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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엄마 음식 있으세요?

봄바람 조회수 : 4,320
작성일 : 2022-03-22 12:51:28
살면서요 그냥 무심히 똑같은 일상으로 살다가요
갑자기 막 생각나고 생각과 동시에 입에 침이 고이고
엄마 생각에 목이 따가운 그런 음식 있으세요???
저는 멸치 넣고 푹 끓인 구수한 멸치김치찌게요
임신했을 때도 이것만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짠지 채썰어 물붓고 파송송 고춧가루 살짝 뿌려 숟가락으로 퍼먹었던 짠지냉국???
그리고 하나 더 있다면 양파깔고 지진 고등어자반이요


IP : 1.241.xxx.216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22 12:52 PM (220.116.xxx.233)

    저는 저희 엄마 양념 게장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 ㅜㅜ

  • 2. 잣죽
    '22.3.22 12:55 PM (61.105.xxx.94)

    최근에 읽은 미셸 자우너의 "H마트에서 울다"가 그런 내용이였어요. 한국인 엄마가 해줬던 한국음식, 엄마가 암으로 투병할 때, 그리고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가 해주던 음식들을 요리하는 내용들이 나와요. 총각무, 동치미, 잣죽, 양념갈비...

  • 3. Aa
    '22.3.22 12:56 PM (211.201.xxx.98)

    일요일낮에 자주 해주시던 김치 밥국.
    스팸이랑 오이 깻잎 넣은 김밥.
    톡 쏘는 물김치.

    우리애들은 나중에 뭘 생각하려나요...

  • 4. ..,
    '22.3.22 12:56 PM (118.37.xxx.38)

    저는 이북식 만두요.
    어디를 가도 그 맛을 내는 집이 없어요.

  • 5. 가마솥
    '22.3.22 1:00 PM (1.237.xxx.23)

    제 나이 오십 중반
    엄마가 만들어 준 오봉에 쪄 준 술빵
    가마솥에서 만든 김치볶음밥 그 시절 엄마 참 힘들게 사셨네요.

  • 6. ㅇㅇ
    '22.3.22 1:03 PM (211.106.xxx.33) - 삭제된댓글

    엄마음식 다그립고
    이어서 이웃이 준 큰생선들었던 강원도 김치요
    시원하고 생선도 맛잇고
    이웃도 이사가시고 너무 먹고싶어서
    어디파는곳 알아보다없어서요

  • 7. 엄마 감주요
    '22.3.22 1:07 PM (112.171.xxx.99)

    설탕 다 안녹아서 먹을때마다 바닥까지 휘저어 밥풀이랑 같이 떠먹던 골때리게 시원한 감주
    시집오니 시엄니는 찹쌀밥을 찬물에 헹궈 따로 뒀다가 띄우시는데 보기는 좋은데 깔끄럽고 그 달디단 밥씹는 맛이 없어서 아쉬워요.그나마 시엄니도 낼모레 구순에 치매이신지 오래..남편 형제들은 그 엄마식혜가 그립다네요.

  • 8. ..
    '22.3.22 1:07 PM (222.117.xxx.67)

    고향에 강이 많아 올갱이군이요
    삶아서 하나씩 깐후 밀가루와 계란물에 묻혀
    올갱이 삶은 국물에 된장 아욱 넣고 끓인
    아 어무이 지금 치매걸리셔서 저도 못 알아봄 ㅠㅠ

  • 9. 저희 엄마
    '22.3.22 1:07 PM (220.78.xxx.44)

    시그니처는 멸치볶음이랑, 무생채.
    그리고 가끔 지금도 해 달라고 조르는 참치오이 샌드위치.

    친구들이 아직도 얘기해요, 저희 엄마는 도시락에 김치를 넣어 주신적이 없는데
    김치 대신 항상 새콤맵콤 무생채를 싸주셨거든요.

  • 10. 나박김치요
    '22.3.22 1:07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겨울난 묶은배추 썰고 겨울난 무우랑 부엌에 묻어두어 길게 자란 쪽파 뽑아서 담근 잘익은 나박김치요.
    익은 김치에 국수 삶아 넣어 먹음 또 얼마나 맛있던지요.
    엄마표 된장과 고추장도요. 시판 국산거 사서 끓이다 외할매표로 끓여 놓은 단박에 할머니꺼라고 성인 애들이 먼저 아네요.

