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넷플릭스 추천 - 그냥 사랑하는 사이

꿀벌 조회수 : 4,382
작성일 : 2021-12-11 13:37:03
넷플릭스가 예전에 히트 못쳤지만 나름 매니아있는 드라마들을 잘 건져올리는 것 같아요
요즘 옷소매~에서 한참 주가를 올리는 '준호'가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쇼핑몰 붕괴사고에서 생존한 강두와 문수가 우연하게 다시 만나서 서로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제 생각에
이 드라마가 방영다시 히트되지 못한 이유는
주인공들의 인지도가 약했기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때 여주인공인 원진아는 완전 쌩 신인(조연도 안하고 바로 주연을 오디션으로)
준호도 가수로서는 인지도 있었지만 뚜렷한 두각은 아직 없었던
써브주연인 이기우와 강한나도  좀 약한 느낌이라서



드라마를 다 본 후 느낌은 
아 그들이라서 좋았다 였어요
며칠전 어떤분이 이 드라마 추천해주신 댓글에 여주인공 연기가 어색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저는 드라마에서 여주인공'문수'와 이미지가 잘 맞아서 괜찮았습니다.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생존자이자 유가족인 두 사람이 서로를 아낌없이 위해주는 모습
그 사람들을 지켜주는 사람들
로맨스드라마라기보다는 힐링 드라마로 보였어요
요즘 나오는 막장드라마의 내용은 1도 없고 
마냥 둘이 한결같이 위해주는 모습이 눈물나게 예뻐요
촬영지가 부산인것 같은데 화면도 너무 이쁘고
주인공네 목욕탕에 가서 목욕하고 옥상에서 바나나우유 마시고 싶어요 ㅋㅋ(실제로는 목욕탕 아니라는듯^^)

특히 할멈으로 나온 '나문희'님의 할멈어록이 있을 정도로 대사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준호님..
요즘 임금님으로 멋짐을 뿜뿜 풍기시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인생의 낙오자처럼 (신용불량자 장애 고아등등)나오지만 너무너무너무 멋지게 나와요
저런 멋진애라면 도대체 안좋아할 사람이 어디있을까 싶어요(삶의 철학, 말, 태도등등)


디어마이프렌드도 얼마전에 보고 이렇게 멋진 드라마를 왜 안봤을까 했는데
그냥 사랑하는 사이도 추천해드려요^^

초반에 몇회는 지루하니 스킵하시거나 빨리보기로 보셔도 크게 지장없을듯합니다

IP : 220.86.xxx.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떡해
    '21.12.11 1:39 PM (1.227.xxx.55)

    안 그래도 저하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데 더 빠질까 차마 못보고 있어요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지...어제도 대박이었음.

  • 2. ㅡㅡ
    '21.12.11 1:39 PM (223.62.xxx.133)

    최근 추천 많이 하시네요
    대사 좋다니 함 봐볼께요

  • 3. ..
    '21.12.11 1:40 PM (211.36.xxx.2) - 삭제된댓글

    넷플릭스는 연관된 추천이 계속 뜨잖아요
    전 너를 닮은 사람 보고 나서 여운이 가시지 않았을 때
    고현정 드라마가 뜨길래,
    디어마이프렌즈 거의 끝부분인데 울면서 보는 중이에요

    원글님 추천도 저장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4. ..
    '21.12.11 1:43 PM (223.33.xxx.254)

    잔잔하고 좋았던 드라마
    그 때도 준호 역할도 연기도 좋았어요
    준호가 드라마 잘 고르는 안목이 있네요

  • 5. 꿀벌
    '21.12.11 1:45 PM (220.86.xxx.41)

    작가님이 너를 닮은 사람 ,눈길 ,비밀등을 쓰신 작가님이시더라구요
    좋은 대사들이 너무 많아요 정말 강추^^

    저하의 다른 매력에 저 역시 푹 빠져있어요^^
    디마프는 이제 제 인생드라마에요

  • 6. 크으~
    '21.12.11 1:45 PM (116.123.xxx.207)

    어제 막방까지 달렸습니다
    좋은 드라마예요
    인간과 인간이 부딪히면서
    아파하고 사랑하는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드라마라서 더 좋았어요
    이준호라는 배우가 아이돌 출신 이었군요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냥 신인배우겠거니
    했는데 말이죠. 이 드라마에서
    너무 인간적이고 너무 멋지게 나와서
    저 배우는 나쁘게 살 수가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만큼요...
    사랑해..를
    자연스럽도 잘 어울리게 발음하는
    배우는 정말 오랜만이었던 거 같습니다
    준호 멋지다구요~ 이상은 어제
    이 드라마 추천했던 사람의 생각이었습니다

  • 7. 잘 보고 있어요.
    '21.12.11 2:12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짬 날때 틈틈히 아꺼보는 드라마에요. 소재도 좋고 연기도 좋고 대사들도 간간히 울리죠. 넷플릭스가 작품 보는 눈이 좋더라고요.

