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좋은점 음...장점들을 들려주세요
글을 쭉 내려 보는데 원글및 댓글에 결혼을 결심하게 한 남편의 행동들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먼저 떠난 남편 생각이 기분좋게 떠오르네요.
떠나간지 햇수로 3년 됐는데 생각날때마다 가슴이 조여오고 아려와서 아직도 힘든날이 많지만 오늘은 항상 앉아있던 남편의 빈자리를 보며 우리 남편도 그랬었지 하며 미소가 나왔어요.
전40초반 남편은 40중반에 이별 했어요
첫 연애로 결혼까지 한 케이스 여서 다른 남자들은 어떤지 전혀 알수없었지만 연애기간동안 세상에 여자는 저 하나밖에 없는듯 너무 잘해줘서 너무도 당연하게 3년 연애하며 결혼까지 하게 됐는데 이렇게 까지 빨리 이별할줄은 몰랐네요.
기억해도 아프지 않은 오늘같은날 여러 사람들의 남편의 좋았던 부분들을 들으며 저도 회상 하고 싶네요
1. 에구
'22.3.14 8:56 AM (210.96.xxx.10)에구구 원글님의 차분한 글에
마음이 먹먹하네요
토닥토닥
다정했던 남편분이 떠나셔서 더욱 맘이 많이 아프셨을텐데
이렇게 또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이시니
남편분도 하늘에서 빙긋이 웃고계실듯해요2. ......
'22.3.14 9:01 AM (223.62.xxx.17) - 삭제된댓글뭘하든 대충이 없고 똑부러지게 잘 해요
아주 소소한 것부터 큰것까지 다 알아서3. 장점
'22.3.14 9:09 AM (211.254.xxx.116)하나 쓰려고들어왔는데ㅠ
4. 원글님행복하세요
'22.3.14 9:13 AM (14.39.xxx.149)원글님 저보다 어린데 성숙하시네요
님이 늘 그렇게 평온하게 소소한 행복들로 기쁘게 사시길 바랍니다
전 초등동창과 결혼해 살아요 매일 저를 운동시켜 주고 장난도 많이치는 남편이지요 짜증날때도 있지만 어릴때 착한 성품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요 언젠가 헤어지는 날에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하려구요5. 행복하세요
'22.3.14 9:28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지금은 돌아가신 시골촌로인 시부께서 시모가 아이를 낳으면 동네우물이 아닌 먼 옹달샘물을 길어다 먹이고 평생 이부자리 펴고 접어주고, 밭일 하고 돌아오시는길엔 꼭 리어카에어머니를 태우고 오셨대서 결혼 결심 했어요.
남편은 그럴일도(정수기.침대) 그런적도 없는 무심함에 가깝지만 평생 주말.휴일은 가족과 함께.
둘만 남은 지금도 저랑 드라이브 해야한다고 친구들이 불러도 안나가요.
젤 친한 친구가 되서 둘이 여기저기 다녀주니 고마움.6. 찻한남자
'22.3.14 9:49 AM (112.151.xxx.95)시어머니 닮아 너무 착해요. 착한남자가 최고더라고요
7. 아이
'22.3.14 10:25 AM (114.206.xxx.17)뭐라~~ 할 말이 없는 전 뭔가요~~ 행복하신분들 많네요~~ 부러워요..
8. 원글
'22.3.14 10:40 AM (106.101.xxx.100)아이님 생각해 보세요 있을꺼예요^^
전 차안에서 제가 보조석에 앉으면 중간중간 한손은 운전대 잡고 한손은 제 손 잡고 애정 표현할때 좋더라구요
지금 제가 운전하고 아이 태우고 병원왔는데 생각나서 저도 아이 손 잡고 애정표현 했어요9. ......
'22.3.14 11:10 AM (39.17.xxx.21)장난으로 쓰려고 들어왔다가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원글님, 자제분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10. Pianiste
'22.3.14 11:13 AM (1.236.xxx.170)차분하고 먹먹해지는 글이네요.
원글님 글 보고 신랑한테 잘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행복한 나날들만 있으시길 빌어요.11. ......
'22.3.14 2:00 PM (112.145.xxx.70)이제 40대 중반 되셨을텐데...
좋은 분 만나실거라고 덕담하려다 보니
아이가 있으시네요...
행복하시길!12. 원글
'22.3.14 2:03 PM (106.101.xxx.251)남편분들 자랑해 달라구 했는데 위로만 해주면 어떡해요^^
13. ..
'22.3.14 2:37 PM (175.208.xxx.100)윈글님 제 남편은 재미는 없지만 변함없는 사람이에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