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맞는 남친과 결혼 고민
결혼 전제로 동거해보며 알게됐어요
정말 말이 없어요. 장난은 잘 치는데 내가 무슨 말하면
ㅎㅎㅎ 이게 끝이에요 자기얘기도 잘 안하고
감정표현이 잘 없어요. 아니면 훈계하거나..
오랜만에 만나면 난 대화하고싶은데
티비틀며 영화볼까?해요
가치관도 달라요
돈 물질이 최고인 그.
나는 다른게 더 중요하거든요 사랑이라든지
속궁합은 잘맞는데 나이가 있어선지 성욕이 적어선지
일주일에 1회가 최선인거같아요 (갈수록 더 줄겟죠)
그외엔 키스 이런건 잘 안해줘요. ㅠ
그리고 저랑 뭘 같이 하려는 생각이 잘 없어요
게임 등 자기의 취미를 혼자해요
대화도 안하고 스킨십도 잘없으니 전 공허해요.
그렇다고 나쁜놈은 아니에요 외모도 멋지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책임감 강하고 집안일도 거의 다해요
근데 성향도 다르다보니 엄청 자주 싸워요
해결도 안된채 다시 다음에 또 싸웁니다
해결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
1. ᆢ
'22.3.14 12:45 AM (59.3.xxx.146)지금 현실을 살고있으면서
결혼하면 현실이달라질거라생각하시나봐요2. infp
'22.3.14 12:45 AM (180.228.xxx.21) - 삭제된댓글도와줘요ㅠㅜ 고민이에요 너무
3. infp
'22.3.14 12:46 AM (180.228.xxx.21)부모님은 나이도 있으니 그냥 하라고 그만한 남자 없다고 ㅠ
4. 아뇨
'22.3.14 12:47 AM (175.192.xxx.26) - 삭제된댓글놉 왜요?
도대체 결혼 해야하는 겹접이 안보이는데요5. ..
'22.3.14 12:49 AM (119.203.xxx.27)글만봐서는 너무 별로인데요ㅠ
사회적으로 이뤄놓은게 다이고
소통도안되고 애정표현도..6. infp
'22.3.14 12:49 AM (180.228.xxx.21)안보면 보고싶고 서로 좋아해요ㅠㅠ
7. infp
'22.3.14 12:50 AM (180.228.xxx.21)사내연애라 얼굴을 계속 마주하다보니ㅜ몇번이나 헤어지고 서로 못잊고 다시 만나고 반복했어요ㅠ
8. ....
'22.3.14 12:50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아 이건 진짜 어려워요. 지금도 안 맞으니 앞으로도 쭉 안 맞아요. 이건 확실해요.
그렇다고 부모님 말이 틀리냐면 그것도 아닌게 마흔 언저리에 만난 새남자가 지금 남자보다 나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저도 글쎄?거든요.
로또 당첨되면 너무 좋겠죠. 그런데 그거 진짜 쉽지 않아요. 이남자 뒤에 다음 남자가 내구미에 더 맞을 가능성에 기대는 거 님 나이에는 진짜 모험입니다.
원글님은 어때요? 결혼이 꼭 하고 싶으세요? 아니면 어차피 같이 살면서 괴로울거라면 혼자 사는 게 낫다인가요? 원글님 스탠스가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9. 에고
'22.3.14 12:52 AM (124.57.xxx.117)같이 대화도 취미도 통하는 사람이 최고죠~~
10. infp
'22.3.14 12:53 AM (180.228.xxx.21)저는 사귀면서 사실 처음에는 행복했지만 늘 채워지지 않는 정서적 육체적 욕구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먼저 헤어짐을 고한것도 수차례. 하지만 늘 붙잡고 잠깐 변하는 듯 하면서 다시 원래로 돌아오는 그를 보며 사람은 역시 고쳐쓰는거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고 제 스스로가 남자에게 기댙치가 높은건 아닐지 자책도 하구요ㅠㅠ
그런데 사귀면서 이럴바엔 혼자 잇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도 게속 하게되요. 저보다 일을 중요시 여기거든요ㅠ11. 알듯말듯
'22.3.14 12:53 AM (180.66.xxx.11)님이 맞춰주시는건 어려울까요? 그냥 혼자있게 나누고 공감위로감정나누기 등등은 여자친구들이랑 해보세요. 물좋고 정자좋은 곳은 없다잖아요. 남친이 ISTJ일 것 같은데, 혼자 잘 놀고 혼자 계획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한 스타일인가봐요. 만일 님과 스타일은 같은데 주변정리 못하고 정에 약하고 감정적이고 경제감각ㆍ현실감각이 없으면 어떨것 같아요?
