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쉽게 좌절하고 남을 부러워하고 그래요.

좌절금지의 원칙 조회수 : 2,183
작성일 : 2021-12-08 01:30:43

남 인생을 되게 부러워하고 굳이 인스타들어가서 보고
남이 휴가만 갔다와도 부러워하고 남이 스키장만 갔다 왔다고 해도
아주 부러워서 미치고 지나간 내 인생 후회하고 더 성공하지 못하고
더 잘 되지 못하고 돈 못 벌지못하는게 아주 억울해서 힘들어 합니다.

부모님 중에서도 한 분이 남 인생 되게 부러워 하시고 팔자타령
복타령 사주타령 많이하시는데 이런것도유전으로 닮은 것일까요?
인생이 자꾸 괴로워지는 것 같아서 견디기 힘든데 이런 건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의 떡이 커보이는 이유가 남의 떡이 실제로 더 크기 때문이라고생각하거든요. 이 생각이 남의 떡 관련해서 최신 이론이기도 하구요. 남 부러워하는 건 아무래도 제가 많이 가지지 못해서일 것 같아요. 어느날 갑자기 없는 남친을 만들 수도 없고 결혼을 하루 아침에 할 수있는 것도 아니고 뒤처진 인생을 살고 있다고생각이들어서
이렇게 괴로운 걸까요? 돌직구에 맞아서 피가 나도 좋으니까 저한테 조언 좀 해주세요. 저는 연애도 많이 못해 봤고 어렸을 때 많이 가난해서
청년기에도 해본 게 없어요. 알바 시급에 제 청춘 바꿔먹은 기억밖에 없습니다. 해외여행도 한 번 못해보고 비행기도 두번밖에 못타 봤어요.
집순이에 남들 패러글라이딩을 타러 간다. 번지 점프 레이크보드를 타러간다. 이런거 들으면 부러워서 미치겠어요… 이런 마음은 결국 나도 저런 거 다 해보고나서 저거 별거아냐. 저거 시시한 거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돼야 극복이 가능할까요? 여기분들 훌륭한 분들 많으시니까 좀 알려주세요… 제 생각에 제가 못해 본거 많고 청년기에 공부 알바만 해서 억울해 하는거 같은데 이게 맞는 거죠? 이 심리겠죠?
IP : 211.3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8 1:35 AM (121.165.xxx.96)

    자존감이 낮은듯 부러워하지말고 도전해서 성취하면 자존감도 올라가요

  • 2. ...
    '21.12.8 1:35 AM (117.111.xxx.232) - 삭제된댓글

    병원 상담과 약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 3. ㅇㅇ
    '21.12.8 1:45 AM (211.36.xxx.33)

    결국은 자존감인 거 같네요.

  • 4. ...
    '21.12.8 2:50 AM (61.101.xxx.136)

    부러워만 마시고 다녀오시면 안되나요?

  • 5.
    '21.12.8 7:16 AM (175.125.xxx.89)

    인스타 끊으시고, 엄마랑 대화가 그렇게 흘러갈것 같으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당장 본인 성취할 일을 시작하세요.
    거창한거 말고 깔끔한 청소, 웃으면서 아침준비, 15분 독서 운동 외국어 공부 등등... 그걸 끝내면 그걸끝낸 본인을 칭찬하고 부러워해주세요. 이런 티끌들이 모여 자존감을 만들어요. 결정적으로 행복이란 본인 뇌호르몬이에요. 뇌에게 자꾸 세뇌해주세요~ 괜찮다고 행복할 수 있고, 현재 건강하고 젊은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요.

  • 6.
    '21.12.8 8:29 AM (210.217.xxx.103)

    몇살이신지.
    본인은 뭐 하고 사시나요. 제가 부러워 할께요.
    젊으신거 같고, 혼자 사시는 듯 한데 혼자 사시는 것도 결혼 안 한 상태라 가벼운몸인 것도 부러워요.
    패러글라이딩이나 레이크보드 같은 건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게 하고 싶고 그걸 하는 이들이 부러운 그 마음도 부럽고요.