  • 11. ㆍㆍ
    '22.3.22 1:08 PM (119.193.xxx.114)

    전 간장국수요. 살짝 짭짤달달한 그 맛..제가 해도 안되더라구요.
    콩가루와 설탕뿌려 얼음물에 먹던 우무.
    느타리쪽파맛살전..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신 엄마 보고싶네요ㅠㅠ

  • 12. ㅇㅇ
    '22.3.22 1:08 PM (124.53.xxx.166)

    호박돼지고기찌개
    전감 자르고 남은 거로 끓인 동태탕
    김치김밥
    양념듬뿍 전라도식 김장김치
    죽순요리

  • 13. ㅁㅁ
    '22.3.22 1:09 PM (116.123.xxx.207)

    요즘 이건 진짜 찾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가을에 조선파 갈무리 할때면 흰부분이 두터워지는데
    그걸로 장아찌 담아두었다가 봄에 매콤하게 무쳐 주셨는데
    이게 밥도둑이었어요.
    모든 장아찌 통틀어 그렇게 맛있는 장아찌는 다시 없는 거 같아요

  • 14. ㅇㅇ
    '22.3.22 1:11 PM (119.194.xxx.243)

    빨간 감자조림이요. 감자 포슬포슬 분 나오면서 물 없이 퍽퍽하게 조린 매운 감자조림..뭘 많이 넣고 만들지도 않았는데 밥에 으깨서 조금씩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었어요.

  • 15. Croe
    '22.3.22 1:12 PM (104.28.xxx.49)

    그냥 늘먹던 반찬,
    풀만 있다고 투정부렸던 반찬들과 따뜻한 밥
    그냥 주는대로 먹으라는 목소리와 그 시간이 그립네요

  • 16. ㅡㅡ
    '22.3.22 1:14 PM (223.38.xxx.246)

    시레기국이요
    소고기무국도...
    왜 내가 함 그 맛이 안 날까요ㅜㅡ

  • 17. 저도
    '22.3.22 1:15 PM (39.120.xxx.104)

    바깥에 항아리에 담아놓은 동치미요..겨울에 수수팥떡이랑 동치미가 야식이었어요.

  • 18.
    '22.3.22 1:17 PM (221.140.xxx.133)

    엄마가 뚝딱 무쳐주던 파래자반
    사먹어도 보고 직접 해봐도 그맛이 안나요
    할머니가 해주던 팥칼국수
    그땐 먹을게 없어 그냥 먹었는데
    나이들어보니 너무 그립네요
    보고싶은 엄마 할머니
    나 이세상 떠날때 꼭 마중나와줄거지?

  • 19. ㅇㅇ
    '22.3.22 1:17 PM (118.42.xxx.5) - 삭제된댓글

    엄마표 김치랑 해물탕 각종 나물 뭐 이런거쥬ㅜ
    엄마없인 못살아ㅜ

  • 20. 로사
    '22.3.22 1:20 PM (222.116.xxx.229)

    양미리 조림이요
    80넘은 엄마한테 해달라 할수도 없구
    제가 해본적은 없어요
    엄마가 해줬던 40년전 먹었던 양미리 넘 먹고싶어요

  • 21. !!!
    '22.3.22 1:21 PM (182.212.xxx.94)

    국물낸 멸치 건져내지도 않은 채로
    무 납작납작 썰어넣고 고추가루 살짝 뿌린 두부찌개
    우울증으로 밥 못 먹을때
    희한하게 그 찌개 생각이 나더라구요.
    지금 같아선 기대에 멸치 남아 있으면 싫을 것 같긴 하네요.

  • 22. 로긴부르는글
    '22.3.22 1:28 PM (210.105.xxx.203)

    엄마표 김치요
    깍뚜기, 총각김치, 배추김치
    깍뚜기는 얼마나 맛있엇냐면 오빠 친구들이 놀러와서 라면먹음서 한통을 다 먹고 갔어요 ㅠㅠ
    엄마표 총각김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

    제일 아쉬운거는 배추김치인데요... 큰 배추말고 파랗고 작은 배추인데 그걸로 만든 김치
    너무너무너무 .. 다시 먹어보고싶어요...엄마한테 미리 잘 배워둘걸 후회가 너무 큽니다..돌아가셔서...ㅠㅠ
    요샌 눈을 씻고봐도 그런 김치는 안팔데요

  • 23. 네버
    '22.3.22 1:3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한건 뭐든 맛없어요
    맛있다고먹는 다른 형제들 재수없어요

  • 24. ..
    '22.3.22 1:36 PM (223.62.xxx.166) - 삭제된댓글

    저는 어릴때부터 허기지면배 엄마가 해준 된장찌개가
    생각나요
    된장찌개 말고도 계란요리 ,쑥떡,
    감자전, 열무김치, 물김치 등등
    맛집보다 다 맛있어요
    근데 엄마가 귀찮을까봐
    해달라는 말은 안해봤어요

  • 25. 코스모스
    '22.3.22 1:38 PM (61.76.xxx.98)

    저는 녹두죽, 좁살밥, 각종 나물 무쳐서 주신거

    참 많아요. 그리운 울엄마, 보고싶어요.