12. 아뇨
'22.3.14 12:53 AM (175.192.xxx.26) - 삭제된댓글그럼 그남자가 백수가 돼고
나 혼자 돈 벌어도 괜찮아요?
전 결혼할때 그 생각 하니까 선택 됐어요
백수여도 돈 안아까운 사람13. infp
'22.3.14 12:54 AM (180.228.xxx.21)사실 지금은 제가 많이 맞춰줘요 그러니 제가 마니 힘들구여.
혼자 두기 게임하게 해주기 이런거 ㅠ
그런데 저도 힘들어서요ㅠ14. 참
'22.3.14 12:55 AM (118.235.xxx.102)그런 남자랑 왜결혼을
안맞는데
외롭다고결혼하려다 더 괴로움만생길듯요15. infp
'22.3.14 12:55 AM (180.228.xxx.21)백수가 되면 시를거같네요 ㅜㅜ
16. Ekfsoal
'22.3.14 12:56 AM (220.72.xxx.229)낼 모레 마흔인데 주 1회면 훌륭한거 아닌가 싶어요 ㅎㅎ
저 자주하고 깊다면 더 어린 애인을 만들어야 할듯17. ..
'22.3.14 12:56 AM (58.122.xxx.45) - 삭제된댓글그렇다고 남 주기엔 아깝지않나요?
18. ....
'22.3.14 12:57 AM (106.102.xxx.53)사람마다 배우자에게 원하는게 달라요.
배우자와의 시간, 공간, 경험, 공유로 만족감을 채우는
분이라면 현재 남친은 채워줄 수 없는 사람이네요.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절대 원글님이 바라는대로
변하기 어려워요.
혼자서 즐겁게 시간보낼 수 없는 분이
저 남친과 결혼하면 결혼해도 외롭다고 이야기 하시겠죠.19. infp
'22.3.14 12:58 AM (180.228.xxx.21)헤어지고 그가 사내 다른 신입사원이랑 있는데 질투가 나도라구요ㅠ
근데 사귄지 초반은 원래 자주 한다고 들었어요
초반부터 꾸준히 주1회정도인거갗아요
가끔은 2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이기도 하구요ㅠ20. ..
'22.3.14 12:58 AM (175.208.xxx.100) - 삭제된댓글안맞아도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봐요. 다 맞아서 결혼하는건 아니거든요.
21. 구구절절
'22.3.14 1:00 AM (175.119.xxx.110)결혼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써놓고는
결혼할까요라뇨.
두분은 심하게 안맞네요.22. ..
'22.3.14 1:03 AM (112.150.xxx.19)결혼에대해 환상을 갖고 있는 원글
다른남자를 만나도 혼자여도 징징거릴 스타일.
혼자 사는게 정답입니다.23. ㅇㅇ
'22.3.14 1:04 AM (175.192.xxx.26) - 삭제된댓글서로 그냥 그런데
왜 굳이 결혼 생각 하시나 모르겠네요
진짜 결혼은 내가 애가 있던 몇번을 결혼했던
서로 첫 사랑으로 봐주고 그런 사람 생긴다면
하는거죠24. ㅇㅇ
'22.3.14 1:06 A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맞네요 환상!
그정도 안맞는 걸로 이혼하면
95%는 이혼했을 듯..
20대 첫사랑도 아니고
동거인이면 부부나 마찬가지인데..25. ...
'22.3.14 1:20 AM (72.213.xxx.211)F성향 여자는 F성향 남자밖에 답이 없어요.
26. infp
'22.3.14 1:22 AM (180.228.xxx.21) - 삭제된댓글남친은 intp이에여ㅜ
27. infp
'22.3.14 1:23 AM (180.228.xxx.21)환상..저희 부모님은 아직도 알콩달콩 대화마니하고 사시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지금 상황이 의문이 가져집니다
28. 아름
'22.3.14 1:26 AM (211.109.xxx.204)저도 말이 없고 혼자 노는 걸 좋아하서 원글님 남친같은 사람이면 결혼할거 같아요.
29. ..
