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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찬 뭐해드세요?

뭐먹지 조회수 : 3,496
작성일 : 2022-03-18 11:31:27
항암하고 퇴원한 동생에게 뭐라도 해다주고 싶은데
이주에 3박 4일 항암주사.
몇달 모싼다고 했는데 다음 달이면 항암 시작한지 2년이네요.

물어보면 늘 괜찮다고 하니
제 마음대로 해다주니 이제 메뉴도 고갈되고

어제도 gs에 들렀다가 달랑 샐러드만 담아 왔어요.
지금 장보러 나가야 하는데
요즘 뭐가 맛있나요?

우선 잣죽 하고 샐러드
동생이 올해 51살인데 얘가 오렌지족인가봐요.
입맛이 ㅎㅎ
저는 나물순이에다 밥파인데
IP : 180.68.xxx.10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3.18 11:33 AM (121.160.xxx.11)

    동생분 좋아하는 것을 먼저 물어 보시죠.
    항암 하는 형님은 복지리와 장어구이 같은 것을 좋아해서 밀키트를 몇 번 주문해주었습니다.

  • 2. ㅇㅇ
    '22.3.18 11:35 AM (14.38.xxx.228) - 삭제된댓글

    어제 멸치국물 내서 김치 콩나물국 해먹었는데
    너무 시원하더라구요.
    두부조림하고, 돼지불고기에 양배추 쌈

  • 3. ..
    '22.3.18 11:38 AM (183.98.xxx.81)

    좋은 언니이시네요. 근데 항암을 2년이나 해요? 너무 지치시겠다..ㅠㅠ
    저는 해먹는건 아니고 반찬가게서 사는데, 요즘 열무철인가봐요. 열무김치 많이 나와서 고추장 참기름 넣고 비벼먹어요.
    애들은 마파두부, 메추리알 장조림 좋아해서 자주 사고, 파래무침, 오이소박이, 잡채, 도라지무침, 낙지볶음 같은거 번갈아가며 사요.

  • 4. 항암
    '22.3.18 11:41 AM (49.161.xxx.218)

    계속하면 단백질류로 잘먹어야해요
    잘먹고 체력만늘어 잘버텨야죠
    동생한테 먹고싶은걸 물어보세요
    입맛이 다틀리니..
    우리는 갈비탕 장어 추어탕 삼계탕 전복 문어 등심등
    떨어지지않게 사다놓고 꾸준히 잘먹으니
    잘이겨내더라구요....
    먹고싶다는것 위주로 해다주세요

  • 5. ㅡㅡㅡㅡ
    '22.3.18 11:42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가리지 말고
    먹고 싶은거 다 먹으래요.
    회같은 날거, 한약이나 무슨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 같은거만 빼고요.
    동생분 쾌유 기원합니다.

  • 6. 어글리어스
    '22.3.18 11:43 AM (222.113.xxx.47)

    어글리어스 라는 구독 서비스 신청해서
    금요일마다 야채 배달받고 있어요.
    판매 어려운 못생긴 야채들 판매하는 건데
    이 야채 소비하는 게 은근 부담이면서도 즐거워요
    루꼴라라는 야채, 피자 먹을 때 몇 번 먹어본 건데
    저번주 배송박스에 한 웅큼 들어있길래
    샌드위치에도 넣어먹고 파스타에도 올려먹었어요
    저는 야채의 진한 향을 좋아해서 루꼴라 참 맘에 들었어요.
    저번주에 온 야채 다 소비했고 좀 있으면 또 오겠네요.
    오늘 점심으로 청경채 굴소스에 살짝 볶고 팽이버섯 같이 해서 덮밥.메인으로 닭도리탕 준비했구요.
    당근 라페 만들었고 , 달큰한 겨울무 사놓은 거 마지막으로 무생채했어요.
    감자랑 비트 같은 양으로 끓이다가 갈아서 감자비트 수프 만들어서 아침마다 먹어요.
    떡볶이에 고수 좀 곁들여 먹으니 넘 맛이 잘 어울려요ㅡ나이드니 떡볶이 단맛이 좀 느글거린다 싶었는데 고수가 딱 잡아줘요.

  • 7. ...
    '22.3.18 11:49 AM (27.164.xxx.125)

    와! 윗님 대박.많은채소를 골고루소비하시니.채소가 썩어나가는저에겐 경외로울따름.사람이 어찌 이리 다른가요ㅜㅜ

  • 8. 댓글
    '22.3.18 11:56 AM (180.68.xxx.100)

    감사합니다.
    4기에 발견되고 치료약이 잘 안 들어 지금 3차 약으로 바꿔
    효과가 없으면 이제 약도 앖대요.
    체력이 되는 만큼 항암 하다가 손 놓는거죠.

    물어봐도 생각나면 얘기한다는 사람이라
    알아서 해다줘야 해요.

  • 9. ..
    '22.3.18 11:59 AM (183.98.xxx.81)

    에고..ㅠㅠ 저도 동생 8차까지 항암하면서 매일을 눈물로 지냈어요. 앞에선 울지도 못하고.
    동생분이 씩씩하게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 10. 경험자
    '22.3.18 12:02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약없다면
    정말... 끝이더라구요
    자주가서 해줄수있는건 다해주세요
    해준다고해줬어도
    후회만 남아요...

  • 11. 경험자
    '22.3.18 12:04 PM (49.161.xxx.218)

    약없다면
    정말... 약떨어지니 못버티더라구요
    자주가서 해줄수있는건 다해주세요
    해준다고해줬어도
    후회만 아쉬움만 남아요...
    하루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가족들이 최선을 다하세요

  • 12. 항암할때는
    '22.3.18 12:33 PM (58.148.xxx.110)

    무조건 단백질 위주로 체력회복할수 있도록 먹어야해요
    일반적인 채소 위주 식단은 암예방이지 항암을 위한 음식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동생분 쾌유를 빕니다

  • 13. 나무
    '22.3.18 1:08 PM (211.229.xxx.164)

    가리지 말고 고기도 괜찮아요.

  • 14. 반찬고갈
    '22.3.18 1:54 PM (39.117.xxx.106)

    정 힘들면 오아시스에 집밥세트 반찬세트 보양식세트
    이런거 있어요.
    2년 재택에 힘들어서 그걸로 돌아가며 버티고 있어요.

  • 15. ㅡㅡ
    '22.3.18 2:24 PM (122.36.xxx.85)

    잘먹어야.한다면. 장어 구이나, 요즘 철인 쭈꾸미 이런건 어때요. 소화력은 괜찮은가요?

  • 16. 요즘
    '22.3.18 3:17 PM (61.78.xxx.8)

    봄나물,쑥도다리국 해주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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