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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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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노아의 방주이다...... 비트코인 이야기 열 두번째

e12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22-03-17 08:10:04
1. 정글의 시대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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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세계질서는 자연스럽게 발생한 현상이 결코 아니었다.
천년에 걸쳐 진화해 온 가정에 종교도 아니고 보편적인 인간의 욕구가 실현된 필연적인 결과도 아니었다.

지난 70여년 동안 무역은 비교적 자유로와지고 개인의 권리도 점점 더 존중되고
국가들 간에 비교적 평화로운 협력이 이루어졌다.
자유주의 질서의 핵심적 요소들이 실현되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역사적으로 볼때 아주 이례적인 현상이다.
수천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인류의 역사는 1945년 까지만 해도 전쟁
폭정 가난으로 점절되었고, 민주정치는 너무도 희귀해서 거의 우발적으로 등장한다고
여겨질 정도 였으며, 풍요는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소수가 누리는 사치였다.

우리사대에도 그 나름의 참상과 학살과 억압과 야만성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까운 과거의 기준을 포함해 역사적인 기준에 비추어 볼 때 
비교적 낙원 같았다. 1500년 부터 1945년가지 기간동안
세계의 최강대국들, 유럽의 강대국들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예가 
거의 없지만, 1945년 이후로 강대국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 밀림의 귀환 / 로버트 케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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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때 사피엔스의 사망원인 1위는 무엇이었을까요?

믿기지 않겠지만, 같은 사피엔스에 의한 '살인'이라고 합니다.
(스티븐 핑거,'우리본성의 선한 천사')
그럼에도 사피엔스는 농경문화를 일으키고, 조직을 만들고, 국가를 만들면서
획기적으로 동족에 의한 살인을 줄였다고 하죠.

20세기 인류의 최악의 전쟁으로 여겨지는 1,2차 세계대전 조차도 전 지구상 인구대비
사망률은 중세보다 낮다고 합니다.

역사를 조금만 면밀히 들여다보면, 현대 이전에 얼마나 많은 전쟁이 이 인류사를 덮고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1,2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기억이 존재하는 전후 70년이 사실 
인류역사상 정말로 비 정상적인 평화기인것이죠.

이는 '핵'이라는 공멸의 무기의 발달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보여지는
핵의 역설이기도 하고, 
그간 전쟁으로 인한 거대제국의 탄생 - 미국 - 에 원인이 있기도 합니다.

마치 동네에 큰 깡패가 존재하면, 자잘한 양아치들이 설 곳을 잃고 
자잘한 싸움이 나지 않는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미국이 자국 내부적 문제 및 기타 문제로 인해 대빵노릇을 안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말은 안했지만, 여러 곳에서 신호를 보냈죠.

미얀마에서, 카자하스탄에서, 아프칸에서, 그리고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우리세대는 앞으로의 지구가 어떤 시대를 맞이할지 사실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이 경고를 보내고 있죠.
앞으로의 지구는 '혼돈' 그 자체일거라고....


2. 브레튼우즈 체제의 종말

https://www.newiki.net/wiki/%EB%B8%8C%EB%A0%88%ED%8A%BC%EC%9A%B0%EC%A6%88%ED%9...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던 1944년,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튼우드애서 44개국 대표가 모여 개최된 통화금융회의에

서 체결된 협정. 이듬해인 1945년 12월에 30개국이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협정이 효력을 발휘하고 브레튼우즈체제가 정식으로 출범

하게 되었다.

협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고 금 1온스(31.1g)를 35 미국 달러로 고정하는 금본위제를 채택한다.
각국은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에 대하여 환율을 고정하지만 1% 범위 안에서 이를 조정할 수 있다.
국제통화제도를 관장하고 유동성 부족으로 무역 결제 등에 어려움을 겪을 때 필요한 달러를 공급하는 기구로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을 설립한다.
전후 복구 및 부흥, 후진국개발을 위한 국제부흥개발은행(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 IBRD)을 설립한다.
이후 IBRD는 세계은행(World Bank, WB)으로 바뀐다.

이로써 미국 달러 중심의 국제경제 및 무역체제가 구축되었다. 브레튼우즈협정을 통하여 영국의 금융패권이 공식적으로 미국에게 이

양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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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닉슨대통령이 금태환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서 브레튼우즈 체제는 약간의 변경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브레튼우즈 체제를 실질적으로 이끈 케인즈의 방코르(Bancor)의 실현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의견에 대해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 케인즈의 방코르를 특정국가의 화폐문제가 일으키는 
연쇄적 붕괴에 대한 대비책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96493)

그러나 왜 케인즈가 이토록 금본위가 아닌 일반 화폐에 의한 국제 통화시스템을 구축하려 했는가 하는 문제는
결국 마르크스로 돌아갑니다.

마르크스는 '자본'이란 책에서 자본주의의 처한 구조적인 문제를 탐구했습니다.
(마르크스의 '자본-혹은 자본론'은 공산주의에 관한 책이 아닙니다.)

오로지 시장을 통해서 상품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말이죠.