'22.3.14 1:36 AM (58.122.xxx.135)확실한건 결혼 후에 상황이 더 좋아지지는 않을거라는거죠. 그러니 선택하셔야겠죠.
살짝 아스퍼거 성향도 있어보이는데 혹시 핑퐁대화는 되시는 편인가요? 아니라면 저라면 그냥 그만두겠어요.ㅠㅠ30. ㅣㅣㅣ
'22.3.14 1:38 AM (175.223.xxx.195)전형적인 intp네요
31. ....
'22.3.14 1:40 AM (106.102.xxx.53)사람 자체가 재미없지 않나요?
짧은 단타성 재미는 있어도
지속적인 재미와 깊은 재미도 없고
정도 없고 속정도 부족한 것 같고
내성적인 성격은 아닌가요?32. 남친이
'22.3.14 1:53 AM (217.149.xxx.171)결혼하재요?
원글님 말투는 어리광투성이
내일모레 40살 같아 보이지 않아요.
연하남이 이런 어리광을 받아줄까요?
성격 안맞는데 뭐하러 결혼하려하세요?33. 노.
'22.3.14 1:54 AM (203.254.xxx.226)그냥 혼자서 멋지게 사는 남자라
여자에 대한 갈급함은 전혀 없네요. 아니면 원글을 그리 좋아하지 않던가.
집안일 해주고, 조건들이 멀쩡하면 뭐 해요.
작은 거라도 서로 깔깔 대고, 감정을 나누며 살아야지요.
결혼하면 사소한 것에서 맞지않으면 절대 행복하지 않은데
하드웨어는 좋아도 소프트웨어가 삐걱대면
좋은 관계로 가기 어려워요34. infp
'22.3.14 2:00 AM (180.228.xxx.21)네 결혼하자고 하고 인사도 드렸습니당
35. ...
'22.3.14 2:48 AM (211.179.xxx.191)저도 t라 원글님 나이에 저 정도 남자라면 괜찮은편 같거든요.
취미를 꼭 공유해야하나요.
저나 남편 취미 다르고 운동도 따로 해요.
전 헬스 남편은 골프.
좋아하고 서로 그걸 안다면 구구절절 말 안해도 될것 같은데요.
문제는 원글님이 f라 그게 중요하시다면 다른 남자 찾아야죠.36. ..,,,
'22.3.14 2:49 AM (223.39.xxx.132)이렇게 단편적인 이야기를 듣고
결혼 하라 마라 조언하기 어렵고요.
결혼 전 부부 교실?
천주교에는 있다고 들었어요.
같이 다니면서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되겠지요.
결혼을 안하기로 정하는 경우도 있다니 ….
추천해봅니다.
혼자서도 잘 노는 것도 중요합니다.37. 흐음
'22.3.14 3:47 AM (110.9.xxx.132) - 삭제된댓글Infp랑 intp이랑 잘맞는데.... 이상하네요. 둘다 한 덕후 기질 하는 유형들이라... 관심사 맞춰가보세요.
남편이 좋아한다는 게임 같이 해보세요
잘 맞을 유형인데....
근데 전 부모님 의견에 한표. 원글님이.... 음 ㅠ 이성으로서 매력이 조금 덜한 편 같아서(너무 이성에게 징징? 거리는 면이) 이이상 가는 남자는 못 만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음 저도 인프피라 원글님 말뜻 정확히 이해하는데요
님이 바라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에 부모님처럼 알콩달콩은 좀 환상이 크신 것 같고 (나이까지 있으셔서).
그렇다고 스펙 포기하고 초반에만 다정한 남자 코 꿰일 가능성 있어 보여서 (님이 좀 남자를 잘 모르는 것 같아서요)
부모님 말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결혼하시고 남편분 취미에 맞춰서 같이 게임하고 게임토크 하고 덕질 같이 하세요.
Intp남자면 원글님 예민한거 이해도 잘 해주고 여지껏 괜찮으니 만나왔을 거 아닌가요?38. ..