  • 26. ..
    '22.3.22 1:38 PM (223.62.xxx.166)

    저는 어릴때부터 허기지면 엄마가 해준 된장찌개가 생각나요
    아직도 밖에서 배고프면 엄마표 된장찌개가 아른거려요
    된장찌개 말고도 계란요리 ,쑥떡,
    감자전, 열무김치, 물김치 등등 
    맛집보다 다 맛있어요 
    근데 엄마가 귀찮을까봐
    해달라는 말은 안해봤어요

  • 27. 생각난다
    '22.3.22 1:38 PM (58.92.xxx.119)

    오징어 튀김요.
    물오징어가 아닌 건조 오징어를 적당히 불려서 튀기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28. 울엄마는
    '22.3.22 1:39 PM (180.68.xxx.100)

    아프면 불린 쌀 참기름에 달달 볶아서 흰죽 끓여 주셨었는데
    맛있었어요.
    그리고 늙은 호박에 울타리콩 넣고 밀가루 넣은 호박죽.
    도토리 직접 말려 복잡한 과정 거져 방앗간 가서 갈아 와서
    커다란 솥단지에 도토리묵 쑤어 그릇에 붓고 솥단지에 달라 붙은 도토리묵
    누울지 떼어 먹는 맛.
    날콩가루 넣어 엄마가 직접 밀어 만든 보들보들한 콩칼국수 ...

  • 29. ㅇㅇ
    '22.3.22 1:41 PM (180.230.xxx.96) - 삭제된댓글

    댓글중 같은 요리있어 깜짝 놀람요

    빨간 감자조림이요 정말 학교갔다와서 작은 냄비에 감자남은거 있음
    밥에 물말아 다 먹었던 ..
    그리고 새콤달콤 깍뚝이
    하얀 열무 물김치
    그리고
    엄마가 바쁘게 드실때 여름에 풋고추 초고추장에 버무려 드시던거요

  • 30. ㅇㅇ
    '22.3.22 1:43 PM (180.230.xxx.96)

    댓글중 같은 요리있어 깜짝 놀람요

    빨간 감자조림이요 정말 학교갔다와서 작은 냄비에 감자남은거 있음
    밥에 물말아 다 먹었던 ..
    그리고 새콤달콤 깍뚝이
    하얀 열무 물김치
    그리고
    엄마가 바쁘게 드실때 여름에 풋고추 초고추장에 버무려 드시던거요
    그리고
    오뎅볶음요 간장에 볶은건데 정말 좋아했던 요리죠
    어묵 하면그때 맛이 안느껴져서 ㅋ

  • 31. 슬퍼요
    '22.3.22 1:44 PM (121.179.xxx.235)

    슬퍼요
    생각나는 엄마 요리가 없다는게...

  • 32. 그리운 맛
    '22.3.22 1:50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의 산적과 강정,
    엄마는 잡채랑 제육볶음과 그때 그때 해주시던 간식

  • 33. ..
    '22.3.22 1:50 PM (58.124.xxx.248)

    봄에 한솥 끓여? 주셨던 짜장이 그립네요. 짜서 맛있었어요ㅎㅎ

  • 34. 행복
    '22.3.22 1:51 PM (14.39.xxx.245)

    엄마가 끓여주시던 낙지죽.. 그립네요.

  • 35.
    '22.3.22 1:54 P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결혼전까지 엄마가 직접 반죽해 만든 손칼국수가 세상 젤 맛있었어요 그후 가끔 먹고싶을때 친정가서 먹었는데 어느 순간 너무 맛이 없었네요
    그후 해달라 먹고싶다는 얘기 안했는데 지금도
    미스테리에요 솜씨가 변한건지 입맛이 변했는지
    그래도 홍두깨로 밀어 만든 손칼국수보면 엄마생각이 나네요

  • 36. ...
    '22.3.22 1:55 PM (223.33.xxx.216)

    시래기 된장국...
    못먹은지 8년째네요.
    앞으로도 못 먹어요......엄마 보고싶네요.