  • 8. ..
    '21.12.11 2:16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지금 2회 보는 중인데 갈피를 못 잡던 마음 다잡아주셔서 고마워요. 좀 스킵해야하나 싶었거든요~
    준호 흥해라~

  • 9. 지금
    '21.12.11 2:24 PM (1.227.xxx.55)

    1회 보는 중인데 강두 어린 시절 회상, 공사판 아버지 찾아갔는데 아버지가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기다리라고 하는데...혹시 아버지 죽나요? 벌써부터 이래 가지고 너무 마음 아파지면 곤란한데 ㅠㅠ

  • 10. 느낌이
    '21.12.11 2:25 PM (39.124.xxx.166)

    저도 보고있는중인데요
    드라마 느낌이 서인국 나왔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별과
    톤이 비슷한듯 해요
    찾아봤더니 다른 작가 다른 감독인데도~~
    안보셨으면 그것도 추천
    더 슬픈이야기지만...

    이번생은 처음이라도 추천드려요^^

  • 11. 꿀벌
    '21.12.11 2:39 PM (220.86.xxx.41)

    아 추천올려주셨던 분이시구나
    저도 며칠전부터 82쿡에 추천드려야지 드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올라와서^^ 반가웠어요
    어제 저도 막방 달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좋았어서 용두사미가 아닌 드라마라 더 반가웠습니다.
    저는 너를 닮은 사람이 제 취향이 아니라서 1분도 안봤는데 작가님이 좋아서 우선 시작해볼까 하고 있어요

    가수라서 그런가요 준호군 발성이랑 발음이 너무 좋아요
    앞에는 저도 1.5배속으로 스킵한 부분들도 있어요
    뒤로 갈수록 좋은 대사들이 많아요 앞에 부분은 좀 지루한 느낌...(그래서 시청률이 저조했던가 싶기도 하고)

    지금님 이 드라마는 끝까지 마음아픈 드라마에요
    그냥 살아남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트라우마가 평생갈것 같지요..
    하지만 그런 고통을 이겨내는 것도 인간들이 몫이니
    잘 이겨나가는 모습을 응원하며 보게 되는 것같아요

    추천해주신 드라마 두개 다 달려보고 다시 감상평 남기겠습니다^^

  • 12. 추천
    '21.12.18 12:34 PM (182.212.xxx.180)

    대사가 예술이에요 헉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378 민생지원금 신청하면 얼마만에 승인되나요? 3 ........ 14:08:40 107
1739377 딴 얘긴데 ... 14:05:46 69
1739376 인간은 희망으로 사는 존재인데 1 ㅓㅗㅎㄹㅇ 14:04:48 113
1739375 다양한 연령계층 사람들과 만나고 싶으면 뭘하면 좋을까요? 다양한 14:04:20 63
1739374 이제 ^^이거하면 촌스러운거죠? 8 111 14:02:26 348
1739373 맛있는 껍질째 먹는사과 사과 14:01:39 66
1739372 여가부 장관 교체하고 나면 8 …. 13:59:44 282
1739371 민생지원금 수원이 주소지인 사람이 분당에서 사용 가능한가요? 1 ... 13:59:24 222
1739370 참외 싼데 .. 13:59:21 127
1739369 캣맘님들..엊그제 2주된 아기 냥이 창고에서 4 걱정 13:58:37 170
1739368 남자인데 유치원실습 예정인데 이거 뭐죠 ㅋㅋㅋ 1 사소한고민 13:55:25 403
1739367 나이 40 중반에 순수하다는 말 22 13:48:58 631
1739366 가슴에 붙이는 브래지어 어떤가요? 3 추천해주세요.. 13:47:33 388
1739365 더워서 그런가 멍해요........... 4 더위 13:42:24 449
1739364 영화 신명 명신 13:41:03 284
1739363 복숭아 껍질깎아 드시나요? 15 13:38:06 635
1739362 핸드폰필름 떼니 좋으네요 5 13:37:07 528
1739361 전화오먼 너무 싫어요 13 ㄱㄴ 13:32:42 1,309
1739360 정은경 장관 아드님은 키가 2미터는 되는 것 같네요 22 ㅅㅅ 13:29:33 2,060
1739359 여기 말대로 사과 개방 얘기 나오네요 13 .. 13:25:41 977
1739358 강선우랑 그냥 같이 망하자는거죠? 28 .. 13:20:24 985
1739357 제 마음 상태가 왜이럴까요? ㅠㅠ 8살 아이랑 분리불안이 있어요.. 6 ㅇㄹㅇ 13:15:54 986
1739356 카페주인 일거 같은 이미지는 어떤건가요? 10 ... 13:15:13 683
1739355 어찌 해야 할까요? 8 울엄마 13:13:20 533
1739354 조국 전 대표 사면, 복권 빠를수록 좋다 17 ... 13:13:02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