'22.3.14 4:04 AM (125.134.xxx.183)다른건 그렇다 치고 돈물질이 최고라는 말과 훈계를 한다는게 조금 걸리네요 조금 자세한 에피소드를 알려주면 판단이 쉬울꺼같아요. 우스운 이야기지만 결혼은 현실이라 사랑만으로 하는거 아니예요 내거 뺏겨서 질투나는 감정으로 결혼하면 안됩니다. 경험담..ㅜ 남친과 싸울때 왜 싸웠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인성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판단해보세요 인성이 많이 좋으면 크게 잘못될일은 없는데 돈에 집착하는 사람은 싸울일이 많을수도 있어요
39. 제는
'22.3.14 4:12 AM (116.34.xxx.24) - 삭제된댓글80년대생 아이둘 결혼10년차 연애 3년
지금 남편과의 관계가 딱 원글같아요
하지만 저희같은경우 외부요인. 아이양육이 있다보니 반강제적으로 이리된거고 아이 좀 크면 나아지겠지 희망품고 삽니다
연애3년 신혼5년? 정도는 그래도 관계유지 잘 되었는데
아이가 둘이돼고 서로 양육스트레스 심신 힘드니까 날카로워 지는게 있네요
드리고 싶은 얘기는
지금보다 결혼하면 반드시 조금은 나빠져요
제 경우 3년은 예전상태 연애때 유지 그 이후 한두어단계 나빠짐. 님은 지금 상태에서 더 심한 외롭고 정서적 결핍 상태로 아이양육 할 확률이 크죠
참고로 전 연애 3년 단 한번도 다툼과 싸움이 없었어요
아이양육 없이 그냥 둘이 사는데도 이정도면..40. ...
'22.3.14 5:56 AM (211.108.xxx.113)제가 전형적 INTP라서 너무 잘 아는데
상처받을지 모르시겠지만 남자분이 원글님한테 완전 빠진건 아닌거 같구요... INTP가 진짜 잘맞고 말통하는 사람한테는 말 많답니다 거의 찾기 어려워서 그렇지
지금상태라면 결혼하시면 지금보다 2배정도 더 외롭다고 생각하시면돼요 불같이 사랑하고 밤새 이야기하고 했는데도 지금은 혼자 영화보고 외식하고 책읽고 하는 혼자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서 F남편이 너무 서운해해요 뭐든 같이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서
근데 성향이 그래서 할 수 없어요
결혼하신다면 줄어드는 잠자리든 함께하는 시간이든 뭐든 더 줄어든다는건 각오하셔야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41. 가을좋아12
'22.3.14 7:39 AM (119.70.xxx.142) - 삭제된댓글외모도 좋고 직장도 좋고 집안일도 잘하는데 남친은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제겐 너무 좋을거 같은 남자네요.
감정교류는 님 여친들과 하세요.
이미 마흔넘어 결혼하면 딩크로 살아도 되고....
차라리 결혼은 이렇게 약간의 거리감있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님 40대 중후반엔 직장 나올가능성 높은데...
님 노후는 되어있나요?42. 가을좋아12
'22.3.14 7:40 AM (119.70.xxx.142)외모도 좋고 직장도 좋고 집안일도 잘하는데 남친은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게가다 1~2주에 1회정도....그런데 잘 맞는다.
제겐 너무 좋을거 같은 남자네요.
감정교류는 님 여친들과 하세요.
이미 마흔넘어 결혼하면 딩크로 살아도 되고....
차라리 결혼은 이렇게 약간의 거리감있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님 40대 중후반엔 직장 나올가능성 높은데...
님 노후는 되어있나요?43. 말없고
'22.3.14 8:02 AM (39.7.xxx.204)혼자잘놀고 애낳으면 아마 장점인더ㅏ
전 돈최고란데서 반대입니다
님도 누나니 돈많이벌어놓고 그래서 결혼하려는듯보여요
사랑안하고
별로에요
결혼하면괴로울듯44. 진지맘
'22.3.14 8:05 AM (222.237.xxx.166)사랑해서 살다가도.. 그런 부분 때문에 이혼하고 싶을 겁니다.
45. ..
'22.3.14 8:08 AM (180.71.xxx.240)전 혼자노는 남편 괜찮았는데
아이낳고나니 아주 나쁜 이기적인 아빠네요.
그러나 원글님 나이와 선택지가 현실을 택해야겠죠.
포기할거면 하시고 고치겠다면 하지마세요
평생 안고쳐집니다46. infp
'22.3.14 8:27 AM (180.228.xxx.21)남친과 전 공통 관심사가 별로 없어요. 같은 회사임에도 할얘기도 별로 없고 제가 시러하는 회사사람도 그 사람은 좋게 보기도 하고 같이 하는 취미도 할생각이 없고.
제가 원하는건 별로 안해줘요.
뭐 활동적인거라던지. 그러니 전 너무 재미가 없어요.