  • 37.
    '22.3.22 2:09 PM (14.138.xxx.159)

    제가 한 게 더 맛나니...ㅠㅠ
    엄마된장 넘 짜고 제가 담근 된장은 메주/ 보리가루넣고 숙성시켜 구수하니 맛있고,
    엄마 치즈케잌 미국레시피라 넘넘 달고, 제 레시피는 적당히 달아서 치즈향미가 있고 안 느끼하고..

    굳이 뽑자면 새우젓 들어간 시원한 깍두기
    된장 풀어넣은 김치 콩나물국 정도.

    다행히 엄마 가셔도 음식 그리워하며 통곡? 안해도 될 듯 해서 다행이에요. 추억이 많으면 그만큼 슬플 것 같아서요

  • 38. 식해
    '22.3.22 2:09 PM (211.229.xxx.164)

    가자미 식해.
    배우지 못한게 한이 됩니다.

  • 39. ..
    '22.3.22 2:10 PM (175.223.xxx.96)

    애호박 어묵찌개

    애호박 양파 어묵 대파 마늘
    고추장 약간 넣고
    약간 달큰하게 끓인 …

  • 40. 원글
    '22.3.22 2:13 PM (1.241.xxx.216)

    엄마의 음식이 생각나는게 없는 분들
    슬퍼마세요
    저의 엄마의 기억은 아주 짧답니다
    길러준 분 따로 계시고 친어머니의 저음식은
    정말 어쩌다 얻어먹은 음식이라 더 깊이 뇌리에 남았을지도 몰라요
    임신때도 제가 대충 흉내내서 끓여 먹었답니다
    그리움보다는 생채기에 아픈 따가운 그리움이지요
    대신 저런 음식을 내 아이들에게 가끔 해먹이며 욕구충족했네요^^
    오롯이 좋은 엄마의 사랑 담긴 음식의 기억을 가진 분들 또한 받은 사랑 내리내리 또 내려주시며 사시길요 사랑은 아무리 줘도 아깝지 않잖아요
    음식도 추억이 되더라고요
    사노라면 언젠가는 내 아이들이 나를 추억할..

  • 41. 저는
    '22.3.22 2:15 PM (119.71.xxx.60)

    아귀찜, 무청시래기된장국, 장어국
    우리엄마 보고 싶네요ㅠ

  • 42. 메밀묵
    '22.3.22 2:23 PM (223.39.xxx.80) - 삭제된댓글

    엄마가 체에 받쳐 끓여주신 메밀묵요
    너무너무너무 먹고싶어요
    겨우내 울 집 간식이자 부식이었던
    부드러우면서도 퍽퍽한 그 느낌과 맛이 그리워요

  • 43. 엄마가
    '22.3.22 2:30 PM (211.206.xxx.180)

    요리 별로 못하셔서...

  • 44. 커피향기
    '22.3.22 2:32 PM (121.131.xxx.236)

    저두 양미리 조림이요
    다른것은 대충 배웠는데 그거 하나는 못 배웠네요
    엄마 암투병 중에 생각나서 엄마 그거 어떻게 해하고 물어봤었는데
    그냥 대충 양념하면 돼!가 엄마의 대답이었어요

    그날 엄마가 갑자기 부엌에 들어가시더니
    양미리 조림을 하시더라구요 ㅠ.ㅠ
    눈물나네요 그날 그 얘기했던게 얼마나 후회되던지
    제입을 진짜 꼬매버리고 싶었어요 거의 돌아가실 즈음이었는데..

    그날 그 이후로 양미리 조림을 못 먹었네요

  • 45. 에휴...
    '22.3.22 2:38 PM (1.241.xxx.216)

    윗님..마음 아프셨겠어요
    그렇지만 아픈 몸으로 딸이 먹고싶은걸 어떻게든 당신 손으로 해주셨을 엄마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양미리조림 못먹는 딸 보시면 엄마가 너무 안타깝고 슬프실겁니다
    그러니 엄마 솜씨 흉내내며 조림 해드시고 엄마 사랑 느끼세요 그음식 하나로 엄마를 기억해주는 딸에게 어머니는 너무 고마우실거고 안심하실거에요 ^^

  • 46. ..
    '22.3.22 2:46 PM (60.99.xxx.128)

    잡채요.
    우리 엄마는 소고기따로
    시금치따로
    모든 양념을 따로 만들어서
    무쳐주셧거든요.
    그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 47. ..
    '22.3.22 2:57 P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두부찌개,
    양미리 조림, 코다리 조림, 이면수 구이…

    원글님 바르게 잘 컸다고 어머님이 참 좋아하셨을것 같아요.