상품을 사는 사람의 구매력은 원초적으로 생산자의 상품가격보다 높을 수 없음
-> 결국 모든 구매력의 합이 상품 공급가보다 높을 수 없음
-> 소비부족이 발생하여 물건이 팔리지 않고 물건이 팔리지 않음
-> 물건이 팔리지 않으니 회사는 도산함
-> 회사가 도산하여 노동자가 임금을 못받으니 더더욱 구매력이 떨어짐
-> 구매력이 떨이지니 더더욱 물건이 안팔리는 악순환의 반복

마르크스는 1885년에 이 책을 썼고, 결국 이책에서 예견한대로
식민지 쟁탈전에서 탈락한 독일의 경우 극심한 공황으로 인해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됩니다.

2차 세계대전 역시 이런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모순 - 소비가 공급을 넘을 수 없다 - 
을 넘지 못하는 경제적 위기가 가장 큰 이유이죠.

(이부분은 서로 다른 수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케인즈는 그 자신이 맑스주의자는 아니었지만, 누구보다도 이 자본주의의 모순을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케인즈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는 방법이 '소비'진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런 소비진작을 위해 각국에서 결국 '화폐' 대량 유통이라는 방법을 통해 국가가
일반 소비자가 할 수 없는 부족한 '소비'를 메우려 했던 것이죠.

여기에 1차대전 후 독일의 바이마르공화국의 하이퍼 상황이 다른 세계 경제에 영향을 끼지는 것 까지 감안해서
전세계적인 통화 방코르를 제안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케인즈 역시 자신의 설계에 부합하는 방코르의 창설은 실패하고
당시 가장 금보유가 많이 하고있는 신흥 부국인 미국의 달라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그후 여러가지 부침은 있었지만,
70년동안의 인류의 평화와 문명의 도약은 이 브레튼 우즈 체제속에서 
나름대로 자본주의 모순 (소비부족에 따른 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온 과정인 것입니다.

물론, 부족한 소비를 메우기 위해 나라는 돈을 찍어내고, 국가 사업을 진행하며 부채를 키웠고,
개인은 미래소득을 땡겨서 소비를 하였습니다.

국가간에는 전지구적인 부족한 소비를 미국이 나서서 소화해주었고,
결국 미국은 어마어마한 무역적자국이 됩니다.

첫번째 위기는 1970년대 말의 높은 인플레이션입니다.
이때, 요즘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폴볼커 연준의장이 플라자 합의(1985년)를 통해 한번의 위기를 수습하죠.

당시 카운터파트였던 독일과 일본은 패전국이라는 지위도 작용했겠지만, 
플라자합의 불발시의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칠 지정학적 위기와 혼란을 이해했기에 이 합의가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2008년 서프프라임을 거처 다시 사상 초유의 달라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미국은 1985년에 했던 것처럼 또다시 달라절하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야만 하지만....
현재의 카운터파트인 중국은 이에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은 미국 국내의 실업문제 와 그동안의 경찰노릇을 하며 생긴 수 많은 내부적 문제로
더이상 경찰을 하지 않으리라는 트럼피즘이 등장했죠.

현재의 위기를 중국이 같이 고통분담을 하지 않는한 아마도
미국은 관세를 높이고 무역의 문을 닫을것으로 예상합니다.

1차대전후 영국이 금본위로 돌아간 것처럼 말이죠.

이는 미국이 최종적으로 무역 흑자국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일차적으로 수출중심의 중국, 한국, 일본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미군 철수까지 이어진다면....

21세기는 이렇듯 브레튼우즈 체재의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3. 비트코인은 노아의 방주이다.....

많은 비트코이너들이 향후 벌어질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해 
비트코인만의 특징으로 인해 가치저장 (전달)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인 송금의 기능은 사실 공간적 전달과 시간적 전달 두가지를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구 반대편까지 거의 빛의 속도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건너 앞으로 10년후, 20년후로 가치를 전달합니다.

연금이나, 보험 등 현존하는 통화가치로 표기되는 많은 것들이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커다란 가치하락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통화 붕괴기에 나타나는 자산붕괴역시 피할 수 없습니다.

자산 팽창기에는 생활물가와 자산가치의 갭이 갈 수록 커지지만, 
통화 붕괴기가 되면, 많은 자산들이 매물로 나와서 가격이 하락하므로
생활물가는 오르고, 자산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비트코인같은 순환성이 좋은 자산은 사실 1차적 처분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주식보다 먼저 더 많은 폭으로 하락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여준 이런 지정학적 위기에 통하는
비트코인의 역할로 인해서 지정학적 위기가 생기는 경우마다 비트코인은 가치가 상승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되고, 가치전송이 원활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이용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다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더 오르겠죠.

다가오는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정글의 시대에
각자의 방주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IP : 64.231.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3.17 9:07 AM (14.39.xxx.225)

    글 감사요 비트 코인 조금씩 사고 있어요

  • 2. ..
    '22.3.17 11:11 AM (5.30.xxx.49)

    비트코인 감사합니다

  • 3. ...
    '22.3.17 1:24 PM (218.155.xxx.202)

    이글보니 반갑네요
    선거 끝나고 일상으로 온 기분이예요

  • 4. 승아맘
    '22.3.21 3:49 PM (222.108.xxx.10)

    늘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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