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집이 시가에 안 가는 이유를 문득 헤아려보니

ㅇㅇ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22-01-27 23:24:23
울 남편이 길치예요...
길치들은 운전도 공포스러워하는 거 아세요?
운전 하는 일을 스트레스 받아해요.
출퇴근과 마트만 간신히 다니고..
낯선 길 새로운 길 무서워해서
어디 외출도 잘 안 해요.

울집에서 시가까지 2시간 30분 거리예요
고속도로로요.
고속도로야 네비가 안내한다지만
운전 상황을 스트레스 받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짐 결혼 15년차인데..
명절, 생신, 가족 모임으로 시가 갈 때
제가 운전했어요.
(저는 길치 아니고 20살에 운전 배워서 하고 다녀요)

장거리 운전을 제가 도맡아 하다보니까.
남편 혼자 시가 간적이 없네요..
어쩌다 한두번? 15년간 손에 꼽아요.

코로나 때문에 명절에도 시가에 안 가다보니..
2년간
진짜 왕래가 뜸했어요

울집이 왜 시가와 안 친한가 했더니...
장거리+길치+운전스트레스가
원인인듯 해요.

그런데 보니까 길치도 약간 유전 같더라고요.
시가가 다 길치 성향이 있어요.
그래서
길치 성향이신 분들은 멀리 떨어져 살지 말고 모여살면
화목할듯 하네요..



IP : 211.231.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2.1.27 11:26 PM (1.237.xxx.191) - 삭제된댓글

    아까비
    진작 알았으면 길치+운전못하는 남편 만나는건데

  • 2. 음하하
    '22.1.28 12:00 A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떨어져 살아서 지금 화목하신건 아닐까요?

  • 3. ㅇㅇ
    '22.1.28 6:59 AM (121.190.xxx.178)

    다들 문과성향 아니던가요?

  • 4. 재밌네요
    '22.1.28 8:01 AM (121.167.xxx.7)

    유독 심한 길치이신가봐요.
    해보면 는다, 다 처음엔 그렇다, 자꾸 하면 된다..고들 하는데요.
    제가 지켜보니 극한 길치는 노력으로 커버되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기계치도 그렇고요. 저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그 사람이 잘 하는 걸 하게 하는 게 낫다 결론 냈어요.
    왜 노력 안하냐, 도전적이지 못하다, 그것도 못하냐고 비난하지 말았음 좋겠어요.
    원글님 결론이 참 수용적이고 합리적이네요. 모여 살면 좋겠다. 새로운 시각이에요^^

  • 5. 저 길친데
    '22.1.28 10:01 AM (112.164.xxx.127)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서 10분거리에 이마트가 있어요
    걸어서 가는데 늘 헤메요, 이 골목 지나서 그담 저골목이었던가,
    직선으로 된길은 눈감고도 가는데 재미없잖아요
    그랴ㅐ서 골목길로 다니면서 매일 헤매요

    좋은점,
    어디를 가도 매일 새로운 길 가는듯 재미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121 고독사한 노인분 자식들 죄책감 3 팔이 03:10:58 194
1591120 신장식 당선자 페북 lllll 02:26:31 370
1591119 멜번 집회 "윤석열을 탄핵하여 대동세상 이룩하자&quo.. 1 light7.. 02:23:40 163
1591118 베스트글에 결혼준비중 다툼이라는 글에 놀란점 15 ?? 02:09:49 1,116
1591117 연휴맞이 네이버 무료 웹툰 추천합니다 2 ll 01:49:11 390
1591116 82에서 제일 헛웃음 나오는 댓글 82 01:35:14 721
1591115 당뇨에 식사량을 늘이는건 안될까요? 2 ... 01:30:20 585
1591114 거품 뿌려서 닦아내는 패브릭소파청소 해보신 분 계신가요 궁금 01:22:35 144
1591113 30년 이상된 아파트 사시는 분들 3 01:22:11 1,285
1591112 나솔 스포에 의하면 4 .. 01:17:51 1,210
1591111 이혼 후 남편이 아이보러 잘 오나요? 4 기가차서 01:14:25 902
1591110 일본, 어떻게 갈 수 있나. 6 되새김 01:09:54 887
1591109 요즘 종이책이 얼마나 안팔리냐하면 2 ㅇㅇ 01:04:11 1,292
1591108 블핑 지수가 요즘 걸그룹들보다 13 .. 01:02:59 1,902
1591107 인스타보다가 유명인과 가슴딱붙게 찍은 여자 5 01:01:54 1,540
1591106 복부 시티로 웬만한거 다 보시는거겠죠 힘이드네요 00:58:22 300
1591105 전기장판 아직 안집어넣으신 분? 6 ㅇㅇ 00:55:58 765
1591104 울아들 얘기를 오해했네요 3 111 00:55:33 965
1591103 뻔뻔한놈 2 그알 00:51:56 739
1591102 네이버 카페에서 왜 저를 구독할까요? 7 아아아아 00:48:04 1,032
1591101 그알 그놈 7 .. 00:43:25 1,771
1591100 그것이알고싶다 아이폰으로 녹음이 되나요 4 인생무상 00:40:51 1,998
1591099 울 집에 고딩이 한 명 계십니다. 4 솔직히 00:39:34 1,047
1591098 화제의 선크림 미공지 아동학대 글 6 ..... 00:37:53 1,233
1591097 여성은 왜 하향혼을 안하는건가요? 17 ........ 00:37:14 2,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