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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남자 아이들... 다들 이렇게 노나요? (3~4학년)

...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22-01-17 14:20:32

이제 초등 4학년에 올라가는 남자아이에요.


요즘 아이들이 대부분 이런식인지 궁금하여 여쭙니다.


친구가 집에 놀러와도 게임 얘기로 꽃을 피워요.


오늘도 분명 한시간만 집에서 놀고 나가 놀라고 했는데...


지금 3시간째 집에서 마인드크래프트 켜놓고 이런저런 얘기, (주로 친구에게 전수받는 중)  ---> 사실 여기까진 저도 OK.



문제는 저는 좀 나가 놀아라 주의라서 애들 오면 한두시간 놀다가 나가 놀라고해요.


근데 이게 잘못 전해져서 애들 오는걸 싫어한다거나, 내쫓는다고 느낄까봐 사실 매번 그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게다가 나가 놀라고 하면. 편의점에서 정크푸드 사서 그 앞이나 어디 길거리에서 먹는거...


배드민턴을 친다거나... 그런 식의 놀이는 안하네요.


이제 그런건 학원을 돈주고 보내줘야하는....


좀 답답하기도하고... 결국 오늘도 3시간 게임하는거 참다가 나가서 놀라고 얘기했는데... 이게 맞나 싶어요...





IP : 203.244.xxx.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7 2:22 PM (203.244.xxx.21)

    보드게임 같은 것도 사실 좋아하지만...
    엄마아빠랑만 해요..ㅠㅠ 엄청 귀찮...
    이유는 다른 애들이 보드게임 같은거 잘 안해요. (가끔은 하는데 보통 어른들이 주도로 하자고 해야함.)

  • 2. 예비초5
    '22.1.17 2:31 PM (175.195.xxx.148)

    저희집 아이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이여서 틈나면 축구하고 놀아요ᆢ 애들 성향에따라 다른듯요

  • 3. ......
    '22.1.17 2:44 PM (112.221.xxx.67)

    저도 예비초4 아들있는데
    보통 자전거타고 놀거나 놀이터에서 놀고요 그럴땐 편의점에서 정크푸드먹고 슬라임이나 포켓몬카드같은 이상한거 파는데 가서 구경하고 몇개씩 사와요
    집에서는 스톱모션같은거 친구랑 찍고 유투브에 올리고..조회수0인데 꿋꿋히 재미없는거 올려요
    게임은 닌텐도조금 번갈아가면서하고 한시간이상은 안해요..그렇게까지 하는건 지겹다던데...
    보드게임도 가끔씩하고요..어릴땐 많이 하더니만 나이드니 점점 더 안하긴하더라고요

  • 4. ..
    '22.1.17 2:48 PM (1.251.xxx.130)

    놀이터가도 그무렵애들 다 스마트폰이던데요 미끄럼틀 그네에 앉아 폰
    지금이라도 거실에 컴터 옮기세요
    자전거타는애들은 본거같은데 자전거 사주세요

  • 5. ...
    '22.1.17 2:53 PM (1.241.xxx.220)

    특정 게임에 한번 빠져서 하면 장난 아니에요.
    하는 말도 다 그 게임 관련된 얘기.
    제가 오죽하면 귀에 딱지가 앉을 것 같아서 그렇게 너가 하는 게임 얘기만 하면 친구들도 싫어하겠다고 얘기했어요.
    여튼 꽂히는거에 대한 집착이 좀 심한거같아서 걱정이...
    방금도 친구는 지겹다고 나가자는데... 한참을 기다려줘서 나갔네요.

    그렇다고 게임 중독은 아니긴한데... 원래는 주말에 2시간씩 밖에 안했거든요. 방학이라 평일에 1시간 하는데... 그 시간을 계속 어기는데 그도 그럴것이 할게 없으니까요ㅜㅜ

  • 6. ..........
    '22.1.17 2:54 PM (112.221.xxx.67)

    차라리 학원을 보내세요
    학원안가면 종일 게임만 할려고 하고 유투브만 볼려고하고...
    휴...

  • 7. ...
    '22.1.17 2:56 PM (1.241.xxx.220)

    저만 안타까운가요... 놀이터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 아이들...
    ㅜㅜ
    저 꼰대인건지...
    고무줄 하나로도, 공하나로도 신나게 노는 법을 모르는 아이들이 좀 걱정되요...