전 뭐 결혼이나 출산하고 싶어서 환장한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더 고민돼요 아무나라도 괜찮았다면 벌써 아무나랑햇을거에요
지금보다 나빠진다니 ㅠㅠ47. 흠
'22.3.14 8:50 AM (175.114.xxx.96)저는 제가 enfp라서 감정적 연결감이 매우 중요한데
남편은 intj 니 정말 심하게 다른데도,,
그래도 잘 맞는 편이에요
남편과 유학시절을 같이 보내서 전공도 같고 할 얘기가 꽤 많고
가치관 정치관이 비슷해서요
대화 자체가 되게 많지 않아도 그래도 갈등은 없고..
힘든 건,
남편이 자기 컴만 보고 자기 세계에 빠져있는거...ㅠ.ㅠ
뭔가 깊은 공감과 연결은 여전히 없다는 거..그건 안채워지죠
저는 저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채워나가요
저도 혼자 시간 야무지게 갖고, 잘맞는 친구들 만나고
갬성 영화 보고, 잘 놀아요.
그리고 각자 놀다가 서로 잠깐 만나고
남편이 나와 성향이 다르니 보완된다고 느껴요
늘 우직하게 같은 자리에 있어주는 남편이 듬직하고요.
깨알재미는 뭐 없죠...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 생각48. ;;;;;
'22.3.14 8:54 AM (1.225.xxx.38)결혼 그 자체가 중요하면 결혼하세요
적당한 레벨에서 유부녀타이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면요
그렇지만
정서적 욕구 채우는게 중요하다면
그만 두세요
못헤어지겠으면
계속 선이라도 보던지
회사를 옮기던지.
님마음에 집중하세요.
제생각에도 그남자보다 님이 그남자를 더 좋아하는 듯하네요.49. ㅡㅡ
'22.3.14 9:12 AM (223.38.xxx.52)자기얘기도 잘 안하고
감정표현이 잘 없어요. 아니면 훈계하거나..
가치관도 다르고
ㅡㅡㅡㅡㅡㅡㅡㅡ
이것만으로 굳이 결혼해야나 싶네요
딱 연애만 하세요
결혼 후 더 악화됩니다50. 저도
'22.3.14 9:23 AM (210.95.xxx.56)저도 성격이 한 부분만 똑같고 나머지 가치관이나 취미 모두 다른 남편이랑 30년 살았거든요.
지금까지 그렇게 큰 갈등없이 살아오긴 했는데
그 비결은 아이들이 있었고, 아이들을 잘키워야겠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어서 늘 협력했어요.
아이둘이 좀 쉽지않은 애들이라 공동의 노력이 필요했거든요.
암튼 제결론은 부부는 취미나 관심사가 비슷해야 관계가 부드럽고 잠자리도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둘이 같이 해결해야할 힘든 일이 있으면 둘의 다른 부분들이 감춰지더라..(상대에게 서운해할 여유가 없으니까)는 다소 어두운 결론이네요.51. ..
'22.3.14 9:33 AM (223.62.xxx.49) - 삭제된댓글남편이랑 결혼하기 전에 직장 옮기면서 두 달 정도 신혼집에서 살았는데, 거슬리는 거 없었고 결혼해도 알콩달콩 변함 없이 잘 살겠다 생각했어요.
남편 만나기 전에는 외로움도 많이 느꼈는데, 지금은 외롭지 않아요.
제가 님 글 읽어보니 공허함을 느낀다는 게 걸려요.
현명한 선택하시길.52. ㅇㅇ
'22.3.14 10:06 AM (223.38.xxx.31) - 삭제된댓글원글님 연애는 원글님이 맞춰주기때문에 유지되는거예요 남자분은 딱히 본인을 바꿀 생각이 없으니까요
평생 남자에게 맞추고
끌려다닐 생각이시면 결혼하세요 원글님만 좋다면 문제가 없을 결혼이예요
혼자 살때와 이 남자와 함께 있을때 어떤 외로움이 더 견디기 힘든지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은 충분히 할만한 고민인데 벌써 저위 댓글엔 징징거린다고 뭐라하죠?
이상태로 결혼하시면
원글님은 남편이나 주변 사람에게서 징징거린다 예민하다 그런 소리만 듣게될거예요53. infp
'22.3.14 12:34 PM (118.235.xxx.18)마자요 남친은 별 불만족이 없더군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