    전 겉으로 보기엔 아주 좋은 직업을 가진 맞벌이 부부이고, 애들도 적당히 컸고 큰애는 수능도 잘 봐서 대입을 여유있게 치르고 있고. 돈돈 꽤 있는데.
    비행기 공포증이 심해서 해외여행을 그리 즐기지 못 하는 사람이고 (막상 가 있을 땐 좋은데 돌아올 날짜가 되면 머리가 지끈지끈 또 망할 비행기를 타야 한다니!) 부부사이는 엉망이고 한참을 술에 쩔어 밤을 보내고 다음날 멀쩡히 출근하고 또 밤이 되면 술을 마셔야 하는 심각한 알코홀릭이었어요 (벗어난지 얼마 안 되었고요)
    그냥 저 보면서 위안하세요...

    그리고 음 부러워하는 마음을 갖는 건 어떤 면으론 감정엔 솔직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애써 아니라고 고개 저으며 그 안의 별로인 점을 찾아 여우의 신포도 하는 이들이야말로 건강하지 않은 마음을 가진거에요.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것 그 자체로도 충분히 건강하십니다.

  • 7.
    '21.12.8 9:41 AM (121.159.xxx.222)

    하고싶은게 많은것같네요
    기력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부럽습니다
    여기에
    내가 해보고싶었는데 못한것
    내가 가보고싶었는데 못가본데
    (소말리아 부룬디 그런나라는 못가봤지만 굳이갈건없겠고)
    국내/해외 나눠적고
    내가 먹고싶은데 못먹어본것

    진짜 농담아니고 쭉ㅡ적어보세요
    그리고 싼거 하기쉬운거부터 한번 해보거나
    아님 제일 비싸고 엄두안나는놈
    한놈만 조진다 생각하고
    (님은 제생각엔 싼놈부터보다 비싼놈부터 하는게 나을듯)
    준비해서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31 수능 찹쌀떡 . .. 07:51:58 20
1772130 어머니 제발 1 하늬바람 07:48:18 192
1772129 "금보다 비싼 메모리"…'품귀 현상'에 中 D.. 2 ㅇㅇ 07:35:02 504
1772128 전주살기 어떤가요 3 ... 07:22:00 405
1772127 넷플릭스에 김민기 다큐 있어요 1 김민기 07:17:30 277
1772126 혈압약먹은후 4 안맞는걸까요.. 06:57:58 729
1772125 종묘앞 20층 빌딩은 지금도 가능한거네 3 오세훈 이놈.. 06:55:54 880
1772124 돈은 많고 혼자 사는 혹은 자식없는 연예인보다 34 순화 06:38:53 2,729
1772123 한동훈, 7800억원 민사로 환수는 실무를 모르거나 사기치는것 32 ㅇㅇ 06:33:20 1,145
1772122 대봉감어떻게 할까요? 5 알려주세요 .. 06:12:50 904
1772121 오늘 4200 포인트 통과 확실 - 11월 5000 포인트 통과.. 7 주식은 간다.. 06:07:38 1,473
1772120 김치에서 나무맛이 나요 저만그런가오? 1 나무냄새? 06:04:59 327
1772119 당근알바 나름 고수라 자부하는데 어제 알바는 좀 버겁네요. 9 알바 06:02:58 1,606
1772118 신축아파트 입주 3개월기간중 빨리하는게 나을까요? 6 .. 05:47:37 811
1772117 금은방 금값 현금 유도 너무 심하네요. 2 ㅁㅇ 05:44:26 1,447
1772116 쿠팡 김범석, 한국서 돈 벌고 기부금 672억 전액은 미국에 5 ㅇㅇ 05:42:08 2,914
1772115 여드름 폭발 피부가 깐달걀 피부된썰 4 긍정의삶 05:37:55 2,656
1772114 다카이치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 일본땅”…결국 ‘우익 본색’ .. 6 ㅇㅇ 04:37:48 1,862
1772113 명언 - 병에 걸렸을 때 4 ♧♧♧ 03:21:14 2,287
1772112 집착해주길 바라는 심리는 뭘까요? 4 ㅡㅡ 02:09:23 840
1772111 “징계 각오하고 냈어야”… 올레길 걷던 임은정, 검찰에 직격 24 ㅇㅇ 01:42:21 4,281
1772110 외국어 공부 10년 계획 9 .... 01:34:04 1,581
1772109 샤인머스캣 무슨일 있나요? 5 …? 00:43:14 5,914
1772108 사람이 원래 잘 체하나요? 9 ㅋㅋ 00:35:51 1,316
1772107 혈압약 집에서 얼마 나오면 드세요 9 갱년기후 혈.. 00:35:42 1,451