  • 8. ....
    '22.1.17 2:57 PM (1.241.xxx.220)

    저도 그래서 학원 보낼수 있는 만큼은 보내는데... 실수했더라구요.. 방학 시작하기 훨씬 전에 알아봤어야하는데...ㅜㅜ 그래서 많이는 못보내고 있어요. ㅜㅜ

  • 9. //
    '22.1.17 3:06 PM (218.157.xxx.18)

    그나이대가 되게 애매하게 붕뜬세대같더라고요.
    유치하니까 아가들 방방뛰는 키즈카페도 못가고
    중고등처럼 같이 음료마시며 수다떨기나 그런것만해도 재밌을 나이도 아니고
    놀이터에서 몰려나가기는 분명 너무 어린데
    청소년도 아니고

    얘네들 즐길만한 놀이문화가 있는것같아도 거의 없어요.

  • 10. //
    '22.1.17 3:08 PM (218.157.xxx.18)

    특히 여자애들은 고무줄놀이 그런거 좀 하면 재밌고 시간도 잘갈건데
    그냥 자전거로 빙빙 배회하거나 사먹고 돌아다니거나
    슬라임도 이제 하기 애매한 나이이고

    고무줄놀이 공기 이런거 하래도 싫다하고
    저 어릴때보다 더 심심하고 삭막하더라고요

  • 11. //
    '22.1.17 3:13 PM (218.157.xxx.18)

    우리집에 와서 놀아라 할래도
    요즘 코로나라서 핑계라면 핑계지만 사실
    (솔직히 학원에서 다 똑같은 시간에 만나는 애들인데 집에만 못오게 한다고 코로나 막아지지않음)
    우리집 한두번 왔음 그집도 초대 한 번은 해야지
    매번 엄마 집에 있는거 아는데 그집엄마도 안부르니 사실 부르기 싫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춥고 더울때 밖에서 갈데없어 빌빌대고 있는거
    (여긴 지방이라서 더해요.)
    맘 안좋아서 결국 부르게되고
    부르면 재밌게 놀기라도 하면 되는데 딱히그렇지도 않고
    그러니 학원돌리기, 공부시키기 책읽히기밖에 정말 딱히 없어요

  • 12. //
    '22.1.17 3:18 PM (218.157.xxx.18)

    근데 재밌고 창의적으로 신나게 노는건 사실 어른들의 맘속에 있는 어린이 이미지일거고
    옛날에 이상 소설 중에
    벌판에서 할거없어서 심심하고 심심하고 심심하고 또 심심했던 애들이
    엉덩이를 까고 단체로 똥을 쌌다는 게 있지 않나요 ㅎㅎ
    그만큼 정말이지 할게 사실 별로 없나봐요. 다들. 돈안쓰고서야 ㅎㅎ

  • 13. ...
    '22.1.17 4:00 PM (1.241.xxx.220)

    ㅋㅋㅋㅋㅋㅋㅋ 이상 소설 한구절에 빵터졌네요.
    요맘때 아이들 자전거 타고 우르르 다니는거 보면... 안좋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싶은데 아이들이 놀게 없는게 맞기도허죠..ㅜ
    중고딩들도 할거 없는건 마찬가지 같구요.
    정말 대형 키즈까페 아니고서야 키즈까페도 갈 나이 지났고...

  • 14.
    '22.1.17 4:32 PM (110.15.xxx.87)

    그것도 어른들이 여건을 만들어줘야 해요
    똑같은 나이 우리 아들 보니 금요일마다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데
    줄넘기, 배드민턴, 축구, 숨바꼭질, 피구 이런거
    하고 놀아요
    처음에 놀때 따라 나가 그런식으로
    분위기 만들어주니 자기들끼리 놀아도
    그렇게 잘 놀더라구요
    지금은 추워서 소수만 가끔 집에 초대하는데
    보드게임 하고 윷놀이같은것도 하고
    정말 재밌게 잘 놀더라구요
    이렇게 노는 문화가 형성되니
    다른집 가도 그집에 있는 보드게임이나
    만들기하고 좋아해요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해요

  • 15. ...
    '22.1.17 6:22 PM (1.241.xxx.220)

    그것이... 모든 친구들 집이 그럼 모르겠는데...
    결국 그럼 게임 맘껏해도 뭐라고 안하는 집으로 가더라구요...
    저는 저대로 주로 그 집에 놀러가니 미안하고.
    다음번에는 그래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16. ㅡㅡ
    '22.1.17 8:53 PM (122.36.xxx.85)

    저희 아이도 배드민턴 치고,레고 조립하고 이런 친구 사귀고 싶어하는데, 만나기 어려워요. 그리고 다들 바빠서 시간도 안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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