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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쉽게 좌절하고 남을 부러워하고 그래요.

좌절금지의 원칙 조회수 : 2,154
작성일 : 2021-12-08 01:30:43

남 인생을 되게 부러워하고 굳이 인스타들어가서 보고
남이 휴가만 갔다와도 부러워하고 남이 스키장만 갔다 왔다고 해도
아주 부러워서 미치고 지나간 내 인생 후회하고 더 성공하지 못하고
더 잘 되지 못하고 돈 못 벌지못하는게 아주 억울해서 힘들어 합니다.

부모님 중에서도 한 분이 남 인생 되게 부러워 하시고 팔자타령
복타령 사주타령 많이하시는데 이런것도유전으로 닮은 것일까요?
인생이 자꾸 괴로워지는 것 같아서 견디기 힘든데 이런 건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의 떡이 커보이는 이유가 남의 떡이 실제로 더 크기 때문이라고생각하거든요. 이 생각이 남의 떡 관련해서 최신 이론이기도 하구요. 남 부러워하는 건 아무래도 제가 많이 가지지 못해서일 것 같아요. 어느날 갑자기 없는 남친을 만들 수도 없고 결혼을 하루 아침에 할 수있는 것도 아니고 뒤처진 인생을 살고 있다고생각이들어서
이렇게 괴로운 걸까요? 돌직구에 맞아서 피가 나도 좋으니까 저한테 조언 좀 해주세요. 저는 연애도 많이 못해 봤고 어렸을 때 많이 가난해서
청년기에도 해본 게 없어요. 알바 시급에 제 청춘 바꿔먹은 기억밖에 없습니다. 해외여행도 한 번 못해보고 비행기도 두번밖에 못타 봤어요.
집순이에 남들 패러글라이딩을 타러 간다. 번지 점프 레이크보드를 타러간다. 이런거 들으면 부러워서 미치겠어요… 이런 마음은 결국 나도 저런 거 다 해보고나서 저거 별거아냐. 저거 시시한 거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돼야 극복이 가능할까요? 여기분들 훌륭한 분들 많으시니까 좀 알려주세요… 제 생각에 제가 못해 본거 많고 청년기에 공부 알바만 해서 억울해 하는거 같은데 이게 맞는 거죠? 이 심리겠죠?
IP : 211.3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8 1:35 AM (121.165.xxx.96)

    자존감이 낮은듯 부러워하지말고 도전해서 성취하면 자존감도 올라가요

  • 2. ...
    '21.12.8 1:35 AM (117.111.xxx.232) - 삭제된댓글

    병원 상담과 약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 3. ㅇㅇ
    '21.12.8 1:45 AM (211.36.xxx.33)

    결국은 자존감인 거 같네요.

  • 4. ...
    '21.12.8 2:50 AM (61.101.xxx.136)

    부러워만 마시고 다녀오시면 안되나요?

  • 5.
    '21.12.8 7:16 AM (175.125.xxx.89)

    인스타 끊으시고, 엄마랑 대화가 그렇게 흘러갈것 같으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당장 본인 성취할 일을 시작하세요.
    거창한거 말고 깔끔한 청소, 웃으면서 아침준비, 15분 독서 운동 외국어 공부 등등... 그걸 끝내면 그걸끝낸 본인을 칭찬하고 부러워해주세요. 이런 티끌들이 모여 자존감을 만들어요. 결정적으로 행복이란 본인 뇌호르몬이에요. 뇌에게 자꾸 세뇌해주세요~ 괜찮다고 행복할 수 있고, 현재 건강하고 젊은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요.

  • 6.
    '21.12.8 8:29 AM (210.217.xxx.103)

    몇살이신지.
    본인은 뭐 하고 사시나요. 제가 부러워 할께요.
    젊으신거 같고, 혼자 사시는 듯 한데 혼자 사시는 것도 결혼 안 한 상태라 가벼운몸인 것도 부러워요.
    패러글라이딩이나 레이크보드 같은 건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게 하고 싶고 그걸 하는 이들이 부러운 그 마음도 부럽고요.

    전 겉으로 보기엔 아주 좋은 직업을 가진 맞벌이 부부이고, 애들도 적당히 컸고 큰애는 수능도 잘 봐서 대입을 여유있게 치르고 있고. 돈돈 꽤 있는데.
    비행기 공포증이 심해서 해외여행을 그리 즐기지 못 하는 사람이고 (막상 가 있을 땐 좋은데 돌아올 날짜가 되면 머리가 지끈지끈 또 망할 비행기를 타야 한다니!) 부부사이는 엉망이고 한참을 술에 쩔어 밤을 보내고 다음날 멀쩡히 출근하고 또 밤이 되면 술을 마셔야 하는 심각한 알코홀릭이었어요 (벗어난지 얼마 안 되었고요)
    그냥 저 보면서 위안하세요...

    그리고 음 부러워하는 마음을 갖는 건 어떤 면으론 감정엔 솔직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애써 아니라고 고개 저으며 그 안의 별로인 점을 찾아 여우의 신포도 하는 이들이야말로 건강하지 않은 마음을 가진거에요.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것 그 자체로도 충분히 건강하십니다.

  • 7.
    '21.12.8 9:41 AM (121.159.xxx.222)

    하고싶은게 많은것같네요
    기력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부럽습니다
    여기에
    내가 해보고싶었는데 못한것
    내가 가보고싶었는데 못가본데
    (소말리아 부룬디 그런나라는 못가봤지만 굳이갈건없겠고)
    국내/해외 나눠적고
    내가 먹고싶은데 못먹어본것

    진짜 농담아니고 쭉ㅡ적어보세요
    그리고 싼거 하기쉬운거부터 한번 해보거나
    아님 제일 비싸고 엄두안나는놈
    한놈만 조진다 생각하고
    (님은 제생각엔 싼놈부터보다 비싼놈부터 하는게 나을듯)
    준비해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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