  • 48. 엄마음식
    '22.3.22 3:17 PM (112.154.xxx.39)

    우리엄마는 음식솜씨가 정말 좋으셨어요
    늘 집에서 밥을 정성스럽게 해주셨는데 넉넉하지 못했던 형편에도 도시락반찬을 정말 맛있고 이쁘게 해주셨어요

    겨울에 한번씩 명절때말고 해주셨던 만둣국

    온가족이 같이 만들어 끓여먹었던 만둣국이 진짜 맛있었거든요
    만두속을 엄마가 어찌나 맛있게 만드셨던지 몇날몇일 만두만 먹어도 질리지가 않았어요
    사이다병으로 가족들이 모여 만두피 만들고 같이 만두빚어 먹었던 만둣국
    지금은 못먹는데 그맛은 평생 못잊을것 같아요

  • 49. 저도
    '22.3.22 3:58 PM (223.62.xxx.218)

    다행이네요.엄마 돌아가셔도 그리울 엄마의 음식은 없을 거 같아요.엄마는 음식 하는 걸 너무너무 지겨워하셨어요.가끔 82에서 밥 하는 거 지겹다 이런 글 보면 어릴 때 생각이 나요.

  • 50. 요리잘하셨지만
    '22.3.22 4:02 PM (125.184.xxx.67)

    요리부심 너무 강하셨고 다른 사람 음식은 다 타박하셨어요.
    결혼하고 제 입맛에 맞게 제가 해 먹으니 마음 편해요 ^^
    김치도 내 스타일로ㅎㅎ

  • 51. ㅋㅋ
    '22.3.22 4:21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헉...그 요리부심 심하신 분 주변에 있습니다
    처음엔 그 분 거 맛있다고 먹지만 (맛도 당연 있지요)
    나 아니면 이런거 먹겠어 하는 또 남이 애써 해주면 잘 먹는게 아니라 평가하며 깨작깨작
    그러니 부담되서 남도 안해주고 받아먹기도 싫고 그리 되는거지요
    같이 음식점가도 멸치볶음도 평가 ㅋㅋ 이러니 고르기도 힘들고 같이 어디 가는게 부담^^
    그리고 뭘 같이 할 때 자기주장과 고집이 쎄서 말이 안통하고요.
    윗님 글 중 요리부심하니까 딱 떠오르네요.
    그런 분들이 있긴 있나보네요ㅋㅋ

  • 52. illiilllil
    '22.3.22 4:53 PM (112.155.xxx.109)

    다행이네요.엄마 돌아가셔도 그리울 엄마의 음식은 없을 거 같아요.엄마는 음식 하는 걸 너무너무 지겨워하셨어요.가끔 82에서 밥 하는 거 지겹다 이런 글 보면 어릴 때 생각이 나요.22222222
    지금 결혼해서 남편이랑 애들데리고 주말에 어쩌다 친정에 가려해도 밥해먹이기귀찮아하던 엄마얼굴생각나서 음식포장해가거나 배달시켜먹어요

  • 53. 자우마님
    '22.3.22 6:37 PM (182.253.xxx.205)

    외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두부찌개랑 감자조림이 그렇게 먹고싶어요. 근데 그맛이 안나네요. 분명 다시다를 쓰셨는데....

  • 54. ..
    '22.3.22 8:36 PM (58.238.xxx.122) - 삭제된댓글

    아름다운 글이네요
    공감도 되고 감탄도 나오는
    아릿한 아픔,
    82에서만 읽을 수 있는
    우리 감성

  • 55. berobero
    '22.3.22 9:06 PM (126.224.xxx.97)

    경상도 깡촌 토박이 울 엄마는요...
    비오는 어스름한 초저녁, 직접 밀어서 만들어 주는 손칼국수..
    퇴근쯤 전화해서, 엄마 정구지찌짐 먹고싶어..라고 말하면 뚝딱..
    김치전은 또 어떻구요.. 그것만 있음 밥 두공기 금새 비웠어요.

    엄마 엄마. 우리엄마...
    엄마 엄마 엄마야 보고싶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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