟁을 할 때 서로의 가슴이 멀어지게 하지 말아야 한다.
화가 난다고 소리를 질러 서로의 가슴을 밀어내서는 안된다.
계속 소리를 지르면 회복할수 없게 되고,
마침내는 돌아갈 길을 찾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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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
인도의 영적 스승 메허 바바가 들려주는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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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선물해줬던 책인데 꽂아만 뒀다가
청소하다 보이길래 무심코 펼친 페이지에
좋은 글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사람들은 왜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는가
....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22-03-27 11:18:13
IP : 223.38.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3.27 11:23 AM (58.140.xxx.245)마침 저에게 꼭 필요한 글을 올려주셨어요.
나는 이렇게 큰소리 칠만큼 잘못한 게 없다고,
이만큼 억울하고 화가 났다고,
큰소리치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좋은 글 잘 새기겠습니다.2. 감사합니다
'22.3.27 11:25 AM (119.206.xxx.35)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제게 너무 필요한 글입니다3. ...
'22.3.27 11:40 AM (39.7.xxx.251)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 마음을 전달 할 딱 맞는 글이네요4. ..
'22.3.27 12:21 PM (142.127.xxx.90)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예전에 읽었을거 같은 글인데, 다 잊고 살았네요.5. 인간은
'22.3.27 12:29 PM (123.199.xxx.114)원래 동물이거든요.
6. 아닌데 ?
'22.3.27 1:02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화나면 입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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