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는 신년 인사회를 열고, 대장동 주민들에게 민관합동 개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2015년 1월 23일)
"제3의 회사를 만드는데 그 회사의 지분 51%는 시가 가져요"
화천대유 설립 보름전, 대장동 민간사업자 공모 23일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설명 도중 성남시가 초과이익을 포기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이 등장합니다.
이재명 (2015년 1월 23일)
"1공단 지역은 공원으로 만들고, 대장동 지역은 개발해서 주거(住居)나 이런 걸로 하면 시 입장에서는 더 이상 특별히 (수익을) 남기지 않아도 됩니다."
결합개발을 통해 공원을 기부채납 받으면, 더 이상의 초과이익은 환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결국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화천대유 등은 4040억원 배당금에 45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분양 수익까지 추가로 챙겨갔습니다.
이 후보는 "당시 부동산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면서 화천대유가 초과이익을 몽땅 가져간 건 '사업 리스크를 감수한 대가'라고 주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