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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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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아이 깨우기 힘들어요. 팁좀 주세요

..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22-01-07 03:21:24
아침마다 아이 깨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일단 제가 아침 잠이 많고, 밤은 잘 샐 줄 아는 저혈압 체질인데요. 
아이도 절 닮았는지 밤늦게 버티는건 잘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는 건 전날 8시에 자도 힘들어해요. 
중1인데 요즘 부쩍 키가 크고 있는데 잠도 더 많아진거 같아요.
평소에는 11시~12시경에 자기 시작하구요

아침마다 깨우면 5분만 더 5분만 더~ 하다가 
결국 아슬아슬하게 학교가기 일쑤고
아침마다 기분좋게 학교 보내고 싶은데 
진짜 억지로 억지로 좋게 깨우면 안 일어나니까 결국 화를 내게 되고 그럼 그제서야 일어나
있는대로 짜증내며 학교 가요. 
자기가 안 일어나 놓고서 정작 지각하면 저한테 더 빨리 깨워야하지 않냐고 있는대로 짜증
일찍 깨우면 이렇게 일찍깨우면 어쩌냐고 또 짜증... 

결국 지각안하려고 코앞에 있는 학교도 차로 데려다주고 ...

한번은 어쩌나 내비둬봤는데 또 그랬더니 
짜증내는 건 물론이고, 아예 학교를 빠지겠다고 지각하는거 챙피해서 학교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체력문제인가 싶어 비타민도 먹이고, 홍삼도 먹여봤는데 
효과는 눈에 보이지 않고
그냥 매일 아침마다 실랑이하는게 너무 너무 싫으네요. 
그러다 학교 다녀오면 기분좋아지구요. 

기본적으로 체력문제도 있지만 학교가기 싫어서 일어나기 싫어하는구나...이건 알겠는데 
앞으로 계속 학교를 가기 싫을텐데 고3때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는건가요? 

초등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IP : 136.52.xxx.2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7 3:47 AM (211.179.xxx.191)

    저는 애가 피곤해하면 아침에 맛사지를 해줘요.

    어깨랑 목을 주물러주고 풀어주면 적어도 기분 나쁘지 않게 깨더라구요.

  • 2. 푸념
    '22.1.7 3:52 AM (58.234.xxx.21)

    그런 딸 키우고 있어요.
    중학교 내내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 지쳐서 내비 뒀더니 지각하고 선생님한테 경고성 전화 수시로오고
    뒤늦게 허둥지둥 가다가 주차장에서 경미하지만 자동차에 부딪혀 사고도 낫었구요
    5번 지각해서 선도 먹고
    온라인 수업때 그냥 자서 여러 선생님한테 전홰 받는게 일이에요
    교정중인데 양치도 잘 안해요
    적어도 학교 가기전에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내가 무슨죄로 이런 애를낳았나 넘 힘들고
    매일 애랑 인상쓰고 큰소리 내고
    반복하다보니 요즘은 애한테 정떨어진기같고 넘 우울해요

    저도 다른집처럼 딸이랑사이 좋게 지내고 싶어요
    지각하지 않는거
    아침에 양치하고 나가는게 그렇게 까다로운 규칙인가요?

    고등입학하고 또 시작일거 생각하니
    진짜 미치겠네요
    이젠 아이가 늘 미워요

  • 3. ………
    '22.1.7 3:55 AM (112.104.xxx.128)

    전 일어날 때 까지 안아주고 볼 뽀뽀 했어요
    효과 있었어요

  • 4. 친구
    '22.1.7 4:35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어머니는 무서운 분이었는데 찬물을 퍼부었다고.
    한컵이 아니라 양동이로 붓고 마구 매질을.

    아버지가 태권도 도장했는데 임대문제로 건물주와 싸움이 나자 부인(친구 어머니)를 보내고 해결봤다네요.
    무술사범이고 십몇단이라는데 정작 사무실에서 안나왔대요.

    키큰 오빠들도 있는데 다 때려잡아서 키웠다고.
    지금 잘사는지.

  • 5. ....
    '22.1.7 4:51 AM (92.184.xxx.52)

    저혈압 체질이면 아침에 원래 힘들지 않나요? 저혈압 증상도 사춘기때부터 나타난다고 하던데...
    학교는 둘째치고 사회생활 하려면 매일 매일 일찍 일어나야되는데
    힘들겠네요ㅠㅠ

  • 6. 미혼
    '22.1.7 7:16 AM (118.176.xxx.181)

    저는 애는 없지만
    안아주고 안고 일어나주고
    입에 먹을거 넣어주고 이런 게 저한테 효과있었어요.
    커서도 공부할 일이 있으면 낮잠자고 잠깰때
    친구가 초코우유 빨대로 물려줬네요..

  • 7. 저요
    '22.1.7 7:39 AM (111.65.xxx.165)

    맨날 지각, 고등학교때는 9시 첫 수업후 학교 갔어요. 굳이 갈 필요를 못 느꼈던 것 같아요. 회사도 지각 많이 하고. 공부나 일은 왠만큼 잘해서 그나마 버틴것 같아요. 이제 50되니 일찍 일어나고 저이상 지각 안 하네요

  • 8. 그거
    '22.1.7 7:42 AM (119.194.xxx.99)

    계속 그럴걸요 습관형성이 되어서요.

  • 9. 그거
    '22.1.7 7:43 AM (119.194.xxx.99)

    위에서 이어서 쓸게요.
    아직 중학생이니 지각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강경하게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세 번 깨웠는데 안 일어나면 안 깨우기... 담임샘에게 미리 말씀 드리고요. 어떻게 매일 아침을 깨웁니까. 엄마가 너무 힘들겠네요

  • 10. ...
    '22.1.7 7:53 AM (61.252.xxx.83)

    책임감 가지고 사회생활하게 하려면 알아서 일어나거나 지각하더라도 자기가 감수하거나 하게 해야지 뭘 깨우고 싸우고 하나요.

  • 11. ㅡㅡ
    '22.1.7 8:01 AM (211.178.xxx.187)

    지각이 왜 엄마 책임인가요? 본인이 알아서 일어나야지
    엄마에게 짜증내면 정색하세요
    너 깨울 수 있게
    네가 먼저 일어나서 엄마 깨우라고

  • 12. 그버릇
    '22.1.7 8:30 AM (39.7.xxx.50) - 삭제된댓글

    평생가요.
    모임에서도 꼭 늦는 사람은정해져 있지요.

    본인이 알아서 하게 하고 그만 손 떼세요.
    무슨 일을 당해봐야 단단히 정신 차리죠

  • 13. @@
    '22.1.7 8:46 AM (125.129.xxx.137)

    지각을 하더라도 스스로 일어나게 그냥 놔두세요

  • 14. ...
    '22.1.7 8:51 AM (106.102.xxx.229)

    ADHD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아요.

  • 15. ...
    '22.1.7 8:54 AM (14.5.xxx.38)

    잠을 일찍 자야 해요.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납니다.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길어야 하는데 짧은게 아닌가 싶네요.
    성장기에는 잠이 쏟아져요.
    테스트로 며칠간 10시에 자도록 유도해보세요.

  • 16. ..
    '22.1.9 6:54 PM (136.52.xxx.215)

    좋은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잘 참조해서 힘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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